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0/19 18:21
아까 비디디 소년가장 댓글 쓰면서 킹존이후 팀이 순간 생각이 안났었는데...KT였었죠...흠흠흠
이정도면 비디디 사주풀이를 좀 해봐야 할 것도 같고...
21/10/19 18:33
룰러가 바텀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큰거 같더군요.
미드밴에 집중 투자하면서 바텀 밴픽에서 이득 본것은 없고, 초반 압박을 하고 싶어도 서폿 로밍이 강제되는 추세라서 쉽지 않아요. 한타 구도에서 돌풍 스펠 믿고 줄타기를 계속 하는데 쉽지 않네요.
21/10/19 18:35
제가 느끼던 위화감의 정체가 이런거였군요.시야가 없으니 잘큰 룰러가 있어도 어떻게 써먹을수가 없었나봅니다.
c9전에는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21/10/19 18:52
해설들이 그렇게 미리 자리잡으라고 이야기 해도... 크크
큐베가 객원해설중에 유난히 조용한 편인데, 오브젝트 준비 이야기할때는 부쩍 말이 많아지더군요
21/10/19 19:16
젠지는 시야도 그렇고 운영단계에 가면 콜이 서로 전달될까 궁금합니다. 오프더레코드 보면 시장통이던데 크크크
한타 끝나자 마자 퍼즈걸고 한 명 잡아서 “야 방금 비디디가 상대 누구 노플이라고 콜했어 말해봐!”하면 대답 못할 거 같이 서로 할 말만 하던데요 크크크
21/10/19 20:31
젠지는 다큐 찍을때부터 불협화음있다고 광고하더니 아직도 못고친거보면 누구말따나 간절함이 없거나 모이면 안될 선수들이 모인탓이겠죠.
한화보면서 어이없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돌이켜보면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구나 싶은데 얘넨 좋은 재료를 가지고 계속해서 썩히고 있구나싶어서 한화보다 마음속 평가가 떨어져버렸네요.
21/10/19 21:00
저는 젠지 선수들이 게임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잘 모르거나, 강력하게 의견을 내는 사람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젠지가 [클래식]픽을 잡았을 때 괜히 경기력이 좋은게 아니더라고요. "최소 2라인 우위 -> 유리한 오브젝트 싸움 -> 누군가 해줘! (대개 비디디) -> 체급을 불려 나가며 승리" 이게 가장 기본 공식이고, 정석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쉬운 방법인데, 클래식 픽을 잡았을 때 이런 방식으로 게임을 하기가 쉽거든요. 가장 많이 연습했던 패턴일테고요.
근데 다른 조합을 사용해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져야 하거나, 경기 전에 생각했던 구도가 망가지면 운영 퀄리티가 급격하게 내려갑니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피드백해서 유리할 때 굳히는 플레이, 불리할 때도 참았다 각 잡고 터뜨리는 결단력이 안보여요. 경기를 자세히 볼수록 변수에 약하다는 이미지가 괜히 생긴게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2년을 다 채워가는데 아직 팀 전체가 완전히 신뢰하는 메인 오더가 없는 걸까요. 이런 면에서 현재는 젠지보다 한화를 더 고평가 합니다. 한화의 운영 퀄리티는 둘째치더라도, 다 같이 해야하는 플레이를 만들어 간다는 느낌은 들어요.
21/10/19 21:07
그래서 저는 한 포지션만 바꿔야 한다면 서폿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프가 운영 개념이 생각보다 없는 것 같아요. 발언권도 약하고요. 코장급 베테랑이 와야….
21/10/19 21:14
여차저차한 경로로 들은 바에 의하면 룰러 예의도 바르고 성격 엄청 좋다던데 게임적으로는 다를 수도 있겠네요. 저도 원래 성격은 예의바르고 착하거든요. 크크크
21/10/19 21:15
코장급 정도의 베테랑이 오면 팀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롤 이해도가 높고, 실력도 있으면서, 권위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선수가 많지 않죠. 사실 젠지 다큐를 보면... 왜 라이프의 발언권이 약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쉽게 하지 못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한 포지션만 바꿔야 한다면 감독이라고 봐요. 사실 타팀 팬이라 조심스러운 것도 있고, 감독/코치 평가를 잘 안하는 편이기도 한데... 주영달 감독이 욕 많이 먹는 손대영 감독보다 더 별로라고 봐요. 전술, 전략, 픽밴 같은 것보단 팀 분위기 만드는 것과 방향성을 잡아주는 면에서요.
21/10/19 23:44
딱 T1에서 커즈-페이커-테디 붙여놓으면
한명한명은 아직도 충분히 리그 상위권 기량인데 게임 산으로가던거랑 똑같다고생각합니다 선수끼리 어디선가 평행선이 있으면 2년 붙여놔도 안되죠 여긴 선수조합 다시짜야죠 내년에 어차피 그렇게 되겠지만
21/10/20 00:03
저도 젠지를 누군가, 아마 현 LCK해설진 중 1명이 이번 월즈 직전 참가팀들 전력분석하면서 내렸던 평가라고 기억하는데, 자신들만의 리그오브레전드를 한다고 평했던 말이 어제 경길 보면서 생각나더라구요. 1라운드에서는 픽밴에서 그런 모습이 나타나더니 어제는 인게임 시야싸움과 오브젝트앞 한타싸움준비에서 그런 모습이 나타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령 용앞 한타싸움 준비해야할 타이밍에 시야장악을 전혀 안하고 뒤늦게 오브젝트 앞에 집결하니 이미 상대방은 시야장악을 다해놓고 전투에 유리한 진형을 갖추고 대기하고 있었죠. 그러니 경기초반에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차지한 전투견적상의 우위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이미 전투에 유리한 진형과 시야를 점유한 상대방이 무서워서 허무하게 상대에게 오브젝트를 허용하고 유리한 상황을 전혀 못굴리더군요. 사실 초반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오히려 오브젝트 싸음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하는건 젠지인데, 오브젝트가 젠되기전 시야장악을 상대방한테 밀린다는게 말이 되는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이건 용이나 전령시간을 알면서도 팀적으로 사전 전투준비를 등한시한다는 건데, 이 또한 자신들만의 롤을 한다는 평과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어제 젠지가 결국 조1위를 차지했지만 이기는 경기도 보는 내내 너무 답답하고 어렵게 끌고 가는 걸 보니 당장 8강경기부터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리 좋은 전망하긴 어렵겠단 생각부터 들더군요.
21/10/20 01:23
사실 조 자체가 가장 치열한 조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게 팀리퀴드전까지.
특히 팀리퀴드전은 개인적으로 젠지가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매드전이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올라프유미가 언터처블인 상태에서 시야까지 상대 억제기 앞까지 다 잡아놓고 아무것도 안합니다. 상대가 어찌어찌 시야 뚫고 나오니 바론을 트라이하는걸 보고 도대체 이 팀은 뭔가 싶었습니다. 딱 서머 초반 양대인 경질전 T1 경기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