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itv홈피에서 지난 12월 24일분 방송 vod를 보다가 반가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바로 뮤탈리스크의 귀공자 니자 정영주 선수였습니다.
'특명 공주를 지켜라' 란 코너였는데 가수 조이락과 나란히 손을 잡고 입장을 하더군요.
처음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임동석 아나운서가 정영주 선수라고 소개한 다음에도 한동안 믿기지 않았답니다.
그의 은퇴 소식에 몹시 아쉬웠는데 너무도 기뻤습니다.
여전히 나이에 걸맞지 않은(?) 어른스러운 외모에 멋진 목소리, 녹슬지 않은 게임 센스까지 ...
(재훈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그날은 재훈 선수 컨디션 난조였던 것 같네요.)
그런데 다시 복귀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방송까지 탔다면 복귀하는 거겠죠?
어쨌든 무척 기대됩니다.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정영주 선수와 박정석 선수와의 헌터스에서의 대혈전은 정말 지금도 그런 명경기 나오기 힘들만큼 대단했죠.
또 하나 제가 기억하는 그의 멋진 경기는 이윤열 선수와 스노우 바운드에서의 경기였습니다. (역시 itv였죠)
당시 이윤열 선수는 잘 나가다 못해 무서운 신인이였는데 환상적인 뮤탈 콘트롤과 경기운영으로 이윤열 선수를 격파했었죠.
뮤탈을 대단히 잘 쓰고 가난한 플레이를 참 잘했던 정영주 선수.
경기하면서 항상 코를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있던 그 선수를 다시 방송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벤트전이 아닌 정식리그에서 말입니다.
정영주 선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