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에 꽂혀서 이것 저것 많이 해봤는데
그중에서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는걸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스팀으로 출시는 며칠 안됬고 얼리억세스지만 평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입니다.
얼리억세스동안 2주마다 업데이트를 약속한 상태고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저도 산지 오래된건 아니라 크크)
가격은 19900원입니다.
플레이어는 여왕이 보호해주는 그을음 도시부터 근처로 점점 도시를 확장시켜나가는데요 맵의 칸마다 저런식으로 특성이 있고 클리어시 보상을 줍니다.
보상은 이렇게 업그레이드로 쓸 수 있고 이 특전은 당연하게도 새로 도시를 시작할때 적용가능한 보너스입니다.
계정단위(?) 보너스 느낌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로그라이크에선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이죠.
도시를 계속 짓다보면 밑의 게이지가 차면서 하나의 주기가 끝나게됩니다.
파멸폭풍이 다가오게되면 그동안 지은 모든 도시가 날라갑니다.
여왕이 보호하는 그을음 도시이외의 플레이어나 다른 세력이 지은 도시는 싹 사라지고 새로운 맵으로 리셋됩니다.
조금 더 진행한 모습입니다.
업그레이드에서 기능적으로 해금되는 부분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에 익숙해지면서 가능한 기능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두번째 주기 진행중인데 난이도를 올리면 보상도 더 많이주고 업그레이드를 하다보면 저렇게 다른 세력도 나타나게 됩니다.
막 다른 세력이 게임에 별로 영향을 주는 느낌은 아닙니다만..
로그라이크 시스템이다보니
각각의 맵들은 고정 특성 이외에도 이런 랜덤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랜덤 특성이 반복 플레이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해금되는 건물도 랜덤입니다.
건물이 없어서 위험지역에서 요구하는 자원을 생산하지 못할수도있고 모든 건물을 쓸 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이번 맵에서 어떤 자원을 쓰는게 좋을지 생각해두면 좋습니다.
랜덤 특성같은 부분도 당연히 있습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여왕의 지령을 받아서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을 주고 저 여왕 왕관 같은 포인트를 모아서 승리하는 구조입니다.
꼭 여왕의 지령말고 게임내에서 위험지역을 탐험해서 보상을 보내도 포인트를 획득가능합니다.
게임안에서 모습인데요 6시를 보시면 여왕왕관이 그려진 파란 게이지와 해골이 있는 빨간 게이지가 보이실텐데
해골(여왕의분노)게이지가 다 차기전에 파란게이지를 다 채우면 승리하는 식입니다.
게임내 자원들은 농사를 제외하고는 유한하기때문에 나무를 포함하여 자원을 캐다보면 점점 사라집니다.
농사는 농지 찾기도 어렵지만 농사만으로 주민들을 먹이기에는 양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오른쪽 안개에 괴물마크 그려진곳이 보이실텐데 나무를 베어내서 저곳이 드러나게되면 특정 요구를 달성하면 보상을 주는 위험존이 나타납니다. 다만 아무것도 대응하지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패널티를 주기때문에 잘 생각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해골게이지말고도 "적의" 시스템이 있어서 비가 내릴때는 숲이 엄청 적대적으로 변하는데 Against the Storm 닉값을 해줍니다.
청명기 소우기 폭풍기 이런식으로 있는데 다른 도시건설 게임들이 겨울나기가 힘들듯이 이곳은 폭풍기를 잘 버티는게 중요합니다.
주민의 만족도라고 할 수 있는 결의를 유지해야하는데 여러가지 요인으로 결의를 낮추게 방해하고 결의가 낮아진 주민들은 도시를 떠납니다.
식량과 집 각종 여가등은 전부 이 결의를 올리기 위한 요소라고 보시면됩니다. 집이 있으면 +3 우리종족만을 위한 집이 있으면 추가로+ 우리종족이 좋아하는 식량이 있으면 + 밥을 굶고있으면 - 이런식이죠.
주민이 떠나면 일꾼이 부족한거 이외에도 당연히 여왕의 분노도 올라가구요.
다만 도시건설 자체가 막 엄청 꼼꼼하게 배치해야하고 그렇진 않습니다.
건물 배치에 따른 동선정도는 중요하지만 건물 배치 한칸한칸 최적효율을 고려하는거보다는 큰 틀에서 어떤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갈것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게임 클리어에 오래걸릴 경우 시간을 더 많이써서 한 주기에 건설가능한 도시숫자가 줄어드는데요 이번 주기는 5도시를 지었네요.
싱글게임이다보니 계정레벨이라는 표현이 어색한데 어쨌든 계정레벨(?)이 올라가면서 컨텐츠가 계속 해금이 됩니다.
일단 도시건설 게임이지만 확실한 목표가있고 목표를 달성하면 그 도시는 쿨하게 버려버리기때문에
하나의 도시를 며칠이고 잡아가면서 나만의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그런분들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어차피 결국 폭풍에 다 쓸려나가요
여러가지 랜덤요소를 고려하여 퍼즐 풀듯이 도시건설 해나가는걸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플레이 가능하실거 같습니다.
저는 일단 굉장히 재미있게하고있고 얼리억세스지만 100시간정도는 충분히 방어해줄거 같습니다. (현재 40시간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