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7/19 01:30:04
Name 원장
Subject [콘솔]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 플레이 후기
옛날에 나온겜인걸 감안하고 해도 아쉬운부분이 있긴했는데... 울트라 썬 하고오니 상대적 선녀론에 의해 나름 할만했던....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파이어레드를 플레이 하게 된 계기

울트라썬 플레이 이후로 분노와 경악을 금치못했던이후....
4세대리메이크는 기대 1도 안하지만 아르세우스는 왠지모르게 기대가 1이라도 됨가 동시에 소드 찍먹할겸 스위치를 사겠다고 맘을 먹었습니다.

그 이후 제 포켓몬 라이프를 추억하던 도중에 제 기억속에 관동지방체험이 성도지방 거쳐서 가본적(금버전과 소울실버) 빼고는 없더군요.

그래서 적버전을 할려고했는데 어후..
더이상 그 그래픽에 눈이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대안으로 파이어레드를 선택하고 플레이했습니다.

호평해주고 싶었던점.

일단 포켓몬 첫 작의 리메이크라서 그런가 좀 게임 분위기가 처음 나온 포켓몬게임이라는 느낌을 꽤 즐겁게 느꼈던거 같아요.
6세대까지 이 1세대의 체육관과 라이벌의 틀을 계속 이어간만큼 첫작의 맛은 또 감회가 새롭더군요.

브금이 요즘식으로 리메이크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리메이크가 괜찮게되서 귀도 나름 즐거웠던?
특히 마지막 챔피언전 그린 브금 쟁쟁 울리면서 뭔가 소름돋아서 즐겁더군요.

기라티나버전이 아닌 디아펄해본적이 있던 유저로썬 배틀도 그렇게 느리지않고 괜찮은듯...

스토리부분에서 가장 호평해주고 싶은건 라이벌 그린
나중에 반전도 반전인데 캐릭터성을 너무 잘 잡아놨어요.
그 당시 어린애들이 그린같은 애처럼 허세부리면서 살살약올리는 캐릭터보면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면서 겜 하는 의욕을 더 부추겨줄수있었을듯싶더라구요.
그 특유의 약간 가벼운 bgm이 흘러나오면서 플레이어(레드)를 말로 맥이는게.... 흠.. 크크
현실친구였으면 바로 때리러갔습니다.

더불어서 포켓몬타워라던지 길에서 퍼자는 잠만보라던지 확실히 이런 여행하던중 소소하게 보면서 여운을 주거나  재밌게 느낄수있는부분도 있어서 좋은...

아니 어캐  십년넘게 지난작품인데 울트라썬보다 좋은점이 훨 많은거 같은 이 느낌...

하면서 거슬렸던점

일단 어딜 가야할지 명확하게 게이머에게 알려주는 느낌이 아닙니다.

솔직히 잠만보가 막고있는길목을
로켓단 기지로 처들어가서 스코프를 얻고
그 스코프로 포켓몬타워에서 영혼을 쫓아내고
할아버지를 구출하고
피리를 얻어서 잠만보를 쫓아낸다
이걸 하는사람이 알기 쉽습니까...

이거 말고도 비전머신조차 찾기 껄끄럽게 만들어놨더라구요.
파도타기가 사파리존에 있을줄 상상이나 했을까...

더불어서 가장 혹평을 해주고 싶었던건 길목에 트레이너가 너어어어무 많아요. ㅠ
세상에 길목에 나란히 트레이너 4명 서있는거 보고 토나올뻔.
진짜 도로 하나 넘어가는데 리자드 pp가 거덜날뻔한적도있던..
이게 아쉬운건 배틀서처라고 근처 트레이너와 다시 붙게해주는 아이템이 있는데 주변 트레이너가 그런거 쓰지 않아도 널려서 싸움을 걸어오니 아이템 필요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던...

이래서 플레이타임시간이 너어어어어무 길어지더군요
그 시간중 대부분을 뭐 찾거나 트레이너와 쌈막질하는데 소비하니 미칠지경.....

총평 @ 여담

1세대 리메이크작으로써 문제는 없는데 좀 아쉽긴하던...
하는 사람을 겜에서 해매게만들어서 그 부분이 아쉽더라구요.

스타팅은 파이리로 했는데 6세대때 나온 더 오리진이란 1세대 게임 애니화된걸 인상깊게봐서 골랐습니다만...
소울실버 치코리타급은 아니지만 꽤 힘들더군요.
첫관장웅이 꼬마돌 롱스톤을 메탈크로우로 혼내줘야해요 ㅠ
두번째 관장 이슬이는 더 답없구요...
그래도 리자몽되고나선 꽤 든든하던...

겜하면서 가장 위기의 순간은 마지막 그린전.
트레이너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서 중간중간 챔피언로드 트레이너들 눈을 피해갔는데
그래서 레벨링이 아쉬워서 니드킹이 그린 거북왕을 죽일 딜이 안나오던...

그래도 운좋게 깨긴 깼습니다.
니드킹 하이드로펌프에 천국가고 강챙이을 제물로 내세워 기력의 조각 돌려막기중이였는데...
그 이후 강챙이에게 그린의 거북왕 하이드로펌프가 6번빗나가고 pp오링으로 니드킹으로 잡아먹어서 겨우 이긴...
역시 포켓몬은 운 좋은 트레이너가 우주최강인듯싶네요.

전당등록은 리자몽 60 니드킹 59
그 이외에 제물들 (7파오리 26 강챙이 30 잠만보 34 라플레시아)

나름 할만했지만 다시 하기에 약간 망설여지는
그런 게임인듯싶네요.
다시한다면 이상해씨 고를겁니다...
파이리.. 넌 돌맹이들 굴러다니는 칼로스지방이 딱인듯싶어...
다음엔 포켓몬스터 소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랜드파일날
21/07/19 01:51
수정 아이콘
잠만보랑 파도타기 비전머신 다시 생각해보니 아찔하긴 하네요 크크 저걸 어떻게 찾아...
저도 어릴 적에 공략집이란 걸 처음으로 마주한 게 그쯤인듯
21/07/19 01:55
수정 아이콘
저도 제 인생에서 게임 공략을 첨 보기 시작한게 포켓몬시리즈 때문이였던거 같네요 크크
진짜 겜할때 하는사람한테 방향성을 못잡아주는게 아니라 안잡아주니까 너무 힘들던 ㅠ
고스트
21/07/19 02:03
수정 아이콘
그 어릴 때 어떻게 공략보고 했는지 신기하긴 합니다.
21/07/19 02:05
수정 아이콘
2222
저도 공감합니다
쏘쏘쏘
21/07/19 02: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또 스스로 다 찾아야했던 그 시절이 재밌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힘들긴 했습니다.
21/07/19 02:20
수정 아이콘
나이를 먹을수록 게임에 투자할 시간이 적어지니 또 크게 거슬리는거 같기도 합니다.
어렸을땐 그 헤메는거 조차 모험으로 느껴졌을거 같은데 지금은 시간에 쫓기게 되니 거슬리는 감정만 느끼게 되는거 같기도 하네요 ㅠ
21/07/19 04:44
수정 아이콘
어릴때 일어판으로 공략도없이 하다가 잠만보에서 엄청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플래시 비전머신 쓸줄을 몰라서 노가다로 어두운동굴 길 외워서 깼었는데.... 초5때 나는 미친놈이었나....
천혜향
21/07/19 05:17
수정 아이콘
중딩때 잠만보 + 암흑동굴 콤보로 접은 1인..
거짓말쟁이
21/07/19 07:37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쿵쿵 하고 부딪히면 오른쪽 거기서 또 부딪히면 왼쪽 하는 식으로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21/07/19 10:40
수정 아이콘
전 현실이든 게임이든 길치라 플래시없으면 못하겠다라구요.
루비 사파이어때 플래시없이 내내 헤매던 기억이...
파핀폐인
21/07/19 09:06
수정 아이콘
저도 어렸을때 불어버전으로 했는데

1. 커피없다고 행패부리는 할배에서 하루 막혔고
2. 포켓몬 타워 스코프 얻는거에서 며칠 막혔고
3. 파도타기 찾느라 며칠 걸린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그런데 또 그런 투박함이 낭만적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21/07/19 10:4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투박감이 낭만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히히
근데 나이를 먹을수록 겜에 쏟을 시간이 부족해지니 어렸을때는 이렇게 해매는것도 즐거울거 같은데 크니까 답답한마음이 먼저들더라구용. ㅠ
윌모어
21/07/19 09:22
수정 아이콘
도대체 안한글 상태로 레드그린 초창기 엔딩을 제가 어떻게봤던건지.. 보라타운 탑에서 유령 못 처리(?)해서 며칠 헤맸던 기억이 아오...추가로, 로켓단 아지트에서 빙글빙글 도는 게 너무 빡쳤던 기억이 나네요.
21/07/19 10:45
수정 아이콘
아 아지트도 있었네요;;
세상에 11층까지있는데 포탈로 돌아나니면서 깨야함 컼...
쿼터파운더치즈
21/07/19 10:21
수정 아이콘
저도 플래시 비전머신 구하는법 몰라서 어둠동굴 안보이는 상태로 부딪혀가며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크크..
그리고 마티즈 체육관 쓰레기통 뒤지기도 너무 짜증났어요
그땐 어떻게 했던거지...
21/07/19 10:46
수정 아이콘
사람사는거 다 같은거 같네요 크크
정말 어렸을땐 이걸 어떻게 한건지..
기무라탈리야
21/07/19 14:22
수정 아이콘
초창기 레드가 아니라 파이어레드는 피카츄버전처럼 상록시티 서쪽에서 망키를 잡아 키우는 게 일반적이죠...정석은 버터플이긴 하지만 리메이크 되면서 롱스톤이 암석봉인 쓰면 버터플이 죽을 수 있어서...
21/07/19 14:46
수정 아이콘
그치만.... 망키의 얼굴은 너무 비호감인걸요...
패마패마
21/07/19 15:39
수정 아이콘
접해보지 않은 버전이라 궁금하긴 한데... 해볼만한가요?

151마리만 나오나요
21/07/19 16:02
수정 아이콘
도감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전국도감은 파레 하나로 못채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출현 포켓몬은 저도 잘 몰라서 한번 위키같은데서 확인해보는걸 추천드리고

음...

저처럼 관동지방 체험이 목적이면 괜찮으실거 같은데 그냥 예전 버전이 재밌을거 같아서 해보고 싶으시거면 비추천.

게임 진행에 있어서 플레이어한테 친절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하다가 귀차니즘이 올수도있습니다.(특히 보라타운 구간....)

이런거 감안하더라도 궁금하시더라면 해보셔도 괜찮으실거같아요.

저도 뭐 적버전 대신 파이어레드를 해본서라서 하하
及時雨
21/07/19 16:31
수정 아이콘
메탈크로우라도 넣어준게 어딥니까 원래 1세대에서는 불꽃세례 밖에 없었어요 으윽
21/07/19 16:37
수정 아이콘
그치만.. 그마저도 빗나가버리고 롱스톤한테 머리가 깨져버리는걸요... 으윽...
及時雨
21/07/19 16:42
수정 아이콘
그쯤에서 굳이 이상해씨를 거른 스스로의 지능에 의문을 던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21/07/19 16:52
수정 아이콘
디 오리진이 절 낚아버렸습니다. 흑..
Hudson.15
21/07/19 16:52
수정 아이콘
관동지방 처음 하는데 파이리는 못 거르죠. 고난은 함께 하는 법
21/07/19 17:14
수정 아이콘
거절할수없더라구요...
스위치 메이커
21/07/19 19:37
수정 아이콘
진짜 리메이크를 너무 많이 해서 보는 것만으로 질려버리는 관동지방...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395 [콘솔] 맥워리어5 트레일러 및 출시일 공개 [13] 아케이드11170 21/09/19 11170 0
72393 [콘솔] 데스루프 리뷰 [10] 고스트10028 21/09/19 10028 5
72388 [콘솔] 중국풍 소울라이크 - Wu Chang - Fallen Feathers [17] roqur11174 21/09/18 11174 0
72385 [콘솔] [스포]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감상 [18] 킨키11504 21/09/18 11504 3
72380 [콘솔] 로스트 저지먼트 메타 평점과 PC [41] 아케이드11765 21/09/17 11765 1
72378 [콘솔] 야숨, 풍화설월 그리고 추억 [37] 담담11578 21/09/17 11578 6
72372 [콘솔] 신작 jrpg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클리어 소감 [68] 냉면냉면15139 21/09/17 15139 1
72371 [콘솔] [DF] 신형PS5 발열 및 성능 벤치마크 결과 [13] 아케이드14646 21/09/17 14646 0
72340 [콘솔]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소드 HD 클리어후기[스포유] [13] 죽력고11297 21/09/12 11297 3
72338 [콘솔] 역대급 GOTY경쟁이 예상되는 2022년 출시작들 [48] 아케이드14478 21/09/12 14478 0
72311 [콘솔] 김형태 사단의 신작 <프로젝트 이브> [44] roqur13630 21/09/10 13630 0
72305 [콘솔]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메타크리틱 등재 [47] 아케이드14276 21/09/09 14276 1
72297 [콘솔] 리뷰)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가 위대한 게임인 이유 [28] RapidSilver17036 21/09/08 17036 22
72292 [콘솔] 블러드본 10렙 7회차 아멜리아까지 잡고서.... [20] 네리어드12238 21/09/07 12238 3
72278 [콘솔] 천수의 사쿠나히메 주제가 가수 아사쿠라 사야의 노래들 [3] 라쇼13471 21/09/06 13471 4
72265 [콘솔] [포켓몬 유나이트] 학살자 거북왕 등장 [20] 아케이드11397 21/09/04 11397 1
72203 [콘솔] PS5 구형/신형 비교(이번 신규 출시 모델) [8] 모쿠카카12761 21/08/30 12761 0
72195 [콘솔] 엘든링 신규 정보 33가지 (사진 多) [6] FIST13174 21/08/29 13174 4
72194 [콘솔] 영웅전설 섬의궤적 1편 카이 클리어 소감. [33] kaerans13222 21/08/29 13222 0
72190 [콘솔] 블랙미쓰 : 우콩 - 새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18] 아케이드12044 21/08/29 12044 0
72188 [콘솔] 게임스컴 엘든링 최고의게임 4관왕 선정 논란 [21] 모쿠카카12512 21/08/29 12512 0
72138 [콘솔] 닌텐도 콘솔 판매량과 최다 판매 게임 [13] 피잘모모13725 21/08/24 13725 2
72076 [콘솔] 용사 로토의 전설. 드래곤 퀘스트의 노래들 [12] 라쇼14353 21/08/19 14353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