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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6 18:47
PD철학 때문에 쉬운난이도가 없다는게 너무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이런 류 게임에 너무 약해서 재밌어 보임에도 진행이 안되네요 크크...
21/09/16 18:51
인왕1의 가장 큰 문제는 후반 갈수록 기존 몹들의 재탕재탕재탕이고, 서브퀘스트들은 특별한게 없이 그냥 2대1,3대1 상황으로 난이도를 높인다는거.. 인왕1이 재미있으셨다면 2도 초강추입니다.
21/09/16 18:54
사슬낫 상단자세 하나면
엔딩까지 무난하게 깹니다 재밌어서 본편 플레티텀까지 땄네요 일도 정도만 하나 더 써주면 좋고 통곡의벽 히노엔마 넘으셨으니 엔딩까지 가실듯
21/09/16 19:05
인왕 2만 해봤는데요, 인왕 2의 가장 큰 장점은 이쁜 여캐를 만들어 할 수 있다능...
그리고 인왕 1은 잘 모르겠지만, 인왕 2는 2회차부터가 진짜에요. 재미 자체가 달라져요.
21/09/16 19:06
팀닌자 액션게임의 전통이라면 전통인데... 일단 언제나 가드 올릴 준비를 해야한다는걸 명심하면 상당히 체감난이도가 떨어지죠 크크. 닌자가이덴도 그랬고요. 그래도 팀닌자의 액션 게임들은 컨셉과 재미 하나는 확실해요. 닌자가이덴은 끊임없이 플레이어의 신속한 상황판단과 반사신경을 테스트하는데 인왕은 속도감이나 플레이감각이나 딱 닌자가이덴과 소울시리즈의 가운데쪽에 있는 느낌이고요.
싱글플레이어 액션게임에서 하나의 개념을 중심으로 게임플레이가 전체가 구축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세키로의 경우 체간이 그것이겠죠. 사실 액션게임에서 경직치 누적 개념 (인왕에선 기력, 세키로에서는 체간)이 그리 새로운 개념은 아니긴 한데, 개인적으로 두 게임을 비교해봤을땐 인왕의 기력 시스템이 더 좋았습니다. 세키로의 게임플레이가 표현이나 전투 자체의 피드백은 참 좋은데, 시스템을 이해하면 이후 게임플레이가 좀 단조로워진다는것과, 패리에 익숙해지면 사실상 나의 체간은 의미가 거의 없어지는게 리플레이 밸류를 크게 떨어뜨린다고 봐서 좀 아쉬웠거든요. 인왕에서는 기력이 핵심적인 개념이긴 하지만, 특히 인왕 2로 오면서 더더욱 이 기력 시스템을 플레이어의 플레이스타일에 맞게 다채롭게 활용 가능하다는게 참 좋았거든요. 무기마다 특징도 뚜렷하고요. 초회차는 음양술을 사용하면 난이도가 심각하게 하락하고, 다회차는 음양술을 기본적으로 상정한 난이도로 구성되서 이런 난이도 조절이 왜 까다로웠는지 이해는 하지만 음양술의 효율만 좀 조절하면 해결할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전 초회차는 아예 음양술 안쓰고 해야 인왕의 모든 재미를 다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21/09/16 19:08
엇 저는 그냥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만 했던거라...대쉬 정도는 바꿀까 싶긴 했는데 이미 손에 익어버려서 그냥 쓰려고 합니다 ㅠㅠ 혹시 시작하실거면 대쉬 정도는 수정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휠이 대쉬라서 가끔 삑나갈때가 있는듯 해서.
21/09/16 19:16
예전에 플스판 사서 처음 할 때는 정말 못 해 먹겠다 싶었는데, 2를 5회차 심부(으악, 심부가 아니라 나락옥입니다. 심부는 조만간...ㅠㅠ) 돌고 있는 상태에서 하니까 꽤 할 만 하더라고요.
그런데 하다 보니 느끼는 건, 그냥 2 계속 하는 게 낫겠는데? 입니다. 이클 아재 말처럼 2가 완벽한 상위 호환이라... 제가 생각하는 1편의 가장 큰 단점은 오랫동안 시커먼 아저씨로만 해야 한다는 겁니다. 외형복사 하는 데 들어가는 무공이 너무 비싸요.ㅠㅠ 그러니 시작부터 예쁜 여캐로 할 수 있는 2편 하세요. 크크
21/09/16 19:21
그리고 말 나온 김에 더 추가하면, 인왕의 회차 시스템은 좀 잘못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2회차부터 4회차, 그나마 관대하게 봐도 3회차까지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요. 개발팀도 그걸 아는지 아예 휙휙 건너뛸 수 있게 만들었는데, 그럴 바에는 애초에 생략하는 게 더 나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국은 회차를 도는 재미보다 엔드콘텐츠에 집중하도록 만든 것도 좀 아쉽네요. 5회차쯤 가면 사실상 보스보다 잡몹이 더 빡세지고 짜증나서 다 건너뛰게 되다 보니 후반 가면 그냥 몬스터헌터가 되어 버리더라고요. 뭐 이것도 하나의 즐기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저는 회차 뺑뺑이 도는 걸 좋아하다 보니 이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21/09/16 19:46
역량 산바람 사용하실때는 모든키에서 손을 놓은 중립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타이밍 맞춰서 가드키 누르면 됩니다. 혹시 이렇게 하셨나요?
다른키가 중립이 아니면 발동이 절대 안됩니다.
21/09/16 21:35
대부분 사람들이 실수하는 부분이죠. 저도 처음에 반격기 아무것도 안되서 타이밍 엄청 빡빡하다고 상각했었어요. 인왕 모든 반격기는 중립 상태로 수행해야한다는...
21/09/16 19:49
다른건 둘째치고 무기별로 플레이가 다채로워지는게 좋더라고요. 단점은 불합리가 많이 느껴진다는 점. 좁은맵에 중형몹 도배, 어려운 길찾기...
21/09/16 20:49
프롬사 소울류게임은 전부 다 인생겜이라고 할만큼 재밌게 엔딩을 봤지만 인왕은 1,2 둘다 시도해봐도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비슷한 게임성인데 묘하게 취향을 타는거 같습니다.
21/09/16 20:59
위에서도 썼지만 프롬 게임은 공격과 공격 사이가 딱 딱 떨어지는 느낌이죠. 그 사이사이마다 위치, 간격, 모션, 보이지 않는 스테미너 등을 생각해서 다음 공격을 예상하고 구르는 패턴을 읽고 대처하는 수비적인 액션입니다. 어느쪽이냐 하면 몬헌 쪽이고 저도 이걸 제일 좋아해요.
반면 인왕은 패턴을 기다리고 반응하기에는 모션도 공격도 빠르고 선딜이 너무 짧습니다. 수세에 몰리면 잔심도 의미가 없고 스테미너도 밀리죠. 그래서 치고 들어가면서 잔심으로 스테미너를 벌고 패턴을 유도하는 공격적인 액션입니다. 하면할 수록 꽤 다르구나 싶어요.
21/09/16 21:38
제가 아주 사랑하는 게임이에요. 다크소울이나 세키로는 너무 어렵더라구요ㅠㅠ 흑.. 1은 5회차까지 아주 재밋게 했고.. 2는 아직 1회차만 끝내고 봉인중인데 그 사이 제가 임신을 하고 이젠 아기를 낳아서 할 시간이 더 없을거같아서 슬퍼요.. 나중에 아기가 좀 크고나면 2도 꼭 끝회차까지 할려고 하고 있어요~흐흐
21/09/17 00:06
https://bbs.ruliweb.com/pc/board/300007/read/2142393
1060으로 돌린 영상이 있네요. 1080p에서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21/09/17 01:44
인왕1은 그냥 유튭통해 영상만 보다가 2를 플레이했었는데, 굉장히 재밌더군요.
나락옥의 난이도는 끔찍 그 자체지만, 이걸 깨는 쾌감 또한 상당해서 크크크크크
21/09/17 08:11
꽤 재미있는 게임이죠 크크
전 닥소는 엔딩본게임이 없는데 인왕, 블본은 플레도 따고 ps5로 인왕2 플레이하는중입니다. 취향이 많이 다른느낌이에요
21/09/17 12:09
처음에 PS4 데모 풀렸을 때 뭔 게임인지도 모르고 설치해봤다가 처음 만나는 적에게 죽고 이게 뭔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그래서 좀 정보를 알아본 다음에 조금은 더 해 봤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아 나는 소울류 게임은 못하겠구나' 였었습니다 크크
21/09/18 14:28
근데, 조금 노가다해서 스탯맞추고, 중갑 위주로 세팅해서 플레이하면 소울류가 아닌듯한 느낌으로 플레이도 가능해집니다. 무조건 회피/패링을 해야만 하는 게임은 아니에요. 맞다이(?)를 뜨는 빌드도 나름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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