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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20 21:47:53
Name 삼비운
Link #1 https://youtu.be/liPu1_aPH5k
Subject [LOL] [스포]아케인 리그오브레전드 감상짧게 (수정됨)
다들 스토브 리그에 열을 올리시는 와중에 아케인을 다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만족했습니다.

그림체부터 연출까지 우리가 봐오던 디즈니나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색다른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중간에 너무 이야기가 급하게 진행된 감이 있어서 여기에 실망하실 분들도 좀 있으시긴 했지만,

보여주는 부분이 너무 좋아서, 진득하게 여운이 남네요.

7화 라스트씬 에코-징크스 씬에서 와~~ 하다가

9화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정말 딱 왔었습니다. 라이엇이 징크스를 이렇게 만들었구나 하고요.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징크스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해도 완성이라고 보고요. 

다음 이야기가 과연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거 제작 기간만 6년이라고 했으니 아마 나온다면 많이 기다려야 겠죠.

길게 말할거 없고, 리그 오브 레전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엔딩 송은 무려 스팅이 불렀습니다. 레옹엔딩이후로 다시한번 잔향을 남기는 엔딩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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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메이커
21/11/20 21:55
수정 아이콘
액션 신이 상당히 조밀하게 만들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제이스 전격 폭발 연출이라던가 바이 보호막... 그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캐릭터들의 개성도 좋았구요. 특히 징크스는 라이엇에서 팍팍 밀어주네요.

마지막에는 워윅까지 한 번 비추고 가던데... 게임 원작 중에서는 최고로 꼽아도 무방할 듯 합니다.
삼비운
21/11/20 22:05
수정 아이콘
롤 하는 사람들은 아는 기술 다 나오긴 하죠. 케이틀린 빼고...
제이스 망치, 바이 건틀릿, 심지어는 에코는 약간 뒤틀어서 보여주고, 징크스는 궁에 패시브까지 보여주니...
21/11/20 21:57
수정 아이콘
평들을 보니 그래도 볼만한 것 같네요.
게임 원작들도 앞으로 영화보다는 이런 식으로 연작으로 방향을 트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뜬금포지만 디아블로가 스토리라인 잘 정립해서 아싸리 NR 등급 받고 에니메이션 스토리 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일반상대성이론
21/11/20 22:0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블리자드 겜은 어디 팔려가지 않는 이상 5년내로는 첫삽 푸는 것도 어림 없을 것 같습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21/11/20 22:31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근데 블리자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이니 진짜 풀거는 많아 보이는데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운영진 정상화되면 영상 만든 수익으로 게임 만들고 하면서 해도 좋을 것 같은데 참 아쉽습니다.
디아블로 같은 경우는 시리즈로 만들면 출연진 숫자가 어마어마한 것도 아니라서 적당히 잔인하면 (...) 1,2,3 스토리 정립해놓고 4입니다!!!
하면 되는건데 현재 운영상태가 망이네요.
라라 안티포바
21/11/20 22:00
수정 아이콘
저는 만화책으로 빠르게 슉슉 넘기면 되는 부분들도 애니는 강제적으로 느린 템포로 봐야한다는게 불만이라 애니는 잘 안 보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제가 롤 유저 아니었으면 진작 안봤을것 같네요...지금도 집에서 식사할때 가끔 보면서 3화 막바지까지 보았습니다. ㅠㅠ
21/11/20 22:01
수정 아이콘
게임을 영상화 한 작품 중에선 최고입니다.
7화의 에코 징크스 씬은 인게임과 아케인의 서사를 관통하는 최고의 연출.
여러가지 떡밥도 남기고 끝나서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됩니다. 언제 나올진 모르겠지만
민트삼
21/11/20 22:21
수정 아이콘
롤 아는 저에게는 각 캐릭터 배경에 대한 모르던 서사를 느끼는 엔딩이었지만, 같이 본 롤 모르는 여자친구에게는 세상 불친절한 시즌1 엔딩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작품이 최소몇년은 있어야할것 같다는 점에서 엔딩이 너무 당황스럽네요. 떡밥은 참 많이 남겼는데..
엘제나로
21/11/20 22:26
수정 아이콘
스팅이 엔딩곡을?
프랑스 제작사인것도 그렇고
실코-징크스 관계는 레옹-마틸다 관계의 오마쥬가 맞는거같아요
스타카토
21/11/20 22:31
수정 아이콘
어랏? 이대로 시즌1 엔딩인가요?
당연히 10편이 나올줄 알았는데 당황스럽네요. 징크스 궁을 썼으면 뻘궁인지 뭔지 보여줘야 되잖아!!!!!!!!!!!!쩝..
아주 멋진 에니였습니다.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살리고 액션에서도 그것을 잘 녹여낼줄은 몰랐네요.
에코가 궁쓰는건 어우~~~연출이 끝내주더군요. 전격폭발도 멋졌구요~ 제이스의 해머변신도 굳!!!
다음시즌이 언제나올지 모르겠지만 기대가 됩니다.
Arcturus
21/11/20 22:34
수정 아이콘
롤을 아는, 그러니까 차후에 벌어질 일들을 아는 시청자들은
상당히 감탄할 연출이 많았어요 (에코가 시계 흔드는 씬 같이)

다만 대충 예상은 했지만 엔딩을 열린 느낌으로 끝내버려서 아쉽네요
다음 시즌은 어떻게 기다리나..
21/11/20 22:35
수정 아이콘
바이는 사실 건틀렛만 장착했지 무슨 스킬을 쓰는게 아니라서 롤에서 보던 그 케릭터다! 느낌이 좀 덜했는데,
제이스 해머 들고 eq 쓸때는 진짜 약간 롤플레이 하는 입장에서 감동 받았습니다.
같은 이유로 마지막에 로켓대가리로 마무리 지은 엔딩도 멋있었어요 크크크
여자 조커 아주 매력적이네요.

에코한테 딩거 합류한것도 최고였고...
빅토르와 마공학핵 결말이 안나온게 제일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실버지... 흑흑
21/11/21 00:37
수정 아이콘
바이도 패시브 방어막이나 e스킬 등등 나왔죠. 세비카 전에서 궁도 나왔으면 했는데.
21/11/21 00:58
수정 아이콘
그게 지나고 보니 e 같기는 하네요.
뭐 바이 자체가 q r 말고는 죄다 패시브 같은 느낌이라...
여튼 이게 롤이다! 느낌을 저는 전격폭발 때 받았네요.
Paranormal
21/11/20 2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왠지 엔딩이 허무할것 같았는데... 역시 였습니다
시즌2를 위한 거지만 막화는 너무 내용을 줄였어요.

롤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세상 불친절한 내용입니다

7화를 보고 연출이 최고라서 마지막도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21/11/20 23:13
수정 아이콘
저는 엔딩씬이 최고의 장면이엿어요 여운찐하게남기는
21/11/20 23:52
수정 아이콘
간만에 정말 재미있게 본 시리즈입니다
감정을 정말 잘 올려주고 터트렸습니다
네버로드
21/11/21 00:23
수정 아이콘
기대하던 대규모 전투같은 클라이막스 신이 안나와서 아쉬울 수도 있지만 엔딩 자체는 정말 잘 지었다고 봅니다.
slo starer
21/11/21 00:47
수정 아이콘
징크스의 마지막 선택이 이해는 가는데 감정적으로 몰입이 많이 되지는 않더군요. 여러 케릭터를 번갈아 가며 조명하다보니 관객입장에서 어떤 한 케릭터에 몰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서사나 스토리텔링은 특별할게 없지만, 영상미와 연출이 워낙 뛰어나서 비주얼만으로 명작에 올릴만한 작품인거 같습니다.
ItTakesTwo
21/11/21 01:33
수정 아이콘
다른 것 보다도 실코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징크스도 매력 터지지만 진 주인공은 실코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21/11/21 05:31
수정 아이콘
세비카 팔뜯기고 실코 사무실에서 담배피는거 진짜 겁나 멋있었어요. 이게 의리다..
문문문무
21/11/21 0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개인적으로 시즌2 빨리 나올수도 있다고봅니다(1년정도?)
애니메이션 전담팀이 꾸려지고 길어봐야 3~4분 남짓의 트레일러가 아닌
시리즈물로서의 게임기반, 특히나 MOBA기반 애니메이션이란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한 방향성과
그것을 진행하기위한 제도적? 시스템적? 기틀을 다지는데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이 걸린게 아닌가 싶어요

성공적인 선례자체가 없었을테니 더욱더 헤맬수밖에 없었겠죠
지금 9부작만 봐도 담아내고싶은 이야기들 정말 많고 많은데
거두절미의 심정으로 싸그리 쳐내고
기틀이 다져지는 방향대로 계속해서 깎고 다듬어서
엑기스만 뽑았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어요

그렇게 해서 나온결과가 좋았으니 이제는 어느정도 확신을 가지고 더이상 헤맬 필요없이
해당 시스템의 범주아래서 작업을 해나가면 될일이라
시즌2는 생각보다도 훨씬 빨리 나올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1년정도로 봐요
딱 내년 롤드컵 결승무렵에 나오는거죠.
hm5117340
21/11/21 02:57
수정 아이콘
후반 급전개, 시즌2가 최소 4~5년 걸릴수도 있다는점을 감안했을때 심하게 열린결말..정도를 제외하면 대만족
21/11/21 05:28
수정 아이콘
아직 Z드라이브 없는 설정인데 연출 진짜 미쳤다고 밖에..
역광에서 시계 흔드는 장면 몇번이나 돌려봤네요.

이제 야스오 베인 티모 요네로 시즌2 만들면 되겠네요.
전지현
21/11/21 07:49
수정 아이콘
라이엇의 아들 노랑머리가 시즌2 주이공이지 않을까
Silver Scrapes
21/11/21 11:15
수정 아이콘
에코 몇 번 돌려봤습니다. 존멋
BlazePsyki
21/11/21 11:21
수정 아이콘
오늘 바로 시즌2 제작중이라는 티저가 뜨긴 했는데, 이번에도 설정을 많이 갈아 엎어서 최대한 빨리 나와야 이야기가 수습될거 같네요.
물론 시즌1에서 자매의 서사는 대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고, 특히 징크스 이야기는 (당연히 이해나 공감이 안 갈수 있겠지만서도) 딱 깔끔하게 끝난 편이라고 생각해서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다른 캐릭터들, 그리고 설정이 충돌하는 다른 캐릭터들과 등장이 암시되는 다른 지역이 엮이면서 판이 더 커질 거 같습니다.
- 시즌 1에서 아직 최종적으로 게임 내적으로 등장하는 아이덴티티와 매치되지 않는 캐릭터들(케이틀린, 바이, 빅토르, 신지드, 에코, 하이머딩거)의 서사가 좀 더 이어지겠네요. 케이틀린이 (파트너 바이와 함께) 전 보안관 마커스가 죽은 상태에서 새로운 보안관으로 어떻게 인정받느냐, 반쯤 강화된 상태인 빅토르가 본격적으로 인류의 진보를 추구하는 극단적인 길로 어떻게 빠져들면서 제이스와 갈라서느냐, 시간을 되돌리는 것처럼 연출만 되던 에코가 실제 시간을 돌리는 마법공학 기술을 어떻게 만들어내는가 등등.. 딩거는 제이스 서사를 위해 좀 곁다리로 등장한 느낌이었는데 에코와 엮이는 것 봐서는 그쪽으로 엮이면서 최종적으로 서사가 완성될 것 같기도 합니다.
- 그리고 아직 더 등장해야 할 캐릭터들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설정과 매치되지 않는 캐릭터들이요. 필트오버 쪽은 카밀이 그렇고(마법공학 기원이 아예 갈아엎어짐) 자운 쪽은 잔나(자운 도시의 생성 기원이 아예 갈아엎어짐)나 직스(하이머딩거 서사가 바뀌면서 설정 충돌)가 그렇습니다. 이런 애들도 레트콘을 해야되니 어떤 식으로든 등장을 시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스토리 바뀌는게 하루이틀인가..
- 등장이 암시된 캐릭터도 있지만, 아직 시기 상 등장할 수 없었던 캐릭터들이 더 등장할까 싶기도 합니다. 오리아나라던가, 블리츠라던가요, 우르곳도 녹서스랑 엮이면서 등장할 가능성도 있구요. 이즈리얼 같은 경우에는 시기상 문제는 아닐 거 같은데 분위기상 못 나올거 같기도 하고.. 근데 세라핀 도대체 어떻게 넣을거야(못넣겠죠)
- 등장이 암시된 녹서스 지역도 있죠. 뭐 그러면서 아이오니아와 데마시아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고, 예전 진의 필트오버 공연 떡밥도 있는데 아직 세계관 시기상 좀 더 먼 일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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