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12 02:20:18
Name 아키[귀여운꽃
Subject 홍초불닭을 먹어보고 왔습니다!!!
이 이야기는..홍초불닭을 먹은 후기..쯤 되겠습니다..

우선..저로 말씀드리자면..식탐이 많습니다..배불러서 못먹을 정도가 되어도..맛난게 보이면 먹고 싶어집니다..(실제로 먹지 못해도 그러함..)
그리고 맛없는것이 거의 없습니다..(굳이 따지면..보신탕정도..)

아무튼..에..결론은..다 잘먹는다 이죠..

방배동 홍초불닭을 다녀왔습니다..음식프로그램에 자주 소개되었었고..인터넷에도 맛집하면 거의 빼놓지 않고 나오더군요..

불닭12000원짜리 하나 시켰습니다. 비싸서...^^;;(돈이 빡빡했음)

불닭이 왔는데...생각보다 양이..참..난감하더라구요..그렇지만 맛있다면야..양정도는 어느정도 예감하고 왔었습니다.

닭고기..엄청좋아합니다..닭꼬치, 통닭, 닭갈비, 닭죽, 삼계탕...등등

우와..맛있게 보이더라구요..ㅡㅜ 기뻐하면서 하나 먹었는데..헉쓰........

맵습니다..그런데 전 매운거 좋아하거든요..근데 그런 매운게 아니고..뭐랄까....뒷맛이 말이죠..

매운걸 먹으면 보통 입맛이 좋아지는데..입맛을 떨어뜨리는 매운맛이더군요..(솔직히 제입맛을 떨어뜨리다니..강적..)

맵기도 하고..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공기밥 하나와 사이다 하나를 시켰습니다..혹여..밥이랑 좀 같이 먹으면 괜찮을까 라는 생각에..

해결 안되더군요...ㅡㅡ;; 5개를 채 못먹었습니다...조금더..솔직히 말하자면..토할거 같았어요..ㅡㅜ

정말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음식을 그리 적게 먹다니...전 기대보다 좀 실망스런 맛이어도 나온음식은 다 먹거든요..

결국 거의 다 남아서..그래도 아까운 마음에 포장했습니다..ㅡㅜ

아!! 그리고 점심때에는 아웃백도 갔었어요..^^ 오늘 레인보우데이!!! 브라보..ㅡㅜ

인터넷에 실린대로..생일쿠폰으로 음식하나시키고 런치세트 수프->샐러드,텐더추가, 사이드메뉴 김치볶음밥 이런식으로 했더니...2명이서 배터졌습니다..맛도 있었고..정식가격은 20000원이 넘었는데 레인보우 할인으로 11400원 가량 나왔어요..

흑..정말 좋은 데이입니다..ㅡㅜ (대신 1시간반 기다려서 먹음)


p.s  혹시..홍초불닭 드신분중에 저같은분 계신가요?

p.s 맛있게 드신분이 계시다면 어떤 메뉴와 같이 드신건지..(ex 불닭+누룽지) 혹은 맛있게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

p.s 제가 느낀것처럼 그런..특이한 매운맛이 어떤재료때문에 그러할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9/12 02:25
수정 아이콘
처음에 제목에 느낌표가 3개달린걸 보고
"오옷! 맛있는 모양인데, 나도 먹어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클릭했는데..
맛이 없나보군요; 아니면 정말 맛있게 먹는 방법이 따로 있는걸까요?
댓글에 홍초불닭 전문가(?)분이 코멘트달아주실때까지
일단 기다려보는게.. 경제적일까나요;
04/09/12 02:27
수정 아이콘
별로 맛있지 않고, 별로 안맵습니다.진짜 매운거 안먹어보셨나보네요..
진짜 매운거는 양념 한번만 딱빨면 진짜 그매운맛이 5시간가던데..
매운거 잘막는편인데, 땡초도 잘먹는데 그거먹고 기절하는줄알았음
손이 따갑더군요..피부가 따가울정도...혀가 녹는줄알았습니다..
말로설명하기 어려워요..암튼 홍초붉닭 별로~
비오는수요일
04/09/12 02:34
수정 아이콘
맛있는것을 소개시켜주는줄 알았더니....
저도 식탐이 많거든요~
맛있는 음식은 서로서로 추천합시다~
아키[귀여운꽃
04/09/12 02:36
수정 아이콘
에고..맛있는집 소개가 아니어서 죄송..ㅡㅜ
제가 추천하는 맛집은..음..등촌칼국수..;; 혹은..강남역에 '아소산'이라는 알밥집있는데..정말 맛나더라구요..^^
04/09/12 02:54
수정 아이콘
홍초불닭 굉장히 좋아합니다(개인적으로 대학로점이 좋습니다^^)
그거 누룽지탕이랑 같이 먹으면 좀 나으실껍니다. 그냥 먹으면 왠간한 사람은 입에서 브레쓰 뿜게 되죠^^; (물론 소주와도 상성이 좋습니다--)b)

레인보우ㅠ_ㅠ..저는 010인데 어제 공항가느라 쿠폰을 못받았습니다.
(그 연결번호를 까먹어서 흑) 집에 와서 보니 마감되었더군요.(주륵)

(아 근데 레인보우데이는 9월로 마감이래요(대좌절))

ps
맛집 추천하면 coex 내의 삐에뜨로, 이대/명동(역삼에도 있지만)의 노리타. 둘다 스파게티 전문점입니다.^^
04/09/12 02:59
수정 아이콘
저도 불닭 싫어해요.

맛있는 집은 전 솔직히 백반이 좋아서 말이죠.
스파게티 전문점은 많이 다녀봤는데...흠.
제가 가는 집은 남들에게 추천 안합니다. 못됐죠.
유명해져서 손님이 많아져서 음식맛 변할까봐 추천안합니다. 쿨럭;
04/09/12 03:04
수정 아이콘
...제가 추천한 곳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곳들( 노리타는 사실 처음 접할 떄만해도 아니였는데 어느새 T_T)이라 관계없지요 하하핫
가스만먹자_-ㅁ
04/09/12 03:05
수정 아이콘
저는 불닭 먹을때 술로 입을 행굽니다 그럼 매운 느낌이 싹 사라지거든요. 알콜에 혹시 고추가 녹는지 .그렇게 해서 먹으면 먹을만하더라고요 ^^
harisudrone
04/09/12 03:29
수정 아이콘
음.. 가격이 만만찮군요. 아웃백까지.. 웰빙이십니다.^^
04/09/12 03:33
수정 아이콘
흑...ㅠ_ㅠ 저도 매운걸 못먹지만 하도 맛있다길래 평한번 보러 왔는데... 별로 좋지 못하네요.

ㅇ ㅏ... 먹지 말아야겠다... <- 결론입니닷! 하하...^^;;
04/09/12 03:35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 잡담이지만 태어나서 제가 경험해 본 음식들 중 가장 매웠던 것은 바로 '마케도니아산 핫소스'더군요. -_-;

저도 매운 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인데, 그 핫소스 냄새만 맡고 20분간 울었습니다. 코가 시큰시큰 눈에서는 눈물이 펑펑 나더군요. 도저히 맛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용기를 내서 수저 끝부분을 살짝 찍어서 혀에 댔는데, 그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더군요. 과장 조금 보태서 그 혀에 닿았던 부분이 타들어갑니다. 마치 개미산에 곤충이 타들어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분명 덴 것은 아닌데 며칠동안 그부분에 감각이 없었던 적이..-_-;;

그나저나 배고픈데 음식얘기가 나와서 죽겠습니다.
아마테라스
04/09/12 03:50
수정 아이콘
전는 홍초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경희대 앞에서 불닭을 먹었는데
청양고추를 넣었는지
무척 매워서 더이상 손이 안가더라고요
그게 상상이상으로 매움
그리운 아키텍
04/09/12 08:04
수정 아이콘
음... 저두 맛있나 해서 클릭했더니... 아니군요.

역시 매운 건 맛있지만 정도가 넘치면 괴로움이군요. 저두 손을 못댈듯...
동네노는아이
04/09/12 11:24
수정 아이콘
매운건 괴롭지만 그러면서도 손이 가는 중독성이 있죠
제가 마조키스트여서 그럴까요,,,쿨럭..-_-
04/09/12 11:35
수정 아이콘
이봐!!!!! 음식후기면 음식을 찍어와야지!!!!!!! 함 보고싶다 --;;;
04/09/12 14:21
수정 아이콘
저도 닭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매운거는 사족을 못쓰는데...먹어보고 싶군요...^^; 신라면을 생것으로 스프다 뿌려서 자주 먹은 저라도 왠지 힘들 것 같은...(요즘은 위를 생각해서 자제하긴 합니다만-_-;;)
제리맥과이어
04/09/12 15:59
수정 아이콘
상상이상...정말 딱인 표현이네요
아 예상외로 너무 맵더군요
전 음식점이름이 "불타는 삼국지"라는 아주 웃기는 음식점에서 불닭을 먹게 되었죠. 메뉴이름도 아주 웃겨서 "바람난 날개" 이런식이었죠.
아무튼 불닭이랑 무슨 바베큐랑 두개를 시켰는데 바베큐는 적당히 매워 맛났는데 불닭은 너무 매워서...(맛있긴 했음)
남자 네명이 갔는데 음식점에서 저희만 맵다고 시끄럽게 온갖 호들갑을 다 피웠죠. 아~이런것도 못먹고 우리가 너무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도 힘든 분들도 있군요. 하~
Shiftair~★
04/09/12 19:02
수정 아이콘
저는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자주 먹지는 않지만, 맛있던데요.
홍초불닭도 체인형태 이기때문에 여러군데에 있는데 그쪽 가게는 맛이 좀 없었나 봅니다. 전 신촌에서 먹어 보았는데 맛있더군요. 맵긴하지만 숯불향이 적절히 배어든 것이 맛있었는데요.
신촌에서는 꽤 외진 골목에 있는데도 항상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맛있는 것 같은데 맛있다는 의견이 없다는 것도 이상하네요.
블랙게마
04/09/12 19:03
수정 아이콘
불닭 먹을때 누룽지탕 필수입니다^^
04/09/12 19:09
수정 아이콘
전..홍대에 있는 홍초불닭집갔는데요.정말 맛있게먹었어요..누룽지탕과 꼭 같이 드셔야.. 더 맛있어요.. .. 땀흘려가며 먹어보긴 첨이었는데.. 홍대에서 맛있게 먹고..다음에 신촌가봤는데..전 오히려 신촌점이 별로였답니다.. ^^
아키[귀여운꽃
04/09/12 22:40
수정 아이콘
휴..정말정말 감사요 ^^ 그렇다면 결론은..홍대 홍초불닭을..누룽지탕과 함께..소주를 곁들여서 먹는다...이군요!! 헤헤..맛있겠다......
한번만
04/09/13 08:35
수정 아이콘
전 정말 맛있던데요???
04/09/13 09:46
수정 아이콘
불닭을 먹어보고 싶어서.. 멀리가긴 귀찮고.. 인근에서 찾다가 실패하고 닭익는 마을에서 고추장 불고기를 먹고 아쉬웠는데.. 맛이 없다니 다행이군요. +_+;
Boxer_Yellow
04/09/13 15:19
수정 아이콘
저도 홍초 불닭은 홍대 앞이 가장 나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군생활이후로 뭘 먹을때 서서 기다리는 것을 체질적으로 싫어하게 되어서.... 항상 기다려야 하는 홍대점에선 단 한번밖에 먹지 못했죠.... (같이 갔던 사람이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여서... -0-) 어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내부도 생각보다 좁던데, 좀 넓혔으면 한다는.... --;
ShadowChaser
04/09/13 18:10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홍대앞 홍초불닭에 올인합니다 ^^;
소주 3000원 홍초불닭 12000원 누룽지 5000원... 총 2만원세트 -_-;

클럽에서 좀 뛰어놀다가 새벽 3시정도즈음에 들어갔는데 그 때도 줄 서서기다렸었죠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44 ▶2라운드 목표는 우승이다. 1라운드도 우승이었다. [16] 비롱투유4148 04/09/12 4148 0
7543 불멸의 이순신 안티 패이지 [52] BaekGomToss4917 04/09/12 4917 0
7541 놀라운 영화감독 미이케 다카시 (스포일러 주의) [13] 공공의마사지5813 04/09/12 5813 0
7539 더 높이..더 멀리.. 게임아이 고수를 향하여.. [7] 최강나다3289 04/09/12 3289 0
7538 love letter [4] 비오는수요일3346 04/09/12 3346 0
7537 홍초불닭을 먹어보고 왔습니다!!! [25] 아키[귀여운꽃3988 04/09/12 3988 0
7536 프로게이머와의 한판....그리고 GG [32] 쫌하는아이.5555 04/09/12 5555 0
7535 오랜 기다림끝에 찾아온 반가운 선물(무협소설 관련글입니다) [37] 비오는수요일3323 04/09/11 3323 0
7533 사람 낚는 어부 .. ?? (낚시글 나빠요~) [26] 비롱투유3489 04/09/11 3489 0
7532 여성팬에 대한 남성들의 치졸한 공격 [129] bobori12346434 04/09/11 6434 0
7531 SK T1의 부진 이유 " 샴페인도 술이다" [11] 왕자탄백마4581 04/09/11 4581 0
7530 e-sports협회의 임정호선수 프로게이머 자격정지처분에 대해. [11] GSRG4101 04/09/11 4101 0
7529 오늘 sky프로리그의 옵저버! [33] DafNen.c4873 04/09/11 4873 0
7528 토론, 문제제기, 의견표출상의 문제점 [1] 프렐루드3246 04/09/11 3246 0
7526 삼성칸의 연말 S급 억대선수영입 발언.. 과연 누구일까?? [80] GARIMTO MANIA6723 04/09/11 6723 0
7525 아까운 마음으로 본 프로리그 - kos와 boxer [4] Zihard_4Leaf2968 04/09/11 2968 0
7524 본격e-sports로망활극 - 제 3 화 지오, 말려들다 [15] 번뇌선생3383 04/09/11 3383 0
7520 SK Telecom T1..요즘 왜 이래? [6] 바카스3415 04/09/11 3415 0
7519 이용범선수 다시 봐야겠네요~(스포일러 다수) [7] 정석보다강한3113 04/09/11 3113 0
7518 [관전] EVER 스타리그 3주차 - 불꽃은 괴물마저 불살라버리고 [8] 헝그리복서3900 04/09/11 3900 0
7516 [심리분석]Ever배 스타리그3주차 1경기-그들의 머릿속에는..??? [10] 밀림원숭이3250 04/09/11 3250 0
7515 탱크골리앗 - 벌쳐 누가누가 더 강하나? [10] Sulla-Felix4699 04/09/11 4699 0
7514 Ever 스타리거들에게 배경음악을 ...Vol4.전상욱선수편 [2] 공공의마사지3582 04/09/11 35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