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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6 04:29
한화는 미드가 제일 잘하는건 확실한데, 전력에 영향이 제일 큰건 바텀이었죠.
미드는 상수로 잘함. 탑정글은 상수로 못함.(탑이 잘했던 경기는 플인 양학) 기복이 있는건 바텀 뿐이더군요. 데프트가 라인전부터 터트리던 시기엔 선발전의 기적을 만들면서 올라왔고, 그룹에선 상대가 더 잘해져서 그런지 바텀이 선발전때보다 약해지니까 2등으로 진출, 8강에선 아직도 이해 안가는 바루스 고집으로 바텀이 개작살 나니까 숨한번 못쉬고 셧아웃. 뭔가 좀 다른 의미로 21 한화는 데프트의 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데프트가 못해서 서머 8위. 데프트가 핵잘해서 선발전의 기적. 데프트가 적당히 잘하니 그룹 2위 진출. 데프트가 무너지니 다전제 개박살.
21/10/26 05:04
리얼크크 21내내 그랬죠
탑 정글 고정(누가나오든 못하는게 고정..) 미드 고정(잘하는게 고정...) 근데 데프트가 딜링머신과 레고를 오가고 비스타도(특히 챔프픽에 따라)갓이니시와 구경꾼을 일년내내 오가며 바텀폼에 모든게 달림 크크
21/10/26 08:37
데프트가 선발전보다는 조금 기복이 있던건 사실이지만 그룹스테이지의 데프트의 지표는 최상위~상위권 사이의 수준이였습니다. 8강은 정말 아쉽네요 바루스는 티어가 한참 모자른데 말이죠 아펠벤을 했어야 하는데 ...
21/10/26 09:18
탑정글서폿 챔프풀이 너무 구리고 미드 캐리력 있는 챔피언 쥐어줘야해서 밴픽에서 불리하긴 했는데
아예 탑을 다 풀고 아펠밴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모건이 그브 제이스 케넨 그웬 어느 하나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고 상대도 못하는데 2개정도 밴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어요 크크크크
21/10/26 09:42
아펠밴은 안했지만 1경기엔 탑노밴 했다가 혼쭐나고 2경기에 2개 밴했다가 또 혼쭐나고 결국 3경기엔 4밴 투자 했었습니다.
모의 밴픽 대란처럼 한화 밴픽 난이도가 너무 헬이었죠.
21/10/26 12:38
사실 의외로 20 DRX도 좀 그랬었지요...
스프링 = 데프트가 폼 끝내주고 바텀에서 혼자 버텨주니까 케리아가 돌아다니면서 숫자싸움 해서 게임 이김 서머 후반~롤드컵 = 데프트 폼 수직낙하해서 바텀 터지니까 게임 짐.. 솔직히 20 DRX 롤드컵에서 데프트가 스프링때 폼 유지했으면 담원이랑도 붙어볼만 했다고 보는 입장이라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ㅠ 혁규야...ㅠㅠㅠ
21/10/26 05:53
LCK 이정도인줄 몰랐는데 그냥 크랙이에요. 솔직히 이정도면 축구를 국대말고 나라당 팀 3개 뽑아서 세계대회 하는수준.. 저희가 전북 fc가 바르샤 상대로 좋은 성적 낼거라 기대하지않고 이길거라 생각하며 응원하지 않을것 같은데.. 미국이랑 유럽의 팬들도 나중에 그런식으로 흘러갈까, 크나큰 수준차와 익숙해진 패배는 관중의 무관심을 부르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21/10/26 06:04
한국팀 팬들 입장에서야 LCK 부활이지 서양팬들, 특히 북미입장에서보면 시즌3부터 계에에에에속 이래왔죠. 한국팀들 힘 좀 떨어지나 싶었더니 중국팀들이 득세했고 다시 한국팀들이 치고 올라오고.. 유럽이 결승으로 두팀이나 보냈지만 그것도 한때였던 듯 하고요. 앞으로 한국 / 중국은 주기적으로 서로 우세를 점하는 양상이 지속될 수는 있는데 롤판 끝날때까지 서양팀들이 우승하는 일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1/10/26 06:40
그나마 이번에 중국이 잘하는 와중에 나라에서 겜시장 폭파시킨 여파로 당분간 저는 LCK의 독주가 또 시작될것 같은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1. 한 선수는 팀을 우승은 못시켜도 리그 전체는 바꿀수 있다? -쵸오오오비한테 스프링부터 뚜드려 맞으며 (쇼/비/페 가릴 것 없이 게임 하나정도는 뒤지게 뚜드려 맞고 미드차이난 경기가 있으니) 강제로 미드레이너들이 레인은 안지고 팀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레인전을 강화시켜왔죠. 더샤이랑 루키한테 뒤지게 맞는게 익숙해진 중국선수들의 18-19약진을 보는 느낌. 그 결과인지 원래 쌘건지는 모르겠지만 미드풀은 비교를 불가함 2. 전년도의 탈리그급 크랙의 담원게이밍이 기복은 있었을지 언정 전력의 대부분이 보존된 상태로 리그에서 군림 = 잡아야 할 목표가 rng/mad/edg/100thieves등등인 타 리그랑 목표점 자체가 다름. 백퍼센트를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올라간 높이가 다르고 보는 사야가 다르다 3. T1, 말도 안되게 많이 썻지만 선구자로서 팀들이 따라가야할 길 제시. 감독과의 불화/선수진간의 주전경쟁으로 인한 미묘한 텐션/수많은 시행착오끝에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완성시킨 페이커 선수. T1팬 입장에선 이년을 이렇게 쇼하고 날려먹나 불안감에 고구마 꾸역꾸역 먹는 이년간이었지만 이상혁선수는 이 모든게 지금순간을 위해서였다 사이다패스들아를 외쳐주고 있네요. 4. 레인전을 못하는데 근데 뭐요? 농심은 비록 롤드컵 진출은 못했지만 쇼쵸비페 4강을 비웃듯이 후반에 완벽해지는 탐 그 자체를 보여줬죠. 도중에 얼타서 시간 끌리면 그냥 후반의 넛신에게 설계당해 패배하는..결국 그걸 이기려면 레인에서부터 이기거나 더 강한 한타를 해야되는데.. 지옥의 이지선다 자체가 현 롤드컵 경쟁팀의 체급과 또 빠른 템포게임에 익숙해질 기회를 준것같습니다. 뭐 이런 제 생각은 그렇다치고, 뷰어쉽이 줄어들면 후원이 줄어들고 미국/중국에서 메이저가 빠지기 시작하면 리그도 점차 규모를 줄여가겠죠. 실제로 우승팀에서 간 상금은 2014년부터 쭉 하락세(고려할게 많지만 일단 우승상금이 준건 사실) 잘 나갈것같이 2019에 espn도 물고 기업들도 물던 미국 시장은 기업들입장에선 사기당한거죠. 몇백억을 발랐는데 조별딱 8강딱? 심지어 유럽은 태생적으로 가장 돈받아먹기 힘든 지역인데(전 한국도 연봉 높은거 신기하긴 해요) 열정만으로 경쟁해온 선수들의 열정이 점점 식는다면? LEC모두의 목표였던 암흑군주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갔습니다.. LEC에서 가장 열정이 넘치던 레클은 잘못된 선택후 북미행을 택한다는 소문이 돌구요. 전 리그오브레전드와 함께 제 고등학교-대학교 가장 즐거웠던 시기를 보냈기에 게임 자체를 더이상 하지 않아도 대회는 쭉 남아서 메이저로 편입되기를 바라는데.. 북미/유럽선수들의 스텝업을 기대합니다 lck군림 안해도 되니 내년에는 꼭 빛을 보여주기를!
21/10/26 11:31
롤판이 3-4년 이상 더 갈 수 있고 시진핑의 게임탄압이 계속된다면 LPL이 지금같을 순 없지 않을까요. 선수배출이 어려워지는 데 더해 게임단에 투자하는 것까지 꺼려지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LPL로 진출하던 한국 선수들이나 코치진들이 LCS로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현재도 LCS에 한국인 선수들이 있지만 LPL에 가는 수준으로 간다면 뭔가 달라질 수도...? 참고로 LCS는 수준과는 별개로 자국 내 인기 자체는 엄청 좋고 상승세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21/10/26 06:36
북미가 국제전에서 못한다고 자체리그상황이 안좋아졌으면 지금까지 이랬을리가 없죠
못하든 말든 영원히 조별딱 맥시멈8강해도 투자 짱짱하게 들어오고 대우 최고급인 흥리그LCS 음해노노요
21/10/26 07:17
18 19 겪어 봐서 다들 느꼈죠.
그건 lck랑 상관없는 일입니다. 중국이 우승하고 g2가 잘나간다고 뭐 크게 달라지는게 없었죠. 그런건 라이엇이 걱정할 일이고 우린 그냥 우리가 응원하는 팀 잘하길 바라면 그만입니다. 그게 타 리그라면 그 리그를 응원하면 되구요.
21/10/26 07:59
맞습니다. 아무 일도 없을수도 있죠. 저는 가정에 기반한 걱정을 하는것이고 의외로 아무일 없이 넘어갈수도 있겠죠. 그게 최고의 상황이기도 하구요
21/10/26 06:58
c9 인터뷰보면
티원이 LCS간다 어쩌고 이야기 나왔던적 있는데 LCK에 북미나 EU팀이 조인시켜달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유럽축구로 치면 프리미어리그에 미국(맨유 리버풀)이나 오일자본(맨시티 뉴캐슬 첼시) 들어와 있듯 말이죠
21/10/26 08:21
19~20 G2가 비슷한 팀이었는데 실패한 이상 ㅠㅠ
유럽 차세대 미드라는 휴머노이드는 일단 아직까진 그렇게 맛이 없네요. 캡스에게 느꼈던 그 포스나 공포감이 없음.....
21/10/26 09:00
유게에 어제가 그제도 썻는데 t1은 그냥 꿀 쪽쪽 빨고 올라온 상태라 측정이 제대로 안됩니다.
그나마 나아보이는 edg도 8강에서 개판친덕분에 그룹에서 1승 1패한게 잘한건지 아니면 못한건지 모르겠어요. 지금 솔직한 심정으론 대떡이나 안나왔슴 좋겠습니다
21/10/26 09:22
저는 한화상대로 대떡나온 건 그냥 그렇고 조별이 더 신기하더군요
좋은 조였고 꿀빤 건 맞는데 꿀을 그런식으로 빨아버리면 안취할수는 없음...
21/10/26 09:49
근데 저는 솔직히말해서 조별~8강 난이도만 따지면 담원도 비슷하다고생각합니다
FPX는 이름값만 있지 무려 'C9'한테 져서 조별딱 로그도 'C9'한테 져서 조별딱...
21/10/26 10:15
티원의 단점(저점)을 끌어낼 만한 상대를 못 만나서 지금 같은 지표일 수도 있다, 정도는 저도 동의하는데 꿀 쪽쪽 빨아먹었다는 건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 따지면야 그건 담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젠지에게 대떡 당한 C9, 그 C9에게 밀린 로그, 2주차에 북미 유럽팀 포함 전패한 FPX, 3승 3패로 역대급 재경기 끝에 겨우 올라온 매드... 물론 담원이 티원을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고, 저도 대떡이 나올까봐 걱정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건 섬머 결승 때문이지 롤드컵 퍼포먼스 자체는 그런 예상을 할 정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21/10/26 10:59
꿀 안 빤 팀은 도대체 어느팀일까요...
담원은 C9이 2위인 조, 한화는 프나틱 PSG 꿀인데, 진 상대인 RNG도 말씀하신 개판친 EDG한테 떨어진 조. D조는 역대급 개판친 조.
21/10/26 21:41
다 붙여서 댓글달면은
레알 부두술 아니고 진짭니다.. 담원도 상대적으로 쉽게 올라왔다고 생각은 하지만 애시당초 작년 월즈 우승 LCK2회우승 섬머 중반 말고 딱히 큰 위기가 없었죠.. 당장에 섬머 결승도 거의 뭐 도륙나다 시피했고..
21/10/26 21:52
지금 라인업이 정해진 이후 하루하루 다르게 전라인 (특히 정글이) 경험치 먹고 무섭게 성장 중인 T1이라 두렵네요.
정말 담티 대전 승자가 우승컵 가져갈거 같습니다.
21/10/26 09:45
LCK는 하던대로 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다른지역들이 혼자 넘어지고 똑바로 서있지도 못하는것 같고
시청자 눈이 높아진건지 진짜 LCK만 성장한건지 모르겠습니다
21/10/26 09:54
포킹조합으로 한타해줌. 한타조합으로 안 물어줌. 사이드가는데 본대 간격 유지 못함. 조합 뽑아놓고 의미를 살려서 게임하지 못함. 올해 LCK팀들이 내내 듣던 얘기들이죠. 그래서 운영이 정말 나빠졌다는 얘기도 나오고 기본기가 망가졌다는 소리도 나오고. 근데 월즈 팀들도 똑같이 그러고 있음; 그렇다고 농심처럼 뒷심과 한타가 센 것도 아니고 샌박처럼 난전이 강한 느낌도 아니구요. 아르무트 제이스보면서 리치 제이스가 그리우면 안 되는데 그립더만요.
21/10/26 10:26
제 생각에는 라이엇이 계속 게임 양상을 바꾸어 놓으면서 경험으로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들도록 프리시즌 대격변패치를 해왔는데, 이게 쌓이고 쌓여서 이제 장기간 합을 맞춘 최정상급 팀이 아니면 예전처럼 잘 짜인 운영을 보여주기는 힘들지 않아져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LCK저격 패치였는데 판 다 뒤흔들면 결국 고르고 고른 재능들이 인생 갈아넣어서 게임하는 리그가 결국 제일 잘하게 되는건 마찬가지인듯..
21/10/26 14:14
이게 우리가 보기엔 와장창인데, 현 메타가 게임내용면에서 좀 정돈이 안되는게 큽니다.
죽창메타라서 상대적 약팀이 강팀잡으려면 별 희한한 짓으로 허를 찌르는게 꽤나 유효하죠. 이게 실패하면 저게 프로냐 소리 나오는거고요. EDG RNG는 서로 상대를 너무 높게 평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DG는 야 쟤 칼 들었다 조심해라 덜덜 (본인은 빠따 들고 있는데) RNG는 야 쟤한텐 거리 주면 안돼 걍 들이박아 이러면서 개싸움처럼 됐는데, 눈에 보이는것만큼 졸전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경기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도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각지역의 고수들 (캡스, 나이트 등)이 못와서 타리그의 롤컵진출팀 수준이 죄다 낮아졌다기에는 그냥 너무 전반적인 현상이에요.
21/10/26 10:15
티원 담원의 지금까지의 대진운? 은 비슷했던거 같네요. 보통 그룹은 담원이 더 잘했고 8강은 t1이 더 잘했다고 말하는데, 솔직히 둘다 담원 티원의 차이라기보단 상대의 차이인듯.
그룹 상대는 담원이 더 쉬웠고(어제 비참한... 경기력 보여준 c9에게 무너진게 로그랑 펀플. 반면 EDG는 최소 LPL 팀들중엔 제일 세죠) 8강 상대는 티원이 더 쉬웠을 뿐...(담원이 매드에게 휘청거리는 순간이 나왔던건 진짜로 그 시점의 매드가 그 시점의 한화보다는 훨잘해서 나온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21/10/26 10:19
여기저기서 나온 이야기지만 사실 서양팀은 이정도면 걍 하던대로는 했는데, LPL이 갑자기 멸망한게 올해 LCK 강세의 제1원인인것 같아요.
왜 갑자기 망했나. 관객으로서 다른건 모르겠지만 일단 챔프폭부터가 이상한 선수들이 눈에 띄네요.
21/10/26 10:24
Lck플옵이 11.16으로 혼자 다른버전으로 진행했었는데(다른 지역은 11.15) 저는 그런것도 영향을 끼치면서 해석이나 적응이 늦은 농심 샌박을 떨어트릴수있던 lck와 lng fpx가 올라온 lpl의 차이도 있는거같습니다.
21/10/26 10:52
크라인...이 했던 말을 그대로 되갚아 준거죠. 메타적응도 있었겠지만 미드차이가 가장 커 보이네요.
탑에 샤오후, 원딜 갈라 바이퍼 등등 다른 라인은 LCK팀보다 나은 선수들도 있고 크게 차이 안 나 보이는데 중체미를 넘어 역체미(?)란 우스갯소리도 나왔던 도인비가 그렇게 되고 스카웃이 제일 나아보였으니까요;
21/10/26 11:29
그동안 몇몇 분들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무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의 단점이 잘 드러났다고 봅니다.
LPL이나 LEC나 폼이 딱 롤드컵 직전에 최대치까지 올랐다가 정작 롤드컵 본선에선 다 타버린 성냥처럼 그냥 바스라졌죠. 물론 경쟁도 중요하고 그 과정 속에서 강팀이 나오겠지만 본인들의 에너지를 리그 진행 중 다 써먹고 롤드컵 오면 앞뒤가 바뀐거 아닐까 싶네요.
21/10/26 21:45
지나고나니 쫌 뭔가 조별 스테이지는 불타올랐는데 8강전이 너무 싱거워서 흥이 다 깨져버린 느낌이 큽니다.
담티전이 어느 쪽이 이기든 싱겁게 끝나버리면 재미면에서는 용두사미 롤드컵이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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