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지표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지표의 제시자인 ELESIS님의 글로 대체하겠습니다
조금 정확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참 좋은 표라고 생각합니다.
14월즈 ~ 22서머까지의
스프링 '정규리그' 데이터 / 서머 '정규리그' 데이터 / MSI / 월즈 데이터를 종합한 그래프입니다.
over100의 아웃라이어들은 다른 색깔로 표시해주었습니다.
추세선을 기준으로
위쪽에는 주로 LPL팀들이, 아랫쪽에는 주로 LCK팀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교전과 옵젝의 해석에 대한 두 리그의 성향차가 데이터로 나타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선에 걸치거나 위에 존재하는 LCK 강팀들은
20서머 담원, 22스프링 T1, 20서머 젠지, 21서머 담원 등이 있으며,
반대로 선에 걸치거나 아래에 존재하는 LPL 강팀들은
18스프링 IG, 16스프링 EDG, 17 스프링 WE, 17 스프링/서머 RNG 등이 있습니다.
위에 나열된 팀들의 시즌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18스프링의 아지르/시비르 메타, 지휘관의 깃발 메타처럼
지표에 끼치는 메타의 영향력도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웃라이어 지표를 '맹신'하지 말아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KPM을 '교전으로 풀어나가는 정도'라고 해석합니다
X축의 GDM과 결합한다면 '골드차를 비슷하게 냈을 때 교전으로 풀었는가? 옵젝/라인배분과 같은 매크로운영으로 풀었는가?'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의 아웃라이어들은 다른 색깔로 표시해두었습니다.
22 MSI의 RNG와 T1이 15월즈와 비슷한 수준의 포스를 내뿜었냐? 하면 다들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1. MSI 자체가 경기 수가 적은 대회다
2. 플레이인 데이터가 분리되어 있는 월즈와 다르게 MSI는 플레이인 팀들과의 경기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요소 때문입니다.
그냥 22MSI에서 RNG와 T1이 비슷하거나 RNG가 근소우위 레벨이었다 정도로만 해석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별개로 14삼화는 천상계를 넘어선 외계인 침공 수준이네요
LCK, LPL의 월즈 데이터만 뽑은 그래프입니다.
정규리그 데이터서 보였던 경향성이 월즈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팀과 스크림은 많이 안 해봤다는 도란의 말처럼
생각만큼 LCK팀과 LPL은 스크림을 자주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패치버전이 갈라질 때가 많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각 리그 별로 해석했던 메타에 대한 결론이
'월즈에서는 각 지역리그의 메타해석들이 섞여서 하나의 답으로 수렴한다'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MSI를 제외한 KPM x GDM 수치입니다.
22서머 젠지가 LCK 팀들 중에선 20서머 담원을 이은 역대 2번째네요
결론
1. 아웃라이어 지표는 '다른 팀들에 비해' 얼마나 격차가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14삼화나 20담원의 지표가 저렇게 높은 것은 그 둘에게 비빌 수 있는 다른 팀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레벨의 팀이 그 대회에 또 있었다면 저 정도로 높이 나오진 않았을 것입니다.
=> 예를 들어, 저 랭킹만 보고 18월즈 IG, 20월즈 담원 누가 더 센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누가 더 그 시즌에 다른 팀과의 격차가 있었나? 정도는 비교가 되겠네요
2. 서머 100 이상 => 월즈 우승
=> 메타의 경향성이 비슷해 월즈 폼의 편린을 서머에서 보여주기 때문
3. 서머 100 이상 => 월즈 우승이 18년부터 이어지는 이유
=> LCK와 LPL의 리그 수준이 18년부터 비슷하게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17년은 애초에 LCK, LPL 두 리그 다 아웃라이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월즈에서 지표가 제일 높은 17삼성이 50점대 수준 밖에 안될정도로 치열한 월즈였습니다.
=> 만약 'LCK+LPL '유일한' 서머 아웃라이어 => 월즈 우승' 이 법칙이 깨진다면, 리그 수준의 균형도 깨졌다는 뜻입니다.
4. '유일한' 아웃라이어였음에도 우승하지 못한 케이스
4-1. 18스프링 IG: 더샤이 손목 부상으로 인한 주전 이탈
4-2. 19스프링 그리핀: ???
5. 17삼성과 21EDG
5-1. 17삼성의 서머 정규리그 지표는 30이 조금 안되지만(29.74) 어쨌든 월즈 지표 1위를 하며 우승
5-2. 21EDG는 서머 정규리그 LCK+LPL '유일한' 아웃라이어였지만 월즈 지표는 39.4로 T1-담원에 이은 3위
=> 담원이 우승했어도 T1에 이은 2위였을 확률이 높습니다.(T1: 79.93 / 담원: 66.20)
데이터를 세부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Link#1에 걸어둔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는 제작과정 및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