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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15 04:10:06
Name 지구방위대
Subject KBS는 장정진씨를 살려내라!
-기사내용-
인기 성우 장정진이 오락 프로그램 녹화 도중 기도가 막히는 바람에 의식불명에 빠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
장정진은 13일 오후 7시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진행된 KBS 2TV ‘일요일은 101%’의 코너 ‘골목의 제왕’ 녹화 도중 소품용 가래떡이 기도에 막혀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 뒤 이날 오후 11시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병원측은 “호흡곤란이 심한 상태다.
20초에 한 번 정도 호흡을 할 정도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기도가 막혀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했다.
의식을 되찾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중태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이날 목격자들은 “그가 떡을 입안에 숨기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며 프로그램을 녹화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져 약 10분 이상 동안이나 숨을 쉬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스태프 등에 의해 인근 서울 이대목동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은 장정진은 다행히 호흡을 되찾았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오후 9시께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장정진이 녹화에 참여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전래놀이에서 모티프를 따온 게임으로 진행자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고 10번 나눠 외치는 동안 참가자가 도시락에 감춰진 가래떡을 먹어야 하는 것으로 ‘일요일은 101%’의 코너 ‘골목의 제왕’의 한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방송관계자들은 “사고가 일어날 여지가 많은 게임이었는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안타까워했다.
장정진은 KBS 2TV 만화영화 시리즈 ‘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선생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로 SBS ‘생방송 인기가요’의 가요 순위와 출연 가수들을 소개하는 목소리로 인기를 누려왔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 녹화에 그와 함께 참여했던 강병규 심권호 등은 밤늦게까지 병원을 지켰다.



장정진 씨 ........ 위독하지만 KBS가 뇌사상태에 빠뜨리게 한 장본인 들입니다.
참으로 안따깝습니다.
그분이 깨어나도 다시 성우로써 활동하기 힘들듯합니다.
쾌히 표합니다.


그 분이 출연한 작품 (애니메이션)-영화쪽에도 성우를 담당하셨지만 일단 애니메이션쪽이 우세하므로..
녹색전차 해모수 (KBS) - 헤링박사,오후의 태양단 두목
아벨 탐험대 (KBS) - 악마의 기사
그레이트 다간 (KBS) - 다간  
꾸러기 수비대 (KBS) - 마초  
달려라 부메랑 (SBS) - 독고준  
달려라 하니 (KBS) - 홍두깨 선생님  
드래곤 파이터 (SBS) - 제니스  
란마 1/2 - 란마 아빠  
명탐정 번개 (KBS) - 거이타 교수  
명탐정 코난 (KBS) - 유명한  
삼국지 (KBS) - 장비  
성전 - 비사문천  
아기공룡 둘리 (KBS) - 외계인,아나운서,기자  
요리왕 비룡 (KBS) - 장룡  
정글북 (KBS) - 바키라
천방지축 하니 (KBS) - 홍두깨  
천사소녀 네티 (KBS) - 한스 반장  
출격 로보텍 - 나레이션  
캡틴 하록 - 하록  
전설의 용사 다간 (SBS) - 다간
원피스 (KBS) - 미호크

지금 활동 하고 있는 작품들중에 영향을 주는 것은
명탐정 코난 (KBS) - 유명한  
원피스 (KBS) - 미호크
입니다.

이제 무슨 낙으로 봅니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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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업질럿의인
04/09/15 05:33
수정 아이콘
저는 '일요일은 101%' <- 이 프로그램 자체가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뻔한 구성에 억지 웃음 유발의 대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 '골목의 제왕'은 단연 乃.... 10번만에 후닥딱 먹기.. 대체 뭐가 웃기고 재밌다는 건지... ㅡㅡ;;;
쓰바라시리치!
04/09/15 07:52
수정 아이콘
비단 KBS뿐만 아니라 모든 방송사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성좀 해야됩니다. 가학적이고 억지웃음 유발하려는 모습은 이제 그만두어야죠.
시청자들이 안봐주면 제일 좋겠지만..=ㅅ-;;
04/09/15 08:22
수정 아이콘
저런...ㅠㅠ 떡 먹다가 정말 위험할 수도 있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ㅠㅠ 무사하셔야 할텐데...KBS 여러모로 문제가 많군요 ㅡㅡ+
호텔요리사★
04/09/15 08:25
수정 아이콘
매일 스타방송만 보고 다른방송은 일체 보지 않던 제가..
3주 전부터 꼭꼭 챙겨보던 프로가 바로 이 골목의 제왕이었는데...
이런사건이 터지는군요.
저는 그 프로 보면서 위험하다는 생각은 조금도 안했는데..
정말 안전불감증이라는게 무서운거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로 위험한게임 이네요..
안전 불감증이라는건 꼭 무슨일이 터져야 느낄수 있나봅니다..
정말로 그 성우분 무사히 일어나시길 빌겠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재밌다고 낄낄대면서 본 제가 다 한심해 지고 죄책감이 드네요..
04/09/15 09:54
수정 아이콘
한편으론 좀 어이없고 황당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장정진씨 빨리 털고 일어나세요.
Cos]StorM[moS
04/09/15 09:57
수정 아이콘
KBS 잘못이라곤 생각이 들지 않군요... 물론 업무상 재해, 산재 볼 수 는 있지만, KBS의 잘못이라고 매도 하고 싶진 않군요..
뭐뭐... KBS가 그렇게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장정진씨가 잘못해서 그렇게 됐네.. 그런 말 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평상시에 있을 듯한... 교통사고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였고, 예상치 못한 사고이지요... 운동회서 기마전 할때 말이 떨어져 뇌진탕 당하거나.. 달리기 할때 아킬레스건, 십자인대 파열... 이런걸 두고 학교의 잘못이라고 하지만, 학교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스타계로 말하자면.. 음.. 나도현 선수가 시합중 실신한 사건을 두고... 무리한 스케쥴을 만들어낸 방송국과 게임협회를 탓하긴 하지만 그렇게 만들었다고 매도하진 않았죠..
제 예가 맞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상생활에서 쉽게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결코 안 일어날 일은 아니고... 그건 실수에서 기인 된 사건이라고...
장정진 성우님의 쾌유를 빕니다....
04/09/15 10:17
수정 아이콘
KBS의 잘못이라고 하는 이유가 그 코너에 관한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KBS에서는 ......
인어의별
04/09/15 10:28
수정 아이콘
그 방송은 한번도 보지는 못했는데 어떻게 떡을 가지고 빨리 먹는 게임을 하다니...-0-;;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게 제일 유치하죠...
04/09/15 11:03
수정 아이콘
으...
골목의 제왕에서 신발 멀리 날리기나 그네 멀리뛰기를 재미있게 봤지만...
먹는 것을 우겨 넣는 부분에서 위험하다 생각했는데...
일이 터졌군요...
저도 초등학교 때 방학식 날(예전에는 방학하는 날 즈음 해서 다과회를 했지요...^^) 짝이랑 복숭아 빨리 먹기 하다가 기도가 막혀서 죽을 뻔 했었거든요...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인기가요20인가? 가요순위 프로그램도 그분이 멋진 목소리로 소개 멘트 날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뻑난 CD
04/09/15 15:01
수정 아이콘
kbs....머냐 정말- _-
검은콩우유
04/09/15 15:24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돌아가신줄 알았다는ㅠ_ㅠ; 아 정말 우리나라 저질 오락프로그램들 싸그리 다 사라졌음 좋겠습니다;ㅁ; 그런거 보면서 웃는 사람들 제일 이해 안가요 ㅡ;
위원장
04/09/16 01:22
수정 아이콘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하던데... 다행이네요
김은수
04/09/16 02:53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께
'뇌사'는 의학적으로 사망에 해당하는 판정을 의미합니다.
'식물인간'이나 '의식불명'하고는 다른 이야기예요.. 대뇌뿐 아니라 기타 필수적인 신체 조절을 담당하는 뇌들이 회복 불가능으로 손상되어 사망으로 판정할 수 있는 단계를 뇌사라고 합니다. 보통 뇌사 상태의 환자에서부터의 장기이식에 대해 논란이 있지요. 수십년간 식물인간이었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깨어날 수 있는 '의식불명' 상태하고는 달라요..(그런사람한테서는 절대로 장기를 빼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뇌사상태는 조직만 살아있을뿐 그조차도 며칠안에 괴사할 것이 분명한 상태를 말하거든요. 상식삼아 알아두셨으면 좋겠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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