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해외, 국내 통계를 기반으로 사기챔(승률53%, 픽밴률 3%), 힙스터챔(승률 54% 이상, 추세가 꾸준함)을 살펴보고 그 맥락을 간단히 짚어보려고 합니다.

[탑]

사기챔 : 쉔

국내, 해외, 브실골플다마챌 가릴 것 없이 53% 승률을 찍고 있습니다.
탑에서 쉔이 힘들어하는 원거리 챔프들이 많이 사라진게 제일 큰 원인으로 보이고, 텔포 패치 이후 픽률이 올랐음에도 승률이 유지중입니다.
보통 유리할 때 가는 템인걸 감안해도, 2코어 악마의 포옹이 좋은 승률을 내고 있습니다. 악마의 포옹 약팔이는 우디르가 하는데 꿀은 쉔만 빠네요.

힙스터챔 : 질리언

스몰 샘플 챔프를 가져올 때는 아주 조심하는 편인데, 1년 내내 승률이 52%던 챔프가 프리시즌 이후로 54% 이상으로 진화해버렸습니다.
여눈 스타트 - 1코어 부여왕이 질리언의 약점인 유지력과 안정성을 끌어올렸습니다. 1코어만 뽑으면 안진마.


[정글]

사기챔 : 렉사이

원래도 승률이 상위권이던 렉사이 + 아이템 밸류가 가장 높아진 자객의 발톱
현시점 무상성 0티어 정글입니다. 조합, 카운터, 이런 개념이 없습니다.


[미드]

사기챔 : 애니비아

빅토르, 벡스 등도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근본 AP 중에 가장 지표가 좋은건 역시 애니비아네요.
부여왕, 리안드리, 만년서리 뭘 가도 좋습니다. 1~2코어 타이밍에 게임을 끝낼 수 있습니다.

힙스터챔 : 아우솔

좋은거 몰라서 안하는 거 아니니까 스킵


[원딜]

사기챔 : -

힙스터챔 : 스웨인, 하이머딩거, 세라핀, 카시오페아, ...

프리시즌에 철갑궁과 치속이 너무 날뛴 바람에 조정이 들어가면서 솔로랭크에서는 비원딜의 승률이 아주 높습니다.
스웨인은 비원딜 잘 안하는 한섭에서도 좋은 지표를 보였고, 하이머딩거는 50대인 정준하도 실버에 보내버릴 기세고, 카시오페아는 모든 라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그리고 한국인은 비원딜 안할 거고...

이쪽도 마찬가지로 AP템이 뭘가도 좋고(부여왕이 제일 좋긴함), 1코어 신화템 + 2코어 대천사 + 초시계가 역시나 말이 안되는 효율입니다.
다른 라인 사기챔들과 다르게 원딜 쪽은 최상위로 가면 그래도 징크스 자야 쪽이 좀더 좋아보이긴 합니다.

[서폿]

사기챔 : 블리츠, 샤코

솔랭에서 좋으면서 대회에 안나오던 서포터 두명이 롤드컵 기간에 너프를 피해가면서 꿀빠는 느낌입니다.
단점이라면 둘다 밴률이 높은 편이다? 그외에는 딱히 상성이랄 것도 없고 좋네요.

힙스터챔 : -



--

프리시즌 극초기 탱템 강점기 - 그 이후 치속+철갑궁 시대를 지나서 지금은 AP라이너와 그걸 보좌할 AD정글러의 왕 렉사이가 눈에 띄네요.
AP메이지들이 다른 라인가서 행패부리는건 무시하더라도 쉔, 렉사이, 애니비아, 블리츠 정도는 밴 혹은 대처법을 생각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다들 배치고사 잘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