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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0 09:15
대항해시대4 오리지날은 라파엘이 초심자용, 튜토리얼용 캐릭터였고,
파워업키트 오면서 아랍 대부호로 시작하는 웃딘으로 초심자용 캐릭터가 넘어갔죠. 함대도 지벡에 사설함대를 갖고 시작하는 사기캐..유일한 단점은 가운데인 인도양이라 한방향으로 쭉 돌기가 어렵다는 점 정도. 마리아, 교타로는 시작시점이 아시아라는 측면에서 그냥 사기. 금단의비기 온천노가다(무한탐색하다보면 온천이 뜨는데, 경험치+피로도 줄여줌)도 있고 교타로는 시작이 좀 열악하긴한데, 아시아스타팅+나포기능때문에 별 패널티도 아닙니다. 조금 고이면 릴, 호드람이 쉽다고들 하더라구요. 호드람은 말도나도군이 런던에서 1달 뒤에 출항하기 때문에 게르하르트 검이랑 북해에서 파는 돌격대장 책사고 타임어택으로 달려가서 나포하고 시작하면 사실상 게임끝, 릴은 지중해로 바로 내려가서 에밀리오빨로 비싼 솥 같은거 빨리 줍고 팔면 게임끝. 라파엘은 지중해 스타트라 에밀리오 획득에 좀더 제약이 있었나 아무튼 솥 획득에 제약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티알같은 경우 종속국으로 시작하고, 말도나도군 망하면 신대륙 거점 다 뺏기는데 말도나도군과 외교질 이용해서 동맹맺고, 에스칸테군과 싸우고있을때 동맹군으로 참전하면 거점 안뺏기고 종속관계 파기하는 x간짓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렇게 할 필요가 없는 쉬운겜이란게 함정..그냥 고인물 컨텐츠죠. 요즘 대작 게임들도 시간 좀 지나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데 코에이 프라이스는 진짜 좀...그래요. 대항해시대4는 시디로 구매해서 후불제로 부채의식 느끼며 구입할 필요성도 딱히 못느끼고요.
21/06/10 09:17
대항4 원작을 워낙 재밌게 즐겼어서 이번에 아무리 성의 없이 리메 했다 해도 계속 구입이 망설여지네요...크크..게임 내용 바뀐 거 하나 없다면, 말씀주신대로 주인공별 차이가 크지 않아서 반복 플레이가 되고 말죠.. 난이도가 본래 어려운 게임이었다면 캐릭마다 초기 자금이나 스타팅 포인트 이점, 주인공 고유 스킬 등이 달라서 다회차 해볼만 하지만 워낙 쉬운 게임이라 그것도 좀 그렇고.. 전 그래서 할 거 없을 때는 교타로로 떠돌며 남의 배 먹고 팔면서 해적 놀이나 하고 그랬네요.
21/06/10 09:51
같은 적들, 같은 동료들도 어떤 주인공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각각 숨겨진 스토리들이 나오는데 그것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릴, 티알, 교타로의 스토리가 정말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21/06/10 10:20
저도 샀는데 4를 해봤던 입장에서는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리메이크라기보다 현세대 이식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고... 그래도 스위치로 할 수 있다는게 상당한 메리트였네요. 전 도리어 4를 안해본 유저에게 비추해요. 진짜 딱 게임만 놓고 봤을때 눈이 높아진 요즘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냐면 글쎄... 고전게임 감성을 좋아하신다면 모르긴 하겠지만 게임 자체는 엄청 완성도가 높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픽이나 이런 문제를 떠나서 알면 쉽지만 불친절하고, 제시되는 목표는 애매해서 초보자는 공략 없이 깨는게 불가능하고, 초반부와 후반부의 난이도 차이가 극심하고... 컨텐츠는 적고 볼륨도 캐릭터별로 따지면 인디게임 수준, 아름다운 일러스트나 잔잔한 스토리는 추억을 더듬으면서 하면 감성돋긴 하지만 막 엄청 대단한 정도는 또 아니라서...
21/06/10 10:27
무조건 사려 했었는데 리마스터 퀄이 너무 구려서 접었습니다. 아무리 이전의 느낌을 유지하려고 한다 해도 배나 항구 그래픽 정도는 화려하게 업글해주면 좋았을텐데 도트라니.. 도저히 못사겠더라구요.
21/06/10 10:38
항주-나가사키 가 항해시간 대비 효율이 최강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문화권이 서로 달라서 매매가를 잘 쳐주는데 이 라인은 교역품 자체도 단가가 비싼데다 수량도 많아서 정말 사기 그 자체입니다. 지중해에서 유리 제조법사전 가져와서 나가사키에 유리 추가하면 도자기-유리로 미친 효율이 나오기 때문에 극초반 유리제조법 달려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크... 물론 최강의 무역루트는 지중해-르완다 백금무역...
21/06/10 10:44
아마 스위치판 구매하는 분들은 기존4랑 달라진거 없다는거 잘알고있고 그래도 사는거죠... 스위치용으로 유일하게 나온 대항해시대이니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ㅠㅠ
21/06/10 12:27
저도 어릴때 재밌게 한 게임이지만 추가요소가 1도 없는건 진짜좀.. 하다못해 편의성 개선하고 개발 능력이 없으면 스토리 음성이라도 좀 넣어주지
21/06/10 13:15
음 무려 다운으로 산 제 경험으로는
'이식'자체는 잘 되어있습니다. 패드로 하기 편하고요. 다만 새로운 요소가 전혀 없다는건 다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가격은 약 2x년전 수호지천도 108성을 풀백업으로 구매한 빚을 이번에 갚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이러고보니 풀백업이라는 용어 자체가 90년대 이후 생들에겐 전혀 모르는 단어가 되었겠군요..
21/06/10 15:36
제가 4를 22년간 안하고 참다가 이번에 드디어 해봤는데
라파엘로 지역 제패하고 동료들 모아가며 엔딩까지 가면서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캐릭으로 또 똑같은걸 반복하다보니 바로 열정이 차게 식어서 라파엘만 클리어하고 봉인중입니다. 저는... 확실히 2,3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21/06/10 16:26
대항해시대2가 마렵네요.. 나온김에 대항2에서 최고의 무역루트 소개합니다.
북유럽 유리구슬 ↔ 아프리카 금 1. 북유럽 유리구슬을 100개씩 산다(시세가 150%가 될때까지). 이후에는 되는대로 적당히 채워서 출발한다. 2. 아프리카 금을 살 곳을 가서 유리구슬을 100개씩 판다. (시세가 50%가 될때까지) 3. 금을 아주싸게 사서(아마 100원대?) 아까 북유럽 항구에 가서 비싸게 판다. 혹시 이거보다 더 최강루트 있으신분 있나요?
21/06/10 18:33
그런데 뻘소리긴 합니다만..
대항해시대4 고인물의 기준이 뭘까요? 재규어신이 깃든 옷 발견? 전 지도 밝히기? 필수해산 세력을 제외한 전 세력 종속? 실시간 기준 시간제한 클리어?
21/06/10 19:00
1은 2에 종속된거니 생략
2는 후반가서 보급항 위치 찾으면(좌표 기억하면 썩은물) 쉽고 3은 필수해산 세력이 누구인지부터 알아야 하니 나름대로 고인물 평가기준이 될것 같구요 4는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카페에는 4 인증하는 유저가 많은것 같던데... 이게 사실상 고인물 커트라인 같습니다 이상 총합 30회 정도 클리어한 유저입장에서 평가해봤습니다
21/06/10 23:03
대항해시대의 백미는 BGM이죠. OST 때문에 대항해시대4 30주년 기념판 나오면 사려고 했었는데 우리나라는 패키지 발매 안 하더군요.
그냥 아마존에서 일본 기념판 샀는데 일본 시디키가 스팀에 등록되고 한글도 잘 나와요. 혹시 OST 소장하실 분은 일본 기념판 추천합니다.
21/06/11 12:47
댓글 보고 아마존 재팬에서 기념판으로 주분했네요
이미 게임자체는 수없이 즐겼기 때문에 님말대로 OST 전집때문에 사는거 같습니다. 다행히 PC판이 할인율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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