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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4 14:39
클템 : 테란은 사기입니까? 테란이라 테란한테 유리한 얘기 하시는 거 아닙니까?
전상욱 : 이번 asl 보면 알 수 있다. 이영호가 사기다 ===================== 다들 인정하는 사실이군요. 크크
21/06/14 14:39
전상욱 어나더데이는 킹정..
전상욱 선수는 딴 종목 프로게이머 출신이지 않았나요? 뭐더라 커멘드엔컨커? 진짜 프로그래밍된 로봇처럼 어나더데이만 깍던게 기억나네요.
21/06/15 08:08
커프계보가 기억이 잘 나지않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
전지윤, 황태민 선수등 거의 워3으로 가는데 스타1쪽으로 와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21/06/14 14:42
13. 신이염 순위
전상욱 : 내가 걔네들보다 선배고 성적도 더 좋았다. 클템 : 크크크 전상욱 : 걔네들이 기분 나쁠 것 같아서 말을 하기가 미안하다. 클템 : 좋아하는 스타일은? 전상욱 : 세명 다 내 밑이라서 좋은 게 있는지 모르겠다. 다 별로다. 내 스타일이 제일 좋은 것 같다.
21/06/14 14:42
롤이 참 거지같은건 내 자신의 객관화를 시키기가 참 어렵다는겁니다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아니면 이게 내잘못인지 팀원잘못인지. 정말 잘하는 유저가 꼭 집어서 이야기해주는게 아니라면 굉장히 어렵죠. 모호한 부분들도 천지이고. 그래서 정말 빡칠때도 있죠. 뭐 그런 게임들이 많은건 아니지만 정말 나는 판 내내 실수를 아예 안했는데 지는 게임들도 있으니까요 -0-
반대로 스타는 반드시 내 잘못입니다. 날빌에 당해서 졌든 후반가서 졌든, 내가 잘못해서 진거니까 굉장히 고쳐야할 점이 명확하고 받는 스트레스도 좀 덜합니다. 제가 이 이유때문에 예전에 롤 하다가 잠깐 RTS 다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도 롤하다가 남탓 내탓하는거에 지쳐서... 근데 RTS의 고충은, 또 rts는 그 나름대로 굉장히 게임들이 빡센 부분이 있습니다. 어렸을땐 못느끼는데, 이게 점점 게임에 라이트화에 익숙해져있으니까 진짜 RTS게임 다시 잡는것도 너무 힘들더군요. 근데 전 솔직히 이 AOS라는 장르 자체가 "남탓이 가능"한 부분때문에 다른 장르들보다 훨씬 더 오래살아남을거같습니다. 남탓이 가능하지만 동시에 정말 모니터 너머에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합을 맞추면서 게임을 하고.. 몇일전에 침착맨이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하더군요. "롤을 왜 하냐구요? 같이 게임한 팀원이, [와 서폿님 (침착맨이 서폿임) 너무 잘하시네요. 같이 게임 더 하실래요?] 라는 말 듣고 싶어서 롤하는거에요." 라는 말을 했는데 이거 솔직히 전 공감 엄청했습니다 크크. 길게 보면 사실 티어도 결국 그거거든요. 와 너 다이아야? 롤좀하는데? 와 역시 다이아. 슈퍼플레이. 이런말들을 듣다보면 남탓에 지치고 하다가도 다시 롤 키고 하게 되죠. 이게 롤의 매력이 아닌가싶습니다. 스타에선 이거 불가능하거든요. 물론 방송키고 하면 뭐 진짜 잘하면 시청자들이 칭찬해주기도 하지만 그건 좀 다른느낌이라...
21/06/14 14:49
롤 뿐만 아니라 팀스포츠 선수들 대부분이 그렇죠.... 심지어 자기객관화가 안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남들이 봐도 객관화가 안 되는 경우도 많은..... 축구같은 경우에도 누가 어느 시즌에 쩔었다고 해서 큰 돈 주고 영입했는데 똥싸고 알고보니 그 팀에 걔 말고 걔 옆에 있는 누가 본체였더라 하는 경우도 많고....
21/06/14 15:17
나는 아닐거 같아도, 남들이 보면 똑같더군요.
제가 케이틀린으로 계속 연승하면서 내가 케이틀린을 잘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후 당연히 성적 평준화 과정에서 연패도 하고 했는데, 그때마다 나는 잘하는데 팀이 문제야!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친구와 롤 경기를 보면서 모 원딜의 플레이를 보고 아 너무 사리는데? 원딜이 저러면 안되지... 이런 반응을 보이니까 친구놈이 니 케이틀린 플레이랑 똑같구만 뭘! 이란 반응을 보이더군요. 그때는 아니거든! 하고 넘겼지만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습니다.
21/06/14 16:06
근데 전 솔직히 이 AOS라는 장르 자체가 "남탓이 가능"한 부분때문에 다른 장르들보다 훨씬 더 오래살아남을거같습니다.
매우 동의 합니다.. 크크
21/06/14 17:34
스타는 져도 자기 탓이라 진짜 빡치죠 나한테 크크
남탓이나 운이라는 요소가 게임 자체를 라이트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에요 이건 AOS뿐만 아니라 알피지든 뭐든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 인듯
21/06/14 14:43
저는 롤이든 스타든 유리한 거 내가 실수해서 역전패 당하는 게 제일 빡치더군요. 우리편이 못해서 져도 내가 평균이상 했으면 정신승리 가능합니다.
21/06/14 14:44
글쓴 분 마지막 코멘트에 공감합니다. 1:1은 내가 못해서 지는 거라서 덜 화나는데, 팀게임에서 우리편이 못해서 지면 매우 빡치더군요.
21/06/14 14:47
노장 하면 스타2의 임재덕이 생각나는군요.
그나저나 롤은 하는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정작 제 주변에서 롤은 북미서버만 있을 극초창기떄 빡세게 즐기고 정작 한국 서버 생길 때 즈음엔 다들 질려서 하는사람이 거의 안남았더군요. 저도 그냥 방송만 보는 편이고
21/06/14 14:53
또 글쓴 분이 말미에 쓰신 말씀이랑 반대로 스타는 지면 오롯이 내 탓이라서 빡치는데 롤은 내심으로라도 남탓 하면 돼서 덜 빡친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더군요 흐흐
21/06/14 15:00
전상욱 : 나는 스타 전프로의 자존심이 있고, 패배의 이유는 나에게 있기 때문에 빡친다.
롤은 즐기고 있고 남탓을 하면서 자기합리화가 가능하게 때문에 스타가 더 빡친다. 네 본문에 전상욱 전 선수가 그런 스타일인것 같더라구요 크크크 역시 사람은 제각각이죠.
21/06/14 15:08
전상욱이 방송 한 지도 꽤 되었음에도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그 때문에 실력도 예전 같지 않고 해서 메인 스트림에 못 껴서 하꼬라고 들었는데 이런 기회로 더 흥했으면 좋겠네요 흐흐...
21/06/14 15:41
저는 친구랑 영혼의 1:1하다가 지면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고 손발이 부들부들 떨려서 잠이 안옵니다.
근데 롤의 (평범한) 랭크는 제가 싸든 팀원이 싸든 심지어 트롤이 있든 늘상 있는 일상적인 일이라 뭐 다음판으로 가볍게 넘깁니다. 물론 승급전 막판 패배 또는 져서 강등되면 빡치긴하죠. 요즘은 승급전 재도전때 1승씩 채워주니까 훨씬 덜하더라구요. 다음번엔 쉽게 되겠지 이런 생각에
21/06/14 15:22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중간에 외계인이 쳐들어왔을때 맵 고르는 상황에서 총 6가지 케이스에 대입한다면 가장 알맞을 만큼 밸런스가 깨진 맵이 각각 뭐가 선정될지도 궁금해지네요 흐흐
21/06/14 15:48
힘든 겜은 압도적으로 스타입니다. 손목 갈리는거 실시간으로 느껴지고 눈도 빠질거같음..
스트레스는 받는건 롤이 더 받는거 같긴한데 롤은 게임 내적으로 해소되는 느낌. 채팅으로 싸운다던지 바로 남탓모드 전환하거나 하면 되는데 스타는 분이 안풀려서 샷건칠때 종종있어요
21/06/14 17:12
체력적으로는 스타가 압도적인게 맞긴한거 같아요 나이드니까 진짜 한판 하면 눈이 흐려지는 느낌...
이거 때문에 롤은 스타보다는 프로들의 나이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6/14 15:51
지금 트위치 아프리카에서 스타 열풍이 부는데 어떤 게임을 해도 말 많은 스트리머들이 스타만 하면 말 없이 빡집중하더군요. 스타가 쉴 타임이 없다보니 제일 힘든 게임은 맞는거 같습니다
21/06/14 16:10
4번은 저의 경우에는. 무조건 스타, 아니 1:1 RTS가 스트레스는 최고봉입니다.
스타나 워크나 너무 좋아하고 재밌는데, 지면 빡침이 감당이 안됨... 롤처럼 남탓이 안되어서 모든 분노는 내 탓이고 못해도 내탓이고 진짜 딱 한끗 차이로 져도 내탓이고 컨트롤 0.5초 잘못해서 진것도 내탓이라 빡침의 강도가 다름.
21/06/14 16:15
조금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 1:1과 5:5게임 빡침에서 오는 포인트가 다른게
1:1 게임에서 스트레스 받는다는 분들의 뜻은 1:1에서 진다음에 야 너 게임 개못하자나 했을때 실수든 방심이든 운이든 어쨌든 진짜 내가 못해서 진거라서 반박 불가임 -> 진짜 열받음 5:5에서 지면 아 탑에서 너무 차이나서 진거야 나는 너보다 못한거 아님. 다시해 반박가능임 -> 별로 열 안받음 뭔가 이 포인트인거고 5:5할때 열받는 저 같은 사람의 포인트는 게임 중에 5킬먹고 탑에서 내려온 이렐리아가 잘 크고 있던 내 오리아나를 찢어버릴때 열받음....그 불합리함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21/06/14 16:21
이게 사람이 간사해서 그런지 아니면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뭔가 탓할 거리가 있으면 좀 낫긴해요. 크크크
예를들어 똑같이 1:1이라도 하스스톤에서 지면 운이라는 절대적인 요소가 무조건 포함이기 때문에 또 운탓을 하게 된단말이죠. 스타와 롤의 차이는 딱 탓할 사람이 있냐 없냐의 차이 일거에요. 롤은 내가 0/10/0의 미드라이너면 누가봐도 내가 못한거지만 정글 탓을 할 수가 있죠 본인은.
21/06/14 16:36
제가 롤은 딱 다이아2~3정도까지 하는데
스타1은 예전에 친한 친구중에 스타1을 좀 깊게파본 친구가 있어서 마음먹고 해본적이 있는데 좀 하다 때려쳤던 이유가 초반은 괜찮은데 멀티2~3개 이상 늘어나면서 이거 관리하기 시작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에부치고 골치아프더라고요 너무 하기가 싫어서 그만뒀습니다
21/06/14 17:00
신이염이면 신상문 이재호 염보성인가요?
신상문 염보성은 맞을거같긴 한데 이재호가 좀 고민되네요 이병민은 시대가 너무 차이나는거같고 이성은은 저 둘에 비교하긴 좀 아쉬운 느낌이 드는거보면 이재호같긴 한데요
21/06/14 17:13
이재호 맞을겁니다
전상욱 본인이 선배라고 하니…..이병민은 전상욱보다 나이도 위고 데뷔도 스타 프로게이머로서는 좀 더 빠를겁니다
21/06/14 18:53
아프리카 스타판에선 이미 고유명사입니다
신상문이 상대적으로 2명이 비해 데뷔가 좀 늦지만 프로리그에서 에이스들이었던 3테란을 지칭하죠 셋다 승률이 공식/비공식 포함 58%대로 스타 후반기에 이영호, 정명훈 제외 가장 잘했던 3명이라 항상 같이 묶이죠
21/06/14 20:05
아프리카에서 염보성이 프로리그 다승5위라고 택뱅리쌍염이라고 계속말해서 그에 대한 반발로 성적 비슷한 신이염이 생긴겁니다. 택뱅리쌍염을 염북공정이라고 하죠
21/06/15 21:06
전역하고 한게 아니라 아프리카방송하면서 2018이전부터 택뱅리쌍염해서 그에대한반발로 아프리카팬들이 비꼬려고 성적비슷한 저셋묶은겁니다.
21/06/15 21:20
구글링 해보니 와고 기준으로 둘다 2018년 8월부터 언급된걸로 나오네요
이걸론 뭐가 더 먼저인지는 판단이 불가능합니다만 적어도 염보성의 발언의 반발로 나온건 아닙니다 애초에 신이염 논쟁이 스타 후기에 A급 테란중에 누가 제일 잘했냐 로 나온건데 택뱅리쌍염에 대한 반발이 들어갈 이유가없죠 저도 염보성 방송 자주 보는데 염보성이 최근에 스타 컨텐츠하면서 택뱅리쌍염 소리 할때마다 시청자들이 대부분 신이염으로 반박을 하진않죠 [개인리그 16강따리] [프로리그 양학러] 라면서 비꼬지
21/06/15 21:59
염보성이 방송에서 택뱅리쌍염 소리하고 그걸 믿는 시청자가 생기니 와고에서 염보성 까려고 성적 비슷한 신상문 이재호 데려온겁니다 애초에 전성기 스갤에서조차 신이염이란건 없었는데 스타커뮤니티에서는 신이염 관심 없었죠. 와이고수에 인방시청자가 유입되면서 염보성 까려고 만든게 신이염이구요.
21/06/15 22:24
염보성이 프로리그에서 택뱅리쌍 다음이 자기니까 택뱅리쌍염으로 올려치기 한거고 그걸 깔려면 염보성이 그렇게 대단한 선수가 아니란걸 말해야 되는데 신이염이라는 A급 테란3파전을 왜 가져오냐는건데요
논리가 이상하지않나요? 택뱅리쌍염의 반박이 신이염이라니? 택뱅리쌍염의 반박은 염보성이 개인리그 성적이 개판인걸 말해야죠 신이염은 오히려 염보성이 스타역사 후반기에 이영호,정명훈 제외 가장 잘했던 테란3인방 중 하나라는건데 그건 오히려 염보성 실력을 인정하는꼴인데요?
21/06/15 22:38
저는 이 이슈 잘 모르고 두분의 댓글만 보고 이야기 해보자면
택뱅리쌍염 반박으로 신이염은 효과적이지 않나요? 응 니는 택뱅리쌍이랑 묶일 짬밥이 아니라 신이랑 묶여서 놀 레벨이야~ 이거니까요
21/06/15 22:51
글쎄요 택뱅리쌍급이 아니라는 말에 개인리그 커리어가 전무하다는게 효과적일지 A급 3테란이라는게 효과적일지는 굳이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고보구요
실제로 염보성이 최근에 스타컨텐츠 하면서 택뱅리쌍염 언급을 많이 하는데 그때마다 챗창엔 항상 응16강리거, 응양민킬러 밖에 도배가 안됩니다 신이염은 보통 스타 잘아는 게스트나 전프로 불러다놓고 신이염중 누가 1위고 누가 3위냐 물어볼때나 쓰지 택뱅리쌍염 관련 발언으론 언급도 안되죠
21/06/15 23:01
범 님// 택뱅리쌍염 반박으로 신이염이 생겼다의 반박으로 신이염은 택뱅리쌍염 반박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게 범님의 주장이신데 물론 양학러, 16강따리가 더 효과적이다는거엔 저도 동의하지만, 신이염 프레임도 덜 효과적이다 뿐이지 염보성의 실력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어차피 신이염이라고 해봐야 그냥 대충 세봐도 15~20위권 같은데.....뭐 실력자긴 하지만....
택뱅리쌍염을 반박하려고 신이염이 생겼다 라고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온겜넷 스타판 종료 후 인방 스타판은 저는 잘 모르니까 이만.....
21/06/15 23:05
어바웃타임 님// 어차피 저는 눈부신생물님이 계속 반박하시면 증거 가져오라는말 밖에 할말이 없어요
나무위키에 신이염 문서만 봐도 택뱅리쌍염에 대한 반박으로 묶였다는 말도 없구요 그냥 이렇게 되어있네요 [성적상 세 명은 서로 비슷한 유형의 게이머라 "신이염 중 누가 더 우위에 있나?" 같은 주제로 비교대상이 되곤 한다. 그 외에 "프로리그 성적이 개인리그 성적에 비해 얼마나 인정받을 커리어인가?" 등의 논쟁에 핵심이 되는 선수들이다.]
21/06/15 23:07
범 님// 그니까 셋이서 놀으라는 이야기죠 크크 택뱅리쌍한테 끼지 말구 크크
물론 택뱅리쌍염이라는 소리를 저는 여기서 처음들어서 신이염하고 아무련 관련이 없을수도 있는데 신이염이라는 프레임을 그렇게 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1/06/15 12:49
이병민은 최연성이랑 묶이는게 맞고 보통 전상욱,변형태,한동욱 이렇게 셋이 묶이죠 전성기도 비슷하게 왔고 테테전으로 서로 물고 물리던 관계도 있고
21/06/16 01:18
전성기 시기로 안 묶고 커리어로 묶습니다.
우승 못한 테란 라인중에서 제일 위 3인이 이병민,전상욱,변형태라서 이 세명을 묶구요 물론 그중에서 제일 앞에 세우는 선수는 대개 이병민으로 뽑습니다.
21/06/16 10:15
시기를 빼고 단순 우승못한 테란으로 묶어버리면 신이염도 거기에 포함시켜야되고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커리어 비중을 어떻게 둬야할지도 애매해지죠 그래서 시기상으로 묶는겁니다
커리어로 묶는다는것도 이상한게 윗분 말대로 이병민,변형태,전상욱이라고 하기엔 준,준,4강이거든요 묶는다는게 단순히 비슷해서 묶는다고 이해하시면 안됩니다 그렇게 따지면 이병민을 최연성에 묶는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니까요
21/06/14 17:04
전상욱, 우리 스지후니를 웃게 해주는 친구 같아서 정말 응원했는데
임최 밑으로 간게 아니라 서지훈이랑 같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랬으면 변형태가 등장하지 못했으려나
21/06/14 17:41
오 이 생각을 못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초에 아프리카 방송을 받아적은걸로 알고 있고 제가 퍼온것도 그 글인데, 제가 플리트비체님 글을 보고 찾아본 시점에는 유튜브도 있네요. 유튜브 조회수 늘어나는게 이득이 아닐까 싶어 유튜브 링크를 하겠습니다
21/06/14 17:16
근데 스타보다는 롤이 더 화가 나는건 같긴합니다... 롤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해봤는데 이성을 잃는다는 경험을 처음해봤습니다 크크크
21/06/14 17:28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모두 이뤄질 수 없는 롤이 더 어렵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해요. 특히 플레이의 최적화 과정이 스타 할 때 더 수월했습니다.
21/06/14 18:09
저는 롤이 스트레스 훨씬 덜받습니다.
제가 워3하던시절엔 키보드나 책상 내리친적도 있는데..롤할땐 그런적도 딱히 없고, 뭣보다 바둑, 스타1, 워3 등 1:1 대전게임은 하다가 막히거나 벽을 느낄때가 있거든요? 특정 종족전, 특정 포석, 특정 꼼수나 잡기술 등등... 그럴때 현타가 쫙 오더라구요. 그때부터는 해당 게임을 재밌게 하게된 이유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고통스러운 수련을 재미로 느낄 수 있어야하는데 저는 그게 모자라서 그냥 그럴때 안해버리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롤은 그런 경우에도 내가 최대한 버티는 식으로 하면서 아둥바둥 하다보면 우리팀원, 혹은 내 맞상대에게 밀리더라도 다른 팀원 때문에 어부지리를 볼수도 있는 등 그렇게 고통스러운 시간이 오래가지가 않습니다. 하다못해 담겜에서 까다로운 상대챔프 만나도 우리팀 정글이 더 잘해서 역으로 풀리는 경우도 존재하구요. 팀탓 이런건 뭐 솔직히 제가 쌀 때도 있어서 그냥 이번엔 니가쌀차례구나 싶어서 넘어가고...인성질은 짜증나긴 하는데, 상대 안해주면 진짜 심한거 아닌이상 한두시간 지나면 잊어버립니다. 혹여라도 실수로 말싸움하게되면 며칠 이상 가기도 하구요.
21/06/14 18:14
스타가 훨씬 피지컬은 요구되죠. 인터페이스 자체가 20년전거이다보니... 스타 15분겜해도 엄청 힘들더군요. 옛날에 피지투어 b+이런거 어떻게 찍었나 싶네요.
롤은 오히려 저런 남탓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몰입도 더 되고, 내가 아무리 져도 계쏙하게 되고(남탓으로 자기 실력 객관화 불가능), 열도 더 받는것같아요.
21/06/14 18:40
스타가 진짜 지면 순수 내탓이라서 지면 개 빡칩니다 그냥
롤은 내가 못한판도 밴픽이 구렸어 아 정글이 못 했어 아 미드가 캐리 못했어 정신승리로 본인 멘탈이라도 케어 가능한데 스타 연패하면 그냥 나락갑니다 멘탈..
21/06/14 18:48
빡치는건 1:1이 빡쳤는데..스트레스는 빡치는것만 있는게 아니었던걸로.
팀게임은 걍 내가 못하면 자괴감이 너무 들더라고요. 오히려 빡치는거보다 좀 더 찐득하게 우울한 감정이 생긴다고 해야되나 철판깔고 남탓이나 다 했으면 좋았겠는데 저도 크크
21/06/14 19:39
원래 사람이란 책임소재가 명백할 때 내 탓을 할 수 있는겁니다. 스타야 1:1이니 말 할 것도 없고.. 챌린저 4명이랑 같이 겜하는데 남 탓 할 수 있는 분들 계신가요? 무조건 내 탓이죠.. 크크. 그 외에는 진짜 자아성찰을 통해 발전을 원할때 내 탓을 하게 되더라구요. 어디가 잘못됐지? 이러면서..
21/06/14 20:28
스타에서 빡칠 확률 = 내가 똥쌀 때 or 상대가 게임 x같이 할 때
롤에서 빡칠 확률 = 내가 똥쌀 때 or 울팀이 똥쌀 때 or 상대팀이 게임 x같이 할 때 빡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21/06/15 06:54
저는 스타 1:1 스트레스에 한표입니다. 저처럼 자책감 쉽게 느끼는 성격은 1:1 스타가 더 힘들어요.
롤도 이런 맥락으로 팀원들 때문에 지는 게임보다 제가 망해서 질 때가 기분 진짜 최악입니다 ㅠㅠ 팀원들한테 민폐인거 같아서 미안해지는 기분이 감당하기가 어렵더군요
21/06/15 09:20
악질을 만났을 때의 빡침은 일단 전 롤이 훨씬 심했습니다.
피로함도 롤이 더 심했는데 10명이 있는 잠깐의 게임 시간에서도 느껴지는 인간관계의 피곤함이랄까..
21/06/15 16:55
뻘댓글인데, 시즌3쯤에? 방송 중인 마재윤 만나면 9명이 합작해서 마재윤 놀리면서 박는거 진짜 재밌었는데 추억이네요. 크크크
요즘같은 때에 그랬다간 패작으로 박제당하겠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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