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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2 10:48
논지에는 대체적으로 공감이 됩니다.
앞으로의 흐름으로 보자면 T1은 상대가 일본팀, 한화는 주전 원딜이 갑자기 빠진 프나틱이여서 두 팀 모두 LPL팀과 하는 경기를 좀 봐야할 것 같구요. DK는 무난하게 조 1위각, 젠지도 어제 LNG 상대하는거 보니 조 1위각이 나온 걸로 보여지더라구요. 작년 시즌보다는 좋은 신호들이 많이 보입니다. 유미는 일단 LCK팀들이 잘 활용하는것이지 op챔프까지는 아닌것 같은데, LPL팀들이 티어 정리를 어떻게 다시할지 모르겠네요. 자르반은 좀... 함정 픽인거 같습니다. 스크림때 자르반을 사용한 결과가 많이 좋았던 것처럼 보이는데, 지대한 영향력 행사가 쉽지않은 챔프라 앞으로도 평가를 유지할지 모르겠어요.
21/10/12 10:55
LPL 플옵 전부는 못 보고 도인비 잘하는것보다 EDG 가 뚜까패고 올라가는 거 인상깊게 봐서 얘들은 진짜다 싶은데
오늘 T1이 이겨주면 견적 확실히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19 때도 조별리그는 압살해서 그 뒤도 봐야되긴 하겠지만..
21/10/12 11:05
저는 리그를 다 챙겨보진 않았지만 주요팀 위주로 시청하고+플옾까지 본 감상으론
확실히 시즌 초반에는 lck는 헤매고 있고 lpl이 치고 나가는 모양새긴 했습니다만,오히려 플옾 즈음에는 상위권 팀 전반이 힘이 빠지는 모양새라 그리 고평가 하기 힘들더군요.사실 제가 edg를 저평가 하는게 큽니다,굳이 국제전 잔혹사를 제외 하더라도 그들이 올해 보여준 퍼포먼스는 확실히 월즈 우승권 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더군요.
21/10/12 11:00
라이트유저인 친구는 국뽕픽하고 저는 괜히 커뮤니티 봤다가 Lng 매드 높게 놔뒀는데 망했네요. 원래 유럽 별로 안쌔다고 생각했는데 커뮤니티에서 하도 매드 저평가다 이런걸 많이 들어가지고 높게 놔뒀는데
21/10/12 11:03
개인적으로 리닝은 확실히 거품이 꼇다고 생각 합니다만...매드는 아직 보류 상태 입니다.사실 리그에서도 저런 모습이 나왔던게 한두번이 아니었는데,저러다가 다전제 가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거든요.유럽이 대체적으로 슬로우스타터 기질도 있구요
21/10/12 11:06
저 매드 3등으로 해놨는데...ㅜㅜ 팀 리퀴드가 어제 이길 줄은...ㅜㅜ
근데 또 C9 3등에 로그 4등 해놨는데 로그는 이겨서...ㅜㅜ 승부의 신 망했습니다ㅠㅠ
21/10/12 11:14
메타 파악 우위가 lck가 압도적인 느낌이라 이런 결과가 나온거 같은데
메타 해석 우위는 조별 초반, 후반, 8강부터 또 다르거든요. 그래서 좀 더 봐야되긴 할겁니다. 제발 재밌는 경기 좀 나오길.. 어제는 너무 재미없어서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이런 경기볼려고 1년 기다린게 아니죠.
21/10/12 11:24
논점과는 살짝 다를수 있지만 드래곤은 확실히 수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게임 템포를 앞당겨서 라이트한 재미는 챙겼을지 몰라도 너무 많은 가능성은 차단한다고 봐요.어제 경기들이 재미가 없었던 것도 너무 빠른 시점에 결과가 예상 되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21/10/12 11:50
저도 예전부터 그래서 드래곤 영혼 없애야 된다고 매번 말했었는데 다음 프리시즌 내용보면 전혀 그럴 일 없어보이더라고요.
암만봐도 영혼없는게 상위권 레벨에선 훨씬 재밌는데..
21/10/12 12:18
그렇죠,당장 19년 메타만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보는 재미를 충족 하면서도 다양한 팀컬러가 공존 할수 있었으니까요.
솔직히 요새는 주도권 싸움만 끝나면 이후 밀도 높은 심리전 같은건 거의 없으니...아쉽죠
21/10/12 11:14
확실히 이번엔 LCK팀들이 타리그에 비해 이질적인 느낌이 들긴 하네요.
탑 미드의 라인주도권과 선혈 포식자로 포탑골드 몇칸 보단 전령에 힘을 주는 느낌 LCK의 짐승같은 담원을 쫓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물 같기도 합니다.
21/10/12 11:26
19년 FPX도 티어정리 제대로 못한 조별리그에선 웃음벨이었거든요. 시간을 두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근데 그걸 제외해도 기본 체급이 LCK가 제일 높아 보여요.
21/10/12 11:53
LPL, LEC 가 미드가 상대적으로 로밍에 힘쓰고 LCK 는 미드 주도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라는 말은 일견 공감이 가네요~
그리고 어제는 쉽게 지긴 했는데 fpx 는 무시해서는 안될팀이라고 봅니다. 어제 경기 담원이 압도하긴 했는데... fpx가 초반에 도인비 탑 로밍에서 손해본 이후로 너무 무리하게 교전걸다가 자멸해버린 느낌이 있어서요. 갠적으론 그렇게 무리하게 교전 거는 와중에도 fpx 각 선수들의 메카닉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에 만나면 어찌될지 모르겠다는 인상은 받았습니다.
21/10/12 12:02
그냥 어제 FPX는 못하던에요..
밴픽도 완패 그냥 순수 라인전에서도 완패. 갈리오로 르블랑 억제하고 로밍으로 푼다가 전제 였던거 같은데 쇼메 칼든 르블랑한테 타워 끼고 시종일관 두들겨 맞다가 정글과 함께 그냥 쓸려나갔어요. 아무리 갈리오 르블랑 구도라 해도 도인비가 라인전도 좋아졌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냥 라인전 체급차이로 쇼메가 찍어 누르던걸요. 다음 경기때도 도인비가 라인전에서부터 이렇게 찢긴다면 FPX는 조별예선은 다른 지역이 너무 못해서 뚫을거 같고 8강에서 탈락할거 같네요.
21/10/12 12:20
근데 메타 둘째치고 LCK와 다른 미드 체급차이가 어나더레벨인게 가장 큰거 같아요.
미드가 라인전부터 체급차이 내고 시작하니 메타고 뭐고 필요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진짜 LCK 미드 4인방이 너무 대단하네요.
21/10/12 13:45
고작 1일차고 그룹스테이지에 너무 의미를 둘필요가 없다 라는 몇몇 의견들을 보고
반대로 어제 lck가 LEC LPL에 전패했다면 어떤말이 나왔을지 상상해봤는데,그때 쿨하게 넘어갔을분 거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면서..즐길때 즐기는게 맞다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21/10/12 13:54
T1 VS DFM 경기 10분쯤에 자버린 제가 어제 소감을 말하자면
제가 듣던거대비 가장 실망스러웠던팀과 선수는 FPX와 도인비였습니다. 미리보는 결승이라기에는 저분들 작년 징동처럼 결승 못오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아무리 상대가 담원이라지만 LCK리그에서도 저런식으로 박살나면 패배팀마갤 여론 그냥 박살났을겁니다. 중국 플옵때부터 FPX정글이 문제라고 하는데,BO선수가 징계가 끝나서 쓸수 있는데도 안쓰고 저선수를 쓰고 있던걸보면 그냥 단기적으로 못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FPX가 제일 실망스러웠으니 제 기대대비 가장 잘한 팀이야 당연히 담원이고(저는 약간 우세정도로 예상했거든요) 그 다음은 젠지였습니다.쵸비한테도 어떻게 버티던 LNG와 아이콘 상대로 정말 그렇게 깔끔하게 이길줄은 몰랐어요.비디디에게 자원을 챙겨주는걸 보니 서머리그후반기실패에서 얻은 피드백도 잘된거 같습니다.
21/10/12 14:4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LEC와 LCS는 플옵 외에 챙겨보지 못했는데 대략적인 느낌을 알게 되었네요. 전반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보다가도 어떤 부분에서는 또 미묘하게 갸웃하게 되는 것이, 말씀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한편으로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발제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글 쓰다보면 엄청 길어지고 그러던데, 핵심을 간결하게 짚어주셔서 쉽고도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상체게임, 상체게임 하지만 의외로 바텀이 무지 중요한 메타가 아닌가 싶어요. 미드는 바텀을 버텨주는 둑과 같은 역할이고, 정글은 바텀과 함께 킬을 먹으며 성장하는 역할이고요. 그래서 정글 미드의 솔리드한 기량이 팀의 체급을 정하는 그런 메타가 아닌가... 보통은 원딜의 후반 캐리력을 중시하는 메타를 바텀메타라고 정의하는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각 라인 메타의 개념이 일반적인 메타 정의랑 달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21/10/12 14:55
롤드컵 진출이 완료된 후에 메타가 변했습니다.
스프링, 서머 리그 중 보여준 모습보다 얼마나 새롭게 메타에 적응하느냐 (또는 분석해놓느냐) 얼마나 기본기를 다져놓는냐 얼마나 팀적인 호흡을 맞춰놓느냐 이렇게 최근 모습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11.18~11.19 패치에서는 공격적인 LPL 정글러들을 위한 패치였던거 같지만 의외로 LCK정글러들이 더 빠르게 적응했던거 같습니다. 탑그브를 활용하는 것도 그렇고 LCK팀들 적응력이 빠르네요
21/10/12 15:02
젠지 저평가하던 사람들에게 '어떠냐!' 해주고 싶으나
당장 저도 매드 고평가하던 사람이라 '어떠냐!' 소릴 들을 입장이기도 하네요 크크 후기글아면서도 그간의 각팀 평가에 대한 평가? 느낌이라 신선하고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1/10/12 16:30
LCK vs 월드 결과가 일방적이어서 재미 못 느끼셨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참 후련하고 재밌더라고요 크크 나중에 질 때 또 곡소리 듣느니 지금 일단 열심히 즐겨보겠습니다
21/10/12 17:10
18.19.20.21년 lck입장에선 나름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게 보여서 좋네요
근데 다른 지역들도 좀더 본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lck가 잘한걸 떠나 진팀들중 제능력 안 나온팀들이 있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개인적으로 제일 놀란건 TL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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