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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8 20:51:26
Name Reason-
Subject 스타크래프트 1.12패치, 과연 올바른 길인가
제목이 약간 거창해 보이네요 ;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오늘 아침에 본 기사때문인데요

블리자드가 12월에 1.12패치를 내놓고 그것을 점점 스타크래프트2화 시켜서

2007년에 스타크래프트2를 발매한다는 내용이었던거 같은데요

일단 기사의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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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2월 스타크래프트 패치 등장, 2007년 스타크래프트2 발매

본문 :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패치가 등장한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의 개발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한 블리자드통은 17일 "스타크래프트 개발사인 블리자드가 오는 12월쯤 '1.12패치'를 내놓을 예정으로 최근 작업에 들어갔다"며 "이는 앞으로 스타크래프트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은 물론 스타크래프트2와의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패치에는 게임성을 뒤바꿀만한 중요한 변화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워크래프트3식의 인터페이스가 도입되는 데, 그 예로 여러 건물을 하나의 단축 키로 지정해 다수의 물량을 뽑아낼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러나 밸런스를 조정하거나 새로운 유닛이 추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술 더떠 이번 패치 이후에도 블리자드는 지속적으로 패치를 내놓아 결국 현재의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의 중간 형태쯤의 게임으로 변형시킬 예정이라는 것.

 블리자드는 최근 스타크래프트2의 개발을 결정했으며, 오는 2007년쯤 알파판이나 베타판이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블리자드는 앞으로도 꾸준한 패치를 통해 유저들을 스타크래프트2에 익숙하도록 만들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만 해도 그 파장은 대단할 조짐이다.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만 무려 300만장 이상이 판매된 'PC게임의 바이블'이자 PC방과 e스포츠까지 발생시킨 문화 트렌드의 큰 축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패치와 스타크래프트2 관련 소식은 항상 게이머들의 엄청난 관심을 끌어 왔다.
 이처럼 구체적으로 스타크래프트2 개발 소식이 전해진 것도 처음이다. 스타크래프트2는 둘째치고 패치가 실시된 이후에는 기존 스타리그에 일대 판도 변화가 예상되며, 유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분분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블리자드나 국내 유통사인 한빛소프트에서는 공식적인 발표가 없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방침이 이미 지난주 일부 국내 관계자들에게도 통보됐다"고 말했다.

< 스포츠조선 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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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사의 사실성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12월에 패치가 있을거라는 공지는 없었습니다.(블리자드 홈페이지는 서버가 다운되서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기사를 천천히 읽어보시면, 이것은 스타크래프트가 생겨난 이래에 가장 파격적인 패치입니다.

뭐 건물을 여러개 부대지정 할수 있는게 대수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러건물에서 따로따로 뽑는거나, 단축키 하나로 생산건물이 모두 돌아가거나 하는것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아시죠, 손이 아주 빠른 사람이 아니라면 치열한 교전중에 컨트롤과 생산을 병행하는것은 매우 힘든일입니다, 그러나 건물을 한번에 부대지정할 수 있다면 얘기는 틀려지죠, 그냥 키보드 두번만 두드리면되니까.

그렇다면, 모두들 괴물같은 물량을 뽑아내는 일은 우스운 일입니다.

생산을 하는것만 잊어먹지 않는다면, 인구수가 막히지 않는다면 딜레이없이 유닛들을 충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프로게임계에 꽤나 큰 변화를 불러올겁니다.

임요환선수 저축테란으로 유명하죠, 열심히 컨트롤을하면 자원이 4자리수를 넘어가는,
하지만 그 컨트롤을하면서 물량까지 엄청나게 뽑아낼 수 있게되는겁니다.

서지훈선수나 이윤열 선수처럼 거의 신기에 가까운 화면전환과 APM이 없어도, 모두 생산과 컨트롤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격차(마땅한 표현을 못찾겠네요)는 엄청나게 줄어들겠죠. 그렇다면 프로게이머들의 입지도 꽤나 좁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 2이건 뭐건 저는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흔들어버리는 패치는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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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8 20:56
수정 아이콘
그만큼 컨트롤은 발전하겠죠.
보는 경기로서의 스타는 더 발전하게 될수 있다고 봅니다.
최연성식 물량+임요환식 컨트롤을 한선수가 보여줄수 있다는것,항상 꿈꿔오던것 아니었나요?
드래곤 브라자
04/08/18 20:56
수정 아이콘
-_- 충격이네요 임요환 강민 선수에게는 꿈과같은 소식인가?
인터페이스바꾸는건 절대반대입니다!
패치도 그런거 말고 좀더 현실적인거 해줬으면 좋겠네요...ㅠㅠ
테vs저 프vs저 밸런스 패치좀 해주지
04/08/18 20:56
수정 아이콘
반대해도 블리자드가 하겠다는데 말릴 수 있나요....=_=;;
지금으로 딱 좋고 그냥 스톰 데미지 업 정도만 해주면 좋겠는데,
왜 저런 일을 하는지.
뭐, 블리자드가 우리나라 스타리그를 위해 패치를 하는 건 아니지만요.
MistyDay
04/08/18 20:57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하지만 패치가 강행 된다면 프로게이머와 그쪽 종사자분들은 정말 난감하겠네요..예를 들어, 생산을 하면서 컨트롤을 해도 사기적인 나다나 제로스의 경우 컨트롤에전념하게 되니 그 효과는 장난이 아니죠. 패치가 강행 된다면 방송 리그에서 패치되지 않은 버전을 사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것 역시 상당한 모험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제갈공명토스
04/08/18 20:58
수정 아이콘
1.12 패치에서 스타크래프트 기존 인터페이스를 3D로 바꾼다는건 반대합니다. 저사양 컴퓨터 유저들은 엄두도 못낼것이 뻔하죠.

건물 까지 다수 부대지정 해버리면, 잘하는 사람은 너무 잘해지고 못하는 사람은 더 못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차라리 베틀넷 렉현상 (특히 밀리방 들어갈떄 나오는 검은색 화면)좀 없애버리거나, 유닛가격을 수정한다던지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i_beleve
04/08/18 20:59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노력해온 물량 최적화에 찬물을 끼엎는 소식.... ㅜ.ㅜ
생산과 콘트롤은 더욱 어려워져야 한다...ㅜ.ㅜ //
MistyDay
04/08/18 20:59
수정 아이콘
LoveYJ님: 그만큼 스타일리스트는 사라지는거죠. 모든 선수에게 공통점이 거의 없을때와, 모든 선수들이 괴물같은 물량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때..확실히 게임의 스타일 이라는 측면은 확 줄어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래곤 브라자
04/08/18 21: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건물 넘버링이 바뀌면 파장이 장난이 아닐것 같습니다.
최연성 선수가 임요환 선수 컨트롤까지 해주고, 임요환 선수가 최연성 선수 물량 까지 뽑아낸다고 생각해보십시요. 두 선수가 맞붙었을때 어떤 경기가 이루어질지. 극단적인 전략 아니면 프로게이머들의 전체적인 경기가 전략과 물량의 대결은 거의 없고 컨트롤과 물량과의 싸움만 일어날 수도 있겠는데요.
대박리버
04/08/18 21:03
수정 아이콘
드래곤 브라자//
강민선수에게는 꿈과 같은 소식이라뇨?
강민선수도 물량 잘뽑습니다-_-..
04/08/18 21:03
수정 아이콘
뭔가 새로운 것이 더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전략이 많이 나올 수 있겠죠.
대박리버
04/08/18 21:04
수정 아이콘
테란쪽으로 훨씬더 무게가 씰리는 것이 아닌가요; 이제
04/08/18 21:04
수정 아이콘
음, 물량의 누구 컨트롤의 누구 이런 식의 스타일리스트 들이 사라진다는 건 너무 가슴 아픈 일 아닌가요?(-_-;)
지금도 인간이 아닌거 같은 사기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점점 많이 지고 있는데
저런 식으로 된다면.. 어허허허=ㅁ=;
KTF엔드SKT1
04/08/18 21:05
수정 아이콘
기존에 물량 강한선수들은 어떻게 되는겁니까 -_-;;
04/08/18 21:07
수정 아이콘
게임이라는 것은 플레이하기에 편한 쪽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극한의 컨트롤과 생산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입니다.
04/08/18 21:09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어도 스타일리스트들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죠.
지금 물량이 대세인것처럼 저런식으로 패치가 된 후엔 물량은 기본이고 마이크로 컨트롤을 누가누가 더 잘하나(-_-)가 승부의 결정처가 될수 있다는겁니다.
물량을 누가 더 잘뽑나가 우선이 되는가,컨트롤을 누가 더 잘하나가 우선이 되는가의 차이라고 보구요.저는 후자쪽이 더 흥미롭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PS:근데 저는 저 기사 아무리봐도 찌XX성 기사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군요-_-
드래곤 브라자
04/08/18 21:12
수정 아이콘
대박리버// 지금의 물량이 약하다는 소리가 아니라 더욱 잘뽑아내면 너무 엄청나 질것 같아서 그런겁니다 -_- 박용욱 선수 최연성 선수를 이길 수 있을것 같군요...잇힝~
SNU medic
04/08/18 21:14
수정 아이콘
음.. 그럼 스타도 워크처럼 재미없어지겠군요... 루머이길 제발 바랍니다
Puretoss
04/08/18 21:14
수정 아이콘
정말 헛소문이기를 빌어요. 스타일리스트들이 사라지는 것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패치가 단행될 경우, 왠지 모르게 프로토스들이 멸종할 것 같은 분위기...슬퍼요...
양정민
04/08/18 21:18
수정 아이콘
제갈공명토스님// 무슨 온라인 게임도 아니고 2D 에서 3D로 바꾸는건 말이 안된다 봐지네요^^:걱정 하지마세요.
그리고 블리자드 홈피에서 공지가 떳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이것도한 루머라고 봐집니다.
패치소식이 사실이라해도, 재미있을것도 같은데^^:
04/08/18 21:22
수정 아이콘
LoveYJ님//
문제는 그걸 다한다는점이죠;;;
04/08/18 22:05
수정 아이콘
trmey/물량은 분명 지금보다 쉽게,더 적은 시간으로 뽑을수 있을겁니다.
그럼 그만큼 남는 시간은?컨트롤로 환산된다고 할수 있겠죠.
모두다 물량을 뽑는다,하지만 그렇다고 모두 컨트롤을 잘할수 있게되는건 아니죠.분명 그중에서도 컨트롤을 더 잘하는 선수가 나올것이고,그 선수보다 더 잘하는선수가 또 나오겠죠.
지금은 누가 뭐래도 물량 잘뽑는 선수가 대세입니다.(물론 컨트롤적인 여지도 있는 선수가 유리하죠.하지만 기본적으로 물량이 안되면 좋은 선수가 되기 힘들다는 뜻입니다.)하지만 패치가 되면 컨트롤이 좋은 선수가 더 좋은성적을 내게 되겠죠.
지금도 물론 충분히 재미있습니다.하지만 저는 패치후 나올 컨트롤의 극한대까지 끌어올리는 선수들의 모습도 충분히 재미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안전제일
04/08/18 22:35
수정 아이콘
최소한 저 기사대로의 패치라면..(음모론!)
스타2의 발매를 위한 스타1시장 잠식책이라고 밖에는..흠흠.--;;
스타2의 개발 방향에 대한 기사가 약간 와전된게 아닐까..싶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발사가 블리자드-인것을 감안하면 패치와 스타2의 빠른시일내의 시행과 발매가 가능하리라고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습니다.으하하하-
DeGenerationX
04/08/18 22:4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프로게임계만 생각하고 패치를 내나요?
일반인들까지 생각해서 패치를 내는겁니다.
일반유저들에게 편리하도록 인터페이스조정인데...

머 어짜피 현실성 없는 기사이니
그랬나벼
04/08/18 23:09
수정 아이콘
인터페이스를 왜 바꾼다는건지..-_- 지금도 딱 좋은 거 같은데
이민환
04/08/18 23:38
수정 아이콘
SNU medic//워크처럼 재미 없다니요..? 너무 주관적인 생각 아닙니까? 어떤이유에서 그런식으로 말씀하신 건지요? 인터페이스가 물론 게임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이 변한다고 해서 스타라는 게임자체의 재미가 결정되는 것이 아닐텐데요? 그리고 워크가 재미없다는 말씀또한 어이없군요. 제대로 즐겨보시긴 하셨는지...
Progrssive▷▶
04/08/18 23:53
수정 아이콘
이번 1.12 패치에 정말 결사반대하는 한 유저입니다..
스타의 매력은 단순하지만 복잡한, 아날로그적인 수고로움에 있는게 아닌가요?
컨트롤하면서도 일일히 병력 뽑고 인구수 조절하고..중앙에서 병력들 자리 배치하고..정찰하고..
컨트롤하면서도 동시에 본진을 돌보는 그 어려움 때문에 고수와 하수가 나뉘고, 스타를 더욱 잘 하게끔 투지를 불태우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편리하기야 하겠죠. 하지만 쉬운 건 그 재미도 금방 떨어집니다.
스타가 그렇게 어려운 게임도 아니고...굳이 저렇게까지 패치를 해야 하나요? 물론 어려운 면이 있긴 하지만 그건 무슨 일이든지 잘 하려면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굳이 그걸 편리함이란 명목으로 고쳐야 하는지..
고수의 경지-_-에 이르기 위해서 이것도 잘 해야 되고 저것도 잘 해야 되고 요구하는 능력이 많다는 점이 오히려 스타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절로 알아서 진형 갖추고, 뭐든지 자동으로 된다면 그게 무슨 재미가 있을지..
Return Of The Panic
04/08/19 00:00
수정 아이콘
1.12 패치 되고 나면 상대적으로 콘트롤 뛰어나고 전체적인 판을 잘 짜는 선수들이 살아남을 것 같네요... 저한테는 이득이 별로.. 뭐 어차피 저그는 생산에 그리 빠른 손이 필요하진 않으니까요...
근데 테란 마린이 수도 없이 나올텐데.. 그건 좀 난감하겠군요... -.-;; 배럭 10개에서 마린 찍는게 한 번이면 되는 식일꺼 아닙니까.. 남는 시간동안 콘트롤 할 수 있을 테구요... 다시 SK 테란이 유행할라나....
테란이 콘트롤 하다가 바락 놀리는 거가 아예 없어지면 저그는 좀 황당해 질 지두...
이디어트
04/08/19 00:12
수정 아이콘
더이상의 밸런스패치는 없다고 했지만, 인터페이스패치는 없다고 하지 않았으니...
워크는 원래 소수의 유닛과 조합, 그리고 영웅컨트롤 위주의 게임이기 때문에 당연히 다수건물부대 지정을해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타는 인구수가 200, 그리고 체력도 워크에 비하면 무지 적은 편이죠. 아니죠. 적은 편도 아니라, 그냥 적죠.
블리자드 만약 생각이 있다면 절대 이런 패치는 안할겁니다.
04/08/19 00:21
수정 아이콘
패치하면 스타 안합니다.

차라리 워크를 합니다.

인터페이스보다 배넷 시스템을 워크 처럼해라!!!!!!!!!
뉴[SuhmT]
04/08/19 02:57
수정 아이콘
저딴 쓸데없는 행사할거면 차라리 옵저버나 좀 제대로 지원하지 쯧..
國泰民安
04/08/19 03:06
수정 아이콘
여기서 잠깐!
나오긴 한답니까?
04/08/19 10:36
수정 아이콘
SNU medic // 워크 재밌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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