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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7 13:30
Xiaohu / Canyon / Doinb / Viper / Ming 엄청 쎄보이네요. 특히 중국 한국 선수들이 같이 있는데 도인비가 같이 있다는 점이....
21/09/17 13:38
간단히 살펴보니 트위터 팔로워수 700명, 유튜브 구독자수 3만명정도의 캐나다 국적의 마이너한 매체인듯 싶네요. 그냥 재미로 보면 되는건가..
21/09/17 13:40
메이저는 아니라 재미로 보면 되는 내용은 맞습니당.. 뭐 원래 이런저런게 다 재미요소라..
그냥 띡 뽑고 끝이 아니라 나름 50분에 걸쳐서 20명을 설명하기 때문에 시간될때 보기 괜찮은..
21/09/17 18:50
글쎄요 서양 관계자들은 매드라이온즈 꽤 고평가 하는걸로 알고 있고 서양권 일반 팬들한테 매드라이온즈가 저평가 당하는건 g2팬보이들 + NA팬들의 억까라고 봐서요. 예전에 한국에서 삼성이 억까당한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21/09/17 19:05
작년 플인딱에서 비롯된 이미지인거 같은데 억까라고 해야하나요? 뭐 올해 월즈 우승하면 사람들이 고평가 하지 말라고해도 고평가 해주겠죠 우승 실패하고 파워랭킹 1위먹은 fpx처럼요
21/09/17 16:10
보통 해외리그는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많이들 접하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플레이나 임팩트 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낸 선수가 고평가 받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21/09/17 16:09
도인비가 왜이렇게 거품이 낀건지 모르겠네요. 이 랭킹만 한정하면 뭐 그럴수도 있다 싶겠지만 해외쪽 개인선수 랭킹에서 대부분 1위 먹는걸 보니 그냥 의아합니다.
올해 FPX 원장노릇 했다해도 따져보면 우승 한번 못한게 사실이고 서머 결승전은 도인비 본인 폼도 문제 많았는데 말이에요. 반대로 쇼메이커가 도인비와 같은 흐름으로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서머 시즌을 보냈다면 1등하고 다녔을 것 같지 않거든요. 결승전 폼으로 별 소리 다 들었을듯...
21/09/17 16:13
현재 롤드컵 파워랭킹 1순위 -> FPX
1등팀의 압도적 에이스 -> 도인비 이런 로직인듯... 파워랭킹은 선수의 과거 업적 평가가 아니고 앞으로 있을 롤드컵 기대치니까 이렇게 나오는듯요. 대부분 랭킹에서 도인비 > 쇼메인것도, 개인의 롤력 차이라기보다는 우승 가능성이 FPX가 담원보다 높아보여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21/09/17 16:19
파워랭킹 1순위가 FPX인거부터가 이해가 안가죠. LPL을 고평가하는거면 차라리 EDG면 모를까
서머 LPL 결승이 FPX의 대관식이었고 거기서 압도적으로 우승했다면 이건 20담원급이다, FPX가 우승 정배다 라는 데에 저도 동의했겠지만 그 대관식에서 저점 터지면서 무너져버린게 이번 FPX잖아요. 그래서 이정도의 기대를 받는게 별로 이해가 안갑니다. 롤드컵 직전에 저점급의 폼을 한번 드러내보인 이상 작년 테스형처럼 갑자기 형편없는 모습이 나올 가능성도 클 것 같은데...
21/09/17 16:31
도인비가 리그에서 결승때 저점 보여준것 그 이상으로 고점을 많이 보여줬었죠
작년 담원은 지표로 15슼이랑 비교되는 팀인데 그걸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안되죠..
21/09/17 18:19
그럼 그냥 FPX는 결승에서는 사고로 어쩌다가 졌을 뿐이고 여전히 세계 1위로 강하다! 라는 건가요? EDG는 어쩌다 운좋게 우승한 팀이고요?
그 전에 꾸준하든 지표가 어쨌든 다전제로 서로 붙어보는 것 만큼의 강력한 비교가 어디있다고 지금 이 시점에서 EDG가 FPX한테 밀리는 팀이 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시점에선 뭐 어떤게 있어도 EDG가 FPX보다 강한 팀이죠.
21/09/17 22:46
섬머 마지막 경기에서 도인비가 캐리하면서 FPX가 EDG를 잡기도 했고, 이번 섬머 LPL 내내 도인비만큼 캐리를 많이하고 잘했던 미드가 없습니다. 이건 LPL을 본 10명한테 물어봐도 10명 다 똑같은 대답을 할 거라고 장담합니다.
그만큼 고점을 많이 보여줬다는 건데 그걸 어떻게 EDG가 어쩌다 운좋게 우승한걸로 해석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위에 단 댓글에서 EDG에 대한 이야기기를 한마디라도 했나요?? 전 EDG가 FPX에 비해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말은 도인비가 결승에서 보여준 저점보다 다른 경기들에서 보여준 고점들이 많아서 그 평균치가 높기에 높이 평가 받는다는 얘기입니다. FPX가 결승에서 미끄러졌지만 결승만 제외하고는 모든 다전제에서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는 팀입니다. EDG도 비록 우승은 했지만 올라오는 과정에서 WE한테 다전제를 한번 졌었고요. 우리는 EDG의 저점이 터진 그 경기만 놓고 EDG를 평가하지는 않을거잖아요?? 그리고 결승만 봐도 도인비가 못해서 진 건 아니죠. 탑정글의 문제가 더 컸는데 멱살잡고 끌고가지 못했을뿐 캐리한 경기도 있고요.
21/09/17 23:59
[파워랭킹 1순위가 FPX인거부터가 이해가 안가죠. LPL을 고평가하는거면 차라리 EDG면 모를까]
라는 제 댓글에 대댓글을 다셨기에 거기에 대해 생각을 달리하시는 걸로 이해를 했는데요... 그럼 왜 저기에 대댓글을...? 위쪽부터 은때까치님과의 댓글 흐름이 [FPX가 파워랭킹 1위여서 에이스 도인비가 1위라는 흐름이다] => [EDG도 아니고 FPX가 왜 1위?] 라고 제가 되묻는 흐름인데 그럼 그냥 여기에 끼어드셔서 [아무튼 도인비 고점이 많았음]이라고 하시는 건가요? 저한테 [나는 FPX가 1위고 EDG는 운좋게 이겼다고 한적없다]라고 따지시기 전에 보통 이런걸 논점이탈이라고 하는게 아닌지...
21/09/18 01:36
저점보다 고점을 많이 보여준 팀이기에 파워랭킹 1순위가 FPX 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올해는 어느 리그에도 20 담원급 팀이 없어서 압도적 우승팀이 없으니 준우승에도 1위가 나올수 있다는 이야기였고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EDG는 WE랑 다전제 한번씩 주고 받았으니 EDG랑 동급인건가요?? 심지어 섬머 정규때도 2대떡 당했는데 전 그 시즌의 선수들 퍼포먼스를 판단할때 단순 한경기 가지고 판단하면 안된다고 봐서요. 섬머 LPL을 혹시 보셨는데도 FPX와 도인비를 후려치는건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21/09/18 03:07
흥미로운 관점이신데, 그러면 어느 팀이 롤드컵 결승에서 저점터져서 준우승으로 마무리했어도 그 팀이 그 이전에 좋은 경기력, 즉 고점을 자주 보여주었다면 그 팀을 그 해의 최강팀으로 놓으시나요?
후려치는게 아니라 결승에서 졌으니 진만큼의 평가를 받는 거죠. 아니 대체 왜 EDG가 가장 최근의 다전제인 결승에서 FPX를 꺾었으니 EDG가 더 나은 팀이다 라는 논리가 후려치는 건가요? FPX의 어마어마한 광팬이신게 아니라면 잘 이해가 안됩니다. LPL 서머는 틈틈이 봤고 플레이오프는 전부 봤습니다.
21/09/18 10:20
불똥 님// LPL 섬머가 롤드컵인가요??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당연히 롤드컵 우승팀이 아닌 팀이 그동안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놓고 고평가 할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16 세체탑, 세체정, 17 세체미가 누군지에 대해서 왜 논란이 많을까요?? 롤드컵 우승한 이후에도 말이죠. 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LPL 본 사람중에 도인비 후려치는 사람은 처음보네요. 까놓고 말하면 이번 시즌에 이견의 여지 없이 섬머 MVP 받은 선순데 진짜 보셨는지도 의문이네요.
21/09/18 14:17
사에 님// 도인비가 우승 못했어도 최고의 미드일수는 있지만, 우승못한 FPX가 현시점 최고의 팀일 수는 없다는게 제 일관된 주장입니다.
그래서 논점이탈이라고 지적당하니 곧바로 님이 말바꿔가면서 인정하신 "고점 많이 보여준 팀이 최강팀" 논리가 말이 안된다는 거고요. 롤드컵과 서머는 다르다고 주장하시려면 왜 다른지 근거를 대셔야죠. 20 유럽 리그에서 기복 잦으며 중하위권까지 추락했던 G2보다 "고점을 많이 보여준 팀" 정규1위 로그가 플옵에서 3:1도 아닌 3:2로 지투에게 져서 우승을 잃고 탑시드도 아니었는데, 님 기준에서면 20로그가 당시 롤드컵 직전 유럽 최강팀인가요? 롤드컵 아니고 리그로 비교해도 반례가 많습니다. 그냥 회피하시는 걸로밖엔 안보입니다. 그리고 왜 계속 같은 글타래 내에서 말을 바꾸시나요? 위에서는 고점 많이 나오면 팀도 최강팀일수 있다고 하다가, 그렇지만 롤드컵은 다르다고 하다가 갑자기 세체정 세체미 논리 끌고와서 팀 말고 개인 얘기 하시다가... 16, 17 세체팀에 논쟁이 있나요? 지적당한 논점이탈 또 시도하다가 알아서 도망쳐주시니 반갑네요. 운나쁘게 사고로 결승에서 3:1로 졌지만 여전히 중국 최강팀인 FPX 열심히 응원하시길
21/09/18 22:48
불똥 님// 롤드컵에 결국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평가하니까 그렇죠? 누가 MSI나 스프링시즌 우승팀을 기억해주나요?? 당연히 스프링 msi 서머랑 롤드컵은 다르죠. 메타도 다른 경우가 많고요.
로그는 플레이오프에서 다전제 매드빼고는 [단 한번]을 못이겼는데 어떻게 제 기준에서 최강팀으로 분류하나요?? 회피는 무슨 회피인지 시즌 막바지에도 흔들리던 모습, 로그 타임때마다 대퍼하던게 20 로그인데 어떻게 고평가를 하나요. 반대로 FPX는 섬머 마지막을 8연승으로 끝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을 바꾸는게 아니라 님이 곡해해석 하시는거 아닌가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지금 롤드컵 이전에 팀과 선수들의 파워랭킹 및 퍼포먼스를 평가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롤드컵 이전을 기준으로 평가하는건데 거기서 갑자기 롤드컵 준우승팀 이야기를 하는게 누군데요?? 제 첫 댓글 이후부터 쭈욱 본인이 계속 제 의견 가지고 [망상]하면서 곡해해석 하고 계시는데요?? 본인이 첫번째에 단 댓글을 보세요. [도인비가 왜이렇게 거품이 낀지 모르겠네요] 어딜봐서 도인비를 최고의 미드로 인정하고 있나요?? 본인이 말 바꾸는거 아니에요? 섬머 FPX는 LCK 한화마냥 기형적으로 미드 의존도가 높은 팀이었고 거기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LPL 강팀으로 만든게 도인비였고 그래서 MVP를 받았습니다. 전 FPX와 도인비의 팬도 아니고 오히려 호불호 고르라면 불호에 가까운데 자꾸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니까 쉴드칠수밖에 없게되네요 크크
21/09/17 17:08
오히려 섬머 정규시즌에서의 꾸준함은 도인비가 나았습니다. 도인비는 결승전 마지막 딱 한번 삐끗한거고 쇼메는 오락가락하다가 후반부터 치고 올라온거죠.
21/09/17 17:22
우선 저는 결승전에서 도인비 폼이 문제가 많았다에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1/2경기는 밴픽 및 다른 라인에서 터짐에서 이미 경기가 끝나있었죠. 스카웃 컨디션 물론 매우 좋았고 최고점이었는데, 도인비가 스카웃한테 라인전에서 밀려서 키워준게 아니라, 트페/라이즈가 오피정글 리신 및 플랑드레 루시안이랑 손잡고 탑 터트리고 이러면서 킬먹고 컸는 걸요. 사일러스랑 오리아나로 따라다니면서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뭐 범인 찾기 놀이하면 너구리가 범인이었죠. 3경기에서도 스카웃이 라이즈 잡고 날라다니는데도 그거 게임 안터지게 억제 시키다가 끝끝내 역전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도 도인비 갈리오고, 4경기도 도인비 갈리오는 아주 좋았죠. 다 터트린 게임 티안이 아주 세게 3번쯤 던지고, 키워준 너구리가 제 몫 못하면서 그 와중에 바이퍼 아펠 슈퍼캐리가 나와서 역전 당한 거지. 거기에 도인비가 결승이 도인비 개인으로 보면 최저점일 순 있는데, 절대적으로 보면 어지간한 남들 고점이 비비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범접하기 어려운 고점을 서머 시즌 내내 보여준 게 도인비구요. 담원처럼 약점이 바텀이다... 이러면 팀적으로 대처 방안이 명확하기라도 하지, 이건 자기 빼곤 돌아가면서 싸는데, 그걸 다 수습하면서 낸 지표와 성적이죠. 그렇다고 쇼메가 도인비에게 그렇게 뒤지는 평가를 받냐면 딱히 그것도 아니죠. 도인비보다는 FPX 1위가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 그게 의아합니다. FPX는 특유의 고점 기대감 때문에 고평가 받는다고 생각해요.
21/09/17 18:21
결승 기량 얘기는 견해차가 있지만 그래도 김연아님처럼 도인비 자체의 기량을 고평가 하시는 거라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위에 은때까치님 말씀처럼 FPX가 현재 파워랭킹 1위니 도인비가 1위다, 라는 논리로는 선뜻 이해가 안가요.
21/09/18 09:39
근데 그 중국리그가 더블 엘리라 fpx는 딱 한번 지고 승률좋은 준우승이라 좀 억울하죠 (실제로는 우승한 edg보다 1코인 덜 받음)
더블엘리 좋아하는데 이런게 단점이기도하고
21/09/18 10:47
중국리그는 사실 더블 엘리가 아니죠;;; 그냥 변칙 더블 엘리;;;
저도 더블 엘리를 더 좋아합니다. 변칙 말고 정석 더블 엘리요. 결승전 두 번 하는 찐 더블 엘리. 최소한 유럽처럼 패자결승과 승자결승을 연달아하는 정도의 족쇄라도 달아놨어야죠.
21/09/18 01:21
멀리 안가더라도 피지알도 1위표는 반반이긴 했지만 선수 랭킹에서 도인비를 1위로 꼽았었습니다.
그리고 도박사, 레딧, 펨코, 피지알에서도 모두 FPX > EDG라고 평가했어요. LPL 해설진들도 롤드컵은 FPX 우세로 생각하고요. 섬머 전체로 판단해서 FPX라는 팀의 밸류가 더 높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21/09/17 16:22
해외쪽은 전반적으로 [옵션론]이죠
강팀에서 역할수행 도르 이런거 절대 안 쳐줍니다 고스트는 음... 이런 저평가가 싫었으면 MSI에서 증명했어야...
21/09/17 16:53
고스트는 롤드컵 진출 메이저 지역 팀내 데미지 비중이 23%로 평균에 비해 4.6% 딸리는 거의 압도적 꼴지더라구요.
옵션론으로 기준을 두면 평가가 낮을 수 밖에 없는 선수
21/09/17 16:33
17파워랭킹도 준우승한 페이커가 1등이었습니다. 물론 그때 페이커와 지금 도인비 위상 생각하면 100퍼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국제대회 기대치 보정까지 생각해야… (여기서 가장 감점 받은게 비디디같고)
21/09/17 17:39
#1 Super carry Doinb
#2 The Showmaker must go on #3 A Viper is fearless #4 Boy Scout of the LPL ;;;;;;;;; #5 The grand Canyon gap #6 The church of Chovy #7 Xiaohu is no longer "little" tiger #8 Tarzan > George #9 Ming is timeless #10 Welcome to the teamfight GALA #11 Keria is 18-years-old #12 One ADC to Ruler them all #13 Humanoid hold the "H" #14 Teddy earns the T1 ADC spot #15 King Khan's return #16 That's final MVP Tian to you #17 This is the WEI #18 Hyli hold the INT #19 Eloya is a rookie??? #20 Nuguri is finding championship form 스카웃 좀 센 걸로 해주지... 하늘의 왕자라든가.....
21/09/17 18:09
이스픈의 랭킹도 재미로 보는 입장인데
더 마이너한 매체?에서 뽑은거라 다들 편하게 보심 될듯 lck뿐 아니라 해외쪽 인터뷰도 솔찬히 하는 애슐리강 형님이 뽑는다면 그게 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9/17 19:35
옵션'론'이 아니라 당연한 선수평가다 어쩌고 이런 이야기는 다른데서 열댓번은 단 것 같아서 여기선 생략하겠습니다
언젠가부터 해외에선 저평가되는 AA선수, 이런 말이 많이 나오는데 전세계 어디에서건 저평가하는데 우리만 좋게 평가해주는 선수? 이건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팬덤이 고평가하는 선수인거죠. 서장훈이 선수시절 블루워커만 좋아하지 말고 자기같은 스타일도 인정해달라고 한 적 있었을정도로 신기하게 국내에선 스포츠 종목을 막론하고 강팀의 부속품같은 선수들을 높게 평가하더군요. 이렇게만 적으면 서장훈 선수시절이 소위 '스찌'였을거 같지만, 특유의 짜증과 비호감 이미지만 빼고 보면 그냥 어디서든 에이스였습니다. 당연하지만 이런 선수가 다른 팀 가서 팀의 코어역할 하면 대부분 시원하게 말곤 합니다. 수비형 xx라는 말은 공격이 안 되서 붙는 말이죠. 공격이 되면 그건 만능형 선수고 공수겸장이니까요.
21/09/18 02:22
단체스포츠에서 선수마다 옵션 따져서 평가하는 행위는 정론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너무 당연하지만, 그 평가가 자연스레 객관성을 담보하지는 않으니 생기는 논쟁이죠. 명백히 자의적으로 옵션의 비중이나 역할군에서의 활약을 평가하고 때로는 지나치게 노이즈가 끼니까요. 이건 반대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해외에서 고평가하는 선수를 국내에서 저평가하면 그건 '해외팬덤'이 고평가하는게 된다고 직결해서 얘기하긴 힘들죠. 레딧이든 웨이보든 어디든 객관적으로 옵션론을 깐깐하게 평가하는게 아닙니다. 까놓고 말해서 그냥 튀어보이는 누군가에 의미를 박아놓고 해석하는 것에 더 가까운 경우도 많죠. 특히 라이트층의 경우에는 그런 경향성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래서 옵션론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된거구요. 실제로 제 응원팀인 T1과 관련된 평가만 봐도 국내든 해외든 좀 주의깊게 보는 사람들과 상대적으로 기존의 이미지나 특정 장면/예시를 일반화해서 평가하기 일쑤인 대다수의 여론을 차지하는 사람들의 '인식'에는 상당히 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해외평가도 좀 걸러서 봐야하는 면이 있죠.
국내 스포츠판에서 상대적으로 '조연'롤에 대한 평가를 많이 인정해주는 점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국내나 해외나 결국 옵션 둘다 따지고, 조연보다는 주연에 비중 두는건 같습니다. 흑/백이 아니라 그 기여도를 배정하는 % 의 차이입니다. 대체로 옵션론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된 상황을 살펴보면, 보통 해외쪽은 그 평가를 주인공쪽으로 성과의 비중을 8 대 2, 9 대 1 수준은 예사일 정도로 과배정하는 경향이 크고 때때로 그 기준도 그렇게 일관적이거나 객관성을 담보하진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죠. 애초에 이런 선수 평가 자체가 일종의 가십성격을 일정부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21/09/18 09:45
애초에 평가에 객관성을 100프로 담보하는게 없으니까요
과배정한다 안한다조차 기준 잡아보라면 못잡습니다 결국 옵션플레이어는 모든 스포츠에서 다 저평가 받아온거고 그게 노이즈가 낀거면 반대로 어떤 기준을 가져온들 (야구급이 아닌이상) 노이즈는 다 끼니까요 본인 응원팀 선수가 옵션론으로 후려치기 당하는거? 당연히 열받죠 근데 그러면 응원팀 급 열정없는 타팀 평가는? 결국 자기팀 말고는 평가를 못하니까요 당장 제 응원팀만 해도 데프트가 서머내내 지표좋은 8위였는데 지표 좋고 폼 나쁘지 않다고하면 어그로 취급 당했습니다 근데 선발전에 보여준 뒤로는 재평가죠 한마디로 결국 선수가 보여줘야됩니다 임팩트도르다 뭐다 하는데 스포츠는 그 임팩트 보려고 즐기는거죠 경기 승패도 가물가물한 타팀팬이 티원의 “페이커 쇼크웨이브”는 아직도 기억하니까요
21/09/18 10:57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래서 해외평가를 두고 어떤 솔리드한 기준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경계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입니다. 옵션을 따지는 것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그들 역시 선수별로 옵션을 설정함에 따라 '팬심'이라는 부분을 비롯해 많은 선입견이나 편견에서 시작하는 노이즈가 끼기 때문이죠. 특히 '비중의 과배정' 문제는 여론의 쏠림에 따라 잣대의 적용이 시시때때로 너무 제각각입니다. 이걸 해외는 마치 옵션론 적용에 있어서 만큼은 철두철미하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는걸 보면 좀 황당할 때도 있더군요.
옵션을 따진다는 방법론은 팀스포츠에서 정론입니다. 이걸 부정할 순 없고, 국내에서도 누구나 다 그런식으로 평가해요. 하지만 그 방법론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비객관적인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성향을 기준으로 일반화해서 수용하기보다는 선수 개별적 평가로 가려보는 수밖에 없다는거죠. 결국 국내평가나 해외평가나 경험이나 가치관에 따른 시선이 다를 뿐, 단순히 해외평가가 높다 낮다 이런 것을 가지고 어느 쪽을 더 객관적이라고 묶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개별 사안마다 따로 보고 다른 예시와 비교해서 일관성에 문제가 없는가 따져보고 판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봐요. 쉽게 일반화하기에는 그동안 보고 느낀바로는 오류가 지나치게 많습니다.
21/09/18 10:34
T1을 예시로 들면 사람들은 17 롤드컵때 페이커가 5연갈로 캐리한줄 알지 사실 미스핏츠 상대로 하드캐리했던건 잘 기억 못하고
1557 경기에서 그 다음경기에는 역으로 일방적으로 이긴것도 잘 기억 못하죠. 농구는 결국 공이 하나고 클러치 때 공 잡는 사람이 한명이 해결하는게 부지기수라 USG%가 따로 있고 누가 1옵션인지가 중요한데 롤은 매판마다 다루는 챔피언도 다르고 인플레이 중 1대1, 2대2 나 다대다 교전이 동시다발적으로 2~3군데서 일어날 수도 있는 게임인데 여기에 느바의 옵션론을 적용하는건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공이 하나가 아닌 게임이기 때문이죠.
21/09/18 11:22
사실 프로스포츠에서의 평가 기준들도 그 자체로 옳고 그름을 따져보는 사람들은 별로 없더군요. 그냥 '그게 맞다고 보니까' 그렇게 하는 경향이 큰데, 이는 원래 이런식의 평가놀이 자체가 말그대로 진지빨고 하는게 아니라 가십성 놀이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분히 쉽게 접근한건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평가와 관련해서 권위가 붙고, 시상을 하고 이런 프리미엄이 생기면서 그저 쉽게 생각할 수만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 치고는 뭐랄까... 현상을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접근하는 것도 그렇고 모순이 너무 많아요. 그건 그냥 해석하는 사람의 편의에 맞춘 것일 뿐인 수준도 많구요. '내가 높게 평가하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설득력이 있을 정도로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평가'는 다른데 이걸 혼재하는 케이스가 꽤 많습니다. 막말로 야구에서 클래식 스탯으로 줄세우기하면 입에 거품을 무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데 선수들의 평가에 대해서는 그보다 더 말도 안되는 주관적 잣대나 논리적 근거가 부실하기 짝이 없는 기준으로 논쟁하는 소위 '세이버'들을 보면 헛웃음이 나올때도 있습니다. 스탯의 가치를 매기고 계산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정확성과 정밀함에 천착하면서 정작 그 스탯을 범용적으로 여러 선수에게 맞추어 해석하는 잣대의 논리성은 허술한 경우가 꽤나 많죠. 하물며 변변한 스탯이 나오기가 힘든 대부분의 팀단위 스포츠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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