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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6 22:11
김창선 해설위원 정말 좋습니다~
온겜 워3리그도 안하는 마당에 김창선 해설을 볼 수 있는 거라곤 챌린지 뿐인데 요즘은 챌린지 재방이 프로리그에 밀려서 저 새벽에 하더군요-_ㅠ 김창선 해설의 해설을 들어본 게 언제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프리미어 리그 해설을 맡게 되셨던데 너무 좋네요^_^ 그 뛰어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정소림 + 김창선 + 김동수 조합 은근히 기대되지 않나요? 뭔가 미묘한 느낌이..)
04/09/16 22:44
저도 처음엔 전용준캐스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글쓰신 분과 마찬가지로 정일훈 캐스터에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기 합니다.
그렇지만 전용준 캐스터가 스타리그 중계하기전에 중계하셨던 피파리그나 액시즈(맞나 모르겠습니다) 중계를 보면 참 시끄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는데 김철민 캐스터께서 암투병이셨을때 결승 무대에서 "김철민 캐스터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하는 멘트에 반했습니다. 전용준 캐스터에겐 인간미가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해설자 중엔 전 김동준 해설이 가장 좋더군요. 스타와 워3 리그 모두 즐겨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목소리와 톤도 가장 듣기 좋은 것 같고 해설의 정확도(가끔 말을 바꿀때도 있지만:그런데~ 그런데~)나 박진감에 있어서 가장 마음에 듭니다. 소리를 질러야할 타이밍을 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약간 농담 섞인 말이지만 김동준 해설이 가끔 일상용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좋습니다-_-; '11시 멀티를 까는게 맞습니다' 부터 '아!! 코일 갈겨야죠!!' 까지..
04/09/16 23:07
원츄 입니다 ^^; 제 느낌을 그대로 담아놓으셨네요. 저는 김창선 해설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리고 김도형 해설도 재밌는 부분이 은근히 많으신.. ^^;; "말 다햇죠~"
04/09/16 23:45
itv해설은 임동석, 이정한, 임성춘 트리오입니다..^^
임동석씨 정말 재밌는 분이시죠..^^ 가끔 썰렁한 유머 한마디 해주시고 itv한때 잠깐 스타방송 안할때가 있었는데 다시 돌아왔었죠..^^ 임동석씨의 대표적인 유머..^^ "임"성춘 김"동"수 박정"석" 이거죠..^^ 그리고 이정한씨도 좋은 해설자분이십니다..^^ 당시 비기 프리미어리그의 해설을 맡으시고 gametv 신인왕전 해설자도 하고계시죠.. 그리고 임성춘씨도 정말 재밌으십니다..^^ 임동석캐스터가 가끔 유머 날리시면 맏받아치시고.. 잘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04/09/16 23:50
전용준캐스터가 제일 싫었을 때 KOF 중계할때
기술이름은 하나도 없고 무조건 히트수로만 중계할때 정말 별로란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좋아요^^
04/09/17 00:20
전용준 캐스터 너무 마음에 듭니다. 무언가 게임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역갈 같은것을 하는것 같죠.
다음은 김동수해설위원 날카로운 해설이 김동수해설위원 해설 들으면 선수들이 연습을 할수밖에 없을것 같아 보이네요^^ 다음은 혼자서 해설하셔도 될것같은 김창선 해설위원! 이번에 김창선해설위원이 프리미어리그 해설을 맡으셨다고 들었는데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군요. 온게임넷 해설가,캐스터들 홧팅!!!입니다
04/09/17 00:32
사실 킹오파는 누가 캐스터를 했어도 비슷했을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피파는 그래도 기본 지식이라도 있겠지만 용준 캐스터가 킹오파 아시는게 전무하셨을테니... 더군다나 다른 중계가 없이 스케줄이 널널했던것도 아니니까요... 저도 심히 아쉬웠었다는... 헐헐...
04/09/17 01:21
글쓰신분 말대로 김창선 해설이 정말 날카로운 면이 있죠.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갠적으로 전용준님....그 열과 성의를 다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04/09/17 01:43
역시 선수출신인 김창선 해설, 김동준 해설이 가장 날카롭고 정곡을(!) 잘 찌른다고 생각합니다.
엄재경 해설은 그냥 대단하다는 말밖엔-_-;; 김동수 해설은 가끔 한선수에 편중되거나 큰 실수를 하시는것 빼곤 상당히 훌륭한 해설을 하시는것 같구요. 김도형 해설은 음.. 날카로운 맛은 없어도 안간미(-_-;;)와 그때그때의 상황판단을 잘 하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04/09/17 02:04
그분들의 개성과 노력에 늘 감사하고 있답니다.^_^
다소 무모한 그 열정이 지금을 만들었다고도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_^
04/09/17 02:19
목이 다 쉴 정도로.. 혼을 불사르시는 열혈중계..
전용준 캐스터 최고에요. ┭┮ ┭┮ 물론 정소림 캐스터를 비롯해 해설자 분들도 다 쵝오입니다.^ㅡ^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_∩*
04/09/17 03:47
하일성 해설위원의 특징중 한가지가 바로 데이타를 가지고 예측을 잘한다는 거지요. "아~ 저 타자 몸쪽공 아주 잘치죠. 몸쪽으로 주면 위험해요" 말이 끝나자 마자 몸쪽으로 들어오는공 바로 안타로 뽑아 냅니다. 하여튼 해설하시는거 보면 대단하죠. 엄재경 해설도 비슷하긴 하지만 앞상황을 예측하는 능력은 하일성 해설만 못하죠..^^
04/09/17 08:39
/剛 헛 김도형해설위원의 "에라 모르겠다"가 어디서 나온거죠?
/루키 하일성 해설위원의 예측능력은 자주 소름돋게 만들죠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XX감독 이런 작전지시를 하겠죠~" 하면 바로 몇초뒤에 말한대로 나오는...
04/09/17 08:53
루키//솔직히 스타가 야구만큼 앞선 플레이를 예측하기는 힘들죠. 솔직히 투수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구질이 늘어나거나 타자가 자신의 약점을 짧은 시간에 완벽하게 보완한다거나 야구장이 어느순간 이상하게 변하는 건 아니니깐요.
스타 같은 경우엔 물론 개성이 너무나도 뚜렷한 스타일리스트가 있기는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전략적으로 유동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고 또 맵에따른 변수가 너무 크니깐요.(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일성해설위원의 해설은 점쟁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딱딱 맞아 떨어지죠. 정말 하해설위원만의 스킬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정도로요.) 뭐 위에도 대충 적기는 했지만 좀 더 자세히 적자면 제가 엄재경 해설위원을 게임계의 하일성이라 칭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 공통점 때문 입니다. 첫째는 각 해설계에 최고참이고 원조격이라고 불릴만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둘째는 두분 다 만담가라 불릴 만큼의 입담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선수들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주 이야기 하시는 것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요. 셋째는 자신이 스스로 발로 뛰고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여 쌓아놓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전에 하일성해설위원을 싫어하는 제 친구가 하해설위원의 단점을 지적할때 국외만 나가면 그의 장점인 데이터가 부실해진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하지만 전 그렇기 때문에 하일성해설이 더욱 대단하다고 반론을 했습니다. 그만큼 하일성위원이 국내야구계에서 일하면서 쌓아 놓은 데이터는 다른누군가의 데이터를 가지고 습득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로 뛰고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만든 그분의 땀이 베인 테이터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그의 성과는 아마추어 야구를 중계하거나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했을때 최고의 빛을 발합니다. 전혀 뜸들이지 않고 아마야구의 최근 경향을 이야기 하거나 신인선수의 장단점을 이야기 할때는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제가 엄해성위원을 게임계의 하일성이라 처음으로 생각하게 된 것도 지금은 잘 생각나지 않는 경기인데 상당히 전략적인 경기였고 다들 처음 보는 전략이라는 분위기의 이야기를 했지만 엄재경해설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우리가 방송으로 보지 못한 경기 혹은 일전의 예선경기때 나왔던 비슷한 전략과 그때 경기한 선수들의 이름, 심지어는 경기한 시기까지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아시다 싶이 엄해설의 그런 모습이 한두번 나온게 아니지요. 엄해설위원 역시 스스로 발로 뛰고 선수들가 호흡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되기 힘들었다고 생각됩니다.
04/09/17 09:40
'에라 모르겠다' 는 프로리그에서 나왔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인가 저번주 토요일인가 그럴 겁니다. 정확한 경기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얼핏 기억으로는 김동진 선수와 전태규 선수의 비프로스트 경기 같은데... 요즘 경기는 임팩트가 약해서 기억이 잘 안나요.
04/09/17 10:51
저도 요즘은 김창선 해설이 실속이나 재미나 상당히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건 아마도 인간적으로 친하고 인정하고 좋아하는 엄위원님과 함께 해설을 하기 때문에 빛이 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워3 중계에서 록형님이랑 해설할 때 보면 록형님의 약간 엉뚱한 해설, 틀린상황 파악을 참지못하고 심하게 까대면서(표현이 좀 그렇지만 가장 정확한 표현같습니다.) 해설하시는 거 보면 좀 안스럽기도 하구요. 예전에도 심통스럽게 해설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지금 챌린지 조합이 정말 김창선 위원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정소림 캐스터는 장점도 많습니다만 제가 느끼는 단점은 곤란한 상황은 대충 넘기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용준 캐스터께서 "아니 그건 왜그런거죠?" 이런다면 정소림 캐스터께서는 "일단은 넘어가죠" 이런 식이 많다는 거죠. 우리 모두 애정을 갖고 긍정적으로 방송을 보고 있으니 좀 더 여유를 가지시고 침착하게 두 해설자의 도움을 받으면서 상황상황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넘어가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04/09/17 11:40
그양반이야기님/ 김도형 해설위원의 '에라 모르겠다'는 지난주 프로리그에서 나왔습니다. 강도경/박경락-신정민/주진철 선수의 팀플전에서 박경락선수가 랜덤테란으로 나왔는데 결국 주진철선수와 1:1 상황으로 남겨졌을때 마린 메딕 탱크로 그냥 진격하는 것을 보고 김위원이 '저건 에라 모르겠다 죠' 말한게 박경락선수의 에라모르겠다 테란이죠
04/09/17 13:17
산적님 정말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저랑 굉장히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듯. 전 글솜씨가 없어서 못썼는데.
전용준캐스터의 열정 정말 멋집니다. 그 열정은 스타를 모르는 분들도 느낄 수 있을 듯. 엄재경해설의 듬직한 목소리, 데이터와 만담들 너무 좋아합니다. 김도형해설은 정말 잘한다죠. 말은 없으시지만 정말 정곡을 찌르시죠. 세분의 콤비는 원츕니다. 개인적으로 변길섭선수vs변은종선수(머큐리)에서 '절대못뚫죠' 하나가 '제가 다 무안하네요'란 맨트는 너무 재밌었습니다. 김창선해설은 정말 정확하고 깔끔합니다. 선수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콤팩트한 해설을 하시죠. 김동수해설은 가끔 편중된 해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만 느끼는것이 아닐듯. 하지만 선수들의 느낌을 살려주는 해설을 한다에는 높은 점수를 드립니다. 정소림캐스터는 좋습니다. 그냥 목소리도 좋고 선수들을 따뜻하게 바라보시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의 세계에 단비같으신분 ^^ 모든 온겜캐스터 및 해설자님들 앞으로도 수고하시고 멋진 해설부탁드립니다. 화이팅~~~ 산적님 엠겜두 올려주세요.^^
04/09/17 13:18
개인적으로 김동준, 김동수, 임성춘 해설위원이 군대 갔다온 뒤로도 계속 방송에 자리를 잡고 일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게이머들의 선수 생명이 너무 짧아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엄재경해설의 특이한 위상에 관한 건데요... 엄재경해설은 매우 특이한 캐릭터지요. (이승원 해설은 잘 모르겠지만) 선수출시 해설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에서, 전혀 다른 경력을 가지신 분이 해설을 하고 계시니까요. 저도 글 쓰신 산적님의 말씀에 많이 동의하는데요... 엄재경 해설같은 캐릭터가 방송해설에 너무 많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적어도 그런 캐릭터 하나정도는 게임 해설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스타는 이제 단순히 게임이 아닙니다. 게임 이상의 우리사회의 문화이지요... 즉 스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 질럿을 뽑아야 되요. 종족상성이 어떻습니다..."등의 이야기일수도 있지만요. 하일성 해설이, "아 주말에 남편들 집에서 잠만 자지 말고, 애들 손잡고 야구장에 나와야 돼요. 그래야 가족도 화목해지고..."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사회 문화현상으로서 스타와, 스타를 즐기는 팬들의 사는 이야기 등... 다채로운 이야기거리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거지요. 전 현재로써 방송 해설진 중에, 온통 경기에 몰입하는데서 벗어나, 스타게임과, 스타와 관련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해줄 이야기거리를 가지신 분은 엄 해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걸 삶의 내공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 아직 군대가기 전의 사회연륜이 짧은 현재의 프로게이머 출신의 해설들은 2% 부족한 감이 없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김도형 해설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2% 부족한 감이 있고요. 하지만 김도형 해설도 가능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경기 외적인 이야기들을 스타와 결부시키는 게 많아지면, 만담이 아니냐 등의 비아냥도 생기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한 사람정도는 그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후배 해설들도 보고 배우며, 성장하지요...(사실 게임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능력이야.. 배우고, 가르치는 류의 것은 아니지요) 전부다 김창선 해설같은 해설을 한다고 생각해면... (사실 요즘 엠게임이 그런 분위기 같습니다...)
04/09/17 13:28
엠게임이 물론 재미있지만요..
요즘 김동준 해설과 이승원 해설이 어떻게 다르지?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역할 분담.. 이런거에 대해서 좀 생각할 시기가 엠게임에서 된 것 같습니다.
04/09/17 16:47
엠게임은 너무 스타플레이어쪽의 시각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은 듯 싶네요. 특히 최연성 선수 등장하면 모든 해설진과 캐스터가 그 쪽으로... 예를 들자면 최연성 선수의 탱크가 진격하면 [상대 선수..막을 수 있을까요? ] 와 [최연성 선수 뚫을 수 있을까요?] 두가지로 말 할 수 있음에도 두 해설이 똑같이 최연성 선수 뚫을 수 있을까요? 식으로 비슷한 말만 하는... 말투는 다르지만..
김동준해설 : 이것을 최연성 선수가 뚫느냐 라고 말하신다면 저는 뚫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승원 해설 : 네~ 이렇게 탱크를 보고 있으면 최연성 선수의 포스가 느껴지는 군요... 김동준 해설 말씀대로 이건 뚫을 수 밖에 없겠는데요~ ㅡㅡ 이젠 그만 서로 같은 말 하면서 한쪽 밀어주기 하지 않으셨으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두 해설진 (특히 김동준 해설)께서 해설을 진행하는 데 있어 매 경기마다 난전이 벌어지면 일단 소리부터 질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괴성 지르기 대회처럼 소리만 지르시는 경우가 많으니 더더욱 이런 생각에 설득력만 얻게 되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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