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15 15:12:05
Name 질럿을사랑한
Subject LG TELECOM 채용면담에 다녀왔습니다..
예.. 취업스트레스로 나날이 머리가 빠져가는 대학 4학년입니다.

입학당시 방송국 피디가 되리라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그러나 과는 수능점수에 맞춰서 경영학과를.. OTL ) 대학생활을 하였으나, 결국엔 여기저기 이런저런 회사에 모두 원서를 넣어보는 신세가 되었군요..

각설하고,
면담관께서는 40대 초반 정도 되어 보이시더군요. 과장정도? 가 아닐까..
제가 마케팅쪽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 지금 업계 최하위를 달리는 엘쥐의 나아갈 길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들을 늘어놓고(키즈 고객, 실버고객 등등의 틈새시장..) 게임계 이야기를 꺼내었습니다.
S모사나, K모사의 게임계에 대한 막대한 투자이야기를요, 그리고, 이에대한 엘쥐의 소극적인 대처를요..

그리고나서 제가 들은 답변은..

"돈이 없어요"

음...

돈이 없답니다^^
물론, 이분께서 엘쥐의 어떤 일을 담당하시는 줄도 잘 모르겠고,
타사들의 게임계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계시는 지도 모르지만,
제가 처음에 이야기했던 틈새시장에 대해서도,
그시장에 투자할 돈을 현재 HEAVY USER층에 투자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리하다고 하시더군요..

음..

돈이 없단 이야기입니다.

엘쥐는 돈이 많아도 텔레콤은 돈이 없나봅니다.

쉽사리 판단내리기는 어렵지만서도,
엘쥐 텔레콤의 게임계 진출은..

음..

역시나 먼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p.s 1. 옆 방에선 젊은 분이 보시던데.. 그분과 면담했다면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을까요?

p.s 2. 가능하다면 한빛+POS 조합을..

p.s 3. 제번호는 K사, 지원은 L사, 응원하는 팀은 S사군요..
난데없이 임요환선수의 금요일 경기 건승을 기원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검은콩우유
04/09/15 15:21
수정 아이콘
꼭 합격하시길 바랄게요 ^-^
04/09/15 15:21
수정 아이콘
LG텔레콤.. 좀 암울하긴하죠..
워낙 휴대폰유저들사이에서 인식이 좋지않아서...
'안터진다'라는 이 한마디..
정말로 회사입장에서는 가슴아픈일입니다.
최근에는 잘터지던데 말이죠^^
04/09/15 15:22
수정 아이콘
그래도 20억의 여유가 있다면 게임팀 창단은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스타팬이라면 LG텔레콤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않을까요?
늘푸른빛
04/09/15 15:23
수정 아이콘
저도 4학년인데.. 취업 좀 난감하죠..^^
돈이 없다는말.. 정말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압박면접으로.. 다음 질문을 유도해내기 위해서가 아닌지.. ㅡㅡ^
이 글만으로는 당시 상황을 잘 알 수가 없네요. ^^
04/09/15 15:27
수정 아이콘
LG전자쪽이면 몰라도 LG텔레콤 쪽은 정말 좀 암울하죠.
곧 번호 이동 풀리면 SKT나 KTF 쪽으로 얼마나 빠져나갈지 모르거든요.
LG텔레콤측에선 지금 사활을 걸고 있는 판이라 게임단 창단 같은 것엔 그다지 여유를 두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만약 LG 계열사 중에서 게임팀을 창단한다면 LG전자가 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언제나
04/09/15 15:34
수정 아이콘
쩝 왠만하면 참으려 했건만...
임요한 -> 임요환
단순 오타지요? 설마 ...인가... ...
동네노는아이
04/09/15 15:42
수정 아이콘
음 엘지 텔레콤이 돈이 없군요..ㅠㅠ
마음이 조금 아프네요..ㅠㅠ
Blue iris
04/09/15 15:4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대단한 용기네요.. 저같음 면접 자체에 얼어서 게임계 투자라는 이야기는 생각도 안났을것 같은데..-_-b
정정당당
04/09/15 16:05
수정 아이콘
머리숱 관리 잘하세요.. 너무 빠지면 취직도 안되요..ㅡ.ㅡ
비오는수요일
04/09/15 16:11
수정 아이콘
40대 초반이면 과장보다는 차장급일 확율이 높죠.
'돈이없다'라는 말은 반은 사실이고 반은 과장일거라 생각합니다.
설마 게임단 창단할 돈이 없겠습니까만은, 그만큼 저조한 실적에 움추려있다는 뜻일테고요....
그나저나, 요즘 취업대상자분들 참 고생이 많겠군요.
마음이나 몸 모두요....
좋은날이 있을거라는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고 힘들 내셨으면 합니다.
분명, 기회는 언젠가 옵니다. 반드시요.....
(아무런 노력이나 희망도 갖지 않는 사람은 제외하고....)
Untamed Heart
04/09/15 17:03
수정 아이콘
LG텔레콤도 잘 안터졌지만.. LG싸이언을 싼맛에 3개정도 썻었죠.. 그 3개모두 1년을 못넘기더라는.. 저 절대 험하게 쓰는 편이 아닌데도 말이죠. 액정이 그냥 나가버리거나.. 무한 재부팅등.. 특별한 충격없이도 시간이 지나면.. 그러더군요. 또 신제품나오면 바로 하락하는 가격.. 물론 다른 제품도 그렇지만 LG제품은 조금 심했죠. 30만원하던게.. 10만원 이하로 내려갔으니.. 그 이미지가 절실히 남아있는 지금 저에게 LG핸드폰 만큼은 절대 꺼려집니다. 지금 쓰는 스카이는 가격도 거의 안 떨어지고.. 디자인 이쁘고 잔고장 별로 없고 아주 만족합니다. 문자보내는 건 LG가 좋았지만 말이죠.. 이모티콘까지.. 있어서^^
발업리버
04/09/15 17:25
수정 아이콘
전 LG협력회사 직원인데(LG화학에 파견근무중) 저번 번호이동때 (011->019) 직원들 개인당 21대의 할당량이 나왔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몇대를 강제할당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핸드폰 100대 번호이동시키면 LG텔레콤 인턴사원으로 취직시켜준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04/09/15 17:33
수정 아이콘
just looks good cyon
IntiFadA (Ch.I.Bu)
04/09/15 18:02
수정 아이콘
통신업계에 있습니다. LGT 돈 없는거 맞습니다....
물론 자산이 없는건 아니고, 수익이 안나는 - LGT 아직 적자죠... - 관계로 아마 게임 등등에 투자할 여력은 안될 것입니다.
질럿을사랑한
04/09/15 18:21
수정 아이콘
언제나// 팬이라고 해놓고 창피하군요 T.T 수정했습니다.

Blue iris// 면접이 아니고 그냥 면담이었습니다.^^
면담받은 사람중에 서류전형에 지원할 "자격"을 주는 id(일종의 비밀번호)를 배부하는 것이죠. 다시말해서..
서류제출도 못할 수도 있다는..-.,-
마음속의빛
04/09/15 18:50
수정 아이콘
/질럿을사랑한메딕 ㅜ.ㅜ 스타크레프트 5년정도 시청했지만, 저도 임요환 선수 이름을 임요한으로 종종 썼습니다....흑흑...
Dr.protoss
04/09/15 19:00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 관계가 없어서 정말 죄송한 댓글입니다만....
건승을 기원한다고 할 때의 '건승'이라는 단어는 '건강'이라는 단어와 동의어입니다.
'健勝'에 이길 勝 때문인지 '승리' 혹은 '하는 일마다 잘 되는 것' 정도로 오해하시는 분이 많으시더군요.
심지어 '하는 일마다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가 일반적인 인사처럼 되어 버릴 정도로요.
딴지로 여기시고 혹시 불쾌해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단지 이러한 것에 너무 무감각해지지는 말았으면 해서 지적을 했습니다.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04/09/16 01:45
수정 아이콘
엘지 핸드폰은 좋은것 같지만.. 제가 지금 엘지핸드폰 쓰고있네요.. 그러나 019는 대부분 비추하더군요 --;;; 하여간 엘지텔레콤 매번 적자라더니..
달의요정세일
04/09/16 22: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중학생들은 LGT 쓰는 아이들이 비교적 많더군요 ....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휴대폰가격이 싸서 그런가요?;
04/09/17 19:36
수정 아이콘
요즘 lg의 핸드폰(lg telecom이라기 보단 기계)들 많이 좋아졌음~
특히 lp시리즈.
lp3000.3010.3500 .sd330.sd350.kp 시리즈.. 모두 잘나가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25 delete버튼의 무게!! [12] 시퐁3481 04/09/16 3481 0
7624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37] homy3816 04/09/16 3816 0
7621 맵퍼의 입장에서 드리는 최근 온게임넷 공식맵 이야기 [44] Dark..★4458 04/09/16 4458 0
7620 [EndLis SL 1st. 임요환 편] 나는 임요환이다. [38] 뉴[SuhmT]5499 04/09/16 5499 0
7619 "차"로 인해 겪은 일들.... [32] SuoooO3486 04/09/16 3486 0
7618 염장질 하는 거야? 그런거야? [17] 세상에서젤중3480 04/09/16 3480 0
7617 스타는 가치있는 게임이다. !! [10] 64363463263152 04/09/16 3152 0
7616 얼라이 마인 [30] Lunatic Love5149 04/09/15 5149 0
7615 한빛팀은 사기군단이다...? [26] EzMura5371 04/09/15 5371 0
7614 한밤의 우중연가(雨中戀歌) [15] 비오는수요일3220 04/09/15 3220 0
7613 이번주 챌린지리그 사진+후기입니다^^ [11] Eva0103463 04/09/15 3463 0
7612 [넋두리] 이젠 그만 ..... [7] 그렇구나...3360 04/09/15 3360 0
7610 [난데없는 음악 이야기]반항을 꿈꾸며. [5] 시퐁3592 04/09/15 3592 0
7609 스타크레프트 라디오 방송 -_- (잡담) [11] 마음속의빛3323 04/09/15 3323 0
7608 스타하다 화났습니다. [27] zenith3795 04/09/15 3795 0
7607 요즘 온게임넷 재밌으십니까 [86] asuka5713 04/09/15 5713 0
7606 로그인 하게 만드는군요. [42] 비롱투유4549 04/09/15 4549 0
7605 LG TELECOM 채용면담에 다녀왔습니다.. [20] 질럿을사랑한3790 04/09/15 3790 0
7604 [잡담] 니가 착각하는 것. [92] Movingshot4000 04/09/15 4000 0
7603 [폭풍저그 홍진호의 집중분석] 제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께... [56] 폭풍저그 홍진4171 04/09/15 4171 0
7602 [헛소리]PGR글쓰기.......에 대한 짧은 생각... [12] Milky_way[K]3209 04/09/15 3209 0
7601 메카닉 유닛 예찬 [13] lovehis6835 04/09/15 6835 0
7600 [잡담] 새동네..구경하기. [7] 안전제일3369 04/09/15 336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