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12/02 14:56:46
Name goldfish
Subject [PC] 슬더스like 파티 덱빌딩겜 4종 추천 (수정됨)
추천 컨셉은 슬더스라이크 파티 덱빌딩 게임입니다.


슬더스를 재밌게 즐겼고
비슷한 겜 뭐있나... 여러 게임 찔러보는 
저같은 하이에나분이면 
더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겁니다.





xzylqQy.png


1. Griftlands  (그리프트랜즈)



굶지마로 유명한 클레이 소프트에서 만든 덱빌딩 카드겜으로
세줄 요약하면 사이버펑크 세계관속 grifter(밑바닥용병)가 되어
화술과 전투로 제몸을 지키며 드러운 세상에서 간간히 버티는 하루살이 이야기로
다양한 선택지와 이벤트를 통해 자신만의 덱을 강화시키는 게임입니다.


전투는 말로 싸우는 협상 파트와
직접 뚜까패는 전투(combat)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말이 협상이지 사실상 당연하지와 다를바 없는 비난 배틀이고
그냥 컨셉만 말싸움에 덱빌딩 방식은 그대롭니다.
'타격, 강타'가 '쌍욕, 패드립'으로 바뀐 버전이랄까요.



tBZgJL6.png



협상 파트가 메인은 아니지만 비중이 꽤 큰 편입니다.
이기면 금전적, 전투적으로 이득을 얻습니다.
예를 들면 원래대로라면 보스전에 졸개 3마리가 스폰되지만
협상에서 이겼다면 졸개가 쫄아서 등장하지 않는식으루요.


가장 큰 특징으론 NPC가 드럽게 많습니다. (150명정도 됩니다)
퀘스트중 김무옥을 죽였더니 다음날 만난 김두한이 총부터 겨누고
중앙극장에 가니 심영에게 선물을 받고 이름모를 호의를 얻는 등
각 등장세력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선택에 따라 플레이가 달라지는데,
호감도에 따라 NPC들도 아군/적군으로 전투에 개입해 다양한 양상을 만들어 냅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하나라
파티형 rpg겜이라 부르기엔 미묘하지만
쌓아놓은 호감작, 인맥을 통해 고기방패... 아니 팀원을 불려
다대다 패싸움을 할 수도 있고 그간 호감도/행적에 따라
적군/아군이 바뀌어 다양한 전투양상이 나옵니다.



그래서 재밌냐?


신선? 합니다.
덱빌딩 장르에 친숙하신 분이면 분명 재밌게 할겁니다.


캐릭터는 총 3개이며, 각기 다른 메인스트림을 따라 클리어 했을경우
약 20시간정도 플탐이 나오는데 이정도면 볼륨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캐릭마다 협상/전투 양상이 아예 다르기에 사실상 6캐릭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뚜렷한 단점도 몇가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건
전투와 협상덱을 동시에 강화/빌딩하기 힘들고,
한쪽에 투자하면 다른 한쪽이 약해진다는 점입니다.
한정된 재화/강화 기회를 협상과 전투로 분배하는 밸런싱이
개발 의도로 보이는데 이건 덱빌딩면에서 몰입을 헤칩니다.
양쪽을 균등하게 올리기도 어려울 뿐더러
덱빌딩이 완성되었을때 뽕맛도 크지 않습니다.


둘째로 다회차 플레이시 스토리의 신선함이 줄어드는 점도 아쉽습니다.
npc만 다를 뿐 비슷한 패턴의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스킵할 준비를 해야겠네?" 어느정도 다회차 부터는
코가 큰 모 스트리머처럼 텍스트만 봐도 마우스에 손을 올려놓게 됩니다.

선택에 따라 이벤트가 바뀌고 양상이 달라지긴 하지만
스토리상 큰 플룻은 이미 잡혀 있어, 결국 되돌아보면
플레이어의 선택이란 것도 사소한 헤프닝이 되버리는 점이 아쉽다랄까요.



요약


덱빌딩 딱지겜으로 봤을 때 장르적 재미는 쏘쏘..
볼륨도 괜찮고 나름 신선하고 재미도 있으나
덱빌딩 게임 자체로만 봤을땐 어정쩡함.
같은 세계관으로 속편이 나오면 기념비적인 첫 작품이 될 수 있을듯.


앞으로 소개할 사천왕중 최약체임다.









DsL1WZw.png

2. 크로노아크



단간론파 게 섯거라~!
[얼리억세스] [국산] [인디] 크로노아크가 간다!


멕이는거 아니냐구요? 그럴리가요...


솔직히 말해 첫 이미지로만 봤을 땐
국산, 인디, 얼엑... 신뢰(?)의 3대 태그를 달고 있고
게임성보다는 취향 맞는 주요 마이너 팬층 꽉 잡은...
그런 이미지의 겜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재밌냐?


의외로 술술 넘어갑니다. 재밌워요.


간단히 설명 하면 파티 구성/탐색은 다키스트 던전
게임 진행은 슬더스 라이크(덱빌딩)
스토리와 세계관은 단간론파 영향을 많이 받았고
여기에 루프 스토리, 십덕 갬성을 곁들인
덱빌딩 로그라이트 파티rpg 겜입니다.


덱빌딩 / 로그라이트면에서 장점은
장비 뽕맛이 꽤~나 있는점이 좋았읍니다.
장착할 수 있는 에픽, 전설템의 효과, 종류가 다양하고
수집도 어렵지 않은데 (랜덤조합 or 가끔 상자에서 툭 튀어나옴)
특화 캐릭터가 장비를 적절하게 착용 했을 때
파티 밸류가 확 뛰어오르는데 그게 참 재미집니다.
(ex 도트딜 주력 파티에서 도트에 치명타가 터지는 유물을 먹거나
0코스트 카드를 모으는 중 0코 추뎀 장비를 먹음)




일러스트, 수려한 캐릭터, UI가 깔끔해서 눈이 편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폴짝폴짝 뛰다니는것도 거슬리지 않습니다.
초반 스토리 진행과 렙업 템포도 빠르고
카드 몇 장 고르고 맵 좀 둘러보면 시간 훅훅 지나가는데
뭔가 그리우면서도 안정적인 맛이 JRPG스럽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 몇가지를 꼽으면,
대표적으로 나오는 얘기가 난이도 문제입니다.
마치 슬더스 개노삼처럼 몹 3~4마리가 첫턴에 20뎀씩 때려박는데
처음 뚜들겨 맞다보면 "이거 맞음?"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게임에 익숙해지면 난이도가 쉽다는 편이란걸 알게됩니다.
게임 자체가 패턴이 정형화되어 있어 변수가 많이 없고,
템 맞추는 뽕맛은 여전하지만 긴장감이 떨어진달까요.


그렇다보니 덱빌딩 게임으로 봤을때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매판 드로우가 허덕이는데 카드를 볼 기회가 거의 없어,
자연스럽게 저 코스트 카드보단 벨류가 쎈 고효율 카드로 빌딩되어
게임이 단조로워지는 감이 있읍니다.


그 외 한국어임에도 두~세번 읽어야 되는 비문학 지문같은 카드 설명.
재미의 칠할은 다양한 장비템 착용 조합인데 해금이 너무 늦게 풀린다는 점.
(전캐릭 숙련 난이도를 클리어 했는데도 70%밖에 해금이 안됬읍니다)
강화가 시스템적으로 불편함 (강화효과 랜덤. 강화 카드는 지울 수 없음.)
"이거 왜 이렇게 만들었지?" 싶은 인디스러운 단점들이 꽤나 보이긴 합니다.
뭐, 응원담긴 우려를 남기긴 했는데 총체적으로 재밌게 즐긴 게임입니다.


현재 얼액 막바지 단계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라이터중 한분이 단간 팬게임을 만든 분이라 그런지
스토리에 단간론파 갬성이 찐하게 남아 있습니다.
(최근 추가된 운명편은 영락없이 짭간론파)
로그라이트 부분은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고,
덜 풀린 스토리 쪽에 개발을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천왕으로 치면
[사슬낫의 제니]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보기와 다르게 만만치 않은 겜입니다.



ZJLcBq5.png










MZ28LC8.jpg


3. Gordian Quest (고디안 퀘스트)



묵직합니다.

사천왕으로 치면 시바같은 느낌이랄까요.




pIb4thJ.png
(시바)



아트워크는 양키갬성 살짝 섞였지만 거부감 없고
인터페이스도 깔끔. 불편한 부분이 덜하고
캐릭터도 개성있고 다양해서 한번씩만 해도
몇십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볼륨도 풍족합니다.
한시간 굴려보니 아~ 이거 괜찮다~ 싶은게
스팀 평가가 좋은 이유가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정통파 RPG 느낌이 강합니다.
전사와 궁수, 마법사, 도적. 다양한 클래스로 파티를 꾸리고
전투를 끝내면 템을 떨구고, 높은 등급 템을 파밍하고
나온 템에 마법부여도 하고 업글도 하고
렙업으로 특성찍고, 카드 얻고, 자신만의 파티를 꾸리는
그런 전통적인 RPG를 원하는 분들께 제격인 겜입니다.


울티마, D&D 같은 클래식 rpg에
TRPG, SRPG, 로그라이트, 덱빌딩 요소를 녹였습니다.
애매하게 스까놓으면 어정쩡하게 게임 분위기를 해치지만
이 겜은 꽤나 완성도 높게 섞었다 칭찬할 수 있습니다.
액기스를 잘 뽑았다 할까요. 플레이 내내 거슬림 없이 안정감이 듭니다.


Griftlands가 정해진 하루를 사건 중심으로 분주하게 따라가는 느낌이라면
고디안 퀘스트는 아침 쨍 뜨면 뉘엿뉘엿 마을 바깥 마실 나가
여기저기 지역 탐험하고 캠프도 차려 숙식하고 몹 떄려잡고
골드와 전리품을 두손 가득 챙겨 여관에서 한잠 때리는 느낌일까요.


그외 좋았던 점은 SRPG 요소를 잘 살렸다는 점입니다
특히 범위 마법을 구현한 것이 참 좋더라구요.
파랜드 택티스나 랑그릿사가 떠올랐는데
한정되어 있지만 움직일 수 있는 필드를 설정해
횡, 열로 위치를 옮겨 효율적인 공방전술이 가능합니다.


예를들면 특정 타일을 버프 구역으로 설정해 파티원이 이동하면
드로우 이득을 얻거나, 함정을 설치해 적이 걸리면 피해, 약화를 받고
적을 밀거나 땡겨서 진형을 엉망으로 하는 카드도 있습니다.
배치로 전술을 짜고 파티원과 시너지를 얻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요약


슴슴~합니다.
평양냉면의 슴슴함이 아니고 그냥 적당히, 슴슴히 재밌습니다.
파밍 요소가 있고 난이도가 쉬운편에 템포가 느리다 보니
순간 몰입해서 게임을 한다기보단 적당히 시간 녹이는 기분이 듭니다.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는 선에서 잘 맞춰놓은 것 같달까요.


디아 균열 뺑뺑이치다 가끔 현상금 퀘스트 하나 깨고,
모인 대균열도 소모시키고, 도전균열도 한판 돌고
쌓인 재료로 업글하다 좀 지루하다 시픙면
캐릭 하나 바꿔서 세팅해보고, 맞는 전설 꼬까옷 입혀주고...
뭐 RPG가 다 그렇고 파밍겜이 그렇듯이
차곡차곡 재화와 경험치가 쌓이는 맛에 하는거 아니겠읍니까.


단점 하나 더. 쓸데없는 잔전투가 많긴 합니다.
뭘 믿고 깝치는지 의아할 정도로 자코들이 계속 덤비는데
평이한 전투가 많은 게임이라 사이클이 반복될 수록 물리긴 합니다.

그래도... 이 물림이 싫진 않네요.

저도 늙었나 봅니다... 흑흑









VxZbKc5.png


4. Across the Obelisk (어크로스 더 오벨리스크)


고디안 퀘스트와는 다르게
다른 의미로 RPG스러운 정통 덱빌딩 게임입니다.



이 겜은

한판 한판이 끔찍하게 길고!
어렵읍니다! 몹이 더럽게 쎕니다!

시스템적으로나, 시각적으로나
진입장벽이 꽤 두터운 겜입니다.


이 게임이 가진 재미이자 큰 장점은 성장 커브에 있습니다.
매 판 할때마다 본 적 없는 카드가 우수수 해금되고,
모은 경험치와 재화로 퍽(특성)을 찍고 장비를 구입할 수 있는데
게임을 거듭할 때마다 스펙과 가용범위가 늘어나고
회차마다 더 강해진 파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액트를 넘길 때마다 적들이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지는데
큭큭... 나 이 정도면 좀 쎄졌을지도? 하고 자뻑하는 순간
다음판 들토끼의 깡총킥 한방에 나가떨어집니다.


초반 살인적인 난이도 덕에 강종마려운 순간이 매번 찾아오지만
그럴 때마다 끝내주는 특성이 풀리고, 해금이 되는 등
이런 희망고문이 첫클 하기 전까지 5~10번정도 반복됩니다.
하는 사람 입장에선 '아악! 한판만 더!' 를 외칠 수 밖에 없는 구조랄까요.



shHomjL.jpg



유사장르 게임들보다 덱빌딩에 충실한 것도 장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카드의 숫자가 어마무지하게 많은데
카드마다 미묘하게 다른 두개의 강화선택지가 주어지고
덱 컨셉에 따라 최적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다른 덱빌딩 게임들이 차곡차곡 판을 거듭하며 덱을 완성시키는 형태라면
이 겜은 카드 제조, 강화, 제거를 스타팅 지점에서 횟수 제한없이 할 수 있습니다.
재화만 넉넉하면 첫 마을에서 완성덱을 짜는 것도 가능합니다.


게임 내에 각종 지속 DOT딜(출혈,화상,감전,암흑), HOT(힐)
본체 강화, 상대 약화효과 등 다양한 버프와 약화 디버프가 있고
적들은 사기 버프를 뻥뻥쓰는데 우리팀 버프까지 디스펠 합니다.
어설프게 덱을 짰다간 살아남을 수 없기에
게임에서 세세한 덱빌딩을 가능하게끔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RPG처럼 렙업하며 특성을 찍고 최종보스까지 다다르는 초반
어느정도 특성이 찍힌뒤 다양한 캐릭, 덱을 조합하는 중반.
게임에 익숙해지고 최적화 빌드로 뽕맛을 보는 후반부.

게임이 하드하다보니 덱빌딩을 좋아하신 분이면
몇 십시간, 몇 백시간동안 정말 푹 빠지실 수 있는 겜입니다.





-




딱지겜을 좋아해서 그런지 넷 다 만족스럽게 했습니다.
깜빡했는데 넷다 한국어 지원합니다.


개인적 추천도는
오벨리스크 - 고디안 퀘스트 - 크로노아크 - 그리프트랜즈


사천왕(?) 중 가장 몰입했던 게임은 오벨리스크(ATO)
가장 길게 했던 것도 오벨리스크 같네요.
근데 사천왕이 날고 기어봤자 슬더스 만한 겜이 없긴 하네요.


trials of fire이란 겜도 본문에 넣을까 했는데..
나름 재밌게 했지만 위 사천왕급은 안된다 싶어 뺐습니다.
TRPG 분위기가 강하고 딱 보드게임에서
귀찮은 절차만 ai가 처리해주는 느낌에
전투는 재밌는데 덱빌딩면에서 지속카드 몰아주기도 쎄고.
패턴을 금방 알아버린 느낌이라 짜게 식더라구요.



흠.... 이상이구요.
저는 슬더스 하러 가겠읍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2/02 15:03
수정 아이콘
슬더스만해보고(플탐 100시간? 올업적) 크로노아크와 그리프트랜즈 사서 맛만봤는데 좋은 글이네요.
goldfish
22/12/02 17:47
수정 아이콘
두개를 재밌게 하셨다면 나머지도 재밌게 하실 수 있을겁니다
티아라멘츠
22/12/02 15:08
수정 아이콘
슬더스 크로노 그리프트만 했는데
그리프트 크로노 슬더스 순으로 쉬웠던거같습니다. 그리프트는 난도5단계까진가? 까지 깨고 6도 깰뻔했다도르까진 해봤고 크로노는 하드 난이도를 아직 못 깼고 슬더스는 0승천 진엔딩까지만 해본..

고디안이랑 오벨리스크도 해봐야겠군요
22/12/02 15:12
수정 아이콘
넷 다 해봤지만 오벨리스크가 최고입니다.

저는 슬더슬보다도 오벨리스크를 더 위에 놓겠습니다. 흐흐..

저는

오벨리스크 > 그리프트랜즈 > 슬더슬 >>> 고디안 퀘스트 > 크로노 아크

순으로 놓겠습니다.
티아라멘츠
22/12/02 15:14
수정 아이콘
오벨리스크가 되게 재밌나보군요? 두분다 상위권에 두시는데 해봐야겠군요
22/12/02 15:18
수정 아이콘
'덱 빌딩'에 가장 충실한 게임이라 그렇습니다.

어떤 덱을 만들까? 고민하고 만들어나가는 재미를 원하신다면 최고입니다.

다만 슬더슬의 '로그라이크' 재미는 상대적으로 좀 적습니다.

덱빌딩을 좋아하신다면 강추하고, 로그라이크를 좋아하신다면 조금 취향에 안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goldfish
22/12/02 15: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ATO는 캐리에게 버프를 몰빵하고 적들 한방 컷내는 덱을 주로 짤때즘 급격하게 흥미가 떨어졌던것 같습니다. (슬더스로 치면 와쳐로 추월순환 콤보를 알아버린 느낌?) 뭐 그래도 그 시점이 100시간정도 됐을때니 이미 뽕은 다 뽑은 때라.. 크크. 취향에 따라 ATO를 위로 두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22/12/02 15:20
수정 아이콘
그 빌드 정말 센데 최종보스가 그거 엿먹이는 패턴을 들고있는게 문제 아닌가요..

저도 액트 3까지밖에 없었던 시절에는 많이 썼는데 액트4 나오곤 막보 무서워서 잘 못하겠던데요 흐흐
22/12/02 15:16
수정 아이콘
그리프트는 한글화도 되어있고 배경설정 자체가 특이해서 재밌더군요. 크로노아크도 해보고 싶은데 스위치만 할 수 있는 병에 걸려서 흑흑.

나머지는 스위치에 있나없나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당
ioi(아이오아이)
22/12/02 15:21
수정 아이콘
크로노는 슬더스 라이크이긴 한데

핵심은 덱빌딩이 아니라 스토리에 핵심인 게임이라서 딱히 리플레이성에 큰 의미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말 그대로 할 수는 있다 정도?
22/12/02 15: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슬더스류 중에 모바일로 쉽게 접근 가능한 Pirates Outlaws, 빨간 망토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Night of Full Moon 추천합니다.
모바일이라 접근도가 높고, 할만합니다. 둘 다 스팀에도 있습니다만 스팀에서 구매할만큼은 아니긴 합니다.
(Night of Full Moon는 기본은 무료, DLC는 유료) 모바일이 훨 편합니다.

그리프트랜즈는 출시하자마자 사놓고 잠깐하고선 봉인한 게임이네요.
굶지마 제작진 게임이라 기대했는데 뭔가 제 스타일은 아녀서... 시간이 쫌 지났는데 패치가 쫌 이뤄졌을지 모르겠군요.
까먹고 있었는데 설치하러 갑니다.

그리고 오벨리스크가 평이 좋은거 같으니 일단 찜해놔야겠어요.
22/12/02 15:41
수정 아이콘
나잇옵더풀문 하는데 슬더스했던 기분으로 덱 압축해야지~
하다가 카드를 지워버리는 놈?을 만나서 털린 기억이...
goldfish
22/12/02 17: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적슬더스, 풀문, 메테오폴. 모바일 덱빌딩 3대장 재밌죠. 근데 제가 뼛속까지 슬창이라 그런지, 하는 유사 장르겜들마다 각각의 재미는 있는데 슬더스 하위호환이란 느낌을 지울수 없더라구요. 처음엔 슬더스 라이크를 쭉 나열하려다 비슷한 맛이지만 색다른 맛이 있는 파티형 덱빌딩으로 글 컨셉을 잡았습니다. 오벨리스크는 꼭 해보세요. 재밌습니다 크크.
22/12/02 15:28
수정 아이콘
재밌겠네요. 슬더스 하러 갑니다.
삼화야젠지야
22/12/02 15:54
수정 아이콘
크로노아크 해봤는데 꽤 재밌었습니다. 슬더스처럼 불후의 명작 이런건 아니고 15시간 정도 재밌게 하고 지우는 느낌. 가격 생각하면 만족스러웠죠. 스토리는 얼액이란걸 감안해야겠지만 그 얼액이 너무 길다보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스토린 별로였고요.

슬더스가 워낙 짜임새가 좋다보니 시스템을 따라가는 게임이 많은데 슬더스처럼 시간 빨아먹을 정도로 강렬한건 아직 없는듯.
인생은서른부터
22/12/02 16:00
수정 아이콘
크로노아크 초반에 재밌게 하고 정발 기다리는 중인데.. 몇년이 지난거지..
고디안은 로그라이크가 아니라 빡세더라고요
로그북과 아르카니움도 나름 괜찮은 파티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입니다
goldfish
22/12/02 17:43
수정 아이콘
로그북은 깊이는 얕지만 입문용으로 괜찮은 게임 같습니다.
아르카니움은 한번 해봐야겠네요.
22/12/02 16:09
수정 아이콘
크로노아크<- 옵션에 안경제거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2/12/02 16:50
수정 아이콘
크크크 결론이 결국 슬더스..
goldfish
22/12/02 17:30
수정 아이콘
구관이 명관입니다...
티아라멘츠
22/12/02 18:44
수정 아이콘
222 구관이 명관 돌고돌아 슬더스는 어쩔수 없죠 크크
달빛한스푼
22/12/02 16:56
수정 아이콘
덱빌딩류로 Alina of the Arena 추천합니다. 일단 타격감이랑 BGM이 너무 좋아요.
goldfish
22/12/02 17:46
수정 아이콘
알리나 수작이죠. 크크. 컨셉이 파티 덱빌딩이 아니였으면 알리나도 들어갔을 것 같네요.
티아라멘츠
22/12/02 18:45
수정 아이콘
22 알리나 좋아요
타란티노
22/12/02 17:39
수정 아이콘
슬더스 이후로 산더미 처럼 쏟아졌던 게임 중에서 저는
Monster train, Roguebook 재밌게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인없는사냥개
22/12/02 18:25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은 보고 바로 닼던 떠올랐네요 익숙한 4 대 4의 광경...
22/12/02 19:03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슬더스 해봐야겠네요
샤르미에티미
22/12/02 21:08
수정 아이콘
문득 뭐가 가장 카피 게임 많이 만들어졌을까가 궁금해지네요. 슬더스도 엄청나고 킹덤러쉬도 꽤 많고 클래시오브클랜도 많고 요즘엔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like도 많아졌고... 그런데 본문 게임들 포함해서 암만 봐도 베낀 게 확실한데 표절 얘기 안 나오는 것도 신기하고요. 제작자들도 거리낌 없이 막 베끼는 분위기인데 왜 이렇게 돌아가는 거지? 싶습니다.
어쨌든 저는 원조는 원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원조 게임이라고 한 사람에게 온전히 100%의 만족감을 주는 경우는 잘 없긴 하지만 like들은 애초에 왜 그렇게 디자인 되었는지를 이해하지 못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슬더스 확장팩이라고 나온 MOD도 기본 슬더스에 비해 재미 많이 없더라고요. 원조보다 카피 게임을 더 재밌게 할 수도 있는데 표본 넓게 잡으면 원조가 압도하죠.
티아라멘츠
22/12/02 21:11
수정 아이콘
아 다운폴 크크크크 다운폴은 개인적으론 그나마 슬라임 같이 심플한 캐릭이 좀 낫고, 뒤로 가서 복잡한 캐릭은 뇌절기운이 확실히 있긴합니다
이선화
22/12/02 21:48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설명 잘 보았습니다. 이제 저도 슬더스하러 가겠습니다.

크크크 사실 슬더스가 그 바닥을 이미 꽉 휘어잡은 느낌이라 슬더스라이크라기보다는 다른 덱빌딩 카드게임이 슬더스 짭처럼 느껴지죠... 슬더스 스타일의 로그라이트 덱빌딩이 게임 만들기가 쉬운지 얼리액세스 인디 딱지 붙인다음 미소녀 붙여서 후원금만 빨아먹고 잠수타는 게 너무 많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그래도 이것도 시간이 좀 지나면 소울라이크나 로그라이크처럼 장르가 되어서 원조맛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게 될지?
22/12/03 00:05
수정 아이콘
크로노 아크 생각보다 재밌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67175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38090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599291 13
79301 [LOL] VCS 승부조작 관련 발표 [57] 껌정4091 24/03/28 4091 0
79300 [LOL] LPL 2024 스프링 정규시즌 최종순위 및 포스트시즌 대진표 [22] 더치커피3386 24/03/28 3386 1
79299 [스타1] ASL 시즌17의 8강이 확정되었습니다 [21] BLitz.5332 24/03/27 5332 8
79298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4주차 리뷰 [4] Riina3450 24/03/27 3450 1
79297 [LOL] 2024 PGR LCK SPRING ALL-PRO 투표 결과 [26] 말레우스5425 24/03/27 5425 12
79296 [LOL] 경기 시청층과 실제 게임하는 층의 괴리감 [89] sionatlasia10270 24/03/26 10270 25
79295 [LOL] 이번 올프로 기인의 특이 기록 [35] 반니스텔루이6734 24/03/26 6734 1
79294 [모바일] 스타레일 1주년과 드디어 나온 그 캐릭터(2.1버전, 심연을 향한 광란의 질주) [26] 대장햄토리2186 24/03/26 2186 3
79293 [LOL] 2024 LCK 시엠 투표결과 총 정리 [25] Leeka3075 24/03/26 3075 0
79292 [LOL] 4~10위팀 선수들이 받은 올프로 투표 살펴보기 [17] Leeka4207 24/03/26 4207 0
79291 [LOL] 논란의 LCK 올프로팀 [133] 찌단7691 24/03/26 7691 9
79290 [기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시즌오브디스커버리 페이즈3 공개 [8] 왕립해군1836 24/03/26 1836 0
79289 [LOL] 퍼스트 세컨 서드 득표수 [84] Pzfusilier5146 24/03/26 5146 2
79288 [LOL] 2024 LCK 스프링 올프로 및 MVP 발표 [127] 껌정6126 24/03/26 6126 2
79287 [LOL] 너구리/애슐리강이 뽑은 스프링 올프로팀 [23] 1등급 저지방 우유3280 24/03/26 3280 10
79286 [LOL] 클템 찍어*3 뽑은 올프로.jpg [103] insane5610 24/03/26 5610 2
79285 [LOL] 플옵 진출팀간의 스프링 상대전적 최종본 [12] Leeka2473 24/03/25 2473 1
79284 [LOL] 팀 지표로 보는 2024 LCK 스프링 및 각 팀별 단상 [16] 찌단3590 24/03/25 3590 6
79283 [LOL] T1이 롤드컵을 우승했을때 정말 기뻤던 이유 (뒤늦은 롤드컵 감상문) [24] 개념은?3553 24/03/25 3553 17
79282 [기타] 이 게임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더 화납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2 [39] RapidSilver3859 24/03/25 3859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