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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1 17:17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지 그 과정 속에서 자기자신을 잃지않고 나아갈 수 있다고 느꼈다는 페이커의 말이 생각나네요.
21/10/11 17:39
페이커 데뷔가 13년인데 21년에도 지금의 폼을 유지한다는게..한참 동생이지만 존경합니다
페이커도 언젠가 은퇴시점이 오겠죠 그때는 뭔가 많이 아쉬울거 같아요
21/10/11 18:20
버핏의 재산의 95% 이상이 최근 10년 사이에 늘어난 것이라고 하죠. 돈의 스노우볼은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변합니다
일반인은 지수추종 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돈의 스노우볼을 누릴 수 있습니다
21/10/11 19:08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손자병법에서 말했는데. ‘위태롭지 않기’ (즉 죽거나 망하지 않기)가 가장 중요하더군요. 사람들은 수익률 늘리고 월급 늘리는데 골몰하지만…
21/10/11 18:22
19년도 처럼 4강은 갈것 같은데 과연 결승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요? 매번 발목잡던 G2가 없어서 새로운 족쇄팀이 생길려나요?
21/10/11 20:03
페이커가 최고의 미드가 아니라고 하면 기량면에서 최고라고 하기 부족할 수 있겠죠.
근데 올해도 페이커를 찍어누르고 미드에서 페이커를 압도한 미드가 몇명 있었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쵸비나 쇼메이커와 비교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클라스 입증 아닌가 싶습니다.
21/10/11 20:25
요즘 롤 하이라이트같은걸 보면 페이커 실력이 굉장히 많이 올라온거같습니다. 제 2의 전성기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페이커의 대활약 기대중입니다.
21/10/11 21:35
저는 항상 열역학 제 2법칙(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인다 혹은 세상은 질서에서 무질서로 움직인다)이야말로 인생의 진리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오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최고의 순간에 도달한 어떤 사람도 시간이 흐르면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것은 마치 우주의 물리 법칙과 비슷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페이커를 보면서 자신의 기량이 순간적으로 떨어지고 주변의 과도한 비판과 비난 속에서도 기어코 자기 자신을 다시 일으키는 노력과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페이커가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단순히 롤 프로게이머를 넘어 인간으로서 순수한 존경심이 드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페이커 스스로가 설정한 목표에 도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1/10/12 13:01
그 초 강인한 멘탈이 딱 선발전 한화전에 보였죠.
초비 상대로 2솔킬 당하면 그판 + 시리즈 내내 멘탈 갈려 실력을 떠나 갈갈갈 썰리는 미드가 100에 99인데.. 정말 그런거 아랑곳 않고 태연히 할 거 다 하더라고요.
21/10/12 13:24
롤을 안본지 꽤 되었습니다. 요새 롤드컵 기간인지도 몰랐어요. 마지막으로 힐끗 롤판 소식을 봤을때 페이커와 T1이 이제는 많이 무너진것으로 들었었는데 그래도 롤드컵 진출은 했나보네요.
롤판 안본지 오래되서 요새 메타는 커녕, 어느팀이 잘나가고 어느 선수가 잘하는지도 전혀 모르는데, 이 글을 보고 느끼는 점이, 이제 페이커 선수에게서 전성기 이후에도 분투하던 임의 향기가 느껴지네요. 승리를 향한 열망과 스타에 쏟는 진심, 눈빛이 언제나 진짜였던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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