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10/17 13:05:53
Name JoyLuck
Subject [LOL] [칼럼] T1은 왜 유미를 풀어줬을까 (수정됨)
[조이럭의 롤드컵 돋보기] T1은 왜 유미를 풀어줬을까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47&aid=0000157385

안녕하세요 조이럭입니다.
그룹B의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T1은 기분 좋게 1위로 진출하였고, 북미 시드1번 100T가 저력을 보여주며 좋은 어시가 있었습니다.

3일차 까지의 챔피언 티어 중 T1은 유미를 풀어주면서 아펠+룰루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게다가 전령 타임 직전 라인을 강력하게 밀고 바텀이 같이 상체로 달리는 모습
그리고 라인을 밀기 전 제어 와드 3개를 미드-봇 사이에 투자 하며 시야를 잡는 사전 작업 까지
T1의 EDG 공략 방법이 매우 훌륭하여 상대 입장에서 본 화면도 넣어봤습니다.

그리고 판이 깔리자 미친듯한 페이커 트페의 시야 플레이 두 차례를 상대 시야에서 보았습니다.
어제 페이커의 시야 플레이가 기존에 못 보던 플레이는 아니지만
슈퍼 스타가 중요한 경기에서 보여주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고 생각하기에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 T1의 룰루 사용법
▶ 레드 5픽 케넨의 선택
▶ 상대 머리 위에서 노는 '페이커'
▶ T1이 그룹스테이지를 통해 얻은 것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0/17 13:13
수정 아이콘
탈론이 트페 봤을텐데 무빙이 이상하다 싶어서 안보이는 자리였나 싶었는데 탭키 누르느라 못봤던 거군요. 세상에나…
문문문무
21/10/17 13:22
수정 아이콘
이런 간결하면서도 포인트를 잘잡은 칼럼 매우 좋습니다 b
수퍼카
21/10/17 13:29
수정 아이콘
케넨이 보이니까 아래쪽을 신경 안썼는데 그 심리적 사각을 트페로 찌른 게 멋지네요. 어제의 페이커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21/10/17 17:00
수정 아이콘
트페가 상대 시야에 보이는 동안에는 바론 열심히 치는 것처럼 보여주다가 안개에 가려지자마자 크게 돌아 뒤로 나타난 것도 센스 플레이였죠. 보통 뒤로 돌아서 나타나는 게 케넨인 것도 있지만 그 직전 장면에 바론 앞으로 이동할 때 굳이 트페가 궁쓰고 이동해버려서 EDG 선수들 입장에선 트페 궁없으니 위협적이지 않다고 생각한 것도 있을 테고 무튼 이런 자잘한 것들이 합쳐져서 상대 심리적 허점을 돌파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생각해요. 특히나 페이커가 중요 순간에 시야 문제로 역으로 손해본 게 요 몇 년간 있었던지라 괜히 더 고맙더군요. 절치부심한게 느껴져서..
수퍼카
21/10/17 20:12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디테일이 있었군요. 보충 설명 감사합니다.
21/10/17 13:49
수정 아이콘
지난경기 EDG 승리의 주역인 메이코를 고양이에 묶어두고 시야장악에 이점을 가져가는 영리한 그림이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각에서는 LPL 2주차 부진의 원인을 유틸폿의 강세에서 찾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LPL 서폿풀이 기동력과 전투력 면에서 LCK보다 낫다는 평이 일반적이었는데 서폿 메타가 확 바뀌면서 꼬여버렸죠.

재밌는게 아펠룰루는 정작 티원 담원 말고는 재미를 본적이 없고 그 EDG마저 실패한 픽이라 메타에서 결론이 어떻게 날지 궁금하네요
달은다시차오른다
21/10/17 13:55
수정 아이콘
아펠은 쓰레쉬랑 쓰는게 더 낫다고는 생각합니다.
Janzisuka
21/10/17 13:55
수정 아이콘
좋은 칼럼 김사합니당!
21/10/17 14:15
수정 아이콘
유미를 주고 뽀삐를 잡은 것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유미 w가 뽀삐 w에 막혀서 뽀삐가 다른 챔피언을 물었을때 유미가 보호막과 힐로 도와주기도 힘들고, 한타 때에도 유미가 챔피언들을 갈아타는 플레이를 제한시켜서 좋은 카운터 픽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유미를 플레이할 때 뽀삐가 있으면 진짜 엄청 신경 쓰이거든요. 한번 튕겨지면 한타 내내 다시 타기 힘드니...
League of Legend
21/10/17 14:52
수정 아이콘
케리아가 제이스 점멸을 빼준 덕분에 용 + 제이스킬 을 한번에 잡을 수 있었군요.
관전하는 입장에서는 렌즈 돌리는 룰루가 너무 과감했다는 생각이었지만 제이스 입장에서는 당연히 뒤에 뭐가 더 있구나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다시 생각하게되네요.
21/10/17 15:03
수정 아이콘
오 역시 고퀄이군요 크크
개좋은빛살구
21/10/17 15:45
수정 아이콘
와 탭키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크크
너무 쉽게 잡혀준다 했더니 개인 플레이 화면에선 이런게 영향이 있어버리네요
박수영
21/10/17 17:28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3S72QVKzzmU

어제 페이커 시점과 EDG 선수들 개인시점 모아놓은 유튜브 영상이 있더군요

탭키 딱 누르는 순간에 골카 날라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 개인장면도 있습니다
21/10/17 17:51
수정 아이콘
프로뷰로 보니까 제이스 첫데스 제이스 입장에선 너무 억울하게 죽었네요.

미아콜이니 뭐니 이전에 1초전까지 미드라인에서 같이 대포먹으면서 놀던 트페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짐...
착한글만쓰기
21/10/17 18:43
수정 아이콘
바론앞에서 트페 돌아서 골카 날라오는 것도 날라올 때까지 아예 개인 화면에 없었네요...바론쪽 보고있어서..헐... 케넨 포함 4명이 앞에 있어서 트페 돌거라고는 생각도 못한듯
우스타
21/10/17 18:45
수정 아이콘
제가 어제 경기때문에 프로뷰 질렀습니다.
미쳤긴 하더라고요 진짜로...
사막의새벽
21/10/17 19:14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1HrM7iavL48
바론에서 뒤로 도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여기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와드 시야가 남아있을때까지 트페가 바론을 치고 있더라구요
ejaasdfos
21/10/17 23:00
수정 아이콘
와 그동안 항상 시야에 당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엔 와드 시야 남아있는 시간을 아예 외웠나 보네요
소주의탄생
21/10/17 19:48
수정 아이콘
사실 유미 및 루나, 암살자챔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op챔프에 관련된 밴픽 글을 하나 쓰려다가 굳이 하는 생각에 글을 쓰진 않았는데 말 나온김에 유미에 관련된 얘기 하나 하자면 담원과 lck 나머지 3팀의 밴픽 양상이 다릅니다 블루사이드는 네팀다 양상이 같은데 담원은 레드사이드에서 유미를 꼬박 꼬박 밴합니다 그러나 나머지 세팀은 유미를 레드사이드에서 밴을 하지 않았습니다 암살자 + 유미가 최강이네 소위 코인이 여러번 있네 그런 담론이 있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고 유미 주면 오만밴픽이네 뭐네 성토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티원, 한화, 젠지는 라인전에서 작살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애석하게도 담원 바텀선수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담원은 그게 스크림에서도 안되서 레드사이드에서 밴을 하는것 같고 나머지 세팀 바텀은 그게 가능한 기량과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스크림에서 바텀을 터트리고 서포터를 위로 올리면서 로밍, 시야싸움이 제한적일수 밖에 없는 말린 유미를 묶어두고 빠른 합류를 바탕으로 상체싸움과 오브젝트 싸움을 유도해 승리를 했을것 입니다 그리고 어제 티원경기를 보면서 생각이 굳어졌습니다 만약 이게 맞다면 오늘 내일 한화와 젠지는 레드사이드에서 유미를 풀 가능성이 높습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어디까지나 어제까지 밴픽을 보고 제 생각을 적은 것이고 오늘 레드에서 밴을 한다면 개똥망 댓글이 되겠죠 혹시 이 댓글 보시는 분들은 밴픽볼때 하나의 재미요소가 추가 됐다고 생각해주시고 맞나 아닌가 하는것도 나름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틀리면 롤알못짜져있으라고 욕해주셔도 됩니다...^^ 기쁜마음으로 수용하겠습니다
21/10/17 19:51
수정 아이콘
담원이 하체에 조금 더 여유가 없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상체에 조금 더 여유가 있다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맞고 틀리고 떠나서 재밌고 의미있는 예측이라 생각하고 오늘 내일 어떨지 궁금합니다.
League of Legend
21/10/17 20:46
수정 아이콘
밴픽을 볼 재미요소가 추가되었네요
21/10/17 22:04
수정 아이콘
아뇨 제생각도 비슷 합니다. 잡을 자신이 있으니 풀었겠죠.
결과물은 스크림과 다를 순 있겠지만 LCK바텀 상대로 먹히는 밴픽인데 굳이 손해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1/10/17 22:54
수정 아이콘
티원은 담원에게 유미를 줘도 이겼고
담원은 티원에게 유미를 주면 힘들었을수도요
살려줘
21/10/17 22:07
수정 아이콘
이거 경기끝나고도 피쟐에서 유미 풀어준걸로 T1 밴픽 뭣같이 한다는 글을 본거 같은데...
벌점받는사람바보
21/10/18 01:29
수정 아이콘
1,2라 의 분위기가 확달라서 분석글들 더재미있네요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639 [LOL] 그룹스테이지 종료 시점에서 평가해보는 8팀 [82] 피카츄볼트태클14759 21/10/19 14759 1
72638 [LOL] 토너먼트 대진 소감 / D조 LCK 경기 짧은 평 [32] 조미운14356 21/10/19 14356 3
72637 [LOL] 2021 Worlds 8강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202] 욱상이21136 21/10/19 21136 0
72635 [LOL] 역대 원탑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확정!! 8강팀이 확정되었습니다 [28] Leeka14964 21/10/19 14964 3
72634 [LOL] 10인 로스터 이야기 [7] Hell11885 21/10/19 11885 25
72632 [LOL] 젠지 대체 뭐합니까? [51] 과수원옆집15241 21/10/19 15241 7
72631 [LOL] 월즈 역사상 탑라인전 차이 기록 경신 [23] 올해는다르다14619 21/10/18 14619 0
72629 [LOL] 씨나인은 몇번이나 북미의 희망이였을까? [24] Leeka12506 21/10/18 12506 1
72628 [LOL] [칼럼] 한화생명의 인상적인 점과 우려되는 부분 [13] JoyLuck13517 21/10/18 13517 9
72626 [LOL] 토너먼트 스테이지 대진 경우의 수? 갖고 놉시다 [39] 우스타18567 21/10/18 18567 0
72625 [LOL] C조 2R 시청 소감 / 한국팀 짧은 평 [54] 조미운17054 21/10/18 17054 3
72624 [LOL] 중국의 자존심을 살린 RNG [88] Leeka20345 21/10/18 20345 0
72622 [LOL] LCK 역대 조별리그 라운드별 승률 [10] MiracleKid10893 21/10/18 10893 0
72620 [LOL] [칼럼] T1은 왜 유미를 풀어줬을까 [25] JoyLuck21011 21/10/17 21011 30
72619 [LOL] 현재까지 각 리그의 라운드 별 승률 [23] Leeka16380 21/10/17 16380 1
72618 [LOL] B조 2R 시청 소감 / 한국팀 짧은 평 [32] 조미운18163 21/10/17 18163 3
72617 [LOL] 티원이 북미에게 미안해. 2라 북미의 반격 시작! [108] Leeka19135 21/10/17 19135 5
72614 [LOL] 단합한 북미 3시드는 흩어진 파워랭킹 1위보다 강하다 [41] 아우어케이팝_Chris17752 21/10/16 17752 8
72613 [LOL] 서버별 롤 인구수 변화와 인기 추세 [34] 마라탕39359 21/10/16 39359 3
72612 [LOL] [칼럼] 롤 도사가 된 '칸'과 침착한 소방수 '캐니언' [18] JoyLuck16688 21/10/16 16688 6
72611 [LOL] 멸망분위기로 가던 롤드컵이, 하루만에 부활했습니다. [71] Leeka20156 21/10/16 20156 9
72609 [LOL] 북미 팀 역대 MSI/롤드컵 타이브레이커 전적 [8] MiracleKid12335 21/10/16 12335 0
72608 [LOL] A조 2R 시청 소감 / 한국팀 짧은 평 [44] 조미운14754 21/10/16 1475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