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이커를 대신 할수 있는 선수는 오직 페이커 자신밖에 없습니다

먼저 저는 19년 g2와의 시리즈를 보고 난 이후 티원이 페이커 선수를 대신할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었던 사람입니다. 더이상. 페이커 선수가 과거의 절대적인 기량으로 돌아오기 어렵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20시즌 당시의 김정수 , 21시즌 당시의 양대인에 대해서 저는 롤드컵 우승에 가장 가까운 전문가라고 생각햇고 그들의 결정이 페이커가 아니라면 그것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햇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 내내 페이커 선수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의 크기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고 발전 시키려는 동기부여와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2년동안 티원의 페이커를 무너뜨리려고 노력했었던 두명의 감독 그리고 그 방향성을 지지했었던 저의 생각들이 얼마나 틀리고 어리석은 것이었는지 증명해 주었습니다. 페이커 선수는 물론 그를 계속 신뢰하고 응원하셧던 팬분들께 제가 완전히 틀렷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 02년생 트리오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의 제로투 트리오는  과거 티원 전성기를 이끌었던 페뱅울에 버금 가는 코어의 탄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너는 시즌 내내 가장 꾸준하게 고점을 보여준 정글러 이고 이 선수가 각광 받는 피지컬 적인 부분 이외에도 뇌지컬적으로도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증명했습니다. 어이없게 pog도르에 밀려 정규시즌 퍼스트팀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파이널 mvp로 누가 진짜 한체정인지 보여주었습니다.

구마유시는 자력으로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는 선수이고 팀의 흐름에 따라 빠른 템포로 스노우볼링을 굴릴줄 아는 선수입니다. 전통적인 원딜의 캐리력적인 측면에서도 역대 최고 레벨을 바라볼수 있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구마유시가 좀 더 빨리 티원의 주전을 차지 했더라면 티원의 lck 그리고 국제대회 성적도 훨씬 좋앗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케리아는 현시점 전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케리아의 너무나도 압도적인 피지컬을 근거로 다른 포지션이엇다면 어땟을까하는 기대감을 보여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서폿이라는 한계를 압도적인 피지컬과 뇌지컬로 극복해내고 상대 서폿과의 상대적 격차를 더 크게 벌리는 케리아의 존재가 더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푸만두의 압도적인 라인전 , 울프의 한타능력 , 마타의 운영 능력을 종합한 티원 아니 역체폿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3. 티원이 앞으로도 가장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바로 제우스의 존재 때문입니다. 이미 퍼스트팀이고 챔프폭도 넓고 캐리롤, 안티캐리롤 가리지 않고 수행하는 선수이지만 여전히 더 보여줄 포텐과 재능이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이번 플옵과 결승전을 토해 큰 무대에서의 경기력도 증명을 해준 만큼 춘추전국시대인 역체탑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래봅니다

추가로 아시안게임에 대해서 금메달이라는 목표 의식을 망각하여
실력에 따른 선발이 아닌 지역균형선발 같은 억지 구색맞추기로 더 못하는 선수가 태극마크를 다는 일은 없엇으면 합니다. 18 중국이 rng 중심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것처럼 티원과 캐니언 혹은 쵸비로 구성하여 금메달을 따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