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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8 18:40:56
Name KissTheRain
Subject 날라와 킹덤..최강의 프로토스를 둘러싼 논란
pgr에 가입하게 된후 오늘 처음으로 글쓰기 버튼이 생겼고 그동안 쓰고 싶어했던 글을 써봅니다.

날라를 처음보게 된건 작년 고3 케이블 티비가 들어오고 이리저리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가 마이큐브배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를 하고 있을때였습니다.스타를 처음시작할떄부터 프로토스로 시작 지금도 프로토스만을 고집하고 있는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몇기 안되는 질럿 드라군으로 꽤 많은 피해를 주고 드라군 리버로 마무리를 해버리는..
그이후 계속 강민선수의 경기만 주시하고 있을때 박용욱이란 또 한명의 플토유저의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임요환 한테 아쉽게 페러독스에서 지는 모습 강민선수한테 기요틴에서 지는 모습 박경락 선수와 4강전을 치루기 전까지는 그냥 저한테는 별로 의미가 없는 프로토스 였습니다.

4강전 박경락 선수를 3:0으로 셧아웃시키고 강민선수와 결승전에서 붙게 되더군요.
그때부터 제가 박용욱선수도 주목하게 된거 같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떄는 정말 강민선수의 광팬이라서 강민선수가 당연히 이기겠지 했는데
강민선수를 이기시고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그리고 결승전을 치루기전 강민선수와의 신경전떄문에 박융욱 선수를 한동안 미워했습니다.

한게임배떄 3패로 탈락하는걸 보고 샘통이다라고 생각했죠.(박용욱선수 팬들이 보면
돌날아올소리 -_-;;)
한게임배 시즌 강민선수는 최강의 포스를 보이며 한게임배 우승 엠비씨게임 4위를 거머쥡니다.

질레트배 스타리그 강민선수가 탈락을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박용욱선수가
강력한 모습을 찾아가며 그전까진 거의 나오지 않았던 강민 박융욱 누가 프로토스 최강인가 하는 글이 pgr21에 꽤 마니 올라왔던것이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나빳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단순히 성적을 비교해도 그때 당시 강민선수 1년내에 우승2번 준우승 1번 4위 한번이었고
박융욱 선수는 선수 전체 경력동안 우승 한번 4위한번이었습니다.

시간이 좀더 흘러 엠겜 패자조 결승 팀리그 패자조 결승에서 박용욱선수는 강력한 기본기와 타이밍 컨트롤을 보이며 강민선수를 제압합니다.또 그가 요즘들어 보여준 능력은 그가 제 마음속의 미워하는 위치에서 현존 2명의 최강프로토스로 끌어올리게 만듭니다.

플플전 강민선수가 딱히 박용욱선수한테 약하다기 보단 서로의 스타일때문에 강민선수의 전략이 잘안먹혀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강민선수가 약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의 특징.단단하고 뛰어난 컨트롤 완벽한 운영 칼타이밍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죠.대표적인 선수가 최연성 선수와 박용욱선수입니다.
전략이 먹혀들여갈 여지가 제일 적다고 봐야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한테 한달동안의 최강 프로토스를 뽑으라면 박용욱선수를 뽑겠습니다.하지만 스타리그 사상 최강의 프로토스를 뽑으라면 강민선수를 뽑겠습니다.단기간내에 우승 2번 준우승2번 3위한번 4위한번정도의 수상 경력을 가진  선수는 프로토스에는 아예찾아볼수 없고 스타리그 모든 선수들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그리고 꾸준한 성적을 내는 프로토스도 아직까진 강민선수가 유일합니다.비록 한게임배 우승 이후 에버 온게임넷 본선엔 올라가진 못했지만 엠겜에서는 2시즌연속 4위안에 들었습니다.

어떤분들은 말합니다 박용욱선수가 강민선수를 더마니 이겼으니 최강의 프로토스다.
그러나 강민선수는 박용욱선수를 빼고는 다른 모든 프로토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습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강의 프로토스의 칭호는 두선수만의 경기만을따지는게 아니라 모든 스타리그의 경기들과 수상경력을 포함해서 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수상경력으로 따졌을때 아직까지 박용욱선수는 강민선수에 비해 최강의 프로토스 칭호에서 좀 떨어져있다고 봅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결국 제생각에 프로토스의 최강은 강민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거 같습니다.비록 제가 강민선수의 광팬이지만 박용욱선수도 강민선수를 빼고는 제일 좋아하는 선수입니다.감정이 약간은 들어갔다고 생각하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를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글을 보시고 한동안 잠잠했던 논란을 제가 다시 꺼내게 됬을지도 모르고
요즘 박용욱선수의 기세가 좋은만큼 반박도 많을꺼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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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8 18:46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가 프로토스의 서지훈이라면
강민 선수는 프로토스의 임요환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박용욱 선수는 종종 몰래 시리즈를 하지만, 서지훈 선수는 거의 안하죠...^^)
아시아나모모3
04/08/18 18:50
수정 아이콘
사상최강?그런거는 없는거 같습니다..임요환선수가 신출귀몰한 드랍쉽으로 암울한 테란을 이끌어 나갈때..헉..어떻게 저런플레이를?마린으로 럴커를 잡는 어이없는 플레이..그때 최강은 임요환이였습니다..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윤열 어이없는 물량 물량의 시대를 초래한선수죠...그리고나서 또 시간이 흐른뒤..정말 괴물같은선수 치트를 쓰지 않으면 못이길거같은 선수 최연성 현재 우리나라 최고..최강이죠..아무도 최연성을 이기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예상밖의 복병 박성준...우승 많이했다고 그것만으로논 꼭 평가할수 없다고 봅니다..대진표가 좋아서 우승할수도있고..물론 모든선수들이 다잘하지만 과거의 경력으로만 보면 임요환선수가 최고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경력은 옛말일뿐 현실이 가장중요하다고 봅니다..
박용열
04/08/18 18:56
수정 아이콘
제 2의 기욤 ---> 강민 ( 다크와 리버를 사랑해요..)
제 2의 김동수--->박용욱(초반 기선제압으로 인해 중후반 도모)

제가 생각하기에 역사상 5대 플토는
기욤 김동수 박용욱 강민 박정석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진짜 명경기만을 갈망하는 저에겐...
박정석선수가 최고입니다...

박정석 선수를 제외한 딴 4명은 그당시 포스에선 최고 일줄은 몰라도
최고의 명경기는 박정석 선수가 가졌죠...

박정석 선수의 처절함은.... 임요환 선수와도 조금은 일맥상통하는군요..
양정민
04/08/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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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장단점이 확연히 구분되는만큼...각 분야에선 최고의 선수들이라 생각합니다.^^
04/08/18 19:07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사이에서 최강이나 최고라는 단어가 통할까요?
특히나 최고수 3대 플토인 박정석, 박용욱, 강민처럼 기량차가 백지장정도여서 한달만 지나도 서로 평가가 바뀌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그런 말
자체가 어불성설인것 같군요.
사랑하는날
04/08/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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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기 힘든부분이 있군요..

단순히 성적을 비교해도 그때 당시 강민선수 1년내에 우승2번 준우승 1번 4위 한번이었고
박융욱 선수는 선수 전체 경력동안 우승 한번 4위한번이었습니다.

객관적인 평가라면서 강민선수는 왜 1년이고 박용욱 선수는 선수생활전체를 비교하는 건가요? 그렇게 따진다면 박용욱 선수가 더 대단한거 아닌가요? 강민선수가 무명시절(?)이 더 길었고 박용욱 선수는 학업관계로 한동안 게임을 쉬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박용욱 선수가 최강의 프로토스라는 호칭을 받는 이유는 수상경력때문이 아닌거 같은데요. 최근 몇달동안의 기세나 게임에서 보여줬던 전략, 전술, 컨트롤, 물량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포쓰!! 때문이죠..

1년간 수상기록에서 차이가 좀 난다고 하더라도.. 프리미엄리그에서도 박용욱 선수 정말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깝게 플레이오프에 진출 못했지만..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전장영웅도 조금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박용욱선수보다 강민선수가 순위가 높아서가 아니라.. 홍진호, 박정석 선수보다 순위가 높은 강민선수를 이해하기 힘드네요..
지나가던
04/08/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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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절대적인 실력의 우위라는 것보단 선수들간의 상성이 승부에 영향을 많이 주는 듯.
석지남
04/08/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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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얘기입니다만 마이큐브 8강전... 박경락 선수와 박정석선수의 승패가 엇갈렸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박정석 vs 박용욱, 강민 vs 박경락이 4강전이었다면 말입니다... 저는 이런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박정석, 박경락선수 다 좋아하다보니 -_-;;;
구진경
04/08/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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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vs 박성준 관계랑 비슷하네요...훨씬 많은 팬들과 그동안 훨씬 많이 보여줬던 경기들, 과거의 전적등등을 들먹이며...정작 중요한 경기서 최근 계속 져버린 최연성이 아직도 최강이라고 인정하는 이들이 대부분인것처럼 박용욱 vs 강민도 거이 흡사한 경우가 아닌가 봅니다.
한 예로 과거 강민 vs 최연성의 경기가 있을때는 엄청난 열세의 전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강민 팬들은 강민이 당연히 이길꺼라고 생각하듯
사실 자기가 좋아하는 프로게머가 최강이고 항상 이기길 바라는게 인감심리니...... 암튼 박용욱, 강민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눈에는 박용욱이 약간은 더 우위에 있지않나 싶군요....
드래곤 브라자
04/08/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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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박용욱
전체 성적은 강민
이러면 됐지 뭘.....쌈박질을 하나요
04/08/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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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님 말에 올인 *-_-*
전설의제우스
04/08/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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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욱 선수가 더 우위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챌린지리그 결승, 마이큐브배 결승, MSL패자조 결승
모두 5판 3선승제에서는 박용욱 선수가 이겼습니다.
강민선수는 중요한 경기마다 박용욱선수에게 발목을 잡히는걸 보면
박용욱선수가 더 우위에 있지않나싶네요.
제로윈
04/08/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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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제우스님 그건 아닌 것 같네요... 제 생각으론 최고의 플토를 가리는 데 단순히 강민vs박용욱 만의 전적을 보는 건 억지 같아요... 제 생각에서의 현재 최고의 플토를 가리자고 한다면,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다루는 유저들 중 3가지 종족 모두를 제압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선수를 뽑고 싶지만, 아직은 누가 최고인지는 모르겠고요;-_-

그리고, 서로간에 정반대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두 선수를 비교한다는 자체가 제게는 억지인 것 같습니다...


억지로라도 최고를 가리자면, 전체적인 전적&승률을 따지는 게 나을 것 같군요...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남자의로망은
04/08/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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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날 // 강민 1년 성적과 박용욱 선수 전체 생활로 비교하는건 강민 선수 입상 경력으로 디스어드밴티지가 있는건데요 -_-;;; 뭔소리를 하시는건지. 전체 경력에서 입상한 횟수가 1년안에 입상한 횟수보다 작으면 -_-;;;
홍진호 선수의 전장영웅 순위는 조금 이해 되지 않지만 우승못해본자의 설움이겠죠. 저는 파나소닉배 우승 이후 별다른 성적을 못낸 이윤열 선수의 순위가 더 이상하던데요. (온겜에 한해서. 이윤열 선수팬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너무 오래되서 기욤패트리의 존재 자체를 잊고 계신것 같은데 한국와서 온겜 스타리그 우승(투니버스) 포함 1000만원 넘는 규모의 대회만 3개 연속으로 차지 했고 중규모 (엠겜 kpga 시절 정도규모)의 ggtv라던지 kgl 리그 등에서 3회 이상 정상에 올랐습니다.
흔히들 부르드워 포스 최강자를 논할때 공통의 의견이 [기욤 - 임요환 - 이윤열] 인데 기욤 선수가 몇경기 다른종족으로 했다고해서 빠진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이뿌니사과
04/08/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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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저는 그냥 토스가 잘하면 다 좋은데 -_-; 꼭 이런걸로 일이삼사등을 가려야 하나요.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 제가 스타를 처음 보기 시작한 2001년 근처에서는.. 생전 이름도 못들어본 선수라도 토스라면 그냥 좋고 무조건 응원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런 주제는 어느쪽으로 글을 쓰든 마음에 스크래치가 날것 같습니다.
박서야힘내라
04/08/18 21:12
수정 아이콘
한때 플토가 암울할땐 뭉치자고했었는데 지금은 이러한얘기까지나오네요...플토최강을 가리는 일은 정말 부질없는 일인 것 같네요...
한종훈
04/08/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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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강의 프로토스를 둘러싼 논란'같은 건 없었습니다. -_-; 대부분의 사람들의 최강같은 건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SNU medic
04/08/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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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필요없고 강민이 역대 최고 최강 프로토스입니다
석지남
04/08/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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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로 윗분께// 그건 아마 강민팬들이나 SNU medic님 혼자만의 생각일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거든요.
KissTheRain
04/08/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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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가 강민선수의 무명시절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알게 된 스타리그의 역사와 경기본거 위주로 이 글을 썻기떄문에
꼭 강민선수의 1년과 박용욱선수 전체 선수생활을 비교할려그랬던게 아닌데 이렇게 됬네요 그리고 저는 기욤선수의 수상경력은 대충은 알지만 경기를 볼수가 없었던 관계로 기욤선수는 제외하게 됬네요..
솔직히 님들 말대로 누가 최강자인가를 가리는건 의미가 없고 최강자는 바뀌는것이 맞죠.하지만 얼마전에 강민선수가 부진하고 박용욱선수의 포스가 강해졌을때 박용욱선수가 최강이다 이런말에 제가 좀 열받아서 이런글을 남기게 된거같네요.
한종훈님-최강의 프로토스를 둘러싼 논란-강민과 박용욱뿐만아니라4대플토를 두고도 누가 가장 강할까란 글들이 꽤 pgr에 올라왔습니다
꼭 없었다곤 볼수 없죠..-_-;;;
GunSeal[cn]
04/08/18 22:14
수정 아이콘
다 필요없고........-_-
사랑하는날
04/08/18 22:42
수정 아이콘
남자의로망은질럿// 그쪽이 맥락을 이해못하셨으면서 말을 좀 함부로 하시네요.
제 말의 요지는 강민선수가 빛을 바란것은 최근 1년 정도인데 그 부각된 1년만을 두고 비교한다는 것이 부당하다는 말이었습니다. 강민선수가 데뷔이후 거둔 성적과 1년 성적이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같이 1년 성적을 비교해서 박용욱 선수는 우승한번에 이번 결승진출 이런식으로 말을 해주던지 아니면 게이머생활 전부를 통틀어서 강민선수의 성적과 박용욱 선수의 성적을 말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04/08/18 22:43
수정 아이콘
누가 최강인가 하는 논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선수들의 실력은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누가 자신에게 최고인가가 중요한거죠 ^-^ 저만해도 서지훈 선수와 박용욱 선수의 팬임을 자부합니다. 하지만 강민 선수도 좋아하고 이윤열 선수도 좋아하죠. 실력면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승부는 전략, 운영, 기세등에 의해서도 판가름나지만 예전 서지훈 선수의 인터뷰에서처럼 선수 자신에게 달려있는거죠. 최고라고 불리우는 선수가 신인급에 당하기도 하고 스타일의 차이에 의해서도 천적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실력 논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자신에게 최고가 누구냐가 중요한거죠.
Libestraum No.3
04/08/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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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만을 놓고보면.... 어느 한 선수가 어떤 토스보다도 우위에 있죠.
그 페이스를 계속해서 유지만 해준다면...^^;;
제재님
04/08/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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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저 역시 강민선수가 듀얼에서 떨어지고 난 뒤 쌤통이다(뭐 그런 비슷한 감정을^^)느꼈지만 이 일로 인해 박용욱선수가 입상경력을 더 추가할수 있는 기회가 생겼군요^^
전 박용욱선수를 좋아하고 강민선수는 별로이지만(임요환선수도 많이 졌고 박용욱 선수가 결승에서 이겼는데도 불구하고 질거라 생각 안했는데 방심(?)해서 졌다,,머 그런 비슷한 글도 봤고 등등)..

둘다 토스전,테란전,저그전 다 잘합니다 다른 스타일로요 승률도 두선수다 좋습니다 둘다 최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냥 한가지 말할수 있는건 박용욱선수가 강민선수에게 강하다는거죠^^
11:7 엄청난 차이는 아니지만 충분히 괴로울 수 있는 스코어차이입니다
Progrssive▷▶
04/08/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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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응원하는 사람이 있고 그 선수가 최고일꺼라고 믿음을 가지고 있죠.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최고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건 속상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내가 응원하고, 최고라고 믿고 있는 사람만이 진짜 최고다!!라고 굳이 주장할 필요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수상 경력, 전적들까지 꺼내들면서싸울 필요가 있나요? 승부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의 최고 목적은 바로 누구나가 인정하는 최고가 되는 것이겠죠..박용욱, 강민 이 두 선수 또한 최고로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것이구요.
저는 박용욱 선수를 최강의 프로토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몇번 이기고 졌냐를 떠나서 전투시의 그가 보여주는 완벽함엔 정말 인정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박용욱 선수 이길 프로게이머가 현재 몇이나 될지..
04/08/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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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최고 아닌가요? 이런 쓸데없는 논쟁을 또 왜꺼내서 하는지...저는 강민 선수가 좋습니다. 정말 생각하기 힘든 기발한 전략 짜와서 이기는 모습보면 정말 보는 입장에서 즐겁구요. 박용욱선수는 잘하는데 이기는 경기가 재미가 없습니다. 질때도 허무하구요. 그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치 자기생각을 당연하다는듯이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박정석 선수나 전태규선수 팬들중에 이글보고 어이없어 하시는분도 많을겁니다.
석지남
04/08/1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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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98 // 온겜 단두번 반짝 잘했다는 말에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일단 단두번 반짝 잘해서 두차례 모두 우승한다는게 가능한가를 먼저 묻고싶습니다.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제작(?)하는데 일등공신으로 주저없이 꼽히는게 김동수 선수입니다.(빌드와 기본적인 운영방법과 컨트롤 기타 등등여러가지 해서 말입니다) 오죽하면 프로토스의 아버지라는 별명도 있을까요. 그리고 상위권 입상경력이 우승 두번 이외에 없다는 말을 듣고 한번 피지알 전적을 훑어봤습니다만, 프리챌배 우승 이후 두번(한빛배와 코카콜라배)을 모두 예선탈락 했지만, 그 기간에도 다른 대회에서는 본선진출해서 우승한 대회도 있고 본선올라가서 그럭저럭 한 성적(소위말하는 16강 탈락 8강탈락 이런 것)도 꽤 있습니다. 단지 온게임넷이나 지금 엠겜같은 큰 규모가 아니라서 그렇죠. 말그대로 큰 대회 상위권 입상경력은 우승2회 이외에는 없지만 단지 그걸가지고 두번 반짝이라고 하는건 좀 그런것 같습니다. 피지알을 비롯한 다른 랭킹사이트에 김동수 선수를 찾을 수 있는 곳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승률또한 결코 나쁜편이 아닙니다. 좋은편이면 좋은편이죠. 그리고 온게임넷 2회 우승. 온게임넷 정규리그 2회우승자는 아마 제가알기로는 임요환 선수와 김동수 선수뿐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온게임넷 우승이 프로게이머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는 않으실겁니다. (물론 이윤열선수의 엠겜 3회(4회?)우승과 최연성선수의 2회(3회가 될지도)우승을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주류 종족은 저그였습니다. 래더를 봐도 그렇고 본선 진출자 명단을 봐도 말이죠. 그 시기에 우승을 했기에 기욤선수와 임요환선수 김동수선수의 우승이 더욱 빛나는 것이기도 하구요.

The_Pro]
T[osS // 까놓고 얘기해서 박용욱선수는 우승한번 확정에 준우승 or 우승입니다. 일단 커리어 면에서는 김동수선수보다 결코 낫지 않습니다. 사실 못하다고 보는 게 더 맞겠죠. 두번 우승을 하더라도 엠겜우승과 온겜우승에는 약간의 갭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여기에는 뭐 태클을 거셔도 할말은 없습니다만 보통 그렇게 생각들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포스는 박용욱 선수가 최강이라고 하시는데 김동수 선수도 전성기때 포스는 당시 토스 최강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물론 지금 선수들이 컨트롤이나 운영 치밀한 빌드쪽에서 더 우위를 보일지도 모릅니다만 단지 과거의 인물이라고 그의 평가는 과대평가된 부분이 상당히 있다라고 말해버리시는 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나머지 내용은 윗 댓글을 보시면 제 의견을 아실 듯 하구요.
BoxeR'fan'
04/08/1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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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쎼요..프로스트의 빌드와 기본적 운영방법, 컨트롤에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누가 뭐래도 임성춘선수가 아닐까 하네요...
김동수선수는 하드코어 질럿 러쉬외에는 전반적으로 프로토스의 빌드보다는 자신만의 특색을 살린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거스름돈
04/08/19 01:2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김동수가 낳았고, 박정석이 다듬었으며, 강민이 혁신시켜 완성했다고 봅니다. 다른 프로토스도 다 강력합니다.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프로토스가 발전한 역사를 설명할때 기둥은 분명 저 셋 일것입니다.
날라보아요
04/08/19 01:46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는 정말 소름끼치도록 잘합니다. 운영능력을 보고있자면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죠. 물 흐르듯 아주 유연한 경기를 하죠.
하지만 강민 선수는 내가 감히 예상하지 못한 게임을 합니다. 마치 물이 거꾸로 흐르는 듯한 플레이를 펼쳐보입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강민선수는 저에게 최고의 프로토스 입니다. 날라의 경기는 항상 무언가 기대를 하고 볼수 있기 때문이죠.
ericmartin_mr.big
04/08/19 02:07
수정 아이콘
거스름돈님의 말에 덧붙여 생각하자면 김동수 박정석 강민의 세선수 스타일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하는 선수야 말로 박용욱 선수죠.
강민 선수가 혁신을 시켰다면 그 혁신을 완성짓고 보완한 선수가 박용욱 선수 입니다.
요즘의 박용욱 선수는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하던 테란을 상대하던 가장 필승의 카드라는 생각이 단연 불현듯 듭니다.강민 선수와의 승리를 제한다 그래도 말이죠.
거룩한황제
04/08/19 07:51
수정 아이콘
뭐...박용욱 선수와 강 민 선수와의 맞 대결만으로 최강자의 위치를 말을 한다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온겜, 엠겜의 상대 종족전의 성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모를까 말입니다.
강 민 선수는 타 종족전으로 보면 테란 전이 강합니다. 확실히 박용욱 선수보다는 대 테란전의 성적이 좋지요. 그것도 이윤열, 최연성 선수와의 상대 대결전이 많이 때문이지요. 온겜에서도 그렇고 엠겜에서도 그렇고 대 테란전의 성적은 확실히 강 민 선수가 좋습니다.
그에 비해서 박용욱 선수는 대 저그전 성적이 강 민 선수보다는 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엠겜에서는 비록 많이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조만간 대 저그 전 성적도 온겜화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예전에 같이 있었던 선수들의 영향이 큰게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김동수의 대 저그전 모습을 물려받은 박용욱. 이재훈의 대 테란전의 모습을 물려받은 강 민.)
미네랄은행
04/08/19 10:08
수정 아이콘
같은 종족을 사용하는 선수들 간의 경기는 타 종족을 상대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말 그대로 서로의 실력간의 자존심 싸움입니다.
타종족간의 경기야 상성의 문제, 전략의 엇갈림, 맵등의 변수가 많지만, 같은 종족싸움은 다른 변명의 여지가 확실히 적죠.
이전의 최상위 저그 유저들간의 저저전에 대한 자존심 이야기들이나, 조지명식 마다 보여줬던 테란유저들 끼리의 복수전을 위한 지명등이 그 증거죠.
강민선수는 분명 박용욱 선수에게 이를 갈고 있을겁니다. 지금 순간에는 분명 박용욱 선수가 우위에 섰구요. 최고의 프로토스에 한걸음 더 나아간것은 틀림없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보기엔 둘다 두렵고 경기하기 싫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둘만의 관계에서는 분명 그렇겠죠.
하지만 지금 이순간일뿐 바로 내일 역전될지 모레 역전 될지 모르죠. 그게 지켜보는 이들의 즐거움이구요.
Love Hannah
04/08/19 11:07
수정 아이콘
최근의 결과나 포스를 볼 때, 박용욱 선수가 앞서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 선수 팬의 입장에선 자신에게 유리한 근거를 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최강이라고 하는 것이 당연하죠. 절대 설득 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누가 더 우위에 있다고 말한들 자기만 속 시원할 뿐 아무 소용없다는 걸 알아두세요.
생과일쥬스
04/08/22 13:1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와 박용욱선수의 대 저그전 성적은 비슷하거나 강민선수가 앞서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그리고 저도 강민선수 팬이여서지만 박용욱 선수가 이기는 경기는 봐도 포스가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
매일 전략을 들고나와 순탄하게 풀어나가는 불가능한 경기를 기적같이 이겨내는 강민선수의 손을 들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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