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에 정복자나 여러 체력 회복 아이템이 추가됨에 따라 점점 롤에서의 치감템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고,

지난 시즌 중반까지는 치감템으로 조합식이 애매한 처형인의 대검을 제외하고 게임이 끝날때까지 업그레이드 하지않아도 되었던 희대의 가성비 아이템 덤불조끼나 무난한 ap 가성비 아이템인 모렐로노미콘이 주로 쓰였습니다.


방어력과 피해량이 너프당하기 전의 덤불조끼

하지만 시즌 중반 모렐로노미콘의 주문력이 상향되며 가성비가 좋아지고, 뒤이어 곧 덤불조끼가 너프당하며 덤불조끼의 치감 방식이 수동적이라는 점이 부각되어 [치감 = AP메이지]가 공식처럼 되어 시즌말 롤드컵에서는 대부분의 메이지가 2코어로 모렐로노미콘을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그림자불꽃, 우주의 추진력]같은 가성비 좋은 AP아이템들이 새로 나오거나 리메이크되면서 AP메이지들은 치감템을 올리기보다 신화템을 올린 뒤 본인의 딜이나 유틸성을 보조해줄 다른 아이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강팀으로 분류되지 않는 팀들의 경우 게임이 끝날때까지 상대팀이 유지력이 좋은 조합임에도 치감템을 올린 선수가 한명도 없는 경기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이번 시즌 LCK에서 강팀으로 분류 되는 팀들의 경기를 보면 AP메이지들이 치감을 올리기보다 서포터들이 카르마나 룰루와 같은 유틸 챔피언으로 신화템 전에 화학공학 부패기를 먼저 올려 치감을 추가하거나. 젠지 담원 경기에서 나온 치감템 없이도 궁극기로 광역 치감을 줄수있는 서폿신지드 픽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에 치감을 추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브루져들이 유지력과 어그로 핑퐁으로 탱킹을 하는 메타가 이번 시즌에도 지속 될 것으로 보이는데 각 팀들이 가성비가 애매해진 치감을 조합에 어떻게 추가하는지를 보는 것도 이번 시즌을 재밌게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