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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6 08:48
음 저도 이런 입장인데 이런 시상에 논란은 타스포츠에서도 언제나 있어 왔고 제가 보기에는 이건 반대로 LOL 이스포츠의 인기를 보여주는것 같은데 왜 그렇게 반응들에 대해서 쉴드로 민감하게 반응하는건지 모르겠어요.
21/04/06 08:56
저도 비슷한 입장입니다
비판하는 쪽도 이해가구요(개인적으로 테디4위 케리아 2위입니다) 다만 쪼금 과열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런 비판들 수렴하고 전문가들도 각성하고 규정도 바뀌고 하면서 발전하는건데 마치 타스포츠에서는 일어날수없는 역겨운 일이 발생한듯한....조금 오버스러운 반응이 있달까요?
21/04/06 09:03
음 저는 그냥 가끔씩 보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정도 논란은 타스포츠로 생각하면 오히려 당연한것에 가까운것 같은데 왜 이렇게 반응들이 나오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런 시상에서의 논란은 당연한거고 또 팬들의 분노도 당연한건데요... (제가 투표자들의 발언은 전문을 본것이 없어서 패스 하겠습니다.)
21/04/06 09:01
개인적으로 이쪽판이 스포츠판이랑 결이 다른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보긴 하지만(대표적으로 우승팀 전라인 세체취급하는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진다는거)
이번 투표문제가 그런거 같진 않아요. 어느 스포츠를 보나 팬투표든 전문가투표든, 기명이든 무기명이든 투표는 개판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다만 투표가 이상하다고, 진지하지 않다고 스포츠니 유사 스포츠니 하는 문제는 동의 안 하지만 지금 얘기 나오는 발롱도르, 혹은 크보 골든글러브 등등 이랑 비교하는건 좀 실례라고 생각하네요. 개판인것도 등급이 있는법이죠. 개인적으로 이번에 느낀건 최동원 상 수준이었습니다. 웃음벨에서 이제 존재감도 없어졌는데 뭐 반복되면 딱 그 수준이나 될 투표였다고 생각하네요.
21/04/06 09:04
그런데 이게 스포츠냐는 타 스포츠에서도 나오는 말들 아닌가요? 이스포츠는 조금 느낌이 다른가요? 저는 그것도 그냥 나오는말이라 동의 자체가 필요 없는 문장이라고 보는데...
21/04/06 09:12
보통 스포츠에서 그런 소리 나오는건 '경기력이 프로 수준이 아니다' 라는 자학에 가깝죠.
롤에서 스포츠냐는 얘기는 그런 돌려까기가 아니라 진짜 스포츠가 아니라는 겁니다. 대충 프로레슬링과 아이돌판의 중간지점? 뭐 그런식으로 까는게 주요 레퍼토리더군요. 일단 전 거기까지 동의는 안 합니다만..
21/04/06 09:14
음 제가 보기에는 전자의 느낌으로 보였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후자로 느껴질수도 있겠군요. 기성 스포츠와 이스포츠와의 포지션 문제 때문에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음 그리고 막줄은... 저 개인적으론 PGR를 중심으로 봐서 스1 부터 느낀건데 그런가 기성 스포츠와는 다른 감성이 있는것 맞는것 같더군요.
21/04/06 09:16
극단적으로 말하면 발작버튼...에 가깝지요.
이스포츠가 까이는 이유중 아주 큰게 기준이 없고 변화가 극심하다는 건데, 그런 이미지를 없애려면 흔히 말하는 '근본'이 필요하고 이건 결국 이름만 들어도 수긍할 만한 지표죠. 우승횟수, 상금누적, 개인수상횟수 등등이요. 그중 하나인 LCK all-pro team을 관계자라는 사람들이 날려먹고 있으니 좋은 소리가 안 나오는 거구요.
21/04/06 09:07
사실 전 그 주장이 왜 정설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세체팀 선수들이 전부 퍼스트팀이면 2등한 팀 선수들은 세컨팀이겠죠? 그럼 시즌2 세계 2위 원딜은 건웅갓인데 이건 인정 안하는게 웃깁니다.
애초에 그런 논리면 퍼스트팀을 뽑을 필요도 없어요. 그냥 담원, 젠지, 한화가 퍼스트, 세컨드, 서드팀이니까요.
21/04/06 09:11
솔직히 지금까지 온건 투표가 개판인것도 있지만 그 이후에 전문가들의 태도가 더 많은 실망을 안겨줬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롤은 스포츠로 취급 받길 원했고 그렇게 되기 위한 일환으로 농구의 올느바팀을 밴치마킹한 올프로팀 까지 도입 했는데 정작 투표권을 가진 전문가들이 직접 그런 의미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는거죠. 올 느바팀은 리그 샐러리캡 추가조항인 로즈룰 조건에 올느바팀이 들어갈 정도의 권위를 가지고 있고 팬들도 올 프로팀이 (올느바팀 급은 아닐지라도) 높은 위상을 가지길 바랬는데 그걸 투표하는 관계자들이 올프로팀의 의미를 없애버리는 발언을 하기 시작하니 더 불타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선택이 팬들의 주류 의견과 차이나지만 그 이유를 기사로 풀어낸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는 별 소리 안듣죠.
21/04/06 09:37
상금이 딸리니 공신력이 없다.
나도 투표하기 싫었다. ~가 퍼스트라서 기분 나쁘신거죠 리그는 풀레이스지만, 최근 5~6경기 , 성장세 보고 뽑았다
21/04/06 10:45
뉘에님 댓글에 추가로 관계자들 힘들어하는거 알면 다음에는 안하겠지 (https://pgr21.com/free2/71207#3457143) 발언도 있었습니다.
21/04/06 09:22
저도 어제 불탄 건 수상기준, 적합성, 누가 더 낳냐 이런것보다
관계자들의 태도가 문제가 컸다고 봅니다. 수상기준이나, 결과 공개 후 대응이 팬들이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구시대적마인드였어요. 선수가지고 누가 더 낫냐 이렇게 불타는건 1년 365일 코인장처럼 열려있는게 롤판인데....크크
21/04/06 09:41
어쩌면 다른 스포츠나 시상을 접해봤고 권위있는 시상만 보아왔으니까 올프로팀 달고 있으면 뭐가 되든 되겠지 하는 생각인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저런 시상이라고 다 권위를 가지는게 아닌데 말이죠.
위에도 제가 최동원 상 얘기를 했는데, 최동원 상이 무슨 처음부터 지금처럼 웃기기만 한 이제 존재감도 없는 상이 될거라고 만든게 아닙니다. 한국의 싸이영상을 겨냥하고 만든거에요. 최동원이라는 이름은 한국에서 싸이영에 절대 밀리지 않는 이름이기도 하고요. 야구내적으로 보나 외적으로 보나..근데 시상 우습게 하니까 웃음벨을 넘어 이제 팬들에게 아무 관심도 없는 상이 됐죠. 느바 올프로를 가져왔다고 그 상의 의미가 자동으로 느바올프로급이 되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야 될텐데요.
21/04/06 09:39
스포츠가 어쩌고 하는 반응까지는 너무 나간거 같지만 투표 이상하게 해서 욕 먹는건 종목을 가리지 않죠 크크 니들이 기자냐, 전문가 맞냐, 인기투표나 해라 소리는 언제나 나옵니다. 다만 역사와 권위에 대해 관계자들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은 올프로를 한 시즌을 명확하게 평가하는 권위있는 시상이 되길 원하고 있어요.
시상은 역사와 권위가 중요한데, 롤판은 역사가 짧고, 올프로는 이제 겨우 2년째 입니다. 그리고 상의 권위는 초장에 못잡으면 상 대접도 못받습니다. 한국의 사이영상, 사와무라상이라 시작했던 최동원상이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21/04/06 12:23
거긴 아주 극단적인 옵션론 신봉자들이 많거든요. 농구에서의 개인영향력을 롤의 그것과 거의 동일시해버리는 수준이라. 윗분 말대로 외국 해설의 시각도 다분히 그런 면이 있구요. 레딧으로 대표되는 서구권 여론의 특징이 그렇습니다. 강력한 옵션론(하지만 그 옵션개념이 다분히 주관적+이미지에 의거한 면이 있고 특정 상황에 대한 일반화도 강함)+네임밸류+인상비평.
오히려 옵션에 들지도 못한다고 '판단'되는 선수가 있다면 무슨 수를 써도 좋은 평가 절대 안해요. 당연히 한팀에 2명 이상은 좋은 평가 못받고 그마저도 한명이 몰빵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슨 슈퍼맨 컴플렉스라도 있는건지, 한사람의 비중을 극단적으로 높게 취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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