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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9 13:49:16
Name 하얀마녀
Link #1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32710
Subject [기타] 공정위 조영희 위원장 인터뷰 "공정위는 철퇴 아닌 나침반입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32710

게임뉴스 게시판에는 올라와있습니다만 별 관심(?)을 받지 못하는 듯 해서 게임게시판에도 올려봅니다...

PGR에서 공정위도 적폐세력이라는 평가를 받게 했던 핫이슈(?)들에 대해 언급된 부분들이 몇 가지 있는데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Q. 김대호 감독 징계건에 관하여

A. 결론적으로는 김대호 감독의 입장에서 이해되는 점들이 있더라도, 앞으로 이런 행위는 삼가야 하지 않겠냐고 의견이 도출됐다.
위원회는 누구를 징계하고 잘잘못을 가르는 것에 있지 않고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고자 한다.
무엇이 공정한 건가, 무엇이 감독-선수-관계자들의 권리이고 의무이냐를 고민하는 것이다.
사건 당사자는 서운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의 역할이 어떠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내린 결론이었다.


Q. 징계 과정이 조금 더 투명하고 상세하게 알려지길 원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A. 팬들의 관점에서 유명인이 관계된 일이니 궁금해하시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제삼자의 권리는 아니다.
징계 당사자에게 절차의 과정과 투명성이 중요한 것이지, 제삼자에게 투명하게 알려지는 경우는 어디에도 없다.
과정이 너무 많은 이들에게 공개되면 그 또한 거대한 영향력으로 다가오고 위원들이 흔들리게 될 위험도 있다.


Q. 공정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 할 수 있는지

A. 규정으로 보장된 내용이고 지난 1년간 협회에서는 어떤 개입도 없었다.
개입이 있다면 우리로서도 불쾌할 것이고 위원들도 일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Q. 구성원 비율이 법조인, 기존 이스포츠 고위층 위주이고 '고릴라'처럼 현장을 이해하는 위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A. 선수 혹은 선출 위원을 위촉하려고 노력했으나 대부분 나이를 이유로(어려서) 수락하기를 꺼려했다.
고릴라만 어렵게 수락했는데 많은 부분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대충 이 정도 일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 본문을 참조하시고 공정위도 결국 기존 적폐의 한 축인지 아닌지는 각자 판단하시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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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튀프
21/04/19 14:07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충분히 합리적인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씨맥 감독 좋게보는 사람이지만 여기서 무죄 내려버리면 사실상 약한 폭언이나 폭행(어깨잡기는 그중에서도 정말 약하긴 합니다만...) 정도는 해도 된다는 사인을 주는 것이 되기때문에, 공론화된 이상 피할 수 없는 결말이었다고 생각해요.
21/04/19 14:09
수정 아이콘
저도 권한정지때는 마음속으로 위원회 욕했는데 나중에 돌아가는거 보고 적절했다고 봤네요. 씨맥 입장에서는 걸릴확률 좀 높은(50% 이상) 치사율 높은 전염병을 부작용이 좀 심한 예방접종으로 막은 느낌이랄까... 뭐 결과적으로 씨맥도 느낀게 있겠고, DRX선수와 대행체제는 저력을 보였으니 복귀 후에 더 강팀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이라세오날
21/04/19 16:24
수정 아이콘
제 3자에 대한 공개성은 공정위원장의 말에 동감합니다.
현재 여론이 또 하나의 압력으로 사실상 작용하는 시점에서 이야기한대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 공개 자체의 유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상하이드래곤즈
21/04/19 16:44
수정 아이콘
라이엇코리아에서 도란 징계관련 보여준 행태 때문에
오해를 할 수 밖에 없었죠.
당사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었다면,
제 3자 입장에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꼬마산적
21/04/19 17:39
수정 아이콘
위 기사 올린 사람으로 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하고요
"사건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e스포츠가 제대로 토론한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수가 어디까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느냐, 감독은 어디까지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것이냐의 문제에 대해서요. 처음으로 업계에 있는 분들과 많이 대화하고 소통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하고 싶어요. "

이말만은 참 와닿더군요
21/04/19 19:25
수정 아이콘
분야를 떠나 여러모로 배울게 많은 인터뷰네요
라라 안티포바
21/04/19 20:01
수정 아이콘
공정위 이전에 라코에서 신뢰도를 좀 많이 잃었죠.
피지알에서도 색출좌 관련해서 알바로 의심되는 수준의 되도않는 언플 시도하다 철퇴먹은적있고...

저도 당시엔 회의록 공개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결과가 나오고보니 공정위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크림커피
21/04/19 20:06
수정 아이콘
사건 자체는 최악으로 갈 수 있었던 사태를 최선은 아니더라도 적절히 막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우선 믿을 만한 인터뷰였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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