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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04 12:13:43
Name 義劍無敗
Subject 겨울인가??
  제가 사는 이곳은 우리나라의 남단 제주도 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제주도는 겨울에도 별로 춥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1월의 평균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우리 나라에서 거의 유일한 지형이지요.
  물론 제주의 특성상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으로 인해서
  그 엄청난 온도이지만
  서울이나 육지부 보다 대단히 따뜻한 정도는 아닙니다.
  저도 육지에서 살아봤지만
  서울지방의 바람 같은 것은 제주에 오면 바람 축에도 못낍니다 -_-;;
  아무튼
  올 겨울의 제주는 유난히 따뜻합니다.
  작년 12월 한달 동안 "춥다" 라고 느껴질 만큼 추운 날은
  정말 2일 정도 밖에는 없었죠
  지금도 밖에 나다닐때 겨울점퍼를 착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추위를 좀 덜 타는 편이라 점퍼를 아예입지 않고 티 한장만 입고 슬리퍼 신고 다니기도 합니다 -_-;;
  원래 제주가 겨울에 이렇게 까지 따뜻한 고장은 아닌데..
  정말 올 겨울에는 눈이라고 부를 만한 눈이 아예 내리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제주에서 정말 눈이라고 부를 만한 눈이 마지막으로 내린것이
  거의 한 3년 쯤 되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2000년 말엽에는 제주도에도 눈이 엄청나게 왔었거든요.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저이기에
  (추위도 안타니깐 -_-;;  모두다 두꺼운 근육??의 도움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올해는 근육의 지방화가 폭발적으로 진행된 한해라...)
  뭔가 겨울 같지 않고 말이죠.
  그런 공허한 느낌이네요.
  호빵이나 붕어빵 같은 것도 슈퍼에서 거의 안 팔릴 정도죠.
  저희 동네에도 붕어빵 파는 포장마차가 2개나 있었는데
  둘 다 망했는지 자취를 감추어버렸을 정도로
  올 겨울의 제주는 무언가 겨울 같지 않은 그런 계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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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Baby
04/01/04 12:16
수정 아이콘
근육의 지방화 -_-,,,,,,저도 약간은,,,,,,,으흐윽,
This-Plus
04/01/04 12:29
수정 아이콘
저는 지방의 퍼짐화;;;
04/01/04 12:38
수정 아이콘
지방의 퍼짐보다는 지방의 응축이 훨씬 위험하답니다 --;
빠지지를 않죠 ㅠ.ㅜ
04/01/04 12:50
수정 아이콘
저는 강릉 사는데 여기 학교에서 배울때는 중부지방에서 가장 따뜻하다고 하는데 온도 자체는 추울때 보면 대구 부산 하고 비슷한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서울보다 체감온도는 더 낮음 =_=;; 바다 바람이 무지 무서워요
사담 후시딘
04/01/04 13:08
수정 아이콘
전 바람부는게 좋아서 제주도에 살고싶다눈....
04/01/04 15:47
수정 아이콘
방학 하기 전에는 학교 매점에서 팔던 호빵이 선풍적이었습니다..+_+
전 하루에 2~3개씩 먹곤 했었는데..냠...^^;;;
04/01/04 16:07
수정 아이콘
의검무패(맞나요?) // 저도 제주도 삽니다...^^/ 같은 도민으로서 무지 반갑네요! 말씀하신대로 올해는 정말 뼛속을 애는 추위는 없었던듯...그리고 겨울의 로망인 눈도...ㅜ.ㅜ 2000년 겨울에 눈이 엄청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겨울엔 눈이 최고죠!
낭만랜덤
04/01/04 16:54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제주도에 1년 살았었는데 그때도 눈을 한번도 못봤었죠.
근데 몇년후에 수학여행으로 제주도 2박3일로 갔을때 폭설이 내려서 무릎까지 눈이 찻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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