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8/26 08:48:39
Name minyuhee
Subject 이런 벤처는 어떨까요
섬나라 일본의 한 기사를 인용하면,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아이돌 4분야를 지탱하는 「오타
쿠」인구는 약 280만명에 달하며, 그들이 구입하는 연간시장규모는 약 2600억엔에 달
한다는 추계를 냈습니다. 노무라종연은 오타쿠라 불리는 사람들의 소비행동은 기업 등
에 있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성장했다」고 평가. 「더이상 오타쿠는 니치(틈
새)시장이 아니다」라고 보고서에서 결론지었습니다.
보고서는 오타쿠를 「특정 취미분야에 생활의 시간이나 소득의 많은 부분을 들이는 사
람들」이라고 정의. 「아이돌」의 경우는 팬클럽 조직에서 핵심적인 회원을 추출.
「만화」는 동인지의 현장 판매회 참가자수나 발행부수를 참고로 애호자 인구를 계산
했습니다. 또, 한사람 한사람의 연간소비액도 업계 단체 등이 실시한 앙케이트나 소매
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으로 산출했습니다.
이 결과, 네 분야를 합한 시장규모(연간 약 2조 3000억엔) 중, 오타쿠가 지탱하는 부
분을 약 11%에 이르는 약 2600억엔으로 산출. 일본시장의 규모로서는 「신 3종의 신
기」라 여겨지는 DVD 레코더의 약 1500억엔(2003년도)이나 디지털 카메라의 약 2500억
엔(동)을 상회합니다.  
노무라 종연은 애니메이션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일본의 컨텐츠는 오타쿠들이 지
탱하고 있는 면도 크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일본의 오타쿠 의미와는 다르지만 취미활동에 상당한 자금과 노력을
사용하며 만족을 얻는 사회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취미활동엔 금전적 의미와는 다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특이한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구한다는 것은 돈으로 쉽게 되는 것이
아니지요. 그렇다면, 일정한 계약을 통해 취미활동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게이머 및 애니메이션애호가의 취미를 가진 본인의 경우을 예로 들면,
이러저러한 신작발매의 정보, 갖가지 업계의 새로운 이슈들,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들 등등......을 찾기위해 많은 시간을 쓰게 됩니다.
이러한 작업을 대신해주고, 각자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거나 여러
조언. 온라인게임을 대신해주기도 하고, 적절한 대화상태가 되어주고
여러 행사에 참가하고싶은데 동료가 필요한 경우 직접 같이 가기도 하는 등의
일을 해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게임뿐만이 아니라 영화,음악,독서 기타 등등.....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주요활동이 되는 취미활동 전반에 해당될 수 있겠지요.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유쾌한 일이 됩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도 혼자서 보는 것과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관람한다면
훨씬 즐겁습니다.
취미활동 전반의 매니저가 되는 직원의 입장에서도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을
모아서 계약하면 큰 부담이 없을 것이고, A직원은 게임계를, B직원은 영화계를
식으로 분담하면 일도 어렵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취미의 동료를 기업을 통해 계약한다'
뭔가 각박한 개념이지만 자본주의 현실에서 의외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개념이
될 가능성도 있겠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포켓토이
04/08/26 09:2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인터넷 커뮤니티가 충분히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비지니스 찬스는 거의 없어보입니다만..
coolasice
04/08/26 10:48
수정 아이콘
저도 취미활동을 도와주는건 한국인들만의 특색인 인터넷이란 아주
강력한 매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리웹이나 pgr만 해도 충분히 그런 구실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난다앙마
04/08/26 11:12
수정 아이콘
일본의 오타쿠와 우리나라의 매니아 의 다른점은.... 오타쿠는 정품을 사야 인정받지만 우리나라 매니아는 정품을 사면 바보 취급받습니다...
Wittgenstein_TheMage
04/08/26 11:19
수정 아이콘
난다앙마님// 바보취급받나요? 설마...;; 우리나라 매니아들도 정품에 대한 애정(집착?)이 있는 분들이 꽤나 많지 않나요? 하긴 국내에서 정식발매가 안되는 것이 있다면 어둠의 루트로 받아야 하겠지만...
석지남
04/08/26 11:37
수정 아이콘
바보취급은 아닐듯 싶네요;;; 소장가치 있는 건 분명히 인정받을듯...(게임에서는 창세기전 2.. 애니는 뭐 초회판 dvd같은 것들이 참 많으니;;
Eternity
04/08/26 14:23
수정 아이콘
으음... 바보취급이 아니라 '우와아아 부럽다' 하는 취급 아닌가요? 전 이제까지 그렇게 살았;;; 쿨럭....;;
박용열
04/08/26 16:41
수정 아이콘
coolasice님..
인터넷이 한국인만의 특색은 아닌듯...

일본에 겨울연가 좋아하는 사람들 인터넷으로 만나서
한 가정집에 모여 겨울연가 DVD같이 보며 식사도 하곤하죠~
04/08/26 20:51
수정 아이콘
흠, 회원들끼리 직거래 할 것 같아요.
매니져를 안 통하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05 테란...그 끝없는 이야기들 [20] Lunatic Love4793 04/08/26 4793 0
7203 오랫만에 스타크래프트 학력고사 문제를 내려고 하는데 어때요? [4] 문제출제위원3281 04/08/26 3281 0
7202 [잡담]옵저버역할 해보기. [17] 모난구슬3047 04/08/26 3047 0
7200 5726의 논쟁을 보고. [23] 삭제됨3216 04/08/26 3216 0
7197 프로게이머에게 휴식을..??? [17] zenith3824 04/08/26 3824 0
7196 명경기에선 절때 지지말아야한다!? [41] 삼삼한Stay5306 04/08/26 5306 0
7195 주민등록번호에 의한 성별구분 폐지에 찬성합니다. [136] lennon5721 04/08/26 5721 0
7193 이런 벤처는 어떨까요 [8] minyuhee3442 04/08/26 3442 0
7192 XellOs[yG]를 응원하는 사람입니다. [61] BongBong★5331 04/08/26 5331 0
7191 한국 Esports 에 무궁한 발전을!! 찬사 시리즈 3: Incubus2004 [6] 뉴[SuhmT]3461 04/08/26 3461 0
7190 [잡담] 어제 챌린지리그 뒤에 있었던 조금은 황당하고 기분나빴던 일. [43] Artemis6430 04/08/26 6430 0
7189 제가 엄청난 실수를 했군요. [15] 클레오빡돌아4357 04/08/25 4357 0
7188 어떤 신문 보도를 보고서 드는 환멸감. [20] The Siria4708 04/08/25 4708 0
7185 짧은 기사나마.어이가 없어서.올립니다. [179] 쫌하는아이.8558 04/08/25 8558 0
7184 비프로스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7] KTF엔드SKT13401 04/08/25 3401 0
7183 온게임넷 프로토스우승자의 준결승상대는 모두 저그였다. [17] 대마왕처키3878 04/08/25 3878 0
7182 이런 분들 조심하시라! [7] i_random2994 04/08/25 2994 0
7181 한방의 놀라움 [12] edelweis_s4467 04/08/25 4467 0
7180 그분? [27] 손가락바보3713 04/08/25 3713 0
7179 조용호 선수를 항상 지켜보며.... [25] 김민수4075 04/08/25 4075 0
7178 맵 만드는게 쉬운일은 아니군요.. [5] BaekGomToss3199 04/08/25 3199 0
7177 "You Chobo " [35] 비롱투유4798 04/08/25 4798 0
7176 결국은... 몸에 좋을 이야기.. ^^; 종합백과3354 04/08/25 33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