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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8 11:51:42
Name 클라우디오
Subject 날라여, 킹덤 징크스를 탈피하라 !!
어제 강민 선수와 박용욱 선수의 경기를 보며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두 선수 모두 좋아하기는 하지만, 강민 선수를 좀 더 좋아하는데요.(예전의 슈마지오때부터 정이...)

강민 선수.. 플토 대 플토전도 참 잘하는 선수인데 이는 박정석 선수나 전태규 선수를 상대로 이긴 게임들을 보면 잘 알수 있죠.

근데 이상하게 박용욱 선수에게는 말린다는 느낌이네요.

첼린지리그 결승에서의 2:3 패배야.. 박빙으로 서로 잘한 게임이니 후회가 없다해도
지난 마이큐브 결승에서 1:3으로 충격적인 완패를 당한후에... 충격이 좀 컸던듯도 하고...


충분히 저거보단 더 잘하고 화려하며 전략적인 선수인데...
이상하게 박용욱 선수와 게임만 하면 뭔가 주늑들고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 너무 싫네요

다음에 박용욱 선수 만날땐 상대가 박용욱이 아니라 그냥 플토유저라고 생각하고 본인의 뜻대로 게임을 이끌어가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어제도 박용욱 선수 기지로 공격한번 못가보구... 애처롭게 GG치는 모습이 참 안타까더군여... 원래의 강민이라면 선수 리버드랍이나 기습 다크... 같은 포쓰를 보여줬을텐데...

한번 큰 무대에서 자신이 졌던 상대라 이번에 꺾어주겠다!! 는 의욕이 너무 앞선 탓일수도 있겠단 생각이네요... 마치 최연성 선수가 요즘 박성준 선수에게만 유독 고전하는 이유처럼요.

강민 선수도 박용욱 선수에게 진게 실력의 차이나 연습 문제라기보단 심리적으로 압박을 상대에게 너무 크게 받다보니깐... 제 실력을 다 발휘 못하는듯 싶습니다. 마인드 부분을 좀 더 가다듬고 게임에 임하면 좋겠네요

강민 선수 힘내시길... 아직도 날라 당신이 프로토스의 넘버 원입니다!  온게임넷과 엠비씨 게임을 동시재패한 유일한 프로토스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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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8 11:59
수정 아이콘
저도 여전히 프로토스의 최강은 강민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유난히도 박용욱 선수한테 밀리는 것을 보면 정말이지 안타깝네요. 그래도 아직은 압도적인 차이가 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더 이상의 차이는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덕분에 강민 대 박용욱 선수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기대가 됩니다. 다음 번에는 꼭 강민 선수의 승리로 그 기대를 채워주었으면 좋겠군요.^^
edelweis_s
04/08/18 11:59
수정 아이콘
강 민 선수 화이팅! 앞에 무엇이 있던 당신은 뛰어넘을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04/08/18 12:13
수정 아이콘
그게아니죵.. 강민선수가 멀티를 먼저 가져가면서 방어적으로 나갈때
환상적인 방어를 해내면.. 그 경기는 거의 잡는데..(프프전)
박용욱선수가 너무 날카롭게 들어와서 그런거죠..
주눅든게 아니라 방어적으로 할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전 강민선수 성격상 절대 주눅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연성선수에게 질때도.. 그렇게 보지 않았구요
아무튼 날라의 부활을 기대해 봅니다^^
드래곤 브라자
04/08/18 12:3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팬이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 됩니다.
분명히 요즘 기세로 보면 프로토스 최고는 박용욱 선수 입니다.
"지금의 패배를 잊지 않겠다"고 했는데 3:1로 지더니 어제도 또 지고....
5전 3선승에서 3번 모두 진건 천적관계라고 봐도 됩니다.
강민선수는 박용욱-최연성 선수만 극복하면 최강이 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제발 박용욱선수에게 복수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ㅠㅠ
04/08/18 12:35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의 대윤열전 연패를 보면서도...징크스정도(?), 실력차라거나
주눅들었다는 느낌은 전혀들지 않았는데요. 강민선수와 박용욱선수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강민선수도 앞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박용욱선수를 이겨내겠죠. 하지만 박용욱선수, 어떤 분이 플토 최강이라고 하는 말이 꼭 틀렸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저도 강민선수의 경기가 훨씬 좋지만요.
-rookie-
04/08/18 12:36
수정 아이콘
날라와 킹덤, 그리고 리치 중 누가 최강이냐고 물으면 정말 어렵습니다.
모두 개성이 너무나 뚜렷한 게이머기 때문이죠.
플토전의 특성상 초반 전략이 먹혀드는 타이밍이 다른 종족전에 비해 느리기 때문에
초반 극강인 킹덤에게 상성상 약간 힘들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사실 요즘 킹덤에게 약간 "말리는" 것도 사실이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날라는 지금 극강입니다.
요시오카세이
04/08/18 12:50
수정 아이콘
' -rookie- ' 님 말씀에 찬성합니다. 강민, 박정석, 박용욱, 전태규 선수중 누가 최강이냐고 물으면 정말 대답하기 곤란하더군요. 뭐 전태규 선수는 요즘 약간 슬럼프 기미가 있으니 논외로 치더라도 위 세명중 누가 최강자라고 말하기는 애매모호 한듯. 현재 성적도 비슷하고, 수상 경력도 비슷하고 심지어 상대전적까지도 물고 물리는지라...(강민>박정석>박용욱>강민)...현재 온게임넷 준우승을 차지한 박정석 선수가 가장 표면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긴 하지만 최강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는거 같네요~^^ 정말 프로토스는 현재 딱히 독주라고 할만한 선수가 없이 비슷비슷한것 같습니다^^
줄건주고챙길
04/08/18 13:06
수정 아이콘
같은 종족 결승전은 정말 싫어하는데 플토의 박용욱:강민 테란의 이윤열:최연성 결승전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그리고 양대 메이저리그 활약성이 있는데 박정석선수는 이제 하나 정도 뒤에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두 개 메이져대회에서 활약하는 거와 한개 대회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같다고 보는 것은 좀 그런거 같습니다.
두 개 대회를 준비할려면 맵을 연습해도 4개는 더 연습해야하고 연습시간도 한개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 보다 절반 밖에 없는건데...
아무튼 박정석선수도 동급으로 인정 받으려면 이제 엠비씨게임에 활약상이 없이는 안된다고 봅니다.
Youmei21
04/08/18 13:15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의 대 테란전 마인드가 필요하군요. "테란은 다 똑같아!"-_-;;
얼마전에 최연성:전태규 in 기요틴 vod 보다가 들었습니다. 이윤열 선수 잡을 때는 "저건 이윤열이 아니라 테란이야"라는 생각으로 게임을 했더니 술술 풀렸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저 vod는 몇번씩 봐도 =_=;; 말이 안나옴.. 보여주는 친구들마다 "아 테란하고싶다"이러는군요;;
마동왕
04/08/18 14:23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그 환상의 타이밍과 컨트롤은 정말 예술에 가깝더군요-_-;; 보면서도 할말을 잃은.. 진짜 딱 10초만 지나면 강민 선수는 다 방어해낼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생각해보면 그런 세세한 컨트롤과 놓치지 않는 빈틈, 완벽한 운영은 테란으로 했을 때 정말 빛을 발하는 것들인데.. 박용욱 선수가 테란을 했다면 어떤 선수가 됐을지 오금이 저리면서도-_-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필살의땡러쉬
04/08/18 14:34
수정 아이콘
3토스의 실력은 물고 물리지만 경기에서 느껴지는 포스로는 박용욱>강민>박정석 순으로 느껴지네요.
박용욱선수의 포스는 상대의 대응까지 꽤뚫는 게임운영.(지는 선수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지죠.)
강민선수의 포스는 물흐르는듯한 전략과 운영의 조화.(상대를 손안에 가두는 플레이는 아니지만 기상천외한 전략과 혹 실패하더라도 최고의 선택으로 경기를 다시 가져오는...)
박정석선수의 포스는 없다가도 있다-_-. 분명 운영도 박용욱선수보다 떨어지고 전략도 강민선수보다 떨어지지만 이기고 성적을 내는거 보면 알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지죠.
Love Hannah
04/08/18 14:42
수정 아이콘
강선수가 임팩트 강한경기를 한다면, 박선수는 완벽한 경기운영을 보여준다는...7월 이전까지만해도 누가최강이니 말이 많았지만...지금은 솔직히...어느 한선수에게로 기우는 듯
04/08/18 15:14
수정 아이콘
지금 리버나 다크를 간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본진및 멀티 다 쓸립니다
그리고 강민선수가 왜 플토최강인지는 이해가 안갑니다.
화려한전략을 보여준다고 최강은 아니죠.
The_Pro]T[osS
04/08/18 15:20
수정 아이콘
최근 분위기는 박용욱선수인것 같구요. 그리고 Playi님 강민선수가 프로토스 최강에서 거론되는 이유는 꾸준함이나 통산성적으로 확실히 강민선수가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죠. mbc게임에서 우승도 있지만 계속해서 상위권에 진입했고 온게임넷도 2회연속결승진출. 일정수준에 도달한후에 어느정도 성적을 꾸준히 올려주는 프로토스유저가 아직까진 존재하지않았습니다. 과거의 김동수선수도 기복이 심했었죠.
04/08/18 16:16
수정 아이콘
Playi // 강민 선수의 장점은 화려한 전략뿐만이 아닙니다. 솔직히 화려한 전략뿐이어도 저는 좋아했을 겁니다. 프로토스로 그렇게 빛이 나는 경기를 하면서 이길 수 있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박용욱 선수가 최강이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은 알겠습니다. 박용욱 선수를 왜 최강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댓글로 달았다면, 수긍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당신들이 왜 강민을 최강이라고 여기는지 모르겠다라며 타이르는 듯한 저 말투는 심히 거슬립니다. 최강이고 아니고를 따지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왜 저런 댓글을 달아 생판 모르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어차피 자신에게 최고고 최강인 선수는 자신이 가장 아끼고 응원하는 그 선수 아닌가요?
메딕아빠
04/08/18 17:55
수정 아이콘
주관적 잣대보단 객관적 근거가 언제나 설득력을 가지죠...
최근 두 선수의 성적을 보면 답은 나옵니다...

이름값...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앞으로 몇 개월 후 또 어떻게 바뀌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최강은...그 입니다......바로 그...~~~
KissTheRain
04/08/18 18:02
수정 아이콘
최근기세에서는 확실히 박용욱 선수가 플토최강이란 소리를 들을 만하지만 강민선수의 꾸준한 성적이 플토 최강이라고 논의 될만큼의 자격을 부여한다고 봅니다.우승 2번 준우승 1에 엠겜 2시즌 연속으로 4강안에 들지 않았습니까 특히 저번 엠겜 시즌에는 한게임배 우승을 하면서 4위를 했죠.1년2개월동안 우승 2번 준우승 한번 3위 한번 4위 한번 이렇게 꾸준한 성적을 낸 토스는 강민선수가 유일하고 그만큼 최강의 프로토스 후보에 들 자격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게임의법칙
04/08/18 18:12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스타일이 약간은 방어적인 프로토스죠.
리버나 다크를 즐겨쓴다는 점에서 테크를 선호하기도 하고요.
대저그전에서 자주 쓰는 더블넥 전략 같은걸 봐도 알수 있습니다.
언제나 강민 선수에게 놀라는 점은 토스가 방어하면서 테크를 올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페이크와 시간끌기가 필요한데 그걸 자연스럽게 해낸다는 점이었습니다.
거기엔 말도 안 되는 디펜스가 가장 중심에 있다고 봅니다.
오래전 챌린지리그에서 끊임없는 저글링을 막으면서 결국 아칸을 만들어냈다거나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에서 다템으로 마인 폭사를 유도해냈다거나
시간끌기와 디펜스에선 토스 최강이라고 봅니다.
단지 초반 찌르기와 공격에서는 박용욱 선수가 최강이죠.
서로 스타일을 잘 알고 있으니 강민 선수는 막으면 이긴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하는건데 못 막은 거죠.
박용열
04/08/18 18:31
수정 아이콘
팀플유저분들은 아시겠지만
플플전은 초반컨트롤에 이은 기선제압이면 끝입니다....
mbc게임같은.. 기본 20분 맵은.. 그런게 좀 힘들긴 하지만
온겜넷 맵같은데선 박용욱스타일의 초반극한의 컨트롤과 물량으로
압박 들어 오면 당하는 입장에서 당황하게 되죠....

강민과 박용욱의 관계는 최연성과 박성준의 관계라고 이해하시면 편할듯...
04/08/18 20:51
수정 아이콘
메딕아빠 // 그렇다면 자신의 판단은 100% 객관적이라 확신하시나요? 그 객관적 근거라는 건 뭐죠? 그 객관적이라는 근거 자체가 자신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택된 거라면 어떻게 되나요? 날라와 킹덤의 상대 전적, 두 선수의 양대 리그 입상 경력 모두 객관적인 근거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메딕아빠님은 여러 객관적인 근거 중에서 날라와 킹덤간의 전적에 그 우위를 두었기 때문에 킹덤이 더 강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고, 여러 객관적 근거 가운데 상대 전적에 우위를 두었다는 것부터가 이미 메딕아빠님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된 걸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그런 식으로 기준을 잡는 게 틀리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판단 역시 다분히 주관적임에도 불구하고, 내 판단만이 객관적이고 옳다는 식의 독불 장군같은 논리는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름값 운운하는 건 별로 보기 좋지 않네요.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를 돋보이게 하려고 상대 선수를 깎아내리는 건 너무 치사하지 않나요.
MistyBizkit
04/08/19 00:35
수정 아이콘
줄건주고챙길건챙기고//
한대회 활약하는거와 두대회 활약하는거 당연히 틀리겠죠
당연히 틀립니다
박정석선수 한게임배 8강이었습니다
박용욱선수 한게임배 16강이었습니다
박정석선수 질레트배 준우승이었습니다
박용욱선수 질레트배 8강이었습니다
박용욱선수가 먼저 떨어졌으니 MSL역시 준비할수 있는기간이 더 길었다고도 생각해볼수 있지 않습니까
이번 메이져 결정전에서도 박정길선수에게 질때 온게임넷결승전 직전이었죠
포기한다 그런문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다만 압박감과 여유가 없었을테죠
그리고 박정석선수 겜비씨 준우승경험있습니다
온게임넷 우승1회 준우승1회 4강1회 엠게임 준우승1회
박용욱선수는 온게임넷 우승1회 4강1회 엠게임결승진출중
비슷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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