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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03 01:10:00
Name Vocalist
Subject [제안]프로토스여 테란에게 신경통을 선사하라
엠게임에서 강민선수가 이런말을 했다고 해설진분들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윤열이는 가만놔두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이겨-_-"

...................................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테란대 플토의 경기는 전략과 소수병력의 싸움보다는 물량에

촛점이 맞춰지는느낌입니다.. 예전에 자주보았던 투탱크, 4벌쳐 드랍이라던지..대나무류

조이기(물론조정현님은 아직도 건재하시지만 -_-b)라던지..

하지만 그러한 공격스타일은 한번실패하면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가 버리는 결과를 초래

하기때문에..플토로선 [잘 막으면] 이긴다라는 마인드를 갖게 되었지요

한동안 패배의 늪에 빠져 대안을 모색하던 테란일동-_-?은 대규모 물량을 통해 해법을 찾

기 시작합니다.딱히 실패해서 잃을것이 없는 투팩벌쳐놀이를 통해 플토를 압박한후 선멀

티를 가져가기 시작한거죠.같은멀티를 가져갈시 테란의 우세가 점쳐지기 때문에 프로토

스는 일단 벌쳐방어후 트리플 넥과같은 맞불작전을 놓습니다.

종족상의 유불리탓인지 한동안은 프로토스의 우세론이 일었으나 투팩벌쳐 커멘드는

다시한번 한박자 빠른 트리플커멘드라거나 트리플넥서스가 돌아가기전 타이밍을 노리

는등 진화하기 시작해 결국 짐승테란들-_-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죠..

그리하여 프로게이머들 사이에 현재의 (제생각이지만)TvsP 5:5밸런싱화가 이루어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왠만한 분들이라면 다 아실 흐름이겠지요..

제가 모두 아는 내용을 상기시킨 이유는 그간의 마인드였던 [일단방어]식의 스타일

에서 벗어나 초반흔들기를 시도하는 플토유저가 물량류 테란에게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섭니다

스카이배에서의 패배를 리벤지할 찬스가온 박서와 신개마 태란전 극강의 모습을 보이던

리치와의 스타리그 경기..

초반 다크드랍으로 신경을 쓰게만든 박정석 선수는 다크를 통해 이렇다할 피해를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간벌기에 성공..다크에 신경쓰느라 자원관리에 소흘해진 임요

환선수의 물량을 퇴치해버립니다

최근 엠게임 마이너리그에서 김성제선수는 셔틀드라군쇼-_-를 펼치는등 계속되는

셔틀의 움직임을 통해서 테란에게 정신적인 여유를 빼앗아가며 완벽한 승리를 거둔후..

오늘도 이렇다할 피해를 못줌에도 불구하고 다크템플러를 통해 압박을 가했습니다.

물론 다리교전에서의 환상적인 병력운용이 가장 컷다고도 할수 있겠지만 초반 흔들기가

전혀 영향을 안끼쳤을리가 없죠.언덕입구의 홀드부터 나다로서는 신경이 거슬렸을테니..

강민선수는 뭐라 할말이 없는 전략으로 기요틴에서 임요환 선수를 원사이드하게 이겨

버립니다.역시 기요틴에서 바로 저번 챌린지리그때 이현승선수가 최연성선수의 입구를

거세게 뚫어버려 쉬운 승리를 가져간 선례도 있구요.


물론 다소 도박적이라 할수있는 전략은 실패후 역공에 쉽게 무너지기도 합니다.

리버를 잘못써서 패한 경우가 엠게임에서 많이 나오기도 하죠.

하지만 기다리며 트리플 넥을 하는 플토보다 이런 [찔러주는]플레이가 물량테란

에 의외로 강하다는 사실은 제가보기엔 맞는이론 같습니다.

가만 안나두면 절대 못이긴다는 강민선수의 말처럼..빠른 더블과 트리플커멘드를 가져

가는 선수들에게..더이상 다수드라군과 발업질럿이 아닌 다크와 리버를 통한 견재도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사실을 이용하는거죠.


정신없는 상황에서 제일 불리한 종족은 테란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 유저분들 테란에게 집요한 정신적 공격을 가해봄직도 좋을듯 하군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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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3 01:19
수정 아이콘
태클성일수도 있는데요. pgr 분들 되도록이면 한글을 많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카이배에서의 패배를 리벤지할 찬스가온 박서와 신개마 태란전 극강의 모습을 보이던

리치와의 스타리그 경기..
이런식의 문장은 아무리봐도 충분히 우리 한글로 아름답게 표현할수 있는데 일부로 영어를 쓴 앙드레김의 느낌밖에 안나거든요...
외계어도 싫지만 불필요하게 영어를 더많이 쓰는사람은 더 싫습니다. 최소한 스타 커뮤니티의 자존심인 pgr에서라도 한글표현이 가능한 단어는 한글로 써야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pgr분들 불필요하게 고사성어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고사성어 많다고 좋은 글이 아닙니다.. 물론 시기 적절한때에 하나씩 써주는 사자성어는 글의 품격을 높혀주는 역할을 할수 있겠죠. 하지만 불필요한 고사성어 남용은 글을 망칠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좋은글이란 쉽고 빠르게 이해되는게 좋은글입니다. 불필요하게 어렵게 쓰는게 좋은글이 아니란 말입니다...

고3 애송이의 조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리고 무례해서 죄송합니다..
지피지기백전
04/01/03 01:27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이었죠... "윤열이를 가만히 놔두면 (때려죽여도) 못이긴다." 였죠. ^^ 참 재미있던 표현이었습니다~
Vocalist
04/01/03 01:28
수정 아이콘
제가 어떤 고사성어를 썼는지 정신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하늘님의 조언 감사히 받겠습니다.전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아이디를 쓰는걸 좋아합니다.다른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하는데...리벤지란 단어는 온게임넷 해설자분들도 많이 쓰는 단어구요..뭐 주관적인 견해니 충분히 감안하도록 하겠습니다~
Mr.Children
04/01/03 01:39
수정 아이콘
보컬리스트님 잘 읽기만 했습니다 ^^
VividColour
04/01/03 01:52
수정 아이콘
보컬리스트님 재밌게 잘읽었어요^^
04/01/03 01:53
수정 아이콘
하늘님//... 저로선 왠지 개그를 보는듯한 느낌이드네요... 왜냐하면 님의 첫마디가 "태클성일수도..."이기 때문이죠-_-
04/01/03 01:54
수정 아이콘
네 방금 컴퓨터 껐다가 그거 생각에 다시 접속했습니다. 태클성->항의성으로 고쳐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eff_Hardy
04/01/03 01:55
수정 아이콘
음.. 제목이 눈에 확 띄네요... 요즘 김정민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프로토스에게 현기증을 선사하고 있죠. 플토도 보다 많은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신경통을 선사할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프로토스, 꼭 화려한 시절이 도래하리라 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높이날자~!!
04/01/03 02:30
수정 아이콘
신경통 vs 현기증 이라...

흐흐..

기대 되는걸요 +_+/
꾹참고한방
04/01/03 08:49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십니다.
비류연
04/01/03 09:35
수정 아이콘
어제경기의 경우 이윤열 선수가 터렛을 지나치게 많이 지었죠.
셔틀을 통한 견제, 그리고 그 사이에 트리플넥을 가져가는 플레이는 분명
좋지만 그래도 위험한 건 사실입니다.
항즐이
04/01/03 11:28
수정 아이콘
좋은 지적이십니다. 적절한 찌르기가 동반되어야 극강테란들이 아무 생각없이 죽죽 건물늘리고 병력 뽑아내는 환상의 리듬을 엉키게 할 수 있을 듯합니다. ^^

생산의 리듬을 타 버리면... 대략..
PeculiarDay
04/01/03 11:48
수정 아이콘
짐승테란. 하하하하
04/01/03 13:52
수정 아이콘
심리적 압박으로 테란 유저의 리듬을 흐트려 승리를 잡는 것입니다.
승리의 요건은 RPG. RPG는 리듬, 파워, 그리고 집중력!

...재미없는 농담이었습니다.
구름방석〃
04/01/03 19:19
수정 아이콘
후후,, 아예 류마티즘까지 보태기로! (이런 프로토스 편애를;)
비쥬얼
04/01/03 23:14
수정 아이콘
오늘 테란에게 신경통 선사하려다가 근육통으로 되돌려
받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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