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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9 18:54
LPL이 작년월즈 진출팀들이 올해는 하나도 못온것에 대해,메타순환이 빠르고 발전속도가 빠른리그라는 칭찬이 있었는데,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rng와 edg 대결의 승리팀이 증명하겠군요. 실패하면 lpl은 그냥 최고의 팀들이 기량을 유지하기 힘든 리그인걸로...
21/10/19 19:25
참 기묘한 일이에요. 불과 썸머 중반 즈음에 LCK 노잼이다 수준이 낮다 LPL이 더 세밀하고 정교하다 롤드컵 담원말고 큰일났다 이런 얘기도 나왔었는데 큰일이 나긴 났는데 이게 여기가 아니라 저기서 나서... 부가적으로 더 이야기해보면 티원은 감독 교체에 대행 체제에 플옵 선발전까지도 주전 못 정했다고 조롱이 나오고 젠지도 시즌 막바지 부진한 데다가 플옵 때 모습으로 어김없이 아쉽단 얘기 나왔고 이 와중에 올인.. 무튼 그렇고 한화는 선발전 뚫고 올라오긴 했지만 어쨌든 리그 8위였던 팀인데 어떻게 어떻게 롤드컵 타이밍 맞춰서 다들 스텝업 내지는 문제를 임시봉합하는데는 성공했단 말이죠. 근데 킹부리그는 경기 다 챙겨본 건 아니어도 적어도 플옵 때 경기력이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EDG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 경기력 보존에 실패를 해서 ㅡㅡ; 희한하긴 합니다.
21/10/19 20:21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그리 특이한 일은 아닙니다.용병 진출이 활발해진 시점부터 서머 시즌까진 LPL이 실제로 강한게 맞아요 역사적으로도 항상 그래왔구요.
다만 LPL의 상위권 팀들이 월즈까지 오는 긴 장기레이스 에서 힘이 빠지는 경향이 심합니다.펀플이 이레귤러 였을뿐 IG 역시 월즈에서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여준 팀이었으며 그외 EDG,RNG,TES,JDG 등은 장기 레이스에서 본인들 강점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었죠. 단지 17년도 까진 LCK가 압도적인 뎁스에 규격외 아웃라이어 까지 보유했었기에 우리가 직관적으로 체감을 못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런 관점에서 보면 올해의 LPL은 이전의 LPL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물론 아이지나 쑤닝처럼 월즈에서 급성장 하는 팀이 18년도 기점으로 한두팀씩 등장해왔는데 올해는 그게 LCK에서 등장했다는게 특이한 점이겠군요.
21/10/20 00:25
TES나 JDG RNG는 확실히 무너진 케이스가 맞는거 같고
쑤닝도 급성장맞는것 같지만 IG는 사실 정규리그 36승2패 같은 성적도 있어서 드라마틱한 성장이라기보다 롤드컵에서 마지막 한조각이 맞춰진 느낌도 납니다.
21/10/19 21:06
그래서 롤은 붙어보기 전까진 제대로 알기 어렵다고 봐요.
상대적인 게임이라, 세체미처럼 활약 하던 선수가 하루만에 느낌 하나도 없는 미드처럼 보이게 되는 일도 종종 일어나죠. 괜히 한경기 재평가썰이 있는게 아닙니다. 크크. 지금와서 복기해보면, 올해 LCK 선수들의 실력이 보이는 것보다 훨씬 좋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죠. 서머 플옵에서 CS 20~30개씩 벌어지면 일방적으로 털리던 모건이 플레이인에서 황건이 되고,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준수한 탑 라이너가 되어 버리는 것 처럼요. (폼이 실제로 오른 것도 있겠지만...)
21/10/19 20:03
이전에 skt와 삼성이라는 팀이 그랬던 것과 비슷하게, 담원이라는 팀이 모범을 보여주며 리그 수준을 끌어올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21/10/19 20:45
서구권 매체들의 LPL 고평가와 별개로 LCK가 무시 당한적은 없습니다.특히 티원과 케리아는 월즈 직전 시점에선 굉장히 고평가 받았다고 생각합니다.젠지와 한화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긴 했지만 냉정하게 보면 월즈 직전 시점에서 그 둘을 고평가 하긴 어려웠죠.사실 지금도 한화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다크호스까지 성장 했지만 젠지는 여전히 삐걱거리는 모습이구요.
실제로 파워 랭킹이나 여러 매체들의 리뷰에 따르면 올해 월즈는 LPL과 LCK의 싸움이고 LEC와 LCS는 들러리 라는 평이었습니다,디테일에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얼추 맞는 판단이었다고 보이내요. 아마 이런말이 나오는건 G2의 그랩즈와 넬슨의 어그로 때문으로 보이는데,정작 이 둘은 본인들이 속한 리그 마저 후려치는(?) 무례한 발언을 일삼다 월즈 진출도 실패하고 팀에서도 방출이 결정된 양반들이라...
21/10/19 21:10
여러 매체들의 파워 랭킹 보셨으면 알겠지만, 대략적으로 아래 정도의 순위가 대세였는걸요. 현재까지의 결과를 가지고 보면, LPL를 초고평가하고 LCK는 실제보다 저평가 한 것은 맞습니다.
중국 1/2시드, 담원기아 > 중국 나머지, 매드 라이언즈 > T1 > 유럽/북미 팀들 > 젠지/한화
21/10/19 21:58
LPL은 고평가가 맞지만 LCK가 저평가 받은 것은 아니죠,담원,펀플,이디지/알앤지,매드,티원이 백중세로 평가 그외 PSG가 유난히 고평가 받은것을 제외하면 당시 시점에선 각자 지역의 시드와 경기력에 따라 나름대로 합리적인 순위에 위치한게 맞습니다.
특히 T1은 주전이 확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감독이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에도 부정적인 요인보다 그들의 포텐셜에 주목하는 리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MSI 챔피언인 RNG와 리그 통합 챔피언 매드와 동등한 평가 였고 그들보다 포텐셜은 더 높다는 평도 많았는데 이게 저평가는 아니었죠. 현재의 결과로서 당시 시점을 무시하진 맙시다 이번 그룹에서 타리그 들의 부진과 별개로 LCK 팀들이 리그에서의 약점과 문제점을 상당수 보완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건 명백하니까요.
21/10/20 00:06
요새 유게에 나도는 업커머 파워랭킹은 9월 29일, 지금 기준으로 한 달도 안된 시점에 나온 건데요?
당시 시점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LPL 랭킹 대비 못했고, LCK가 랭킹 대비 잘한 건데 이게 고평가/저평가가 아니라면 뭔가요?
21/10/20 15:26
기간이 중요한게 아니죠 시점이 중요하단건 그 이후가 아닌 이전의 과정들을 보자는 거고
현재의 결과로서 저평가,고평가를 나누는건 시점을 무시하는게 맞죠,시간과 환경,노력에 따라 경기력이 변화하는걸 무시한거구요.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에 메타를 열심히 분석하고 약점을 보완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려 현재의 성과를 이뤄낸 lck팀의 선수,코칭 스패프 들의 피와땀이 그저 저평가 한마디로 없던 일이 되는 겁니다.
21/10/19 22:03
LCK 저평가 맞습니다.
레딧이나 심지어 PGR에서 조차 매드와 LPL 팀 (최소 FPX, EDG, RNG) 들을 T1보다 고평가 했어요. 즉 담원을 제외하면 LPL + MAD > LCK 였던게 사실입니다. 엄청난 저평가였다는게 결과적으로 보여진거죠.
21/10/20 00:29
그런 어그로 때문이 아니라 저평가 맞아요.이시점에선 누구도 부정 못하죠.이런 결과가 아니였음 님도 저기 저평가 하는 부류와 동참하고 계셨을거 같네요.
21/10/20 15:28
참...이런식의 낙인찍기는 볼때마다 너무 힘빠지내요...제 머리속을 꺼내서 열수도 없고 이런 증명할수 없는 공격은 함부로 하지 않는게 예의인데 pgr 같은 예의있는 사이트에서도 이런걸 봐야한다니..크크
애초에 그룹 단계에서 사람들이 edg를 담기와 최대 동급 내지는 바로 아래 단계 팀으로 인식할때도 t1이 2차전에선 edg를 이길 가능성이 높다 예측 했습니다,또 본문에서 설명했다시피 lpl이 플옾 단계쯤에서 전체적으로 힘빠지는걸 느꼇구요. 과정을 생략한채 결과에 따라 일회일비 하지 말자는 것인데 왜 저를 그런 결과에 일회일비 하는 우몽한 부류에 묶으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21/10/20 01:10
저평가든 고평가든 뭐든 한가지 확실한건 있습니다.
선수들의 기량은 LCK가 최고라는것. 거의 유일한 용병 수출국이고, 나름 최고라고 평가받는 LPL리그의 핵심 선수중에 LCK 출신 선수가 많습니다. 그냥 갭 이즈 클로징이 현실화됐고, 라이엇 패치에 따른 메타 적응력과 대회중 폼이 가장 중요해진것 뿐입니다. 리그 자체의 경쟁력은 LPL이나 LCK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 봐야죠. LPL이 LCK보다 강한 리그라는 것도 웃긴 얘기가 됐지만, 브리온이나 농심 선에서 정리라는 것도 말도 안되는 얘기죠.
21/10/20 07:55
리그의 경쟁은 팀 수도 많고 자본도 많은 LPL이 정말 많이 심화되어있다고 봐요. 그래서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선수 영입과 로스터 최적화 뿐만 아니라 팀적 운영능력까지 극대화한 것이 지금의 LPL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LCK는 기본적으로 인재 풀의 평균재능이 타 지역을 아득히 압도하죠. 그래서 타 리그로 인재들이 진출하거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거나 LCK 프렌차이즈화를 앞두고 여러 팀들이 이합집산을 하고 했어도 여전히 개인 기량에서는 최고인 것 같아요. 단지 LPL보다 더 최근에 세대교체/신생팀 등장과 같은 변화가 이루어져서 각 팀의 운영 능력과 팀합은 덜 제련된 느낌이 있는것 같습니다. LPL팀들은 이 점을 파고들어야겠지만, 아마 롤드컵이 진행되면서 LCK팀들도 운영 능력이 더 좋아질 듯해서 (특히 한화는 정말 일취월장했죠) LCK의 우세가 점쳐지기는 하네요.
21/10/20 15:29
그냥 흔한 중국식 미사여구 입니다.스크림이 잘되는 중이란걸 그들식으로 표현한거죠 대단한~엄청난 이런 호들갑 스러운 표현은 원래 그쪽 문화권에선 의미없이 붙는 수식어라고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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