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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 02:48
큐베가 이중에서 젤 처진다고 봅니다. 사실 좀 단순화시키면 큐베는 총 600여판의 경기 커리어를 갖고 있는데, 리그에서 무려 500~550여판의 경기를 치르는동안 한 번도 그 중 최고 탑이었던 면모를 보여준 적이 없는 선수죠.
개인적으론 스멥 칸 큐베 순서라고 보고 스멥 vs 큐베는 1초도 고민안하고 스멥 꼽을거같네요
20/11/11 02:53
이건 타이틀 없는 스멥도 좀 비벼볼만하네요.
별 의미는 없다지만 페이커 제외하고 유일하게 ESPN 파워랭킹 1위를 찍었던걸로 기억하는데..
20/11/11 02:53
스멥
+ 롤드컵 퍼포먼스나 성적으로만 따지면야 큐베는 더샤이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작 둘을 비슷한 티어로 놓는 사람은 없다시피 하죠. 마치 파엠이 선수 평가에서 중요한 건 맞지만 시엠 없는 파엠은 잘 안 쳐주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LCK 플옵 0승은 너무 심하지 않나...
20/11/11 02:53
전 리그 우승도 중요하다고 봐서 스멥 칸 큐베 순으로 봅니다
큐베가 과거 기인처럼 리그에서 우승만 못하고 폼이라도 좋았으면 모르겠는데 막상 실력의 기복도 심했어서 롤드컵 우승자 중에서는 좀 낮게 봅니다 롤드컵 때의 그 미친 포스를 리그에서도 좀 보여줬다면...
20/11/11 02:54
스코어 엠비션이 엠비션이 우위라면 전 이것도 같은논리로 봐야한다고 보네요
엠비션 16-17 롤드컵 공헌도에 비해 큐베 16-17 롤드컵 공헌도가 높으면 높았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보구요 LCK 폼 붙이면 엠비션은 주전으로 못나온 경기도 많았습니다 17시즌은 16 벵기처럼 LCK 정규시즌에 후보생활 많이했죠 저 개인적으론 정글 스코어가 더 잘했고 탑은 스멥이 LCK 역대 최고 탑솔러였다고 보는 쪽입니다
20/11/11 02:59
스코어랑 스맵은... 리그커리어가 좀 차이가 많이 나고 락스시절 스맵이 1옵션 소리 들었으니... 사실 탑 1옵션이 17칸 더샤이 이후론 흔해졌지만 옛날엔 플레임 말곤 그런선수가 잘 없었죠. 사실 블레이즈도 뭐 앰비션이 본체(?)였고...
20/11/11 03:10
음 저는 정글때 상황만 봤는데
말씀하신대로 미드설때 기록도 엠비션이 세운 기록인게 맞으니... 그런부분 감안하면 이해가 되네요
20/11/11 02:55
큐베이지요. 커리어가 롤드컵에 치중되어 있다지만 당시 활약과 팀내 중요성, 2년 연속 결승전 진출로 플루크가 아님을 증명 등을 고려하면 그렇네요. 무엇보다 세 명 모두 전성기가 겹친 2017년에 결판이 난 게 결정적입니다.
20/11/11 03:03
진짜 어렵긴하네요. 롤드컵때 포스는 큐베 진짜 말도 안됬고, 스멥도 진짜 말도 안되게 잘한 장면 너무 많고, 칸도 msi 직전까지 진짜 미치도록 잘한 시기가 있었죠.
롤드컵 우승만 놓고보면 큐베긴한데 이건 진짜 어려운거같습니다.
20/11/11 03:04
확실하게 차이나게 스맵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드컵 우승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적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그거하나로 모든걸 무시하고 뒤집을수있는것도 아니죠. 그렇다고 비교대상이 롤드컵 끝자락도 못잡아본 선수도 아니고
20/11/11 03:11
기록 중시여도 그정도는 아닙니다. 선수 커리어에서 우승으로 방점찍는거만큼은 프로스포츠중 1위급인 NBA에서도 다른
커리어랑 종합해서 보지 우승갯수로 무식하게 줄세우기는 안하죠
20/11/11 03:19
다만 멥밑큐는 몰라도 칸밑큐는 No 인정. 롱주는 삼갤-젠지보다 총 체급치가 높은 팀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은 큐베에게 17 8강전, 18 선발전이라는 큰 무대에서의 맞대결에서 3:0으로 패배했죠. 단순히 팀이 패배한 게 아니라 탑솔러로써 플레이의 원숙함, 교활함 자체가 큐베가 한 수 위였고, 칸의 플레이가 원숙해진 T1 시기의 퍼포먼스는 솔직히 17년 큐베에 비하면 많이 쳐졌습니다.
20/11/11 03:27
그나저나 이렇게 댓글을 적고 보니 탑솔러가 야생성을 죽이고 교활함을 갖추는 데는 최소 1년 정도는 걸리는 거 같네요.
마린, 스멥, 큐베, 칸, 너구리까지 무력과 지능이 조화를 갖추는 데 1년에서 2년이 소모됨... 이것이 우연 과연일까요? 그리고 그런 의미에선 아직도 야성으로 게임하는 더샤이가 진짜 별종이긴 합니다. 본인은 각을 본다고는 하는데 크크크
20/11/11 03:12
스맵은 2년 동안 리그 최정상급 탑솔러였고, 옆집이 미친듯이 쎄서 문제였지 월즈 우승할 자격 충분한 선수였다고 봅니다. 괜히 저중에 파워랭킹 1위가 아니죠. 무엇보다 LCK 우승 = 월즈 우승 난이도였던 시절이여서 LCK 우승 커리어도 높게 쳐줘야하는 기간이라 생각합니다.
스맵>>> 나머지 2명. 큐베 vs 칸은 큐베가 월즈 2번에서 맹활약, 칸은 정규에서 한번 맹활약이라 보기에 큐베가 훨 낫다고 봅니다. 칸의 T1 시절은 솔직히 기대감에 비해 너무 못했고 LCK 우승했던 원동력은 클리드,페이커,테디 3인방 맹활약. 그리고 이 때 LCK의 우승 가치는 좀 떨어지기도하고...
20/11/11 04:19
이 선수들은 비교하기 어려운데 흠 최고포스는 큐베, 평균포스는 스멥 우위 정도?
짜황으로 롤드컵에서는 날라다녔으나 사실 LCK 리그에서는 항상 플옵권 수준의 위치였죠. 그러고보니 최고 커리어도 큐베가 더 높고, 평균 커리어는 스멥이 더 높네요. 크크크 칸은 애매한 느낌. 롱주 때 세체탑솔러 느낌이 났었지만 국제전에서 증명을 못했죠. 약간 스멥과?
20/11/11 04:47
페이커 전성기시절 페이커가 출전한 롤드컵에서 랭킹 1위를 찍어본 선수인 스맵 한표 크크
정작 kt와선 그 고점만큼 못보여줘서 참 애증의 대상인...
20/11/11 04:59
리그 다 챙겨본 사람이면 대부분 스멥 손 들것 같습니다. lck가 부동의 최고리그, 롤드컵보다 어려운 리그였던 시절 2연 mvp인데요.
20/11/11 06:08
스멥 > 큐베 > 칸
솔직히 큐베는 롤드컵 한정툴로 보기엔 리그에서 너무 꾸준하지 못했습니다 칸은 반대로 19슼 이전엔 국제무대에서 너무 못했고.. 스멥은 리그, 롤드컵 안 가리고 다 잘해줬죠 더샤이한테 무너진거야 뭐 어쩔수없는거고; 솔직히 전 리그 한정으론 전성기 페이커에 비빌만한 유일한 선수가 아니였나(포지션은 달랐지만) 생각도 드네요
20/11/11 06:12
칸이 19슼에서 보여준 기량만 롱주, 킹존시절에 보여줬으면
칸의 손을 들어줬겠죠 리그에서의 포스만큼은 칸이 스멥한테 밀리진 않았거든요 포스트 페이커 소리도 잠시 나왔었으니..
20/11/11 06:51
16롤드컵 큐베 16롤드컵 스맵 -> 비슷하거나 큐베 약우세
16년 리그 큐베 16년 리그 스맵 -> 압도적 스맵 우세 17년 롤드컵 큐베 17년 롤드컵 스맵 -> 압도적 큐베 우세 17년 리그 큐베 17년 리그 스맵 -> 비슷 18년 롤드컵 큐베 18년 롤드컵 스맵 -> 스맵 우세 18년 리그 큐베 18년 리그 스맵 -> 스맵 약우세 큐베의 임팩트 16,17은 롤드컵의 가치를 감안하면 큐베우세로 볼수있으나, 스맵은 15~17 모두 리그 탑쓰리 퍼포먼스에 18은 살짝 떨어졌다해도 준수한퍼포먼스를 보여줘서 선수자체클래스에 대한 신뢰가 있었죠. 그리고 큐베하면 16롤드컵인데, 16롤드컵 스맵이 그보다 쳐진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큐베가 투자대비 솔킬이 미쳤긴한데.. 16삼성, 16락스 모두 16skt에 한끝차 승부였어서 대진차정도로 보고 있구요. 15 ~ 18 스맵 vs 16롤드컵 ~ 18 큐베 vs 17서머 ~ 19칸 눈에띄게 활약한 기간 : 4년 vs 2년1개월 vs 2년6개월 커리어는 본문에 있으니 종합하면 스맵 > 큐베 > 칸
20/11/11 06:57
16시즌 큐베는 세체탑이었습니다. 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하는 분들이 있으신지 의아하네요. 포탑퍼블패치 이후 큐베가 솔킬내서 라인 고속도로 뚫은 판들이 얼마나 허다한데요.
큐베 > 스멥 > 칸이라고 봅니다. 롤드컵이 제일 중시되어야 하는게 맞고, 지금이야 우승해서 높이 평가되는거지 선발전에 걸쳐진 삼갤의 에이스가 큐베인데요. (17은 룰러) 그리고 그 이전의 삼갤은 강등 직전까지 갔던 팀입니다. lck에서 좀 처지는 모습을 보여준건 팀이 사실 약하기도 해서 그렇다는거죠. 뭐 이런 평가야 개인 취향이 반영될수밖에 없다지만... 전성기 기준으로 지구걸고 한판하라면 전 큐베 뽀삐, 나르, 케넨을 고르겠습니다. 리그는 2013년부터 모두 다 봤습니다.(스멥이 im시절 라일락과 조지명식 이야기한거랑 리븐으로 활약한거도 다 기억납니다)
20/11/11 10:14
16시즌 세체탑은 스멥을 뽑는 사람들이 더 많죠. 스프링-섬머 내내 큐베가 스멥보다 위라고 할만한 순간은 단 1도 없었고, 롤드컵에서도 스멥보다 위라고 할만한 건 지표상 솔로킬 정도고 나머지 지표들은 스멥보다 위라고 하기도 힘들구요.
20/11/11 07:15
저도 스멥 큐베 칸 입니다.
짧고 굵은 단기 포스로 따지면 큐베가 앞서지만(롤드컵 커리어도 있고) 최상위권 포스를 꾸준히 보여준 건 스멥이었다 생각합니다. 스멥 마린의 일기토는 지금까지도 명대결로 회자되고 있고요.
20/11/11 07:50
저도 스큐칸에 한표네요.
16 17 롤드컵 당시 큐베가 보여준 고점(정글 투자 없이)이 어마어마했지만 15~18 4년 동안 스멥이 보여준 고점이 더 충분하다고 봐서.
20/11/11 07:51
정규리그 1등팀은 트로피조차 없는 느바도 정규리그 개인기록은 선수평가에 아주 큰 영향을 주죠. 그래서 스맵이 1위는 확실히다고 봅니다. 칸큐는 고민 좀 되는데 칸 손들어 주고요
20/11/11 08:09
이렇게보니까 해축의 스램제같은 느낌이긴하네요 크크
셋을 비교할때 스콜스의 커리어를 이야기하면 그래서 발롱도르 몇위? 이고 제라드를 이야기하면 리그우승 몇회? 이렇게 나오는데 셋 다 비슷한 라이벌 느낌이네요 크크
20/11/11 08:26
롤드컵 트로피 있는 탑 중엔 큐베가 가장 처진 다고 생각하지만 롤드컵이 없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에서는 큐베 손을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11 08:27
롤드컵 우승 미만 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큐베 스맵 칸요.
개인적으로 롤드컵 우승은 리그 우승보다 5배는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0년쯤 지나서 세체탑 순위 매길때 롤드컵 우승경력 없는 탑솔러들은 전부 제외될겁니다.
20/11/11 09:08
롤을 2013년부터 전부 봤습니다. 기록으로 하면 듀크가 이들보다 위겠지요. 그리고 큐베는 정규시즌 우승기록이 없고 스멥은 있어서 커리어 상 허점도 분명히 있구요. 단순 기록때문에 큐베를 우위로 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스멥을 높게 치신 분들도 존중합니다.
20/11/11 09:25
저도 열심히 본 축인데 데퍼팀 팬이었어서 스멥의 케넨에 대한 기억 보정이 된거겠네요
사실 임팩트만 남아있고 다른 선수들에 대한 기억은 중요순간만 있네요..
20/11/11 08:56
이건 스맵>큐베>칸이 맞지 않나.. 개인적으로 롤드컵 만능론에 조금 회의가 있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롤드컵 비중을 몰아버려서 리그 커리어가 의미가 퇴색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스포츠보다도 훨씬 더 시시각각 메타가 변하는 롤에서 개인적으로 솔리드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가 진짜 롤을 잘하는 선수라는 생각을 합니다. 방점을 찍어본 선수가 아무튼 최고다. 라고 말하기에는 롤은 너무 많은게 변하고, 롤드컵 우승에는 이런 시대(?)를 잘 맞는 운이 넘치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20/11/11 08:56
리그 폼 중시하는 분들이 스멥을 더 높게 치시는 건 댓글로 이해했습니다. 근데 큐베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언급하시는게 못내 서운해서 링크 하나 남깁니다. (롤드컵 솔로킬 순위)
https://pgr21.com/free2/63953 보시면 큐베의 솔로킬기록은 17회이고(2위는 캡스의 10회), 맞라이너 킬은 14회입니다. 선발전에 첫 등장한 서폿, 신인 원딜데리고 그 SKT를 몰아세웠던 그 대회입니다.
20/11/11 09:21
사실 봄큐베 때문에 이 논쟁이 성립할 수 있고 많은 분들이 스멥을 지지하시는 근거가 되는거 같아요. 이 지점은 인정합니다. 근데 전체를 다 낮게 보는 분들이 계신듯하여...
20/11/11 09:20
솔로킬이 뭐 그렇게 중요한 지표도 아니고 자세히 뜯어봐도 스플라이스 소속이었던 원더 3킬 C9 소속이었던 임팩트 4킬 H2K 소속이었던 오도암네 3킬 이렇게 몰아죽인게 많아서... 세체탑 후보에도 못들어간다고 까이던 듀크랑 5세트 하면서 1번 솔킬인데 좀 그렇죠...
몰아세웠다고는 하는데 그때 팬 입장에선 진짜 긴장감 하나도 안느껴지고 마지막 세트 밴픽때 빅토르 뺏어오면서 진작 이렇게 하지 끝났네 생각했고 무난하게 이겼던걸로 기억하는데... 오히려 나중에 다른일로 다시봤더니 어쨌든 2:2까지 갔는데 왜 그떈 긴장감 하나도 없었지? 그런생각 들정도였어요. 한마디로 16큐베가 정말 잘한건 맞는데 16스멥보다 확실히 더 잘했다고 할수 있냐면 그건 어려운 그정도 퍼포먼스였던거 같아요. 저는 그리고 17큐베가 오히려 더 잘했던거같음...
20/11/11 09:24
솔로킬은 중요한 지표이고(특히나 탑에서), 임팩트는 저때 전성기 소리듣던 탑입니다. 팀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저렇게 해냈는데 저 지표가 낮은 평가를 받는 건 좀 의아하네요. 그리고 3경기는 큐베 뽀삐와 룰러 이즈리얼의 미친듯한 노력으로 일궈낸 대역전극이었습니다. 나머지 경기는 세트 스코어보다는 스무스했던 건 맞구요.
16큐베에 대해 낮게 평가하는 의견 주신 건 잘 알았습니다.
20/11/11 09:26
단순히 16큐베를 낮게 평가한다 이런것보다는... 결국 경쟁자라고 할수있는 16스맵과 정면승부 했느냐 혹은 상대평가에서 우위가 있느냐는 건데, 듀크 상대로 한 경기에서 양쪽 퍼포먼스를 비교해보면 한쪽이 확연하게 낫다고 하기 어렵단 거죠.
반면 17큐베는 당시 캐리력 최고였던 칸 상대로 판정승하고 1위그룹 정도에는 들어가 있던 후니 상대로 압도적으로 잘했으니 상대평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거구요.
20/11/11 09:00
큐스칸이요.
큐베가 탑승한것도 아니고 롤드컵에서 뚝배기 깨고 우승한건데 국내 팬들이나 스큐칸이라고 하겠네요. 롤드컵 솔로킬 압도적 1위고 정규시즌 매치업에서도 스맵상대로 우위가져갔던거같은데
20/11/11 09:08
그렇죠. 국내팬이 아니라 전세계 팬 상대로 물어봤을때 답이 나옵니다. LPL시청자가 예전 LPL의 갓브이가 리그에서 엄청났다고 아무리 말해봤자 타리그 사람들은 “응 관심없고 그래서 롤드컵 우승했어?” 이렇게 받아치면 끝납니다.
위상으로 보면 롤드컵 우승은 서울대 합격이고 리그 우승은 중간고사 1등 정도로 해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인정하는건 최종학력 뿐이죠. 2018 LPL 스프링, 서머, MSI 3개 대회를 우승한 RNG가 그해 롤드컵을 못먹어서 IG한테 모든 영광을 뺏기고 나락으로 떨어진걸 보고 확신했습니다. 롤판에서 리그우승은 아무 소용이 없고 롤드컵 우승만이 전부라는것을요.
20/11/11 09:09
정규 상대전적은 스멥이 더 유리합니다. ROX, KT 둘다 삼성 상대로 전적이 우세하니까요. 문제는 앰비션 스코어 관계마냥 결정적인 2017 롤드컵 선발전에서 3:0을 당하는 바람에... 물론 해당 선발전은 룰러+코어장전에게 [그 향로메타]에서 [칼리스타+룰루, 칼리스타+잔나, 자야+라칸]을 내어준 KT 밴픽전략의 완패긴 했지만요.
20/11/11 09:08
이런 글 볼때마다 느끼는게 올 lck팀 뽑는거 진작좀 하지 싶더라구요. 리그 퍼포먼스에 대한 권위와 가시성을 높여주는게 저런 선정이거든요. 뭐 말같지도 않은 kda나 pog상 같은거보다 훨씬 값어치있는 행위인데 도입이 너무 너무 많이 늦었습니다.
20서머 담원 어떤팀이었니? 물으면 간단하게 대답하면 됩니다. 각종 지표 1위 세세하게 읊으면서 설명할 필요도 없죠 서머 우승팀이자 4명이 퍼스트 1명이 세컨드인 리그를 붕괴시킨 역대급 강팀이라고요.
20/11/11 09:24
저는 스멥을 더 높게 보지만, 큐베설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갤럭시는 리그에서는 잘 못했지만, 동일 멤버로 롤드컵 준우승, 우승이라는 엄청난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은 스멥이 우위, 미드는 당연히 페이커 우위, 역체원은 국내에서는 뱅 해외에서는 우지, 역체폿은 마타 아니면 울프, 앰비션을 역체정이라고 하는 것도 좀 어색하고..
같은 멤버로 롤드컵 우승-준우승 차지한 건 IG도 달성하지 못한 성과이고, 슼 이외에는 비벼볼 수 없는 커리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역체X가 한명도 없다는 건 참 신기한 일입니다. 한명의 역체급 크랙도 없이 연속으로 롤드컵 우승/준우승을 차지한건 많이 어색하죠. 이런 얘기하고 있는 저 역시도 룰러 이외에는 역체X라고 주장 못하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룰러나 코장 중 한명에게는 역체X 줘야할 듯...
20/11/11 09:36
사실 지역 리그 커리어가 그렇게까지 중요하다면 G2 원더는 역체탑 논쟁에 절대 빠질 수 없죠.
LEC 4연 우승도 그렇고, 롤드컵 4강권을 3년 연속으로 들어온 탑솔러가 원더 말고 없습니다. (3년 연속 결승을 갔던 SKT가 매년 탑을 갈아치운 게 큽니다...) 물론 원더 역체탑 설을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뭐라구우? 롤드컵 우승 못먹은 찐따가 하는 말은 안들리는데에?"라고 말해주겠죠.
20/11/11 10:04
1부리그 특권이죠 뭐 더샤이가 역체탑 확정이란 것도 LPL 올프로팀 퍼스트 계속 먹는게 큰데 그것도 그냥 지역리그 커리어지만 LPL이 황부리그 취급받으니 무조건 역체 얘기 나오는거죠 아예 근거없는 소리도 아니고
20/11/11 10:47
사실 그렇게 치면, 올해 더샤이의 LPL 퍼스트팀 선정은 LPL이 2부리그로 내려가서 아무 의미가 없는게 되어 버립니다. 결국 더샤이 역시 18년, 19년 2년간 잘한걸로 봐야하고, 20시즌은 2부리그 퍼스트팀 먹긴 했지만, 롤드컵 진출도 못한 탑으로 볼 수도 있는거죠. 그리고 롤드컵 커리어만로는 더샤이가 18년 우승 19년 4강인데, 큐베는 16년 준우승 17년 우승으로 큐베쪽이 더 낫습니다. 결국 더샤이와 큐베 모두 2년을 잘한거고, 둘이 비교하면 더샤이는 리그 커리어 우세, 큐베는 롤드컵 커리어 우세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롤드컵에서는 큐베가 상대탑을 많이 팼고, 특히 17년에는 1부리그 LCK 팀들 다 잡으면서 올라왔으니 역체급 성과라고 볼 수도 있죠. 끝으로 2부리그 커리어도 의미있다고 본다면, 원더의 커리어도 더샤이 못지 않고, 리그 커리어로는 더샤이보다 원더가 더 앞서죠. 더샤이가 리그 퍼스트에 계속 꼽히긴 했어도, 실제로 리그 우승컵은 한번밖에 못먹었죠. 그렇다고 제가 큐베가 역체탑이라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삼성갤럭시 선수들에 대한 저평가가 확실히 심한 경향이 있다는 거죠. 역체 선수도 한 명이 없고, 감독도 스타1 출신 고리타분한 감독에, 하지만 롤드컵 성적은 준우승 우승. 그것도 준우승할때는 결승 3대 2 접전, 우승할 때는 결승 3대 0 압살..
20/11/11 10:57
[결국 더샤이와 큐베 모두 2년을 잘한거고]... 라고 할수가 없죠 리그 커리어가 문제가 아니고 정규시즌에서 큐베가 더샤이랑 비교하면 보여준게 아예 없는 수준인데... 16 17 4스플릿동안 퍼스트는커녕 세컨드도 먹을까말까한게 큐베고 더샤이는 뭐 올해 2부리그 됐으니 뺀다는 식으로 쳐도 4스플릿동안 3번인가 4번 아닌가요? 대회 진행기간만 친다면 더샤이는 한 1년 잘했고 큐베는 한 4달 잘한 셈이죠. 원더 얘긴 끌고올 필요 자체가 없는게 LPL이 1부 리그 얘기 들을때만 쳐도 이 정도 차이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리그 선수끼리 비교하는 게 아니고 같은리그 선수끼리 비교하는데 지역리그 커리어가 안 중요하다는 게 이상하죠 서로 경쟁한 결관데요. 커리어랑 상관없이 잘했다고 하려면 팀은 졌지만 큐베는 이겼다 해야하는데 당시 스맵 큐베가 그런것도 아니었고...
20/11/11 11:09
당연히 [뽑았다면]이라는 의미로 한 얘기죠. 그 기간에 올프로팀 했으면 거의 스맵일거 같은데 제가보기엔... 17서머는 칸일테구요.
20/11/11 11:14
네 기준차이라는게 있으니까 정답은 없는 문제고, 저는 17년 대퍼팀을 미치도록 응원한 입장에서 스스폰데마가 마음 속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1부리그 퍼스트팀 선정을 최고 선수의 핵심 덕목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잘 이해하고 있고 그게 이상한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1/11 11:26
아뇨 꼭 1부리그 퍼스트팀 선정이 되야한단 얘긴 아닙니다 전 애초에 드립말고 정색박고 1부 2부 이런소리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객관적으로 봐서 16 17년도에도 LPL 수준은 LCK 대비 그렇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생각하고 역으로 18 19년도에도 딱히 LCK 수준이 나락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치만 큐베는 퍼스트를 못먹었다 정도가 아니고 세컨드도 간당간당하다 그것도 그냥 커리어 내내 수준이라...
20/11/11 11:32
rnsr 님//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무대"에서 얼마나 보여주는가? 이것도 선수 평가에서 정말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하고, 페이커가 그냥 커리어만 화려한 선수가 아니라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는 이유도 중요한 무대에서 늘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삼갤 선수들은 가장 중요한 무대인 롤드컵에서 진짜 많이 증명했는데, 그만한 대우는 못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역체 선수 꼽으라면 삼성선수들은 잘 안꼽을 것 같기도 하고요.
20/11/11 11:09
뽑았어도 한 번도 퍼스트는 아니었습니다. 이건 우기기도 어려운 부분이죠 리그 퍼포먼스랑 롤드컵 시즌이랑 괴리가 아주 컸으니 더 놀라웠던거거든요.
20/11/11 11:12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저는 큐베와 스멥 중 스멥을 더 낫게 평가합니다. 다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삼갤 선수들에 대한 저평가가 심하다는거죠.
20/11/11 11:16
개개인의 퍼포먼스보다 팀적인 완성도가 좋았던 팀이라 결과에 비해 저평가가 있긴 했죠.
근데 생각해보면 큐베, 룰러 저평가는 전혀 없고 앰비션도 마찬가지라 솔직히 크라운만 저평가 심하지 않나 싶네요
20/11/11 11:24
다리기 님// 삼갤 선수 모두 역체X에 잘 끼워주진 않죠 . 그나마 룰러 정도인데 올해 롤드컵 망하면서 룰러 역체도 쏙들어갔죠. 보통 후보에도 잘 안껴주는데, 그 부분이 커리어에 비해 저평가가 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20/11/11 11:21
저는 더샤이가 현재 기준 역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큐베 역시 16~18년 팀을 롤드컵으로 보냈고, 더샤이는 3년 연속 진출에는 실패했죠. 기준이라는게 다양할 수 있고 대부분 롤드컵을 가장 중요한 커리어라고 생각하는데, 삼갤 선수들은 눈부신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생각에서 단 댓글입니다.
20/11/11 09:38
만약 제가 감독이고 최전성기 기준으로 선수들 중에 하나 골라야 한다면....
1. 이번 시즌 무조건 반드시 우승해야 된다 다음시즌 이런거 하나도 필요없다 - 짜황 2. 2~3시즌 정도는 바라보는 중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싶다 - 스멥 3. 난 T1이 싫다 무조건 T1만 잡으면 된다 - 칸 이렇게 영입할 것 같습니다
20/11/11 09:44
전 개인적으로 조금 궁금한게 큐베 스맵 칸이 최전성기 시절 모두다 1옵션이었는가 그리고 그중에서 팀적 자원을 얼만큼 써서 이득이 나오는가..이점도 따져봐야하는거 같은데 이점대비 큐베 스맵 칸중에 가장 팀적자원을 덜먹어가면서 게임에서의 존재감을 쥐락펴락 해주는건 솔리드한 스맵도 아니고 1옵션으로 캐리력 보여주던 칸도 아니고 큐베가 그부분에서 완벽 완전한 흠잡을데없는 천의무봉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거 같아서 큐스칸 가겠읍니다.
20/11/11 09:55
서로 다른 시대에 활동했던 선수라면 무조건 스멥을 고르겠는데요...... 스멥 럼블 보고 반해서 럼블원챔으로 플래 달기도 할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이 세 명 전성기가 한꺼번에 겹치는 시기가 있거든요. 나머지 두 명은 국제대회 우승이 없어서 꾸준함 뿐만 아니라 고점, 전성기에 이룬 업적과 시대를 지배한 정도를 눈여겨봐야하는데 이 셋이 격돌했던 17후반기에 전부 큐베 롤드컵 우승의 제물이 돼버렸단 말이죠. 그것도 단순히 게임 승패의 문제가 아니라 탑솔로서 게임내적인 영향력의 급 차이가 났어요. 저는 이걸 크게 봅니다. 위에서 말하는 롤드컵 우승 미만잡, 후대엔 기록미만잡으로 보는 사람은 큐베 뭐 이런 프레임이 있던데 그런 게 아니라요.
20/11/11 10:06
고점은 큐베죠. 개인적으론 그 누구보다 고점이 높다고 보는데 리그 우승이 없어서.. 스맵, 큐베는 취향 차이고 칸이 제일 쳐진다고 봅니다.
20/11/11 10:40
이게 또 룰러가 들어가면 같은 조건인데 이야기가 달라지더라구요 크크
비슷한 상황인 룰vs뎊vs프 붙이면 위에 리그 이야기가 쏙들어감..
20/11/11 10:48
스멥은 진짜 페이커 왕위 계승하는 줄 알았던 타이밍도 있었음...
칸도 반짝할 때 같은 맥락이었지만 스멥보단 임팩트나 꾸준함이 덜했던 것 같구요. 큐베는 탑솔 규격 외죠. 대체 왜 롤드컵 시즌에만!!! 선발전 - 롤드컵 큐베는 역체라고 볼만합니다.
20/11/11 11:06
아 결론을 빠뜨렸는데 저는 선수 평가를 하자면 스큐칸으로 놓겠습니다.
각자의 전성기도 미묘하게 다르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이 LCK 최전성기에 리그 폭격했던 스멥은 인간적으로 페이커전형 가점을 줘야돼요 LCK 우승이 롤드컵 우승보다 어렵다는 말을 증명해준 큐베도 진짜 대단하긴 하지요 크크크 18년도에 비슷하게 떠오르면서 LCK 정복했던 칸은 딱 국내리그에서 임팩트가 끝이고 그나마도 오래 안갔던 게 아쉬웠죠.
20/11/11 11:51
전 스멥 > 큐베 > 칸이요. 큐베가 정말 잘했던 건 맞는 데 그게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리그에서도 꾸준했는가? 하면 아니라서요. 그때 리그 내에서 주된 라이벌리는 skt vs tigers 였지 삼성은 선발전에서만 무서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가을 젠지는 위엄 그자체긴 한데...
20/11/11 11:53
전 롤드컵 1회만 먹은 선수는 솔직히 그리 고평가 안해서 스맵이요.
큐베는 솔직히 16년에 롤드컵 먹었으면 오히려 평가가 마린하고 비슷했을 거 같은데 17년이라서...
20/11/11 12:09
저도 스맵. 스맵이 15~17년도에 보여준 퍼포먼스는 개인적으로 대단했다고 봅니다. 특히 16년은. 큐베는 결국 리그 내에선 아무 것도 못보여줬죠.
20/11/11 13:45
트로피 제외하고 보면 (그 과정에서의 퍼포먼스는 당연히 고려, 가중치를 부여하고)
스멥 >> 큐베 > 칸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멥은 잘한 기간도 상당히 길었기 때문에, 능력치 자체도 육각형에 기량의 꾸준함까지 높은 평가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큐베는 롤드컵에서 보여준 괴수 같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는데, 15 SKT 상대로도 그게 가능했을거라고 보진 않기도 하고... 이게 리그에서 어느정도 클라스를 보여줬다면 롤드컵 한정 활약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할수 있겠으나... 누가 '더 나은 선수'였냐 하면 글쎄요. 큐베의 폭주모드가 가을에 터졌을 뿐 스멥이 더 나은 선수라고 봅니다. 칸은... 정말 정말 잘하는 선수지만 결국 저점이 아쉽습니다. 전성기를 늦게 맞이해서 그런 걸수도 있겠지만요. 탑라이너의 아주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든든함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큐베의 기량이 내리막을 탄 것보다 훨씬 빠르게 급전직하한 칸의 폼이나, 중요한 순간에 날카로움을 잃는다는 점에서... 탑라이너는 고점이 높은 것도 중요하지만 저점이 높은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제일 후순위로 두게 됐네요.
20/11/11 15:54
이 셋은 부등호로 보기가 어렵네요
단기간 포스는 17 롤드컵 큐베, 꾸준히 최상위권 유지한건 스맵(15~18)이라고 봅니다 큐베는 꾸준함이 많이 부족하죠 본인의 전성기때조차 폼을 유지 못했으니까요 스맵은 정말 15-16슼만 아니면 롤드컵 한번은 들어봤을법한 선수구요 칸은 17섬머~18스프링까지는 훌륭했지만, 18섬머부터 무너지는 팀과 함께 폼이 좀 내려왔다고 생각해요
20/11/11 18:40
최전성기 기량 자체만 놓고봐도 스맵이 밀릴거 없고
심지어 저 셋중에서도 전성기가 가장 길죠 더군다나 지금 큐베 칸 둘다 나락간 상황에서 스맵은 lck에서 중상위권의 폼을 보여주었으니까요 스맵이 부족한건 오직 커리어뿐이지만 그 상대가 역체팀이었을 뿐이어서... 스>>큐>칸 봅니다
20/11/11 19:31
롤드컵 우승이 크긴 한데 플레이로 봤을 땐 스멥이 더 높지 않을까 싶어요.
하필 15~16에 SKT를 만나서 롤드컵 우승을 못했다는 생각이고.. 큐베는 17년 롤드컵에서 SKT를 꺾었지만 리그에서 임팩트가 별로라... 그래서 스멥 > 큐베 > 칸이라고 봅니다. 칸은 전성기였던 17년 ~ 18년에 롤드컵에서 성과가 나왔어야 했어요. ㅠ
20/11/11 22:26
개인적으론 큐스칸이요. 롤드컵 비중을 훨씬 높게봐서
스큐칸도 존중합니다만.. 여기서 칸을 1등이나 2등으로 놓는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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