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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03 10:49:40
Name 난폭토끼
Subject [亂兎]대체 뭘 비난하는거야?(주의. 이 글은 아주 가벼운 잡담입니다.)
안녕하세요, 난토입니닷(_ _)

오늘은 잠시 쉬게 되었네요, 개학(몇년이 지나도 개강이란 단어보단 이게 훨씬 좋드라구요...)한지 3일째가 되었네요. 앞으론 그럴 여유가 없을것 같아서 노교수님들 수업을 많이 신청해 뒀습니다. 그분들의 마인드와 당해 학문에 가지는 자신감과 열정중 일부나마 가지고 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상과대학의 노교수님들은 그 어떤 젊은 강사분들보다 훨씬 열정적이고, 아직도 지치지 않고 연구를 하시더군요...)

음... 뭐 제 흔적들을 지켜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어립니다. 어... 근데 어느날 클럽에 갔더니 저보다 나이많은 사람은 사장형님이랑 dj형님뿐이더군요... 어느새 나이가 그렇게 들었는지 원...(p.p님이나 총알님 보심 경을 칠 멘트가...-_-;;)

각설하고, 오늘의 잡담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흠, 몰랐는데 10년전엔 힙합 좋아하시는 분들이 지금보다 더 적었다더군요. 전 별 생각없이 형들이나 누나들이 가져다주는 음반들을 들었고(그 테잎들이 투팩, 비기, 비스티보이즈, 닥터드레였다는건 훨씬 뒤에야 알게 되었지만...) 흥얼흥얼거리고 다녔답니다.

그래서인지, 당시 굉장히 유행했던 청바지류(아시죠? levi가 만든청바지니 gue**니 get u***니 캘빈이라는 디자이너가 론칭한브랜드니 하던)가 싫었기에(또 그런것들은 꽤 비쌌죠) 음반표지에 있던 가수들이 입는옷과 비슷한것들을 구해서 입고다녔지요... 거기다가 전통의 76ers에 그 누구보다 작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포워드가 입단한 때부터 멋도 모르고 nba와 농구를 좋아했기에,(아직도 sir Charles는 제 영웅입니다.) 형들에게 마구 졸라서 져지를 구해 자랑스레(어릴땐 뭔가 남들과 다른것을 하면 그렇게 되더군요...참..^^;) 입고 다니기도 했구요.

그렇게 10년 정도가 지나다 보니 그런 옷들을 입고 다니는게 아주 당연했고, 한살두살 더먹는다고 해서 다른옷이 입어지지는 않드라구요.

그간 개인적으로 뭔가에 집중을 할일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한 4년정도를 옷에 신경을 안쓰고, 새로 옷을 사질 않았죠. 뭐 후줄근한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도서관엘 나가고... 겨울엔 아버님 회사츄리닝에 회사파카를 입고 다니기도 하고... 그러다가 올 여름엔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옷들을 정리하니 색이 바래거나 목같은데가 늘어난것들이 많더군요. 마침 오랜만에 본 형님누나들이 옷을 좀 사준다길레 이것저것 사넣었습니다. 4년전처럼, 10년전처럼 당연히 힙합이었죠...

개학 이후엔 10분쯤 일찍 일어나 예전처럼 옷좀 챙겨입고, 두건에 캡도 쓰고, 체인목걸이도 하고 뭐.. 그렇게 학교엘 갔더랍니다. 이게 왠걸... 학교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돌아보더군요...쓰읍... 게다가 형들은 양아치니 뭐니 하시질 않나, 나잇값 좀 하라고 하시질 않나...참 난-_-감 하더군요.

부산은 꽤 보수적인 도시입니다. 어떤 틀을 벗어나는걸 상당히 꺼려하더군요.  그래서인지 거리엘 나가면 수많은 쌍둥이들을 볼 수 있지요... 작년 가을이던가, 짧은 데님 스커트가 좀 유행하니까 거리에 나온 여자들의 '절대다수' 가 그걸 입고 있더군요...

그분들에겐 제가 10년이 넘게 입어 '익숙해진' 옷차림이 무척이나 거슬리나 봅니다. 1~2년마다 그리 멋져보이지도 않는 유행(?)에 맞춰 우루루 몰려서 쌍둥이처럼 입고다니는 그들에겐 말입니다...

남자 힙합퍼들은 그나마 좀 낫죠. 여자분들이 초미니스커트나 많이 드러나는 민소매나 탑 같은걸 입을때면 더욱 심하더군요. (대놓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 정말 많이 목격했습니다.) 혹은 니뽄걸룩 같은거나...

그분들이 제게 가지는 불만은 과연 무엇일까요? 정녕 나의 옷차림이 무례하거나, 입고 다니기엔 문제가 있는 옷들이라서 그럴까요? 저는 단연코 No!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끔 챗팅을 할때나 대화를 나눌때면 다들 아무렇지 않다, 신경쓰지 않는다, 스타일 좋네라는 식으로 얘길합니다. man to man으로 대화를 할땐 말이죠. 그러나 정작 그런 대답을 하시는 분들도 길거리에서 '일반적인' 옷과 다른 옷을 입는 사람을 볼때면 호기심 어린 시선이나 무례한 시선을 숨기지 않더군요.

과연 그렇다면, 그들은 '대체 뭘 비난하는걸까요?'


ps. 많은 분들이 미니스커트나 탑, 많이 파진옷을 입은 여자분들을 좋아하면서 자기의 애인이나 부인, 여친이 그런걸 입는다고 하면 꺼려진다고들 하더군요... 전 그게 좀 이상하더군요. 지나가다가 괜찮은게 보이면 직접 미니스커트나 탑같은걸 사주곤 합니다. 참 예쁘더군요.(제눈에만요?) 다른남자들이 쳐다보면 왠지 더 우쭐하기도 하구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ps2. 쓰고보니 무슨내용인지 모르겠다는... 저도 드디어 우주류로 편입되는건가요?

ps3. 뜬금없이 한빛스타즈 아자! 입니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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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히아이스
04/09/03 11:01
수정 아이콘
인간자체가 싫으면 그런식으로 비난을 받곤하지요
내게강민같은
04/09/03 11:14
수정 아이콘
보수 vs 진보,개방의 사상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너무나 당연한겁니다. 세상엔 수많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당신도 그중에 하나//^^;;
tranquility
04/09/03 11:20
수정 아이콘
보수의 사상적 개념은 일반적인 의미의 보수 개념과는 많이 다릅니다. 두 개념의 보수를 동시에 지닌 사람이 많을 뿐... 사상적인 의미의 보수는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자본주의를 옹호하죠.
04/09/03 11:20
수정 아이콘
하하..가벼운 잡담을 주의할 것 까지야 있나요..^^;;;
김성재
04/09/03 11:48
수정 아이콘
하핫.. 그런데 뭐 저는 그 다른분들도 이해도 간답니다. 사람들은 자기와 다르면 한번 더 보게 되거든요? 그게 호감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말이죠.
솔직히 힙합 스타일은 그래도 많이 입는다 할지는 모르겠으나. 두건에 캡에 체인목걸이등 다 장비(?)하고 다니는 분들은 보기 쉽지않죠 특히나 학교는 유흥가 주변의 학교를 제외하고는 그런 분들은 보기 힘들다고 봐요.^^. 님께서는 그냥 보통 평범한 옷이다. 라고 생각하시더라도 그분들한테는 외계인을 본것과 같은 쇼크를 먹을수 있는거에요.
하핫. 저도 탑이나 미니스커트는 좋아라 합니다. 그리고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기도 하죠. 저한테는 단지 호감이지만 이런 시선조차도 싫어하시는 분들 있겠죠? 님에게 보이는 관심도 여러가지 방향으로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제 여자친구가 탑을 입거나 미니스커트를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고 싶어하면서 자기 여자친구는 또 그러는거 싫어한다면 조금 이중적이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도 여자애들한테 그런것좀 입으라고 한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을 보니 반갑네요.
저는 병특으로 지금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셋팅파마를 했었고 요즘에는 그걸 펴서 꽤 머리가 길죠. 머리를 피고 왔더니 회사 사람들이 다들 한마디씩 하는거에요. 뭐 거기에 다 악의가 있어서 하는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면 호기심을 갖기 마련이거든요?. 그걸 꼭 보수,진보로 나누어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냥 할수 있을때까지 즐깁시다요~
난폭토끼
04/09/03 12:24
수정 아이콘
세린님//피지알에서 씌여진 글은 하나라도 수만, 수십만의 피지알 가족들의 시간을 다 합치면 엄청나지요... 가벼운 잡담에 그 소중한 시간들을 쓰시기 부담스러운분들의 클릭을 피하기 위해서 뭐...

음...김성재님의 댓글에 십분 공감합니다. 저역시 제가 오는 '시선' 들의 상당수가 '호기심' 내지는 다름에 대한 '관심' 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것, 느끼고 있지요. 그러나 제가 묻고싶은것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관심의 발현이 아닌 '다름' 을 인정하지 않으려 들며 비아냥 거리거나 거부감을 표현하는 분들은 과연 무엇을 비난하는것인가일 뿐이엇습니다.

키르히아이스님, 특정 '현상' 에 대한 얘길 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그렇네요... 판단은 읽으시는 분들의 몫으로 놔두죠...

내게강민같은평화님, 음... 개인적으로 제게 누군가가 정치적 성향을 묻는다면 '중도우파' 내지는 '보수' 쪽이라고 대답하고, 실제로 상당수 정책을 대할때나 이런저런 의견을 피력할때는 중도우파적 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가 글을 올린적이 있을겁니다. 보수의 반대편은 진보가 아니라구요. 보수의 반대편은 급진일 뿐입니다. 두 세력의 목표는 공히 번영과 발전, 그리고 진보입니다. 다만 그 속도를 어떻게할것인가, '예측가능성vs목적접합성' 에 있어서 어느쪽에 더 큰무게를 주느냐가 차이인것이라구요. 보수건 급진이건, 쉽게 얘기할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보수를 말할땐 목숨을 걸고 하는것이다.' 라구요... 즉, 이 문제에 있어서는 보수vs진보의 정치적, 사회인식적 성향의 차이보다는 다양성을 인정하는가, 아니면 단순히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혹은 변화를 감내하지 못하는 자신과 타인 사이의 거리를 느껴버리는가의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ps.김성재님, 학교 주변은 다들 유흥가가 아닌가요? 아닌곳은 거의 못봤네요. 대체로 말이죠...
난폭토끼
04/09/03 12:28
수정 아이콘
어... 그리고 말입니다.. 제게 일어났던 일을 계기로, 정작 묻고 싶었던 얘긴 모든종류의 스타일을 다 포함하는겁니다.

니뽄걸룩, 많은 남자들의 로망이죠. 그런데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가끔 보게될때면 비아냥 섞인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역시 주로 여성분들이죠. 왜 그럴까요?

초미니스커트에 탱크톱을 입은 여성들은 호기심과 관심보다는 비난을 받습니다.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아도 말입니다. 게다가 그 주체는 주로 여성들이더군요. 왜 그럴까요?

제 일보다는 이쪽에 더 무게를 두고 묻고싶었습니다. 그들은 대체 뭘 비난하는 걸까요?
04/09/03 13: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그냥 그 스타일이 그 사람한테 어울리면 크게 상관하지 않는 타입이라서요. 괜히 어울리지도 않는데 그러고 다니면 보는 사람이 조금 괴롭죠. 물론, 그건 그 사람의 취향이고 성향이니 제가 뭐라고 할 바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어울리는 사람이 그러고 다니는 게 가장 좋죠. 그런 거 보면 저도 한 번 따라 해보고 싶다란 충동이 이니까요.^^

근데 아마도 한국 사람 정서상 '단정'한 이미지를 좋아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네요. 옷차림도 하나의 예의라고 생각하는 문화에서는 소위 힙합이나 니폰 스타일은 '제멋대로'란 느낌을 갖게 되는 것 같으니까요. 물론, 그건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 것조차 편견이라 생각합니다만... 우리 셋째도 힙합 스타일의 옷 상당히 좋아하죠. 하지만 아빠께서 매우 싫어하십니다. 다 큰 계집애가 저런 거 입고 다닌다부터 시작해 단정치 못하다는 둥, 대체 그런 거 입고 어딜 돌아다니냐는 둥 말씀하시는데, 아마도 사회에서 통용되는 옷차림의 단정함, 예의 같은 것이 많이 작용하는 듯 보이더군요. 여자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성 이데올로기가 작용하는 측면이 클 테고요. '섹시함'이 현재의 화두이긴 하지만, 아직도 성적 억압을 받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드러내 놓고 다니는 옷차림은 부정적 이미지로 비추어지니까요.

저의 결론은 어울리면 다 용서가 된다입니다. 안 어울려도 그냥 그 사람의 취향으로 인정은 하겠지만요.^^;;
04/09/03 13:37
수정 아이콘
난토님, 부산에서 학교 다니십니까? @,.@;

난토님의 옷차림은... 이쁘고 잘 생기면 다 용서되는 풍토에서... 난토님 얼굴이 좀... 아닌 것... 아닌가요?
핫핫 부산 사람이라고 하셔서, 심한 농담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배용준이 바람머리하고 머플러 꼬아 맨 모습은 너무 멋있어서 이 나이에도 따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저께 동수에게서 전화왔을 땐 머리 좀 깍으라고 했습니다. 얼굴이 안 되잖아요. ^^
어리고 야리야리한 남자아이들이 힙합패션과 채인사슬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모습은 귀엽고 이뻐 보입니다.
그러나 턱수염이 거뭇거뭇한 삼십을 바라보는 청년이 하고 다니면... ㅠㅠ;;; 님하, 자제요!! 하는 마음이 되더군요. -_-;;
그러는 저도... 저는 이번 여름, 휴일에 꽃무늬 반바지 하나 사 입고 다녔다가... "왠 꽃무늬?"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것도 진열 된 것 중에서 제일 점잖은 컬러 사 입었는데 말입니다.
난폭토끼
04/09/03 13:50
수정 아이콘
으앗~(김흥국씨 버젼으로) p.p님

꽃무늬 반바지를...-_-)/

음... 그런데 뭐... 음..여담입니다만 저 동안이란 얘기는 좀 듣습니다만...

제 목표중 하나가 아들 낳으면 같은 져지를 입고 둘이 같이 경기장에 관람하러 가는겁니다... 30을 바라보는 시기쯤이야...( -o-)y~~o0O
04/09/03 17:48
수정 아이콘
자기와 다른게 싫은 거겠죠.. 자기와 달라서 예뻐도 질투나고 자기와 달라서 예쁘지 않아도 비난합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와 다른 것에 대한 일종에 경계심이 있는 듯 합니다..
뭐 옷에 대한 견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상한 옷 입는다고 혀 끌끌 차는 사람들(본인도 포함됩니다) 잘 살펴보면
난 왜 저렇게 입을 수 없을까? 라는 심리가 깔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야 뭐 용기도 없고 몸매도 안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자존심상 내 입으로 그런말 못합니다.. 그러기에 품위니 예의니 뭐니 온갖 사회적 도덕적 잣대를 다 끌어들여서 비판하죠..
그러면서 본인은 사회규범을 준수하고 남과 잘 어울리는 교양있는 시민인 척 합니다. 하하하 웃어서 죄송해요.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이것 만큼 코메디가 없다니까요.. 정말 웃겨요. 크읔(참는중)
그러나 맨투맨으로 만나면 별로 싫어하지 않는 다고 하셨죠? 당연합니다.
저는 콧수염 기른 남자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콧수염 기른 남자가 "나 콧수염 어때요?" 라고 묻는다면?
전 아마 이럴겁니다.. "잘어울리시네요.. 개성있네요" 뷁!
후후. 솔직하지 못하다고요? 그러면 면전에다 데고 "당신 콧수염 징그러워요.." 라고 말할까요? 그건 정말 매너없는 짓이죠..
사람한데 상처나 주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합니다. 매너나 교양 이런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남들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죠..
그러나 정말 궁금하다면 진실을 알고 싶다면(?)친한 친구한데 한번 물어보세요.. 어떤 비난이나 비판을 해도 상처 안 받을 사이 있잖아요..
그가 답을 줄 겁니다. 이경우에는 되도록이면 냉소적인 친구가 현명한 대답을 내놓는답니다.
사람들은 정말 솔직하지 않아요.. 그게 인간의 매력이기도 하지만요. 그럼^^
뉴[SuhmT]
04/09/03 19:02
수정 아이콘
난토씨도 부산사시나요. 음 저도 부산삽니다만. 뭐라고 하든 신경끄세요. 물론 쓰이시겠지만, 스스로가 좋고 편한 스타일을 하는데, 상대방에게 피해만 안준다면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자유주의가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저도 조금 보수적이라서 초미니 정말 싫어합니다. 그럼에도
밤마다 야한 동영상 찾아서 인터넷 바다를 해매던 경우가 허다하죠.;
아주 웃기는 모순같지만.. 그렇군요. 하지만 그걸로 상대방에게 머라고 하진 않습니다. 저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입고다니든 그 사람의 마음이니까요. 오히려 눈요기 하게 해줬다고 고맙다고 인사를해야
(쿨럭..)
사람 사는 곳은 조금의 가식과 위선과 거짓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얼굴만 아는 사람이 와서 웃으며 인사하는데, 기분이 아주 더럽고
왠지 그 사람 마음에 안들어도 웃으면서 반가운척 하죠. 그게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사람사는곳에 그런거 없음 어떻게 사나요.
아;;또 말이 이상하게 됬습니다;아하하 여튼.; 타인에게 피해가 안된다면 뭘 하든 자신의 자유입니다. 그걸로 뭐라고 할 건 없죠-_-;
꿈꾸는마린
04/09/03 21:03
수정 아이콘
여자분들이 그러는건.. 짐작입니다만..

'시기'와 '질투' 300%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서 그런적이 있었는데.. 거의 씹는 부류는 감히 따라하지도 못할 몸을 가진...
(말이 심했나요.. -_-;;) 친구나 동생들이더군요.
뭐.. 몇살 나이 더 많은 언니들은 이쁘다.. 라고 하고 말구요..

ps.) 저도 부산사는데.. -_-;;
난폭토끼
04/09/03 21:17
수정 아이콘
으앗~(또 김흥국氏 버젼) 부산사는분들이 많네요 으앗~

역시 잡담은 잡담으로 끝을 맺어야...

저는...

보시다시피...

두껍~군이라는...

누가 뭐래도 꺽지 못해 살아숨쉬는 나의꿈은... 이게 아니구나-_-;;

여튼 누가 뭐래도 아무런 신경을 안씁니다. 물론 피해를 줄 경우는 제외해야겠지만요:) 힙합10년차 끊은지 좀 됐다는거 아닙니까...이 '보수적인' 부산에서 말입니닷-_-)/ 남의말에 신경쓸넘이믄 도저히 그렇게 못했겠지요...

음... 어... 뭐, 그냥 부산분들 아잣~!(또 뜬금없이)
04/09/03 22:03
수정 아이콘
전 그런 분들 부럽습니다. 본인은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남들은 아무 신경도 안쓰는데 괜히 지레 겁먹는 제 모습이 싫습니다..
그래서 난토님 처럼 남의 눈 신경안쓰고 자유로운 사람한데 호감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제 주위엔 정말 특이한 녀석들이 많다는... 어쨌든 전 좋아 보여요.. 건투하시길..
조원덕
04/09/03 22:37
수정 아이콘
부산사시는 분이 많으시군요....

본인이 색안경을 끼고 여성을 보니깐, 자기 애인도 그런 시선을 받는다는 생각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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