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LMS의 3대 명문이라고 할 수 있는 J팀(TPA), FW, ahq 이 3팀 중에
FW는 해산했고, 나머지 두 팀 중 하나인 ahq가 LPL 팀인 '로그 워리어스' 의 시드권을 사서 LPL로 진출한다고 합니다.
로그 워리어스는 18년 도인비가 있을때 최고 전성기를 누려서 리프트 라이벌즈도 나온 적 있고,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까지 진출한 적 있었지만, 도인비가 떠난 이후에는 팀성적도 최악이었고 동시에 팀 매니지먼트도 형편 없어서,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례가 여러차례 발각된 부실한 팀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말 많은 팀이었는데 결국 LPL에서 뜨고 그 자리에 ahq가 들어오나 봅니다.
보도가 이렇게 나온 ahq 정도는 아닌데 LPL 쪽에서는 얼마전부터 계속 다른 PCS 팀인 J팀이 LPL 팀 '이스타'의 시드권을 사서 LPL로 들어오려고 한다는 썰도 강하게 돌고 있습니다. ahq가 이렇게 가면 J팀 입장에서는 안갈 이유가 없긴 합니다.
LMS가 망하고 나서 대만리그인 LMS 와 동남아시아 리그인 LST가 합쳐져서 지금의 PCS가 만들어졌는데,
LMS는 썩어도 준치라고 17년 무렵까진 LPL팀들과 호각으로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붙었고, 거진 몰락했던 19년도까지도 베트남 VCS팀들과 국제대회 만나면 격차를 내곤 했던 메이저 지역의 말석이었는데, 반대로 LST는 와일드카드 지역 중에서도 최하위권 리그였던지라, 붙여놓고도 이게 좀 말이 안되는 그림이긴 했습니다. 너무 체급이 차이나서요.
팀들 입장에서도 확장성도 적고 선수들 입장에서는 연봉 문제도 있어서, 하나비 같은 구 LMS 때부터 유명한 선수들도 기회가 있으면 LPL로 진출하고 싶어하더군요.
PCS를 구성하는 구 LMS와 구 LST 양쪽 쪽에 구 LST 쪽에서는 자기들 리그판을 키우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구 LMS 쪽에서는 막말로 좌천이라... 너무 양쪽이 차이가 커서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었을것 같은데 결국 LPL로 갈 수 있는 팀들은 그쪽으로 옮겨가는 방식으로 결론 나는것 같습니다.
구 LST 쪽에서는 한두팀 더 나간다고 해도 어차피 더 나아지진 못해도 예전 LST 때보다 더 못해질건 없을텐데,
구 LMS 쪽이었는데 명문팀들과는 다르게 LPL 쪽으로 옮길 수 없는 남은 대만, 홍콩 지역 팀들은 LPL로 갈수도 없는데 지금 뛰고 있는 현재 리그 기반마저도 더 쪼그라드는 셈이라 이 팀들이 제일 피해를 보지 않을까 싶네요.
또 하나의 걸리는 점으로는 '기업' 입장에서는 옮겨가는게 별 문제는 아니라고 쳐도 그 팀에 연고의식을 느끼고 응원하던 대만 팬들은 또 어떨까 싶네요. 보통 연고지 없는 LPL 팀들이 상해를 거점으로 활동하는데 상해에서만 계속 이게 되면 이름은 ahq인데 결국 느낌은 완전히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대만에 홈경기장이라도 하나 쓰려나.. 싶기도 한데 또 양안관계 복잡한거 생각하면 그러면 말 나올것 같구요. 걍 중국자본으로 흡수되는 기업으로 생각해야 하나 싶네요.
https://pgr21.com/free2/66591?divpage=13&ss=on&keyword=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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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LMS가 사라지고 PCS로 통합리그 출발한다고 했을때 PGR내 반응인데,
그때 반응을 보더라도 어느정도는 이런 결과가 예정된 일이었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