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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5 12:31
inspiration... 저 먼 아이슬란드까지 통역하러 가는거면 준비해 가야하는 거 아닌가..? 아닌가 그냥 막 하면 되는건가 싶은 혼돈이 왔습니다.
아니시에이팅이 절로 나오는 통역이 T1 때에도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머리 속이 굉장히 혼란스럽더라구요. 내가 제대로 들은 거 맞지? 아닌가? 아닌데 맞는데? 하면서 (...) 그리고 일반인이야 상대에 대한 청해나 전달이 악센트 때문에 어쩌고 저쩌고가 그나마 익스큐즈가 되지만 통역은 예외입니다. 본인 발음도 현지인일 필요는 없어도 최소한 알아듣는 데 지장은 없어야 하는데 한국어도 영어도 0개국어의 발음... 박지선 통역님은 아예 통역 말고 PD일도 하고 싶은 것 찾아가면서 하라고 업무 권한?영역?도 라이엇 코리아에서 더 늘려준 걸 보면, 박지선 통역님이 업계 뜨겠다고 안하면/별 논란 없으면 언제까지고 계속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보여주신 모습들 생각하면 일단 후자는 생기지 않을 것 같은 분이라 오래 볼 것 같아요.
21/10/25 12:38
통역도 정말 날로 먹기 어려운 직업이죠.
기본적인 아이템 이름부터 룬 이름, 스킬 이름까지 전부 다르니까요. 인피 = 무한의 대검, 플래시=점멸처럼 기본적인 것 제외하더라도... 아무리 영어되는 롤붕이여도 따로 레딧이나 영문 클라이언트로 공부하지 않고는 어려울 거에요.
21/10/25 12:43
저기가 유럽에서도 떨어진 아이슬란드이고 격리된 곳이라는 점, 이런 팀별 단체 인터뷰는 올려주시는 것 보면 아마도 8강부터 시작했다는 점...
을 생각하면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월즈 기간동안 통으로 월즈만 하라고 돈도 더 줬을 것 같은데 나오는 통역 퀄리티를 체감하니 제 돈도 아닌데 한숨이 나더군요.
21/10/25 14:15
사실 그 관련 단어라는게 너무 방대해서.. 롤 팬들이야 숨쉬듯이 알고 있는것들이지만 롤 유저가 아니면 며칠 시간들이는 걸로는 도저히 준비할 수 없는 분량이죠. 그래서 애초에 섭외를 잘 했어야 하는데...
21/10/25 13:01
칸은 상근을 하려면 스프링 이후에 가야됨 롤드컵 없으면 노 의미
+ 동기부여도 안되니까 올해까지하고 깔끔하게 은퇴를 생각하는 거 같더라고여 근데 올해 롤드컵 우승을 하고 케니언 쇼메이커가 재계약을 한다? 그럼 모를듯 리얼
21/10/25 13:04
옛날엔 롤 통역이나 인터뷰 수준 미달이면 욕 엄청 먹었고 반대로 훌륭한 통역이면 엄청 각광받았는데 이번 시즌 롤드컵은 알음알음 욕 먹고 조용하네요.
21/10/25 13:29
쵸브라-통누나-지선좌까지 뭔가 정방향으로 진화해온 느낌이라 최근에는 다들 통역 문제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죠 크크 중간중간 있었던 통역사들이나 이상한 통역 해프닝도 이젠 기억에 안남아 있고... 간만에 임팩트 있는 통역 해프닝이네요 크크
21/10/25 14:17
예전엔 이게 공식 방송중에도 번역/인터뷰 문제가 종종 터졌다가
지금와서는 적어도 방송중에 문제가 터지지는 않다 보니.. 그래도 본문의 상황은 너무 심했긴 하네요
21/10/25 13:41
여담이지만 경기끝나고 매드라이온즈 오너가 어그로가 장난 아니더군요. 대놓고 카르지 범인이라고 트윗하고 갠방에서 어그로 끌다가 관계자들한테 욕처먹고 정신승리에 가까운 사과만 하는 추한 모습 보여주더라고요. 오셀롯이 선녀로 보이는..
21/10/25 13:51
왜 그랬을까요 선수들이랑 코치진은 아쉽겠지만 어제 경기력 봤을 땐 최선의 결과인 것 같은데...
한국 선수들처럼 롤에만 몰빵하게 동기부여하고 연습이고 솔랭이고 푸시푸시할 거 아니면 기대치가 너무 높죠
21/10/25 13:42
통역 장난하나 진짜 어이가 없네
탈진의 스펠명을 모를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냥 그대로 탈진이라고 해버리는건 '에라 모르겠다'식 일처리잖아요. 저건 진짜 선 넘는겁니다.
21/10/25 13:50
아이템 모르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탈진은 중고등학생 때 배우는 단어라 에라 모르겠다가 아니라 자질에 대한 의심이 드는거죠.
예를들어 뭐 강타였으면 용어라도 다른 거 썼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요.
21/10/25 14:48
사람들이 많이들 간과하는게 통역은 언어 두개 이상 능통 더하기 전문성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군대에서 무슨 세계 체육대회 통역요원으로 끌려가서 영어 한국어 자신 있냐고 하길래 네 자신있습니다 했더니 생전 단 한번도 본적없는 펜싱 파트에서 규정 관련 토론하는데 끌려가서 식은땀 흘린적 있는데 괜히 ptsd 오네요.
21/10/25 19:13
저도 번역 부탁받아서 종종 하는데 아예 일상 글 / 제가 전공한 분야 빼곤 손도 안댑니다
그래도 제가 모르는 분야여도 해달라고 하면 용어는 다 주고 하던지 아니면 용어는 밑줄이고 뭐고 표시해놓을테니 알아서 바꾸시라고 (...)
21/10/25 16:35
통역이라면 다들 언어만 능통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죠. 통역이 해당 분야의 고유명사를 모르면 영감... 영감? 올드맨 이런 꼴 나와버리는 거고요.
21/10/25 18:43
프리랜서고 계약금은 이미 받았을텐데
위약금 없이 여기서 깔끔하게 끝내주면 다행아닌가요? 요구하는 스펙이 있었을테고 그에 심하게 미달해서 자질이 의심되는 수준인데 말이 해고지 귀책에 따른 계약종료죠 갈때 비행기표만 챙겨주면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21/10/25 19:09
용어를 몰랐다는 걸 그나마로 쳐줘도 탈진-taljin과 제 이전 글에 제가 올린 해당 통역사분의 오역 사례를 보시면 좋겠네요.
저도 쉽게 얘기한 게 아닙니다. 애초에 의역도 안되지만 참겠는데 통역사가 자기 맘대로 언어를 창조하는 사람인데 안고 가자고 하시는군요.. 뇌피셜이 아니라 아이슬란드에 코로나 안 걸리게 반 격리급 조건까지 달면 돈을 싸게 주지도 않았을텐데요
21/10/26 01:23
통역사에게는 아마 돈 싸게 줬을 겁니다.
라이엇 입장에선 비행기 값, 호텔 체류비까지 내야 하는 데 통역사에게 페이까지 많이 주진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이미 박통이라는 확고한 1픽이 있는 상황에서 쓸 서브, 땜빵이니까 더더욱 돈을 많이 줄 이유가 없죠. 이번에 쓰고 안 쓸 건데요
21/10/26 08:33
말씀하신 대로면 저에게는 돈 싸게 줬으면 싸게 줬다고 태업 많이 줬으면 많이 받은 실력과 준비 태도가 이거냐는 이지선다 (...)
그런데 비행기값에 호텔 체류비 다 포함하면.. 이미 싸게 쓰는 사람은 아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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