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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08 03:36:06
Name 줄리
Subject [LOL] LS가 뭐라고 레딧은 그에 열광하는가. (수정됨)
아직 오피셜은 아니지만 T1에서 LS를 영입한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퍼진 이후 이 인물에 대한 갑론을박은(대부분 비판에 편중되어 있지만) 한국 커뮤니티 내에서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팬들에게는 아무래도 멜리스-운타라 사태 이후 안 좋은 이미지가 박혀 있는 상태이고 저 역시 이 사건에 있어서 만큼은 LS의 행동이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한국의 여론이 백번 이해가 갑니다. 정말 T1에서 LS 영입을 추진할거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한 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bbq 등 코칭 경험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곤 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내세울만한 코칭 커리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점 역시 T1 팬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죠. LS가 과거에 했던 궤변들이 워낙 많기도 한데 이러한 부분도 여론에 도움이 안되는 건 덤이고요.



그런데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구권 커뮤니티를 보면 LS에 대해서 우호적인 여론이 상당히 많은 걸 볼 수 있고(물론 얘네도 멜리스 사태에 대해서는 LS가 욕먹어도 싸다고 보는게 대세입니다), 조 마쉬의 선택이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무언가지만 덮어놓고 얼척 없는 짓거리라는 의견은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이 글을 통해 T1의 이러한 선택에 대한 평가와 무관하게 LS의 그 동안의 행적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한국 팬들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이 간극이 도대체 LS의 어떤 면모에서 비롯되는 것인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파고 들어가 볼 생각입니다. 물론 저 역시 LS의 컨텐츠를 항상 주의깊게 팔로우 하는 입장은 아니라 오류가 아예 없는 글이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친구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서구권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는지는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고 이러한 맥락은 T1의 선택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보는데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제대로된 뉘앙스를 갖춰서 정리된 적이 없는 것 같아서요.



1. (서구권 비공식)세체입롤 LS 특유의 분석 방식.

LS는 롤 초창기부터 이 씬에 몸담고 있었고, 스트리밍이나 컨텐츠 생산에 뜸했던 기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꾸준했던 편입니다. 하지만 개인 브랜드로서 유의미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건 길게 잡아도 2년, 그리고 지금의 입지에 오르게 된것은 최근 1년에 가깝죠. 그러나 그 1~2년 동안 LS의 서구권 롤판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지난 1년 간은 독보적인 떡밥 제조기였고 이 친구의 이론, 발언 등은 해외 커뮤니티나 다양한 팟캐스트류 컨텐츠에서 꾸준히 조명이 되었죠. 타리그 해외 중계에서 LS의 이름이 오르내릴 정도였으니까요. 거기다가 코칭 경력이 없다고는 하지만 현역 선수들의 개인 코치나 자문은 최근까지 꾸준히 하기도 했고 심지어 몇몇 선수들은 직접 LS에게 DM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만 봐도 일개 스트리머/해설자 취급하기에는 나름 무게감이 있는 캐릭터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LS가 이러한 위치까지 오게된 과정을 LS의 과거 발언을 파편적으로만 접한 한국 입장에서는 '관종', '홍대병'으로 압축 가능한 핫테이크충이라 주목받은 거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은데 재미있는 사실은 저런 핫테이크를 밑도 끝도 없이 밀어 붙였던 건 저 기간 이전에도 꽤나 꾸준했다는 점이에요. 특히 한국 쪽에 편파적인 핫테이크가 정말 많았고 그때만 해도 LS에 대한 평가는 열화 버전 몬테, 몬테 따라쟁이, 몬테 워너비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오글거릴 정도로 편파적인 건 아직도 마찬가지고요. 그렇다면 저런 설명 하나만으로 최근의 그가 받는 주목도를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아무리 저쪽 친구들이 독창적인 주장을 필요 이상으로 빨아준다고는 하지만 그것만 주구장창한다고 모두가 다 LS처럼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것이죠.



그것이 무엇인지는 LS의 컨텐츠를 보다보면 금방 파악이 가능합니다. LS는 기존의 상식을 깨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포인트는 그걸 뒷받침하는 입롤이 꽤 세다는 것이에요. 액면 그 자체로는 너무 비상식적이라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거나, 너무 단정적이라 도저히 어디서 저런 자신감으로 말하는가 싶은 주장들도 막상 맞짱 토론에 들어가면 생각만큼 쉽게 꺾이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그 토론을 하는 대상이 일개 팬들이 아니라(물론 팬들과도 키배 엄청나게 뜹니다.) 씬에서 이미 리스펙을 받고 있는 선수나 코치인 경우, 이게 누적될수록 지켜보는 입장에선 어느 순간부터는 그래도 대놓고 무시해도 될 광대는 아니구나라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입롤이 센 이유는 제 관찰에 의하면 LS의 분석 방법이 1. 구체적이고, 2. 논리적이라 그래요. LS의 주장이 객관적으로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저 두 개의 견고한 기둥을 갖춘 채로 논지를 전개해 나가니 입롤이 세다는 인상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걸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LS의 프리징 논쟁이죠.



이 프리징 논쟁은 LS의 게임 이론 중에 아마 아직까지도 가장 논쟁적이면서 그가 뜨는 과정이 어떤 방식을 통해 이루어졌는지를 교과서적인 표본처럼 보여주는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LS가 토론을 하는지 예시를 통해서 한 번 보죠.




LS는 지금도 쓰이고 있는 라인전 단계에서 프리징이 아니라, 지금은 사장 된 중후반 운영 단계의 프리징이 쓸만한데도 활용이 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을 어느날 갑자기 하게 됩니다. 근데 아무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지요. 왜냐면 저 주장을 한게 시즌 9 언저리였거든요. 롤판을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들에게는 라인전 끝나고 하는 프리징이 이미 한참전에 파훼된 전략이고 지금 메타에서 저짓거리를 하면 주도권을 빼앗기고 프리징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맵에서 잃는 유무형의 손해가 훨씬 크다는게 상식처럼 되어 있으니까요. LS도 당연히 이 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게임 상황(game state)라는 개념을 꺼내들면서 조건을 겁니다.

예를 들어 게임 상황이

1. 맵에 딱히 팀 승리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오브젝트가 없고(이때는 4용 효과가 없어서 현재와 많이 다르긴 합니다.)
2. 망원 렌즈로 바론을 체크할 수 있고
3. 당장 싸우는 것보다 템을 더 뽑고 싸우는 것이 더 유리한 조합에서 어차피 서로 한 동안 파밍만 하고 싶은 상황

에 한해서 프리징이 더 효율적인 운영일 수 있다. 는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항상 프리징을 하라는게 아니라 구체적인 조합과 특정 맵 상황이라는 아주 제한적인 조건 속에서 프리징이 더 효과적인 상황이 있는데 프리징을 아예 옵션으로 생각하지 않다보니 다들 기계적으로 라인을 밀어넣고 있고 이게 잘못 되었다는 것이죠. LS는 이 주제로 유튜브 비디오까지 만들고 직접 bbq 스크림에서 이 전략을 써서 이득을 본 상황까지 녹화해서 올렸지만 당연히 기존 프로, 코치, 애널리스트 등의 첫 반응은 말도 안되는 개소리에 가깝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LS는 이런 사람들을 피하지 않고 바로바로 반박을 하죠. 아래 유투브 영상이 대표적이고요.



(영어주의)

위 영상을 보면 로코가 이 떡밥을 물었는데, 로코도 이 영상에서 토론을 꽤나 잘했고 LS의 논리의 맹점을 나름 잘 파고 드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LS의 주장이 완벽하게 논파하지 못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모두 번역하는 건 조금 힘들고 양측의 논리를 대충 요약하자면



로코의 반박

1. 쉽게 생각해서 현재 그 어떤 프로팀에서도 안하고 있다는 건 걍 유효한 전략이 아니라는 것이다.
2. 현메타 자체가 더 많은 인원수를 동원해 맵을 압박하고 상대 실수를 유도한 것인데, 프리징은 지금 메타에서 도저히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3. 설령 네가 말하는 "특정 상황"에 프리징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런 상황은 지나치게 제한적이고 조금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따로 연습 시간을 투자할만한 가치가 없을 것이다.  


LS의 재반박.

1. 현재 아무도 안하고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건 제대로 된 반박이 아니다. 예를 들어 스타1만 해도 등장이 이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할 수많은 빌드와 메타의 변화가 있었는데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방식이 최선이다'라는 가정이 오히려 더 빈약하다.
2. 메타 얘기는 추상적인 논거에 불과하고 제대로 된 논쟁을 하려면 각 맵상황을 고립시켜서 봐야한다.
3. 나는 LCK 경기를 보거나 bbq에서 스크림을 하면서 프리징이 유효한 상황이 많이 보인다.


여기까지만 하고 말면 그냥 평범한 일반론에 관한 논쟁에 가까운데 LS의 특징은 지속적으로 구체적인 상황을 파고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LS는 결국 로코한테 방송경기 VOD나 아무거나 가져와봐라, 내가 프리징 가능한 상황을 이야기해줄테니까 그걸 가지고 이야기 하자고 하죠. 그래서 로코는 CG vs TL 경기를 가져오고 LS는 그 경기 속에서 정확히 프리징이 가능한 상황을 짚어냅니다. 그리고 계속 그 상황에 대한 갑론을박이 다시 이어지는데 얘기를 듣다보면 꽤나 논리적이라 긴가민가해지는 순간이 오는 것이죠.


제가 이 글을 통해 알리고 싶은 부분은 LS가 이 논쟁 속에서 옳냐 그르냐, 이겼는가 졌는가 같은게 아니라 위와 같은 짓거리를 정말 1년 내내 수십, 수백 번을 질리지도 않고 계속 한다는 거에요. 물론 그 과정에서 똑똑해보이는 이야기를 할 때도 있지만 아무리 실드쳐 볼래도 도저히 안 되는 개소리를 할 때도 분명 있습니다. 특히 선수나 팀에 대한 평가나, 그 평가의 기준이나 철학을 이야기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이해 가지 않는 엉뚱한 소리를 할 때가 있죠.(유게에 2019 유칼>페이커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것도 온건한 편이고 그냥 당장 이번 롤드컵만 해도 비디디>캡스에 젠지 vs G2를 3:0 젠지 승을 예측했으니;) 특히 위에서 말한 '구체성'의 중시를 하다보니 당장 팀 성적이나 커리어 같은거 다 제끼고 나는 프로뷰를 위주로 본다, 선수를 평가하려면 그 선수가 게임 내의 아바타를 조종하는 순수 파일럿 실력을 봐야한다 같은 주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커뮤니티 여론과 다르게 커리어 무시가 심각한 수준이고요.



그러나 이런 삽질에도 불구하고 LS의 이런 스타일의 분석과 게임에 대한 모델링은 너무나도 유니크하고 LS를 제외하고는 이런걸 해내는 인물은 롤씬 전체를 뒤져도 LS 한명 뿐이기 때문에 이런 논쟁적 토론류를 즐기는 팬들의 수요와 맞물리면서 두터운 팬층과 영향력을 거느리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LS류 비주류 예측이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했고요. 가령 특정 선수가 뜨기 한참 전에 미리 알아보거나, 아무도 픽 안하는 챔피언을 숨은 OP라고 계속 미는데 그 챔피언에 대한 아무런 버프/너프가 없는데도 몇달 뒤에 갑자기 다들 그걸 픽하고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물론 위와 같은 요소와 별개로 컨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예능감 자체도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요소였고요.




2. 기존 코칭 시스템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

1.에서는 해외에서 LS가 자기 고유의 브랜드를 키우고 팬층을 쌓아나가는 과정을 게임 내적인 분석 스타일을 통해서 보았다면 이와 별개로 또한 주목할만한 LS만의 포지션은 게임 내적인 부분 뿐만아니라 게임 외적으로 기존 코칭 시스템에 대한 독설에 가까운 비판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것입니다. 롤팬들 뿐만 아니라 e스포츠 팬들이면 한번쯤은 해봤을 만한 질문인 '과연 e스포츠판에서 코치는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는 것인가.' 그리고 이어지는 '사실 게임 내적인 의사결정은 선수들이 다 하는 것이고 코치는 그냥 관리직에 가까운 것 아닌가' 같은 의문들을 가감없이 적나라하게 파고 들죠. 그리고 LS의 결론은 북미팀들 비하인 더 씬 영상이나 뒤로 들리는 소문들에 의하면 대부분의 코치는 무쓸모고 선수들이 자기 자신을 코치하고 있는거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을 할 때의 대표적인 레파토리는 현 코치들은 플레이가 일어난 후에 선수들을 지적하는데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거고 팀 퍼포먼스 관점에서는 보태주는게 거의 없는 형식의 코칭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대로된 코치는 플레이가 일어나기 전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고 이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아야 하는데 대부분은 코치들은 미래가 결정나지 않은 게임 상황을 멈춰놓고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 것이고 생겨야만 하냐고 물어보면 전혀 감을 못 잡는다는 것이죠.  



물론 이렇게 대놓고 깔아 뭉개는건 북미 쪽에 대한 이야기가 주이지만 한국 씬 내부 특유의 보수성에 대해서도 자주 지적한 바 있습니다. 특히 자기가 경험한 팀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경직성이나 나이 문화의 폐해 같은 것 말이죠. 당연히 한국팬들에게는 민감한 주제이고, LS를 싫어할만한 이유가 또 하나 적립되는 거에 가깝겠지만 2018 이후의 해외 네러티브를 보면 한국은 적응이 느리고 코치 방식이 경직적이라는 것이 거의 정설에 가까운 상황에서 LS는 기존 LCK 코치와 달리 무언가 비교우위에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는 관념을 해외 팬들은 충분히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죠. 당연히 이러한 LS의 포지션은 조 마쉬의 선택에도 영향을 주었을테고요.



3. LS 개인의 인생 스토리와 성격.

한국에서 인종차별주의자로 전락한 LS가 해외 팬들에게 호소하는 부분은 놀랍게도 LS의 개인사와 성격에 있습니다. 일단 위에서 다룬 부분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온라인 페르소나 자체가 해외에서 잘 먹어주는 스타일이죠. 하지만 그런 부분을 떠나서 LS는 한국에 와서 정말 밑바닥에서부터 굴렀고 그 스토리를 스트리밍을 통해 자주 공유했는데 실로 처참하기 그지없습니다. 16살 때 말도 안 통하는 타국에 리얼 무일푼으로 떨어져서(물론 거의 도피 느낌으로 온 것이긴 하죠) 하루에 깁밥 1줄로 떼우면서 거의 아사 직전까지 가면서 e스포츠의 꿈을 키웠고 결국 현재의 위치까지 왔는데 뭔가 잘 되기를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인간 극장같은 스토리를 갖고 있는 것이죠. 이때의 기억 때문에 서구권에서 한국에 와서 롤 실력을 키우고 프로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연락 오는 솔로큐 인재들을 자기 집에서 공짜로 제워주며 같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이렇게 어렵게 성공했기 때문인지 영입 소식을 들은 로코나 몬테는 도대체 왜 T1을 간거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둘은 LS와 마찬가지로 컨텐츠 크리에이션 영역에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는데 지금 LS 정도 위치면 T1에서 LS가 현재 버는 돈을 절대로 못 맞춰준다고 보고 있더라고요. 금전적으로는 일단 무조건 손해일 수 밖에 없는 커리어 초이스고, 만약 가서 망하기라도 한다면 LS의 그 동안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브랜드에 비가역적인 타격을 입을텐데 왜 저런 리스크를 짊어지느냐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한국에서는 네포티즘으로 좋은 코치직을 체간걸로 느껴지는 스토리가 서양의 시선에서는 딱히 호환이 안되고 순수하게 LS가 무언가 증명하고 싶어서 도전하는 느낌으로 비춰지는 것이죠.




4. 마무리.

요 며칠간 눈팅을 하면서 한국의 T1 팬들과 해외의 팬들의 이 영입에 대한 인식의 격차는 어마어마하다는 걸 느꼈는데 놀랍게도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는 양측의 입장이 너무나도 잘 이해가 갑니다. 특히 한국 e스포츠에서 SKT가 갖는 무게감과 페이커에게 남은 시간을 생각해보면 현재 T1 팬들의 반응은 대단히 점잖은 편에 속한다고 보고요. 그리고 본문에서 LS에 대해서 엄청나게 포장하긴 했지만 이 친구가 코치로서 불안한 요소를 쓰라고 하면 위와 동일 분량 이상의 글을 쓸 자신도 있고요. 하지만 T1 프론트와 해외팬들이 바라보는 이 선택의 맥락에 대한 정보가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누군가 한 번 설명을 해야하지 않나 싶어서 주절주절 글을 길게 쓰게 되었네요. 아무튼 앞으로 T1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영입이 된다면 LS는 이제는 입롤이 아니라 실제 결과로서 자기자신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인지는 T1팬이 아닌 입장에선 대단히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임에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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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 0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무리 LS를 좋게 봐준다 하더라도 본문대로라면 LS를 쓰는건 거의 실험 수준인데, LS의 거대 시험장이 꼭 LCK, 그것도 T1이어야 할 이유가...

아예 새 판을 짜야 하는 다이나믹스 같은 팀에서 부른다면 몰라도 말이죠.
20/11/08 18:52
수정 아이콘
LCK에서 T1 외에 부를 팀 없을걸요? 크크
기사왕
20/11/08 03: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결국 저렇게 말해봤자 본인이 코치로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핀 담원 샌드박스 죄다 LCK로 올려보내고 엄청나게 리그 전력이 약화된 그 당시 2019 챌린저스에서도 상위권은 커녕 겨우 플옵 간 성적이 다인데 뭘 그리 특별하다고...주둥이야 털려면 누구나 다 털 수 있는 거고요.

그리고 누누이 말했지만 서양 팬덤이나 분석가들은 왜 T1에 간거냐는 반응이라면, 국내 팬들 입장에서도 도대체 왜 이딴 놈을 데려와야하는지 이해할 건덕지라곤 전혀 없으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죠. 저쪽은 그래도 긍정적인 의문이라면 이쪽은 긍정적인 건덕지라고는 아예 전무한 상황이고.
Naked Star
20/11/08 03:45
수정 아이콘
아예 새로운 도전이어도 이걸 왜 데려와 할 마당에 BBQ에서 개씹망하고 개소리지껄이던 놈을 왜 데려오냐 하는거 아닌가요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11/08 0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중권도 입 잘 털지만, 수많은 정당들에서 뭐 비대위나 혁신위 같은 거 할 때 진중권을 데려다놓고 중책을 안 맡기는 이유가 있는 법이죠. 논객은 논객일 뿐인 이유가 있습니다. 입 터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니까요. 저렇게 소피스트식으로 입 터는 걸 lck관계자들이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걸까요? 그런 수준의 인간에게 씬이 반응하고 흔들리고 있다는 거 자체가 저는 저 북미권 롤 씬이 얼마나 허접한지 보여주는 증거 같은데요.
이웃집개발자
20/11/08 03:49
수정 아이콘
정성들어간 좋은 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manymaster
20/11/08 03:51
수정 아이콘
LS의 장점에 대해 잘 설명해주셨는데 그렇더라도 과도한 스케줄에 대한 해명도 없는데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만약 실패하고 LS가 과도한 스케줄 때문에 실패했다고 입을 털면 T1 꼴 볼만 하겠습니다.
이정재
20/11/08 03:53
수정 아이콘
쫒겨나고 굶고 결국 자기분야에서 성공 까지는 거의 미국씨맥이네요

코치로서 성공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Enterprise
20/11/08 04:07
수정 아이콘
잘 봐줘야 쏠전 진출할 즈음의 씨맥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때까지의 씨맥은 진짜로 별 게 없었으니까요
리로이 스미스
20/11/08 07:35
수정 아이콘
2부리그 승강 이후 결승 진출 시키고 롤드컵 보낸 씨맥이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씨맥에겐 모욕입니다.
꼬우면 결과 내고 말해야죠.
암것도 못한 LS가 대체 뭔데요.
오늘하루맑음
20/11/08 09:20
수정 아이콘
씨맥이랑 2부리그 스타트한건 같지만 결과물이 달라요.

씨맥은 2부리그 최하위권팀을 LCK 3연콩 + 롤드컵 진출 시킨 희대의 천재중 하나죠.
월광의밤
20/11/08 11:46
수정 아이콘
씨맥은 챌린저 탑을 찍어본 선수입니다 비교는 크크
20/11/08 03:57
수정 아이콘
지금 FA인 좋은 코치진들이 많은데 폴트/LS를 선택한다면... 저는 올해는 T1을 응원 안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 선택을 한다면 그건 제가 아는 T1이 아닐테니까요.
보물지도
20/11/08 03:58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이 없네요. 모르던 사실들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판하더라도 하나라도 더 알고 비판하는 것이 좋죠
20/11/08 04:0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창의적으로 개소리를 뱉고 그걸 어떻게든 포장하려고 시도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개소리일 뿐
유자농원
20/11/08 04:03
수정 아이콘
운타라에게 대가리만 잘박아도 국내 여론이 한결 나을 겁니다. 그래도 무게감이 없긴 하지만.
양파폭탄
20/11/08 04:04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결정권자는 결정을 한 듯하고 1년 해보면 알겠죠
내일은없다
20/11/08 04:10
수정 아이콘
저는 리라를 환영할 수 있는 이유가 릭비가 있기 때문이거든요
좋은 분석가가 좋은 코치가 될 수 있는지는 부딪혀 보면서 알아가야 하니까요.

ls가 t1온다는 소식은 진작에 사우나 사진부터 다들 짐작했지만 조용했던것도 안전장치를 하고 복권을 긁어보겠거니 싶어서 였겠죠

그런데 감독이 폴트네요 감독도 복권 코치도 복권 여기다 어떻게 안전장치가 되어줄만한 사람을 넣을지 잘 모르겠어요
20/11/08 04:10
수정 아이콘
아주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몇번 지나가듯이 썼지만 분석가 롤에 가까운 서브코치라면 인성은 제쳐두고 능력적으로 괜찮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정황상 헤드코치로 강력하게 추정되는 게 문제죠.
cienbuss
20/11/08 04:11
수정 아이콘
글은 감사합니다. 근데 걍 승격정도만 시켰어도 어떻게 선해했죠... 근데 레딧에서는 LS는 잘했는데 BBQ팀 자체의 문제 때문에 실패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니까 속이 터지는거고. 아무리 우호적으로 해석해서 선구안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데 운이 안 따라준 사람이라 가정해도, 씨맥이나 강퀴보다 낫다고 결론지을 근거가 없잖아요. 선수들 일화만 들어봐도, 심지어 LS가 한 말이 전부 맞다 해도 선수들이 따라줄지도 의문이고. 팀장악력이 그정도로 탁월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멘탈 약한 모습을 보여줬을 것 같지도 않고요. 장악했는데 또 T1에서 누가 큰 사고치고 그걸 말리스 쉴드치듯이 쉴드친다, 아무리 T1팬이라도 그러면 쪽팔릴 것 같고. 한국인이 무일푼으로 미국 건너가서 현지에서 음악으로 성공하겠다고 구르다가 뜰 기회를 잡았는데 알고 보니 전에 N-Word를 쓴적이 있었다. 과연 현지에서 그냥 넘어갈까요.

말씀하신대로 이 글을 보니 왜 좋아하는지는 알겠는데. 그리고 서양팬덤 개개인이 그러는거야 자유인데. 미국인 투자자라 해도 잠재적 고객층이 미국인만 있는 것도 아닌데 서양권에 몰빵한 매우 하이리스크에 잘 해야 중간 리턴 정도로 보이는 선택지를 고르고, 불만을 해소하려 노력 안 하는 프론트는 이해를 못 하겠어요. 차라리 우지라도 데려와서 중국시장 노렸다면 여러 팬덤들을 다 만족시켰겠죠. 그리고 진짜 LS 쓰고 싶으면 처음부터 역할을 선을 그어두어서 민심을 달래던가, 아니면 욕먹는 김에 아예 폴트 같이 바지사장으로 보이는 사람 괜히 욕받이로 쓰지 말고 LS를 감독으로 데려오던가. 방금 레딧에서도 어떤 사람이랑 얘기하는데 너희들은 스스로가 얼마나 차별적인지 깨닫지 못한다,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기회 좀 주면 안 되냐 이런 소리나 하고 있으니. 불쌍하니까 욕을 멈추는거랑 자리를 주는 건 별개인데. 상업성이 더 강한 미국, 서양팀들도 명가면 이런 행보는 안 보이죠...
다크폰로니에
20/11/08 05:29
수정 아이콘
절대로 씨맥 보다 나을수 없죠. 보여준 결과치가 아예 급이 다른데.
20/11/08 04:15
수정 아이콘
저는 LS와 페이커의 게임을 읽는 방향이 합치가 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수있을꺼라 봅니다.
StayAway
20/11/08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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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단한 능력이 왜 BBQ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는지 모르곘네요..
재료(?)가 나빠서 더 좋은 자원으로 실험해보겠다 이건가..
크림샴푸
20/11/08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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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을 잘 읽어보니 결론이 바로 나오네요

증명한적이 한번도 없는 그냥 실력없는 입만 산 자칭 전문가 + 메타파악도 못하는 자칭 전문가 + 한물간 전략 들이대는 자칭 전문가
1등급 저지방 우유
20/11/0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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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생각입니다
파격적인 인사 그로인한 혁신...좋죠
다만 슼 같이 전통있고, 커리어 있는 팀에게도 적합한가에 대해서 많은 팬들이 부정적이라는 거구요.
대개 이런 명문구단일수록 보수적이고 그렇기에 검증된 인물을 쓰기 마련이니까요
LS가 다른데서 실적 더 쌓고 그때와도 늦지않을 겁니다
좋게보는 서양쪽 어느 구단에 들어가서 뭐라도 하나 만들면 되겠네요. 굳이 슼에 밀어넣지말고..
키모이맨
20/11/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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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오프시즌 구경하는게 상당히 재밌거든요
딱히 응원팀이나 이런게 없어서
그래서 좀 밖에서 본 시선으로 제 생각을 말해보자면

1.인성문제는 사실....지금 현역에서도 세탁기 돌아간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라....
롤 보는 사람들이 일관되게 인성문제 있는사람들 비토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도파와 씨맥이 악질 대리기사와 패드립 천상계 트롤러에서
롤판 인플루언서와 마인드와 인생관이 걸출한 매우 대단한 사람으로 변신한거보면
별로 큰 요소같지는 않고
운타라 어쩌고 하지만 전, 현역 프로들과 패드립박으며 싸웠던 사람이 한두명도 아니고...

2.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저야 업계 내부평가는 잘 모르지만
어딘가 프로팀에 분석가1이나 코치1로 들어가도 다소 리스크는 있겠지만 들어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잘할지야 모르지만 못할지 아닐지도 모르긴하죠 저는 챌코시절 성적이야 별로 의미없다고 보고요
당시 BBQ선수들이 뭐 그 이후로 어디서 프로생활 잘하고있는것도아니고 선수실링이 안되면 누가해도 안되는건 안되죠
물론 되는데 코칭능력이 모자랐을수도있지만 그건 제가 알수가없으니..
경력만 보면야 오정손과 비닐캣도 훌륭한 코치들이 되는거라...

3.근데 지금 T1팬들이 가장 걱정+불만족인 부분은 역시
1)LS가 헤드코치임
2)감독이 최성훈임
3)1)+2)가 동시에 일어남

LS가 헤드코치가 아니고 그냥 분석가1 코치1정도의 포지션이거나
혹은 감독이 이미 검증된 감독이였으면 좀 달랐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하나하나 떼어놓고 보면 그럴수 있어보이는데 문제는 리스크가 꽤 있는 선택2가지가 한번에 일어나서 리스크가 곱셈임
+페이커를 가진 팀이라 대부분 윈나우를 바랄텐데 그거 대비로 생각해봐도 모자람
이것도 전 충분히 나올만한 반응이라고 봅니다.

LS가 프로팀에 자리 얻는건 그럴수도 있다, 근데 헤드코치?
최성훈이 롤 코치진에 도전하는건 그럴수도 있다(워낙 게임재능이 뛰어난 케이스다보니) 근데 시작부터 감독?
거기에 이걸 하는 팀이 윈나우 달려야하는 T1+저 두가지가 한팀에 동시에?


물론 아직 확정은 아니기때문에..예를들어 막상 발표났더니 최성훈 감독+다른 인정할만한 헤드코치+LS는 그냥 코치1정도
로 나올수도 있는거고...아니면 진짜로 LS헤드코치로 나올수도 있는거고 어떻게 확정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이정도로 생각하네요
Enterprise
20/11/0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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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딧에서 LS의 인생사만큼이나 T1 혹은 LCK 팬덤에게 먹히는 게 운타라 이슈라서 팬덤이 감정이입한 면도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전현역 프로들과 그 주변 사람들 중에 중에 깨끗한 사람만 있겠습니까만은, 이정도로 이슈화되었으면 속내야 어찌되었든 겉으로는 최소한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죠. 이슈가 완전히 날조도 아니고 LS 본인에게 분명히 책임소지가 있으니까요.
2~3번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는게, 국적이 한국인이었고 네임밸류가 그렇게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아카데미 혹은 LCK에서 리빌딩을 꿈꾸는 팀들이 로또 긁는 셈 치고 데려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T1이 굳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속시원하게 답변을 해줄 수 없는 부분이니까 팬덤이 답답해 하는거죠. 팬심이란 게 그렇지 않습니까. 딴 건 참아도 팬덤 혹은 애정 가지는 인물/구단이 무시받는 듯한 행태에는 격하게 대응하니까요.
지금은 마치 LCK vs 서구권 느낌마저 듭니다. T1의 프런트 쪽은 최대한 그 가운데 있고 싶기는 할 텐데 지금은 송곳 위에 서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드네요. 어느 한 쪽으로고 기울어질 수 없는데다가 가만히 있을 수록 자기만 송곳에 찔려 아플 테니까요
나는너의환희
20/1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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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추구하는 방향성이 얼추 보이는 컴캐스트의 조 마쉬가 데려온 코치라는 점도 크죠
그 사람 발언이나 행동의 일관성 같은걸 봤을 때 돈 먼저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에 올해 성적도 안좋았고 LS 썰 처음 나올 때 시즌 중 페이커 외부활동 논란과 더불어 T1이 성적이 아니라 국내외 시장을 우선시한다 라는 여론이 형성 된게 분명 있죠
아마 예전 SKT 프런트에서 LS 같은 인물을 데려온다? 이 정도는 분명 아니였을 겁니다

좀 심하게 말하는 팬들 중에서는
한 때 미국 블랙 기업이였던 컴캐스트(외국 기업)이 e스포츠 근본 구단 T1을 인수해서 한탕 하고 가려고 하고, LS는 그 연장선이다 (+추가로 반쯤 미국인이라고 불리는 폴트) 이렇게 보는 분들도 계시죠
스덕선생
20/11/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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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T1을 거쳐갔던 전현직 선수, 코치 중 인성논란 있던 케이스가 한둘이 아니라서 분석관 1 정도로 영입했다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늘하루맑음
20/11/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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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는 카나비 & 씨맥 살렸다 + 도란 먹이고 재움 도르 수상이라...

그정도면 세탁기 돌릴 명분은 됩다고 봐요.

솔직히 아카데미에서 평가 좋은 사람 콜업해서 감독 코치로 올리고

새로 아카데미에 LS뽑는거면 별 이야기 안 나왔을수도 있어요
비역슨
20/11/0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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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대로 영어권, 서구권 롤 씬에서 LS의 인지도와 영향력이 지난 1~2년간 말도 안되게 커졌죠. LS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시즌 내내 그 이름이 선수, 해설, SNS와 커뮤니티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존재였고, 상당한 수의 (심지어 현역 선수들까지 포함한) 극성팬들을 만들어냈으니까. 레딧은 그 일부분으로서 현상을 반영할 뿐..

저도 LS가 코칭하는 팀을 LCK에서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쪽이긴 한데, 하필 그 팀이 T1이라는 빅클럽이라는게 팬들에게도 본인에게도 불행이네요. 역설적으로, T1 정도 빅클럽이 아니면 LS가 굳이 지금의 롤판 셀럽 생활을 포기하고 코치로 가지 않았겠지만요.
20/11/0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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슼은 저런 코치가 성공했을 때 투자를 해서 사와야 하는 팀이죠.
지금이 아니라.
이리떼
20/11/0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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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감독이라도 롤판에서 검증된 사람이면 이렇게 뭐라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도라지
20/11/0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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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진짜 아무이유없이 막 데리고온건 아니라는 이야기네요.
몰랐던 내용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일단 다음주 발표를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20/11/0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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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얻어걸린게 맞아서 추앙받고 떠오른만큼 틀렸을때 얻어맞고 나락갔는가? 그만한 리스크를 짊어졌는가?

어려운 삶 이런거 차치하고 저것만 보면 되는것 같네요.
하나하나 논파하고 반박해서 변명한마디 못하게 꽁꽁 틀어막고 짓밟아주는거 그거 정말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거거든요. 쓰잘데기 없는데 에너지 소모하는 짓거리 뭐하러 이러고 있나 싶고.
반찬도둑
20/11/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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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씨맥이 평상시에 하는건데
나는너의환희
20/11/0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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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굉장히 생산성 있는 글이네요
해외 팬과 한국 팬의 시각차를 좁혀줄 수 있는 글들이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더 많이 필요합니다 레딧에도 논리정연하게 한국 팬 입장을 정리할 수 있는 글이 있었으면 하네요
음란파괴왕
20/11/0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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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되긴하는데 그 팀이 T1이라는게... 돈을 싸들고 씨맥을 데리고 와도 욕먹을 판에 LS를 데리고 오는 건 진짜 T1이 할짓이 아닙니다.
반니스텔루이
20/11/0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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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씁니다!
라라 안티포바
20/11/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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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여전히 LS에 대해 부정적이고 티원의 결정이 잘했다고 보지는 않지만, 최소한 레딧 등지에서 해외팬들에 대한 인기나, 티원(정확히는 조마쉬)의 성적에 관심없는 인선정도는 아니다 정도는 이해가 가네요. 관계자가 저런 디테일한 떡밥을 끊임없이 생성해낸다면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일정 규모의 팬덤이 생성되지 않는게 더 어려울 정도고...
대관람차
20/11/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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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가 말은 현 생활에 만족한다고 했지만 커리어 대부분을 코치로 보낸데다 입롤러라는 비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 코치욕심은 분명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로 확고한 철학과 신념이 있는거라 제가 보기에 LS는 본인이 수위급팀을 가면 진짜 월즈 먹여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어요. 게다가 LS는 어릴때 스타1의 성지 한국으로 건너왔고 이바닥에서 성공하는게 꿈인 사람이죠. LS가 LEC LCS 등지에서 연락 엄청 많이 받았지만 여태 안한 이유가 아마 LCK팀 연락 기다렸기 때문일걸요? 근데 이게 웬걸 조마쉬가 만나자고 하네? 제가보기에 삼고초려는 커녕 설득에 별로 시간도 안썼을 것 같네요.

LS는 좋은 팀의 코치1이라는 관점에서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해설자나 분석가 출신 코치는 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편이고 리더십과 시야가 중요한 감독과 달리 코치는 커리어가 좀 부족해도 성공사례가 많지요. 그렇다고 커리어가 아주 모자라다고 볼 수도 없는게 해외에서 몇년간 전문가 및 선수들과 부대끼며 쌓은 reputation은 분명한 자산이기도 하구요. 솔직히 모멘트 코멧이 인싸력말고 LS보다 특별히 낫다고 할게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런 의미에서 롤씬에서의 배경이 전무한 폴트 인선이 훨씬 치명적인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꼬마/LS였다면 적어도 팬덤 내부에서는 LS의 해외여론을 주목하며 좋은 점들도 좀 보려고 애썼을 겁니다.
20/11/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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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타라 일만 깔끔하게 해결하면 저는 실험적인 인선 자체에는 큰 반발은 없는데, 실망스러운건 아마추어적인 구단의 행보네요. 감독 3년계약하고 1년만에 내쫓아버리고, 그러고서는 데려온다는 게 인성문제있는 분석가고, 또 그 분석가가 아무 실적도 없고..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앞둔 선수를 이벤트 등으로 굴리는 것에 대해 팬들과는 절대 소통도 없고... 총체적 난국입니다.
리로이 스미스
20/11/0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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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가 그리 잘났으면 LCS로 가면 되지 않나요?
인종차별 궁시렁댈필요도 없고 언어도 문제없고 롤드컵 가기도 훨씬 편한 환경인데 지 능력 발휘하는데에 좋은 환경에서 커리어 만들어서 도전하면 되는 일이고 티원급 팀은 검증된 감코를 데려와도 불만족스러운 급이 있는 팀입니다.
코치 키워서 시간 투자할 팀이 아니에요.

말마따라 한화 야구팀 타격 코치료 야구게임 방송하는 매직박 데려다 놓으면 되는 꼴이냐구요.
모리건 앤슬랜드
20/11/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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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코치로 한동숙 영입할수도 있죠
리로이 스미스
20/11/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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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스타리그 우승하면 영입할듯?
Rorschach
20/11/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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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이스포츠에 대한 본인만의 확고한 신념이 있지만 딱히 검증은 안된 인성쓰레기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려나요...
황제의마린
20/11/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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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처럼 뭐 보여준게 있어야 신뢰가 가지 보여준게 없는데..
클로이
20/11/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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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코치 감독이 봇물터지듯 쏟아지는게 지금 시즌인데

다 거르고 크크크크크킄

T1종신!
보라준
20/11/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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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뭔가 있긴 하군요..
먹설턴트
20/11/08 08:4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은 감사합니다.
그래봐야 T1이 영입해야할 인사가 아닌건 똑같습니다. [굳이?]라는 한 단어로 반박 쌉가능이죠... 굳이.. T1이?!
증명한게 뭐가 있는데요? 입만 털었던 재야인사.

2013년하고 비교요? 그판에 선출이 얼마나 드물었는지 아십니까? 꼬마만 해도 롤 프로 경력이 있습니다. (물론 방출의..)
MaillardReaction
20/11/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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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정 드라마틱한 버전의 롤딩크 같은 느낌이네요
스위치 메이커
20/11/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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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LS + 영입 없음 = 동부 직행이라고 봅니다
SkTelecom T1
20/11/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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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안하리라 믿음
valewalker
20/11/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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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씬 기웃거릴때 치팅이슈도 있었다던데 무슨짓 했던건지 궁금하네요
20/11/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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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본인의 말로는 이렇습니다. "나는 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하루빨리 높은 레벨의 선수들과 붙고 싶었다. 핵을 써서라도 그들을 이기면, 그들이 내게 관심을 보일테니 그렇게 관심을 보인 그들과 (핵을 안쓰고) 붙어서 실력을 키워내고 싶었다. (핵을 쓴 이유는) 내 행동이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 뭐 본인 의견에 따르자면 핵을 써서 래더 순위를 올리는데 집중하고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않은, 맞는 말인 것 같은 교묘함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윤리의식이 결여되어있다는 게 보이죠. 물론, 그 당시는 LS도 십대 꼬꼬마였고 프로도 뭣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수도 있다칠수도 있지만..아마 지금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으니 별거 아니잖아 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큰게 문제겠죠.
valewalker
20/11/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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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그때 행동 반성하는 발언도 아니고 자기변명에 가까운 뉘앙스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manymaster
20/11/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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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디코에 들어가서 해외 팬들하고 이야기하니까 그 쪽에서는 레딧은 LS를 싫어한다면서, LS 글들은 다 삭제했거나 비추 먹고 내려갔다면서 뭔 소리를 하냐고 그러더라고요. 그새 레딧 성향이 바뀌었나...
블레이즈
20/11/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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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이 많이 올라와서 레딧유저들이 피로감을 느꼈나보더라구요. 지금 레딧 가보면 최근에 t1이나 ls관련글이 거의 없어서 벌써 그동네에선 그냥 한번 쓸고 지나간 얘기 된건가 싶었는데 삭제된거일수도 있겠네요.
서지훈'카리스
20/11/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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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어떤 사람인지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20/11/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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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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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레딧에서 왜 빨아주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알겠네요...
폴트/마린에 ls는 그냥 코치1이면 좋겠습니다
한국안망했으면
20/11/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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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좀더 급 낮은 팀을 갔으면 좋았을것같은데
T1은 당장성적을 내야하는데 팬들 눈에 찰리가..
Nasty breaking B
20/11/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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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LS가 분석가 내지 코치진의 일원으로 들어오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제1코치를 맡긴다는 건 너무 도박수라고 여겨지네요. LS 하나만 생각해도 보험 내지 안전장치를 세팅할 필요가 있어보이는데 조합이 폴트+LS... 너무 불안하죠.
20/11/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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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전히 모르겠어요. 당장 로스터 꽉꽉 들어찼고 감코 나간 상황이라 선수보다는 감코진 들여다볼 시간이 더 많은 게 현재 티원 상황인데다 심지어 매물도 잔뜩 나온 상황에서 왜 그리 서둘러서 이런 조합을 내놓았는지... 안 왔으면 좋겠다가 1번, 오더라도 코치 구하고 구하다 못 구해서 스토브시즌 막판에 오는 게 2번, 오더라도 분석관 정도 포지션이었으면 좋겠다가 3번인데 이렇게 서둘러 데리고 와야하는 이유가 대체 뭔지....
20/11/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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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9월 초에 이미 내정되었다는 썰까지 돌던데 말이에요..
20/11/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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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레딧에서 인기몰이한게 실력적인 부분이 아니라 개인의 캐릭터성 때문이라는 얘기네요. T1은 ls의 실험장이자 입롤을 증명하는 자리이구요.
히샬리송
20/11/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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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갠적으로 코칭으로 증명못한 끝난경기 분석력을 가지고 뽑을꺼면 진지하게 빛돌님이 낫다고 봅니다. 빛돌님 하위호환에 쓸데없는 고집 첨가하면 ls일듯
올해는다르다
20/11/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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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ls가 bbq에서 보여준 밴픽 아주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원에 (헤드코치로) 오는 건 내키지 않습니다.

이게임은 멘탈게임이고 티원처럼 밖에서 항상 폭풍우가 몰아치는 팀은 심각한 등락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위기 상황에서 지만 살겠다고 해버리면 팀이 무너져요.
말리스 건은 차라리 팀원 쉴드친거라고 가산점 줄 수 있지만 인종차별 드립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먼저 오고 ls가 분석 쪽 자리로 온다면 저는 괜찮을 거 같습니다만.
불굴의토스
20/11/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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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에서 기회충분히 줬고 날려먹은게 본인인데..

레딧 북미팬들이 좀 좋아한다고 돈이 얼마나된다고 그러는지
총사령관
20/11/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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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_ㅠ 요즘 제가 자주가는 커뮤들에서 제가 좋아하는 팀이 박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으니까.. 많이 우울하네요. 부디 팬들의 염원이 닿길ㅠㅠㅠㅠ
20/11/08 10:3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pzfusiler
20/11/08 10:49
수정 아이콘
아 네 뭐 눈물나는 구구절절한 사연있는거 알겠는데 솔직히 말해서 별로 안알고 싶습니다; (작성자분에게 하는말이 아니라 저런걸로 T1에 오려고하는 LS와 북미여론을 말하는겁니다)

언젠가 폐지줍는 노인분 종이뭉치 옮겨주고 리어카도 밀어준적이 있는데 그거 하는 내내 자기자식들은 다 대학도 가고 육군 장교로 근무를 하고 어쩌고.. 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노인분은 불쌍했지만 그런건 별로 안알고 싶었습니다.

이글도 약간 비슷한 느낌입니다(다시말하지만 작성자분에게 하는말이 아닙니다) 뭐 구구절절한 사연있고 외국선 이런 사연에 감화된 사람들도 많은거 같은데 한국팬입장에선 그래서 뭐? 같은 느낌입니다..

동네 폐지줍는분들 사연들어보면 눈물나는사연 아닌게 없겠지만 아무도 굳이 듣고싶어하진 않잖아요.
뿌엉이
20/11/08 11:00
수정 아이콘
성적을 잘내기 위해 감독을 뽑은게 아니라 뭔가 보여주는 쑈로 뽑은 느낌이 강하니까
말이 나오는거겠죠
20/11/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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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r nothing이네요.

LS에게 전권을 주고 가던가
아예 영입을 안하던가
탄광노동자십장
20/11/08 11:09
수정 아이콘
스토리 자체는 매력적입니다. 외국인이 타지에서 그것도 e스포츠 분야에서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거요. 그 덕에 bbq 초창기 시절 나름 관심 있던 시절이 있었네요. 운타라 선수한테 개짓하기 전까지는요.

프리징이나 리안드리 같은 것들도 재미있는 관점은 맞아요. 실제로 리안드리 같은 경우는 저도 리안드리 > 모렐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본인이 이 판에서 팬을 얻기 위해 한 행동들이 분석가 내지는 코치로서 적합한지는 의문입니다. 리안드리가 좋다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어느 캐릭이든지 가야한다는 약팔이, 게임에서 라인 프리징을 시도할 수 있는 각이 매경기 무조건 나오는데 그걸 승리를 위한 대전략처럼 호도하는 것까지 코칭보다는 엔터테이먼트에 방점을 둔 행동들입니다.

저런 것들을 다 감수하고서라도 이름값 있는 감독 영입과 함께 올시즌 톨키가 맡았던 분석관이나 서브코치 역할이면 그러려니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확실히 제어 할 수 있고 우산이 될 사람이 있다는 전제하에요. 그런데 지금 정황상 거의 메인 코치 느낌이죠. 거기에 코칭스태프 인선 외적인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노답 그 자체가 되어버렸네요. 수긍할 포인트가 하나도 없습니다.
안필드원정출산
20/11/08 11:11
수정 아이콘
프리징 같은 짓거리하다가 한화한테 1557 갱신당해봐야 정신차리려나
이로치
20/11/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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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다 읽고 보니 조마쉬는 LS + 페이커 조합으로 서구권에서의 이슈몰이를 하고 싶은 것처럼 보이네요. LS 스타일의 입롤을 페이커처럼 서구권 인지도 높은 인기선수가 소화해내면 두사람의 스타성이 엄청나게 올라갈 테니까요. 게임 외적으로도 Faker LS 조합으로 콘텐츠 만들면 조회수가 남다를 것 같고요. 당장 한해 돈벌이로는 괜찮아 보이는데... 기조가 이렇다면 기존 SKT T1 시절부터의 팬들은 꾸준히 떨어져 나가겠네요.
기사조련가
20/11/08 11:35
수정 아이콘
같은 챌린저 양대인 말도 안듣는게 프로게이머들인데,
담원 선수들보다 더 경력긴 고인물들이 잔뜩 있는 티원 선수들이 감화되서 말 잘 들을까요 에바참치에요
지금이시간
20/11/08 11:25
수정 아이콘
그냥 말단 코치 또는 전력분석관 자리 하나 주죠. 조마쉬형?
기사조련가
20/11/08 11:32
수정 아이콘
중반 라인프리징은 바보같은 헛소리인게 과거 샤이 안동불기둥이 보여주던거 그걸 말하는건데 그걸 하려면 라인에 가만히 있어야되는데 걸려봤자 정글이랑 그냥 상대정글 털거나 전령먹으면 되죠. 탑이 프리징해서 상대에게 강요하는 손해보다 정글몹이 더 소중합니다. 시즌도 다르고 정글몹 가치도 다르고 오브젝트 가치도 다르죠. 걍 입롤에 불과함.
애초에 라인프리징 상황이 나오면 이미 상대라이너 이기고 있는건데 고작 라인 태울바엔 다른라인 도와주거나 타워를 깨는게 낫죠.

LS가 논쟁 이기는거? PGR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장판파 벌이는사람 많죠. 오래하면 사람들이 질려서 더이상 대꾸를 안하죠. 왜 겠어요 그 사람이 이긴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거죠.
탄광노동자십장
20/11/08 11:40
수정 아이콘
2웨이브 이상 프리징 당하면 그때부터 프로 레벨 경기라고 보기 힘들죠.
기사조련가
20/11/08 11:46
수정 아이콘
일단 라인프리징이 되는것부터 선수 급이 3단계는 차이나는거죠 물론 다리우스 vs 마오카이 이런 매치업일수도 있지만...쨋뜬...
비행자
20/11/08 11:45
수정 아이콘
LS보다 톨키 코치로 쓰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둘다 도찐개찐이지만 그나마....
당근케익
20/11/08 12:02
수정 아이콘
능력보다 그간 발언들이 문제 아닌가요?
특히 인종차별 내세우는게 제일...
불굴의토스
20/11/08 12:31
수정 아이콘
롤판 코칭스태프들이 호구도 아니고..오피셜 뜨면 판 자체에 대한 모욕수준이네요.
20/11/08 12:5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뻐꾸기둘
20/11/08 12: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롤판에서 영원히 루저인 북미 롤씬의 열등감이 만들어낸 억지 히어로 스토리죠.

죽었다 깨어나도 6패0승이 1위인 4부따리인데 그 열등감을 저런데다 푸는겁니다. LS는 그냥 북미출신 방송쟁이가 아니라 북미의 자존심 그 자체가 된거죠. 그러니까 감히 북미를 무시해 이런 식으로 나오는거고.
20/11/08 13:42
수정 아이콘
누가 그래요? 자존심이라고? 아무도 LS를 북미의 자존심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리로이 스미스
20/11/08 15:37
수정 아이콘
3패 3패 아니었습니까? 크크크.
토론시나위
20/11/08 13:26
수정 아이콘
치밀한 입롤은 아무리 논리적이라도 아직 긁지않은 복권입니다. 당첨일지 꽝일지 모른다는거죠. 그리고 보통은 꽝일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
북미에서 그렇게 LS를 높게 평가하면 LCS에서 영입하면 되겠네요.
챌린저스에서도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한 별 경력도 없는 입롤 분석가를 월즈6회 우승 리그의 월즈 3회 우승 1회 준우승의 최고 명문팀에서 성공의 보증수표인양 영입을 한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LCS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도 T1영입이 격에 맞는지 따져봐야 할 지경이죠.
리로이 스미스
20/11/08 15:40
수정 아이콘
4부딱 1위가 3패 3패하는 lcs 에서 성공해봤자 그게 lck에서 롤드컵을 노리는 팀에서 데려올 인사입니까?
레퍼드 말구요.
블레이즈
20/11/08 13:30
수정 아이콘
당장 올해 북미 해설하던 Jatt이 리퀴드 감독돼서 섬머 성적 끌어올리고 롤드컵 보내긴 했죠. Jatt이 이전 코치 경력이 있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북미팬들이 보기엔 ls가 lck팀 코치하는게 이질적으로 느껴지진 않을 수 있겠군요.
머나먼조상
20/11/08 13:4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북미가 찬성한다? 그럼 틀린겁니다
시장빨로 메이저 차지하고있는주제에 말이 참 많네 크크크
불광불급
20/11/08 13:58
수정 아이콘
근데 프리징은
1. 맵에 딱히 팀 승리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오브젝트가 없고(이때는 4용 효과가 없어서 현재와 많이 다르긴 합니다.)
2. 망원 렌즈로 바론을 체크할 수 있고
3. 당장 싸우는 것보다 템을 더 뽑고 싸우는 것이 더 유리한 조합에서 어차피 서로 한 동안 파밍만 하고 싶은 상황
에 한해서 해도된다는건데 당장 하나가 더 보이네요
4. 상대의 생각도 동일해야한다는거...
상대가 멍때리고 파밍안하고 어딜 다이브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하는데, 눈맵이라도 하쉴려고?...
토론시나위
20/11/08 14: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사이 시야장악 주도권이라도 뺐깁니다. 상대방 모르게 프리징 할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제약조건이 많은 전략이라면 이득대비 실수했을 때 리스크가 적어야 성립됩니다.
인게임에서 전략을 매번 칼같이 정확하게 플레이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인게임에서 실수가 나왔을때 (잘못된 타이밍에 프리징을 하거나 풀어야할때 풀지 않거나) 리스크가 얼마나 클지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거죠.
과연 그게 성립할지 크게 의문이네요.
불광불급
20/11/08 14:32
수정 아이콘
이모든게 다되면 싸우면 이기고 안싸울땐 탈수기 돌아가는 삼화?...!
대관람차
20/11/08 13:59
수정 아이콘
댓글 흐름을 보면 왠지 서구권=레딧=북미로 퉁치는 인식이 있는 것 같은데 레딧이 북미팬들만 서식하는 곳은 아닙니다.
LS 개인의 영향력은 인맥으로 보나 실제 플레이로 보나 유럽 롤씬에서 더 크다고 봅니다.
장고끝에악수
20/11/08 14:13
수정 아이콘
이 글 읽으니 오면 재미는 있을거같네요
바부야마
20/11/08 14:3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리로이 스미스
20/11/08 15:39
수정 아이콘
LS 시키느니 강퀴 빛돌 단군 포니 좁쌀이 낫죠.
최소한 선수들과 인종차별같은 갈등거리 구설수는 없는 검증된 이바닥 사람 아닙니까?
20/11/08 17:4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LS가 T1코치로 오는건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사실상 확정인데 실력이 인성을 덮을 수 있을지...
The)UnderTaker
20/11/08 19:09
수정 아이콘
LS가 주장하는 라인프리징 상황은 저같아도 딱딱 짚어낼수있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LS가 말하는 라인프리징개념자체가 이미 썩은동앗줄인데요.
두 배런
20/11/08 20:04
수정 아이콘
저딴 방구석 전문가가 대우 받으니까 LCS 수준이 그런 겁니다.
두 배런
20/11/08 20:05
수정 아이콘
하루종일 변명 키워만 반복하는게 pgr에서 많이 보던 유형인데 pgr 키워도 LCS 수석 코치 갈만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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