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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9 02:13
좀 우울한 이야기긴 한데 결국 수달코치가 하트코치보다는 낫다는 느낌이 듭니다.
동영상만으로 판단하는 거라 조심스럽긴 한데 결국 밴픽, 피드백을 주도하는건 수달코치였고 심지어 대기실 분위기에서 선수들과 케미 맞추는 것도 수달코치였네요. 저는 의외로 손감을 까지 않는 사람인데 그 이유는 김정균 감독과는 다르게 손대영 감독은 단장에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덕장이라는 면에서 손감독은 저는 진짜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서 메시(쵸비에다가 덤으로 데프트)를 팀에 영입할만한 덕을 지닌 감독? 그리고 그 이후의 임무에서 수달코치와 하트코치의 능력차이는 한달동안 진짜 두드러졌단 느낌이 납니다. 하트 코치의 능력이 문제라기 보다는 마치 양대인 감독이 dk가니까 팀을 탑클래스로 끌어올리듯이 상성의 문제라는 느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롤드컵이 쪼~~~~금은 기대가 되긴 합니다.
21/09/19 02:17
저는 그 의견에는 공감이 안가네요. 원래 러쉬 투게더에서는 이만큼 감코진 분량을 넣은 적이 없거든요. 게다가 전술노출우려로 피드백부분은 다른 팀보다 유독 적게 들어갔었고요. 이번 선발전에서 수달 코치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 한건 맞지만 그걸 보고 하트 코치 능력을 저평가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스프링 3위 성적 만든 건 하트 코치였고, 그때 분위기도 이만큼 좋았는데요...
21/09/19 02:23
슬프게도 감독과 코치진은 진짜 결과로 증명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하트코치의 능력보다는 상성문제라고 진단합니다.
당장 T1에 그런 케이스가 있었지요. 짤리고도 담원에서 진가를 증명하고 선수들조차 진가를 인정한 양대인 감독. 진짜 신기한게 양감독 잘리고 잘린 팀과 영입한 팀 둘다 최상의 결과를 냈습니다. ;;;; 당장 이 상체메타에서 선발전부터 모건짬처리로 바뀐게 한화의 전략이었고 그 결과는 증명되었지요. 약점의 강화에서 강점의 강화로. 누가 옳고 그른지는 사실 애매합니다. 다만 우리같은 라이트 유저는 결과로 판단할 뿐. 지금 고스트 선수처럼 다른 메타 다른 팀에서는 어떻게 증명될지 모르지만 결국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쉬운 건 사실이지요. 참 롤이라는건 어렵네요. 메타와 상성이라는 존재때문에 진짜 의외로 실력만으로 평가되지 않는 존재라서.
21/09/19 02:27
그리고 하트 코치가 사라지고 나서 계속 한화의 성적은 곤두박질 치기만 했던거 기억못하시나요?
그 힘든 기간을 보내고 선수들끼리 잘 풀어내고, 감코진이 더 노력해서 좋은 결과 낸게 중요한거지.... 누가 어떻다 못했다. 평가하는건 지금은 의미가 없습니다. 하트 코치도 스프링 3위라는 결과를 냈고, 선발전의 이 결과도 그동안 수달코치가 열심히 하트코치에게 배워서 낸 결과 일 수도 있는 것이고, 또 롤드컵에서 이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아무도 모를 일이니까요.
21/09/19 11:07
그건 맞지만 이후에 더 내리막이 있었던건 사실이죠. 아프리카 전 지고나선 아예 아무런 희망도 남아있지 않았는데요...
위의 펠릭스님은 하트 코치 사라지니까 팀이 달라진거다 라는 노선으로 말씀하길래 덧붙인 말입니다
21/09/19 18:12
비스타 마지막 장면 보니까 더 잘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 같아요. 다른 선수들 나름 경기력에 만족하면서 웃으면서 끝냈는데 본인 판단 미스때문에 이길게임날린게 정말 아쉬웠던 모양. 시리즈 내내 정말 잘해준 선수라 더 이쁘게 보입니다.
21/09/19 18:28
감독코치들의 인상비평 말고, 그냥 객관적인 커리어 쭉 본다음 평가를 쭉 보면
그야말로 그냥 어떻게 포장되었느냐빨이라는걸 아주 절실히 느낍니다 평가가 커리어 따라가는게아니고 커리어 잘 쌓던 시기에 얼마나 감독코치가 노출이 많이 됐나, 이런게 주 평가기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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