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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12 02:31:31
Name 비오는수요일
Subject love letter
my message 17

눈팅 6개월, 가입한지 9개월, 총 13개월의 시간을 pgr과 함께 했습니다.
그간 제가 말로만 듣던 pgr의 터줏대감분들의 글을 뒤적거린지도 꽤 됐습니다.
지금도 활동하고 계시는분들과 이제는 그 흔적만이 남아있는 분들....
명필가보다는 가슴이 따뜻한 이들로 기억됩니다.

한동안 시큰둥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올라오는 글들이 2% 부족하다 싶었습니다.
달려오는 리플이 매우 피곤하다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잊고있었습니다.
아니,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좋은글과 따뜻한사람들은 항상 함께 해왔음을.

(좋아합니다, lovehis님. 고맙습니다, 비롱투유님....)

그간 잊고 있었던 그 아득한 향기를 다시 느꼈을때,
저는 가슴이 더워지는것을 느끼고,
그만큼의 따스한 원두커피를 음미하며
로그인을 서두릅니다.

(좋아합니다, lovehis님. 고맙습니다, 비롱투유님....)

솔직히 그 많은 좋은사람들중 왜 유독 두분을 지칭하게 되었는지는,
글을 쓰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아는것은 두 분의 아이디를 떠올릴때면 느껴지는
설레임입니다.
팽창시켜온 근육을 이완시키고,
등받이 의자에 몸을 맡기며 읽을 수 있는.
제목을 클릭하며 느끼는 그 기대감을 전,
계속하고 싶습니다.

좋아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비오는 일요일 새벽에
비오는 수요일이.......

*우리 pgr식구들에게 love letter를 보내보세요.
  그것은, 자신을 향한 love letter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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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2 03:17
수정 아이콘
헉-_-;;;;
저 화요일까지 "러브레터"를 만들어가는게 과제입니다. 어떤 러브레터라도 상관없구요. 이런 우연이..
저도 pgr 식구들에게 러브레터를 하나 보내야 할것 같네요.
아키[귀여운꽃
04/09/12 03:25
수정 아이콘
제게도 러브레터 하나 보내주세요..ㅡㅡ;; 받아보고싶다..러브레터..
04/09/12 03:29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얼마전에 보낸 러브레터의 회신이군요.
아.. 제 러브레터는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lovehi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441
에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잊어 혹시나 모르실까봐...

"전 남자는 즐" 이람니다. ^^*

아무튼 졸려 죽겠는데... 갑자기 뭔가 해야할 일이 생겨버려서 못자고 횡설 수설
하고 있습니다. 뭐... 그 해야 할 일 이라는 것도 정말 일생에 도움이 안되는 일 이죠.
하면서도 왜 하고 있는지... 단지 졸려도 자고 싶지 않은 알수 없는 이유 때문에

아무튼.... 다시한번... "남자는 즐" 이라죠. 호호호....

오늘은 이상한 날이군요... 사과도 받고 러브레터도 받고...
비롱투유
04/09/12 12:51
수정 아이콘
저도 답장이 온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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