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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9 10:53
저도 후반부 될 때마다 얼른 정리하고 트로피도 따고 싶은데
교주...남만...한중 우주방어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친밀도 올려서 항복시켜야지 하는데 자꾸 우리 영토에 공작 걸어서 친밀도 떨어지고
20/12/29 10:59
여러 시뮬겜 해봤지만 돌고돌아 코국지로 돌아온 이유가 시뮬겜치고 허접하고 쉬운 게임성 때문인데(튜토 무시하고 뇌 비우고 해도 얼추 돌아감) 그럼 가격도 허접하던가ㅠㅠ
에디트가 dlc로 잠겼다니 더더욱 구매 의욕이 사라지네요...
20/12/29 11:13
삼국지 관련 국내 평들을 보면 꼭 장수제가 아니더라도 할 게 엄청 많아서 자유도도 그만큼 엄청 높은 방식을 보통 선호하시는 것 같더군요.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아는 다소 극적인 연의 속 설정이나 캐릭터성이 굉장히 잘 살아나거나 이를 잘 살릴 수 있는 걸 또 많이들 바라고요. 삼국지14에 부정적인 여론이 국내에 많은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힐 만큼 삼국지14가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조차도 무분별한 DLC 정책에는 역시나 불만이 있을 수밖에는 없네요.
20/12/29 11:17
삼국지 자체가 7~80%넘게 점령하면 할게 확 줄어들긴하죠.
삼2부터 시작한 유저라 저는 장수가 모험하는것보다 이런방식이 좋더군요. 다만 가격과 DLC정책은 참 별로지만 이젠 이정도 가격 장난질은 그냥 애교로 봅니다.
20/12/29 11:27
와 천통 8번.... 존경합니다 크크; 전 땅 50% 쯤 먹으면 지겨워서 계속 무한 리셋했는데... 천통해야 하나 오픈되는 시나리오때매 지겨움을 참아가며 딱 한번 천통 했네요.
전체적인 평은 글쓴분과 거의 비슷합니다만 DLC는 안샀습니다. 오리지날 + 시즌패스 까지만 샀는데 한 15만원 깨진거 같은데 PK에 시즌패스 사면 왠만한 모바일 게임 과금값 나오겠더라구요..
20/12/29 11:37
70% 점령하면 중간엔딩 선택해서 끝낼수 있는데 이거로 엔딩보면 고대무장은 얻어도 시나리오에 제패 마크는 안달리더군요.
오기로 100%천통 다 했습니다. 그깟 마크가 뭐라고...
20/12/29 11:31
14 본편+PK+시즌패스1+시즌패스2 다 합쳐야 전작들의 PK 구성이라는데서 일단 욕먹어도 할말이 없죠
PK 요소가 정말 다른 게임들 dlc 하나만도 못 합니다. 지역장악했을때 보너스랑 야만족, 서양과 외교보너스인데 기존 게임플레이에 변화가 거의 없는 수준이에요. 코에이는 세일도 거의 안 해서 14 본편+PK+시즌패스1+시즌패스2 다 합쳐 146,000원 거기에 시즌패스에 포함 안 된 dlc 까지 하면 가격 더 오르겠죠 삼탈워는 욕먹는 팔왕까지 dlc 다 합쳐도 정가 119,800 원에 지금 스팀세일로 72,760원이고 다렉은 더 쌉니다. 게임용량은 삼국지14 pk까지 15기가정도고 삼탈워는 45기가 개발비는 삼탈워가 몇배는 더 쓴거 같은데 가격은 삼국지14가 더 비싸요 폰게임 수준의 라이트한 게임성은 호불호가 있으나 결과적으로 나쁜 게임이라곤 생각 안합니다. 그런데 크킹도 많은 dlc 팔이로 욕 먹었지만 그래도 dlc가 여러가지 시스템도 추가해주면서 유의미하게 게임플레이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돈독이 올랐지만 이해는 간다 수준이었는데 이번 코에이 삼국지14는 돈독 수준을 넘어 창렬수준이에요 가성비가 이렇게 구린 게임은 처음 봅니다.
20/12/29 11:32
토탈워처럼 중후반에 렐름디바이드 뜨고 나머지 싸그리 뭉쳐서 빡쌔게 싸우고
그거 꺽고 대충 전체 80%이상 먹으면 나머지가 다 굴복하는 방식이면 후반까지 깔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2/29 11:59
가볍긴 하지만 비슷한 기능 있습니다. 어느 한 세력이 커지면 이에 대한 반세력연합이 생깁니다. 반세력연합의 목을 베거나 2년인가 3년이 지나면 없어지는 동맹이죠.
그리고 위에도 언급되었습니다만 색칠을 70% 이상인가 하면 이벤트로 중간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중간 엔딩은 업적으로 취급하지 않아서 고대무장은 얻을 수 있으나 스팀 업적이나 달성 딱지는 얻을 수 없고, 또 이로인해 생기는 추가 시나리오 (본편 영웅집결, pk 영웅난무)또한 생기지 않아서 이를 수집하려면 100% 깨야 하는게 문제죠. 근데 외교 섞어가면서 소규모 세력과 어느정도 친분 다져놓으면 80% 먹었을때 계략-항복권유로 이 세력들 다 항복 받아낼 수 있습니다. 친분 다져놓지 않더라도 금 한 만냥~2만냥 정도 준다 하면 싫다하는 세력이 없기 때문에, 반세력연합이 걸려 있지 않으면 큰 세력 한 두개만 잡아먹고 황제 타이틀만 따면 천통까진 3개월 안에 가능합니다. 반세력연합이 걸려있음 귀찮아지지만요.
20/12/29 11:40
토지 점령 시뮬 게임 종류가 다 이렇죠 A, S급 장수 수집하고 키우고
땅따먹기 초반에 빡세게 굴리다가 점점 편해지다 지겨워지는...
20/12/29 11:47
재미는 있습니다. 저도 이번 PK 나오자 마자 샀고, 볼륨이 좀 가벼운 감이 있지만 개선되었거나 추가된 것들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 추가된 내용보다 비싼 가격이 문제죠.
20/12/30 00:33
그보단 공기밥을 추가했는데 밥그릇에 공기만 들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밥은 따로 DLC... PK용량이 몇(3~4) "메가"였습니다. 순간 눈을 의심했네요.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안되는 거 알지만 PK는 1메가당 1만원 꼴...
20/12/29 12:04
있습니다. 출정이라고 작위가 '공' 이상이 되면 쓸 수 있는 커멘드가 생깁니다. 이걸로 공략할 주(거점이 아니라 익주, 서주같은 그야말로 지역)와 공략을 담당할 군단, 출진할 거점을 지정하면 그 이후부턴 AI가 알아서 출진하고 공략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출진시키고 공략하는게 편하긴 해도 의외로 삼국지 14는 보급로 개념이란 전략적 요소가 있어서 뒤에 색칠한걸 관리 못하면 대규모 부대도 한꺼번에 순삭 당할 우려가 있단겁니다. 그리고 이런 그림이 꽤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서 출진은 그냥 없는 커멘드라 보시는게 좋습니다. 퇴각 외에는 컨트롤할 수 없으니 리스크를 안고 가는 셈이거든요.
20/12/29 12:02
출정메뉴로 어택땅이 가능하긴 해요. 다만 그때 인공지능이 리얼 뒤도 안돌아보고 어택땅이라 병참무시하다 다 끊기고 전멸하는 수준이라 압도적인 병력차던가 플레이어가 후방 점령을 한땀 한땀 뒷수습해줘야 성공하는..
20/12/29 13:03
출정은 상대 땅 하나 둘 남았을때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는 내 병력 보면서 뽕맛채울때 쓰기 좋죠
PK.. 볼륨 적은것도 참겠는데 한땀한땀 힘들게 신장수 150명 다 등록해놓은거 싸그리 날려버리는게 제일 욕나왔습니다.
20/12/29 13:10
그래픽,UI등의 포장지가 너무 허접하고 싸구려라 그렇지 14가 기본베이스는 나쁘지 않은 게임이죠
PK는 가성비가 매우 창렬한건 사실이긴한데 아무것도 안 남을 모바일게임 10연차 한번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니 지를만 해보이기도 하고...
20/12/29 13:36
이걸 피씨로한다고 생각하면 이돈주고 이따위똥겜을?? 하고 환불할텐데 스위치로하니 나름 잼나더라구요 생각보다 조작이 너무편해서 침대누워서 좀 하다보면 두어시간은 훌쩍 지나가요
20/12/29 14:52
삼국지는 13,14 어떻게 잘섞어서 업글하면 진짜 괜찮은 게임 나올거같은데 코에이가 이럴 능력도 의지도 전혀 없어보여서 아쉽네요.
13은 장수제로서의 컨텐츠 방향성(디테일은 후짐) , 중후반에 거대세력끼리 요충지 놓고 40만씩 붙는 대규모 총력전이 꽤 매력적이었고 14는 군량고증,지형구현이나 수싸움에만 몰두할수 있는 환경 조성되어있는게 매력적이어서 둘다 삼국지 시리즈 내에서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만에 진짜 전략게임 하는느낌? 물론 두편 다 돈값은 절대 못하는 게임이고 단점 적으면 댓글이 글보다 길어질거 같아서 참아야겠네요...
20/12/29 15:17
스위치버전이 은근히 호평이 많더라구요. 어찌됐든 풀사이즈 삼국지를 휴대하면서 침대에서 즐기니 만족도가 높다는 감상을 여럿 봤습니다.
저도 거기에 혹해서 사서 해야겠다 맘먹었는데... 오랜만에 코에이 프라이스를 마주하니까 그 가격에 혀를 내두르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잠깐 스쳐지나가더군요 크크
20/12/29 19:01
코에이 삼국지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결국 세력이 커져도 거점이나 도시를 1개씩 순차적으로 밀어야 하는 구조에 있는데 이걸 삼국지 10에서 전역이라는 기능으로 어느정도 개선할것 같은 여지를 보여주더니 그 이후의 시리즈에선 전혀 보여주질 못했죠.
적어도 하나의 주 이상의 세력을 거느리고 있는 중규모 이상의 세력들끼리는 도시 하나 놓고 싸우는게 아닌 좀 더 큰 스케일의 전투가 있으면 진행이 늘어지는것도 덜할텐데 (물론 이럴 경우 유저가 패할 경우 단 한두번의 패배로 게임오버가 되는 수도 있지만...) 땅 반 정도 먹고나면 그때부턴 모든게 귀찮아지는 게임....
20/12/29 22:48
아 할인할 때 살걸...
...이라고 하지만 12월에 게임 구매로만 20만원을 써서 어차피 불가였으니.... 게임 하나에 10만원은 심리적 저항감이란게 크다고요. 코에이님아!
20/12/30 14:24
왜 삼국지 시리즈에 반란을 안 넣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후반에 전쟁에서 지면 여기저기에서 반란 막 터지고 이래야 후방에도 병력유지해야 하고 그럴텐데 말이죠. 유저는 후방을 비우고 전방에 집중이 가능한데 그걸 막아야 할 거 같아요.
20/12/30 15:14
체감상 예전에 비해 태수들 반란이 좀 더 늘어난 것 같기는 합니다.
그만큼 상대도 구호탄랑에 더 잘 걸리는 것 같고요. 지금까지 삼국지 하면서 충성도 60~70 이런 애들이 반란 일으킨 경우 기껏해야 손에 꼽을 정도로 경험해봤을 뿐인데 이번작은 벌써 세번 겪어 봤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주기적으로 충성도가 내려가는 장수들이 있고 또 상대 장수 참수하거나 하면 충성도가 내려가기도 하는데 잠깐 관리 안한 사이에 구호탄랑에 걸리더군요. 한번은 항우가 반란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당시 기억으로는 충성도가 분명히 90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쉽게 배신하는 개성이 있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물론 이렇게 몇몇 태수들이 뒤통수 치고 독립을 한다고 해도 그저 신경쓸 부분이 약간 늘어나서 귀찮을 뿐이지 대세에 지장은 티끌만큼도 없다는 것. 후반부에 자체적으로 난이도를 상승시키는 방법이 하나 있기는 한데 바로 동맹중인 세력과 일방적으로 동맹을 파기하는겁니다. 이번작은 동맹파기의 대가가 매우 커서 수하 모든 장수들 충성이 20~30이상 대폭 하락해서 뭣모르고 파기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동맹파기 이후에 턴을 돌리면 우수수 하야하는 장수들과 여기저기서 배신때리는 태수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12/30 17:10
저처럼 반란 터지면 극도로 짜증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내가 원한 애들 말고 적당히 다른 애들만 반란이 터져야 하는데 뭔 점령지의 절반... 그보다 힘들게 얻은 인재들 태반이 돌아서버리면 빡치거든요. 그런데 또 어설프게 성 한 두개에 올망졸망한 놈들만 반란을 일으키면 그건 그것대로 같잖단 말이죠. 이게 애매해요. 그리고 충성도 관리가 그만큼 어려워져야 한다는 이야기기도 해서.... 아니면 충성도라는 패러미터 자체를 아예 없애버려야겠죠.
20/12/30 17:16
반란을 무장이 하는 것 말고 민란이나 도적을 도입해도 되니까요.
요는 유저가 후방에 병력을 싹 빼고 내정 셔틀로만 쓰는 것을 막자는 겁니다. 후방도 유지비가 들어가고 땅떵어리가 커질수록 그 유지비가 더 많이 들어야 후반에 전력차로 인한 난이도 하락을 막을 수 있겠죠.
20/12/30 17:20
몇 번 그런 시스템을 썼던거 같은데 하나같이 반응이 안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고정팬들의 성향차이인것 같기도 합니다. 후반까지 박진감 있었으면 좋겠다 vs 그것보다는 안정적으로 인재나 모으면서 천통이나 하자 그리고 신장의 야망과 삼국지 시스템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데 그것 탓도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신장의 야망 -혁신-의 무시무시한 포위망을 구현해낸 삼국지 시리즈가 하나도 없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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