제작사: 뱅크 오브 이노베이션
공식 홈페이지: https://mememori-game.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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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한달 가까이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제작사의 전작이 뭔지는 모르겠네요. 신생회사 같지는 않은데..
전반적으로 게임성 자체는 평범한 편입니다. 특별한 시스템도 없고, 전투방식(스샷참고)이 독특하지도 않고
롤플레잉 카테고리에 있지만 사실 카드 수집형 게임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이 게임엔 독특한 수채화풍의 그래픽과 최하급 캐릭터들에게도 존재하는 고유 브금과 풀보이스
등등 가챠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1. 가챠 구조
요즘 모바일 겜의 중요한 소위 가챠. 아주 낯이 익은 시스템일 텐데요,
캐릭터도 가챠, 고급 장비도 가챠인데 천장이 있어서
뽑다 보면 원하는 캐릭터는 무조건 얻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스테이지 10장인가 11장부터 열리는 운명뽑기의 경우 1회 확률이 2%에서 출발하지만
캐릭이나 장비가 안 나오면 성장에 필요한 각종 재화가 대신 나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캐릭을 뽑기 위해서, 중반 이후에는 성장을 위해서
가챠를 필수적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2. 컨텐츠
스테이지 진행과 무한의 탑, pvp, 탐사, 길드전(rvr, pve보스전) 등등이 있고 길드전에서 rvr 진영전은 꽤 호평인 것 같네요.
전형적인 방치게임 답게 컨트롤의 여지는 없습니다.
전투 묘사는 마치 카드게임과도 같아서 화려한 연출이 있지는 않습니다.
카드 게임처럼 뒷 배경에서 캐릭터 일러스트가 쑥 튀어나와서 휘두르고 들어가면 끝.
단, 이 와중에 약간의 전략성이 있는데 캐릭터 능력치에 확률적 요소가 많아서
계속 재시도를 하다보면 못 깨던 스테이지도 깰 수 있습니다.
보통 주딜1+서포터4 조합으로 주딜러의 딜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자리 배치나 서포터 조합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상위 과금러들에겐 캐릭의 선택폭이 더 넓어지긴 하겠지만 저 같은 소과금이하 유저들은 제한적이네요.
스펙이 딸려서 어중간한 캐릭들은 특정시점부턴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그냥 카드수집용도로 전락..

3. 운영
많은 게임사들이 당면하는 문제겠지만 이 게임도 현재 가장 큰 문제인데
시간이 흐르며 유저들 사이에서 슬슬 불만이 나오고 있는듯 합니다.
이벤트가 상당히 부실한 편이라 소위 사료보급이 만족스럽지 않고
자잘한 버그가 있다는 것(열심히 잡고 있으나 이걸 오픈 후에 하고 있네요),
스토리는 1장에 그럴싸하게 떡밥까지 뿌려놓고선 갑자기 뚝 끊긴 이후 업뎃 소식이 없다는 것
등등이 대체로 문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스토리 문제 빼면 대체로 스테이지 17~18장 까진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그 이후부턴 분재게임이 되는 것 같네요. (스테이지 17장부터 큰 코비가 하나씩 옵니다)

4. 결론
개인적으론 대략 무~소과금이라도 쉬엄쉬엄 하면 한달여 정도는 재밌게 할 만한 게임,
그 이후부턴 과금의 영역이지만 피지컬이 필요없는 게임이라 편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고,
현재까진 그럭저럭 선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