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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19 13:03:23
Name 회색의 간달프
Subject [LOL]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 마음가짐의 차이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 마음가짐의 차이

LOL 프로리그 경기를 관전만 할 뿐 게임을 안한지는 5년이 훌쩍 넘어가기에 게임 내적인 무엇을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경기를 보면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느낌은 여타 스포츠에서의 강팀 또는 강한 리그의 흥망성쇠와 크게 다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모든 문명의 역사가 비슷한 경향이 있을지도...)
이 과정이 우리에게만 있느냐? 하면 꼭 그렇진 않지만 E-Sports 역사는 상대적으로 다른 Sports에 비해 짧고 변화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빠른 편이라서 그 흐름이 굉장히 빠르고 크게 다가왔고 이를 대응하기가 더 쉽지 않은 경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스포츠 대비 최소 2배, 대략 3배 이상의 압축률?을 갖는 것 같습니다. LOL에서 3년 계약은 타 스포츠 9년 장기 계약 같은 느낌?

여하튼 최근 3년간 느낌 감정은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한 자기 객관화의 부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투신 선수가 객원 해설 중에 이 부분을 언급했다고도 하더군요.)
어제 경기를 다 챙겨보진 못했고, 부분부분 + 하이라이트 영상만 보았기에 꼭 어제 경기만을 보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17년부터 한국팀이 다른 리그팀을 한수 아래로 보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지나고보면 사실 그 때의 우승도 이레귤러한 선수와 극적인 메타빨로 인한 삼성(현 젠지)만의 승리였지,
리그 경쟁력은 이미 따라잡힌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문제는 여기서 멈춰버린 것입니다. 그것도 무려 3년 넘게...
원래 모든 역사는 승리자는 지키고 패배자는 승리를 향해 계속 도전하는 법입니다.
그렇기에 패배자는 승리자를 분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죠.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여기서 승리자의 태도에 따라 얼마나 승리를 장기 집권하느냐가 갈린다고 봅니다.
보통 승리자는 자신의 강함을 믿고 묵직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영원한 젊음도 없고 무적의 전술도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꺽이기 마련이죠.
그렇기에 승리자의 입장에서도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서 다방면의 변화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엄청난 시대의 최강자였지만 자신의 스타일만을 고수하던 팀이 무너져나간 것을 우리는 많이 봐오지 않았던가요?
당장 축구에서만 봐도 여전히 강팀 중 하나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최근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승리자이지만 끊임없이 변화하고 준비하여 장기 집권 했던 팀이 과거 퍼거슨 감독 시절의 맨유겠죠.
저런 식의 스쿼드로 경기를 준비해도 되? 라고 생각될 정도지만 보통 기가 막히게 잘 준비된 맞춤 전술이죠.
이게 단지 상대의 약점만 노리는 형식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에 맞춰서 준비한다는 것이 더 놀라움을 주죠.

사실 LCK가 우승한 17년에도 이미 축구에 비유하자면 더 이상 퍼기 시절의 맨유 같은 준비를 하는 팀이라기보다는
시대의 강자였지만 자신들의 스타일만을 고집해가며 몰락해가는 황혼기의 팀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속터지고 답답한 것은 3년간의 LCK 팀들의 리그와 롤드컵 도전기를 보면 본인들이 도전자인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도전자의 입장이라고 말로만 외치는 느낌이랄까요? 실제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에서는 그런 부분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18년도에서는 그랬던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19년도까지도 혹시나 하는 감정을 가진게 우습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년까지와서 보여주는 젠지와 DRX를 비롯한 리그 전반에 보이는 모습은 너무 슬픈 상황 같습니다.
리그 전반적으로 강팀을 상대하는 약팀의 자세를 제대로 보여준 팀의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제대로 그런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건 여러 의미로 안타까웠던 옛날 옛날의 MVP 정도?
APK도 잠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 팀이 선전한건 분석당하지 않고 자기 장점만 살린 플레이였지
(사실 APK 상황에서는 그게 우선이긴 합니다. 그나마 자신만의 강점을 찾았으니 다른 팀보단 낫다고나 할까요?)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식의 플레이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죠.
원래 리그 내에서도 약팀이 강팀의 약점을 공략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승리를 따내려는 플레이가 반복되어야
업셋이 일어나고 리그가 재밌어지며, (강팀과 약팀이 바뀔수도 있지만) 또 그만큼 강팀도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텐데
리그 전체가 경직되고 고착화되어있어 보입니다.

이 상황이 변하기 위해서는 슬픈 현실이지만 대대적인 물갈이, 세대교체가 필요한 것일까요?
현재 주축 선수들은 우승자/승리자가 아니었어도 승리자 시대의 LCK 리그 - 지키는 수성전을 해온 리그 - 에서 플레이했기에
마음가짐이 쉽사리 바뀌지 않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의 연속 선상에 있는 부분일 수 있겠지만 최근 LOL의 인게임 플레이는 과거 야구의 세이버 메트릭스가 적용된
시절이 떠오릅니다. 물론 야구와 LOL은 정말 다른 Sports이긴 하지만 새로운 바람에 적응하는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의 관점에서 보면 적절하게 비유될 수 있는 상황 같습니다.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라고 합니다.
물론 준비하는 각 팀들도 최선을 다하겠죠. 하지만 열심히만 한다고 최선을 다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하물며 호랑이도 아닌 LCK 팀들로써는 다양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과거 LCK가 승리자인 시절과는 승리를 위한 플랜이 많이 바뀐 상황입니다.
통계적 분석과 준비된 맞춤형 전략없이 자신이 하던 방식만으로는 이길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현 시점에서 기량 부족과 실수는 상수이지만 특정 상황에서의 분석에 따른 대응과 맞춤형 전략은 변수이고
많은 부분에서 인게임 정보를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수를 활용하지 못하면 승리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빛돌 해설위원이 어제 분석하던 내용 중에 탑 지역에서 교전 이후의 행동에 대한 대응이 전자의 경우 같습니다.
탑쪽 교전을 통해 젠지는 텔포가, G2는 점멸이 다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적극적인 팀은 우리는 점멸이 다 살아있으니까 이를 이용하는 행동을 할테죠.
소극적인 팀은 우리 텔포가 다 빠졌으니 상대의 움직임에 미리 대응하는 행동을 취할겁니다.
대다수의 Sports에서 보통 전자는 도전자, 후자는 챔피언에게서 보여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젠지는 양쪽 다 하지 못했죠. 결과만으로 평가하면 이런 상황에 있어서 당황해서이건 멘탈이 깨져서이건
전혀 대응할 수 있는 분석도 여유도 가지지 못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수비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눕는 것이 이런 차이라고 봅니다. 적절한 대응을 준비하는 것은 수비적이지만
단순히 아무것도 안하고 하던 것 하는건 그냥 눕는거고 누워있다 짓밟히는 것이죠...
(공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황 객관화없이 관성처럼 하던데로 공격하면 역습맞는거죠.)

맞춤형 전략의 경우는 프나틱 - TES 1경기가 떠오릅니다. 확실하게 준비된 전략과 맞춤형 대응을 보면서
LCK 팀들에게서 언제 저런 모습을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특화 전략 짜서 상대적 강팀을 잡은 경기 떠오르는 것이 16년 ROX의 미포터가 마지막이 아닐까 싶은...)
또한 이를 상대하는 TES의 모습도 인상깊었습니다. 2경기는 당황한 감정을 정리하지 못하고 어설픈 대응으로
연달아 패배하긴 했지만 3경기에서는 자신들의 힘을 믿고 굳건히 대응하며 (이게 바로 강팀의 특권이랄까요?)
동시에 명확하게 상대의 약점인 미드를 공략하는 모습에서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장 단기간에 롤드컵 출전한 팀들이 유연해지기에는 리그 전체가 많이 경직되어있는 상황입니다.
타 Sports에 비하면 짧지만 LOL로만 보면 충분히 긴 기간동안 승리자로써 도취되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 이상 LCK는 승리자의 입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팀이 아닙니다. 굳건한 대응은 챔피언의 특권 입니다.
도전자는 도전자답게 다양한 방법으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시도를 해야합니다.
특히나 최근 LOL 경기는 수성이 더 어려운 양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대적 약팀은 시도하다 맞받아치는 것에 깨져서 질지언정 두들겨맞다가 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현재 LCK 1시드인 담원이 끊임없이 공격적 움직임으로 변수를 만드려고 하는 상태인데 왜 그보다 못한 팀들이
이렇듯 소극적은 자세로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하는지 참 답답하고 슬프네요.


담원이 향후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을지는 이제 잘 모르겠습니다.
전 담원은 지금 비판하는 국내 리그 다른 팀들과는 자세가 다르게 적극적인 공략을 먼저 시도하는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안타깝게도 담원은 국내리그에서 비슷한 레벨의 도전자를 겪어보질 못했습니다. 약점을 인지하고 보안할 기회를 갖지 못했죠.
그렇기에 국내 리그 수준에서는 파악하지 못한 약점을 공략당해서 당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담원은 먼저 움직이고 먼저 공략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진 팀이기에 만약에 패배한다고 하더라고
약점을 공략당해서 지기보다는 상대의 약점 공략을 실패해서 질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팀이 국제전에서 승리하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 확실히 국내 리그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기에 도전자인 담원이 다음 경기에서 또 그 이후에도 승리하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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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아이오아이)
20/10/19 13:16
수정 아이콘
LCK가 실제 성적에 비해 고평가 받는 소위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건 한국만 하는 게 아니라 세계 공통으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게 문제가 아닐까요?
중요한 돈이 걸리는 배당률에서도 담원 3위, DRX 5위, 젠지 6위
롤드컵 ESPN 팀 파워랭킹 담원 2위 젠지 5위 DRX 8위
롤드컵 ESPN 탑 20 선수 랭킹에서 LPL 10명, LCK 6명, LEC 4명

자기 객관화가 부족했다고는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고 온 세상이 말해주는 데 자기객관화가 되는 게 더 신기한 거죠.
회색의 간달프
20/10/19 13:2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G2는 4위팀이었습니다...
탑 선수 랭킹도 젠지보다 우위였고요.
(실제로는 훨씬 큰 차이였지만)
수치로는 작은 차이라지만 우위였던 팀 상대로
상대팀보다 준비를 못한게 눈에 확연했죠.
열심히한다고 이기는 시대가 아니죠.
잘 준비해야 이기는 시대이지..
당장 졌잘싸한 프나틱과 역배 성공한 수닝을 생각해보세요.
ioi(아이오아이)
20/10/19 1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LCK가 고평가를 받는 건, 우리가 자기 객관화를 실패해서 아니라, 세계적으로 고평가를 해준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게다가 엄밀히 말하면 준비를 못한 팀으로 평가 받는 건 LCK 3시드 젠지뿐이니까
DRX 대 담원 3:0 나왔는데 DRX가 준비 못해서 졌잘싸도 못했다라는 평가는 없잖아요?
올해는다르다
20/10/19 13:24
수정 아이콘
랭킹대로 가고 있네요. 자기객관화가 안된게 아니라 딱 정확하게 나오는데(drx,젠지 8강 / 담원 4강 이상) 성화만 부리는듯.
회색의 간달프
20/10/19 13:26
수정 아이콘
랭킹대로 갔다기에는
프나틱은 졌잘싸 쑤닝은 역배 성공입니다..
젠지는 준비가 미흡했다가 너무 빤히 보이고...
피지알러
20/10/19 16:27
수정 아이콘
결국 해외 랭킹대로라면 4강에는 담원 하나만 들어가는게 맞으니까 해외 시선에서의 객관화는 잘 되어 있긴하네요..
해바라기
20/10/19 13:16
수정 아이콘
어제 미디어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왔죠.
자세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옮기면
주영달 감독대행에게 지금 Lck가 유럽보다 뒤쳐지는 점이 무엇이냔 질문에
우리가 뒤쳐지는건 없고 다 비슷하다 라고 얘기했죠.
여전히 강팀이라는 자존심만 남은 늙은 숫사자 같았습니다.
회색의 간달프
20/10/19 13:25
수정 아이콘
자기 객관화가 안되죠.
분석과 그에 따른 움직임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량이 부족해서 질 수 있지만 젠지는 그냥 분석을 전혀
안한 느낌이었죠..ㅠㅠ
20/10/19 13:27
수정 아이콘
유럽 평균을 보면 맞는 말인데, G2는 또 다른 급이죠.
해바라기
20/10/19 13:43
수정 아이콘
상대팀이 G2였다는게 문제죠;;
20/10/19 15:58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치면 사실 lck도 담원만 어나더 레벨이고 나머지는 급이 다르다... 라고 할 수도 있겠죠
실제상황입니다
20/10/19 13:42
수정 아이콘
근데 현재로선 비슷하다고 할 만하지 않나요? 담원이 지면 모르겠는데...
20/10/19 18:23
수정 아이콘
숫사자 아니고 암사자입니다.
해바라기
20/10/19 18:27
수정 아이콘
암사자는 5년전에 돌아가셨는데요...
20/10/19 18:49
수정 아이콘
18년에 부활하신 거 아닌가요...?
20/10/20 00:23
수정 아이콘
다른것도 아니고 업계관계자가 그리 말하다니... 김택용을 상대한 저그도 다 비슷한 실력이엇어요. 문제는 속도가 5초 10초 늦어서 그렇지

g2가 요리 조리 공격하는거 보면 커세어/닥템에 휘둘리는 저그 생각 나더군요.
Cazellnu
20/10/19 13:29
수정 아이콘
아마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이거저거 다 해 보고(물론 자신이 생각한 안에서만) 결론을 내리고 이정도로 완성시켰으면 우리는 강하다 혹은 이정도면 준비가 충분하다 라고 생각하는거 아닐까 합니다.

저 이거저거 안에 미처 생각지 못한 혹은 하던대로만 생각하는 부분이 아주 깊게 자리 하고 있을것만 같습니다.
아직까지도요.

부자 망해도 3대는 간다 그랬나요?
어쨌건 경쟁력이나 실력이 훅 떨어지는 리그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그 뿐인 리그라고 생각하는거죠.
천혜향
20/10/19 13:40
수정 아이콘
전 팬들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G2가 예전만 못하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lck가 쉽게 볼 상대가 아닌데 말이죠.
자기객관화 실패.. 무려 3년내내 국제전 참패를 연속적으로 맛보고 있는데도.. 여전히 자존심만 남은 상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죠. lck는 기본부터 차례차례 다른나라를 분석하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젠 우리방식이 틀렸다고 말할수 있어요.
다른게 아니고 틀린겁니다... 그걸 모르면 ..뭐 어쩌겠어요 올해도 맞고 내년도 맞고 계속 모르면 맞아야죠..
이호철
20/10/19 13:43
수정 아이콘
가장 객관화가 안되있는건 당연히 팬들이겠습니다만,
팬들은 그래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런 팬들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냉정해야 할 감코진 선수들까지 우리는 강하다! 여전히 최강이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건 큰 문제지만요.
스덕선생
20/10/19 13:48
수정 아이콘
팬들이야 좀 설레발쳐도 됩니다. 북미팬들 벌써 10년 가까이 속고있지만 올해도 기꺼이 속아줬죠.
혹시 관계자나 선수들 중 팬탓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지하게 그만두라고 권하고 싶네요.
20/10/19 14:10
수정 아이콘
팬들은 아무 상관없죠. 이사람들은 그냥 경기를 보고 즐기는게 당연한 사람이고 자신들의 바람으로 보는사람입니다.
근데 관계자들은 아니죠. 바람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하는 자리들입니다..
엘제나로
20/10/19 14:58
수정 아이콘
팬들은 설레발 치라고 있는거죠
뉴욕닉스의 팬들도 뉴욕닉스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을걸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0/10/19 15:03
수정 아이콘
윗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는 일개 팬인데요
감정적으로 휩쓸릴수 있는거죠
돈주고 분석 혹은 스태프하라고하면 안그럴 수 있습니다
이십사연벙
20/10/19 1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기객관화 실패가 아니라 그냥 수준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서그런것같습니다.
솔직히 3연인베 보면 단순히 그냥 준비부족 그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느낌이었거든요.

비디디도 인터뷰에서 "3번째 인베 예상했냐?"라고 했는데 "예상했기때문에 맞플로 반응했다"라고 답했거든요.
생각을 하긴 했을거에요. 뭘 할것같다라고..근데 그냥.. 수준차가 너무 많이 나서 뭘 준비해야할지조차 모르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인베가 올거같긴했는데 어느쪽으로 어떻게 올지 분석조차 못할정도로 격차가 컸던거죠.
(물론 먼저 인베 걸생각 안하는 수동적인 태도는 비판받을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도 준비를 너무 게으르게해서 3연속 벙커링을 맞진 않았겠죠.
그냥 상대가 찌를 수의 깊이를 가늠조차 할수 없었기때문에 뭘 준비해야할지조차 몰랐다고 봐야할것같습니다
회색의 간달프
20/10/19 13: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약팀이라고 생각할수록 더 도전적으로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약팀이라는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듯 합니다.
이십사연벙
20/10/19 14:08
수정 아이콘
그야 자기객관화가 안돼서 자기가 강팀이라고 생각해서 뭘 안하려고 했는지, 아니면 자기가 약팀이라고 생각해서 잔뜩 쫄아있어서 아무것도 안했는 머릿속에 안들어가봤어서 잘 모르겠네요. 결과는 그냥 [아무것도안했다] 뿐인거고..

근데 2연속결승간 유럽리그맹주에 매번우승하는팀을 지역리그우승한번 없는팀이 무시하고 깔아본다면 그건 그냥 망상증이라고 생각해서..
그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믿고싶네요
아웅이
20/10/19 14:05
수정 아이콘
글의 핵심 통찰이 전혀 와닫지 않아요. 단순 호들갑이라고 생각합니다.

17 결승은 LCK내전인데 몰락해가는 황혼기의 팀이라니요..;
리그 체급으로만 치면 LPL>LEC=LCK>LCS라고 봐야죠.

LEC는 G2빨인거지 리그 자체가 쎈게 전혀 아닌데요.

젠지가 G2에 0:3으로 털렸다고 이 난리지만 담원이 로그, 매드 3:0으로 털었으면 이 난리가 났을까요?
애초에 네팀중에 두팀 8강올린게 LEC고 세팀중에 세팀 올린게 LCK입니다.
젠지의 이름값이 있어서 더 실망스러웠겠지만 젠지는 LCK3시드였어요.

DRX는 2시드였고 애초에 롤드컵 개막 전부터 DWG >>> DRX >= GEN인건 너도알고 나도아는 사실이었는데요.
오렌지꽃
20/10/19 14:13
수정 아이콘
lck가 조별양학만 잘하는 리그라는점에서 8강 몇팀 올렸는지가 의미가 있을리가요. 승률 11.1%면 그냥 곱게 3부리그 인정합시다. 젠지 drx가 다전제 프나틱 이길수있어요?? 압도적 우승예상팀과 3:2 비빈팀, 그 밑급한테 3:0 당한팀들입니다.
아웅이
20/10/19 14: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봤어요? 뭘 당연히 못이기는것처럼 얘기하시네
프나틱 테스전 보기 전까지 당연히 프나틱이 테스 목젖까지 칼끝 들이댈줄 아셨던분이겠죠????

압도적 우승예상팀같은 소리하시네요. TES 담원이 배당이 딱 엄대엄이었고 기대이하 경기력 보여주니까 바로 담원이 지금 컨텐더인데요

G2 >>> 프나틱인데 TES > 프나틱이니까 G2 >> TES겠네요? 솔직히 어그로인지 진심인지도 구분 안갑니다.
오렌지꽃
20/10/19 14: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G2>프나틱이고 TES>프나틱이니 G2=TES겠죠. 담원 징동 쑤닝은 그 밑급이구요. LPL은 적어도 msc에서 LCK 학살하면서 검증이라도 했습니다. LCK는 무얼 했습니까?
아웅이
20/10/19 14:27
수정 아이콘
TES는 프나틱과 3:2 비빈팀이고 G2는 LEC결승에서 프나틱 3:0 컷냈는데 왜 G2=TES로 하세요?
압도적 우승예상은 혼자하셨나보네
오렌지꽃
20/10/19 14:28
수정 아이콘
국뽕아닌이상 전재산 걸라면 테스에 걸지 누가 담원에 걸어요. 배당 엄대엄도 아니고 테스가 제일 낮았습니다.
아웅이
20/10/19 14:30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humor/401014?divpage=70&ss=on&sc=on&keyword=%EB%B0%B0%EB%8B%B9&cmt=on

억지죠 억지
살펴보니 저기에도 억지댓글 많이다셨나보네요.
전재산 많이거세요
오렌지꽃
20/10/19 14: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pgr21.com/free2/69461 님이 올린건 4강전 배당이지 우승팀 배당이 아닙니다.
아웅이
20/10/19 14:32
수정 아이콘
뭐가 더 최신이죠? 뭐가 8강전 이후 배당이죠?
아주 이악물고 모른척하시네 수고하세요
오렌지꽃
20/10/19 14:34
수정 아이콘
아웅이 님// 압도적 우승팀과 3:2 비빈팀 <- 8강이야기하는것. 님이 올린거 = 4강 대진배당. 누가 억지부리는지는 명확하죠.
20/10/19 14:39
수정 아이콘
압도적 우승팀과 3:2로 비빈팀 = 징동 이긴팀 쑤닝이니 쑤닝 = TES = G2도 동의하시겠죠?
아웅이
20/10/19 14:39
수정 아이콘
오렌지꽃 님// 솔직히 처음에는 욱했는데 이쯤되면 짠하네요
20/10/19 14:41
수정 아이콘
오렌지꽃 님// 압도적 우승팀이 아니고 1순위 우승컨텐더겠죠. 누가보면 이미 14삼화15슼처럼 우승한줄 알겠네요
드라이하게 놓고 보자구요. 그래서 프나틱이 이겼어요? 졌죠.

LEC 1시드 : 4강진출
LEC 2시드 : 8강탈락
LEC 3시드 : 조별탈락
LEC 4시드 : 플레이인 탈락

LCK 1시드 : 4강진출
LCK 2시드 : 8강탈락
LCK 3시드 : 8강탈락

담원이 지투 이기면 더 볼거없이 2부리그 직행이고 지투가 담원 이기면 2부리그 직행이죠.
만약 4강이 담원지투가 아니고 쑤닝, 테스를 만나서 둘다 4강탈락한다? 그래도 LCK가 2부리그죠. 틀렸나요?
프나틱이 DRX, 젠지 만났으면 4강 진출했을거다? 그럼 대진을 그렇게 만드시지 그랬어요. 어차피 결과는 둘다 8강따린데.
대문과드래곤
20/10/19 14:35
수정 아이콘
일단 많은 사람들이 전재산은 아니더라도 담원에 돈을 걸었죠. 혼자만의 상상을 팩트인거마냥 호도 자제좀..
20/10/19 14:29
수정 아이콘
담원 징동 쑤닝이 왜 밑급입니까? 님 계산대로면 G2=TES=징동이니까 (징동과 TES는 스프링 서머 3:2주고받으며 우승했으니)고 담원 = 징동 쑤닝>징동이니 쑤닝>TES = G2 = 담원도 성립이 되죠.
오렌지꽃
20/10/19 14:30
수정 아이콘
스프링 서머 언급할거면 담원은 lpl 6시드 펀플러스한테 mcs에서 눈물 질질짰습니다.
20/10/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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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님 비교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상대전적으로 엮기 시작하면 이런 비교도 가능한데 님은 그거 인정 못하잖아요. 그리고 님말대로 서머만 비교 하면 프나틱 = 징동이니 (둘다 3:2로 졌죠) 그러면 쑤닝 = G2 = TES는 인정하시겠죠? 롤드컵 배당율 하면 G2는 테담징과 떨어진 4위였어요.
오렌지꽃
20/10/19 14:39
수정 아이콘
쑤닝 테스는 4강전 봐야 알겠지요. 현재폼은 비슷한급인건 맞습니다.
20/10/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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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징쑤는 밑급이라면서요? 아니네요? 붙어봐야 아는거지 상대전적도르는 정확한 폼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오렌지꽃
20/10/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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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 님// 담징쑤 그냥 밑급이라고 퉁친거지 쑤>징>담으로 봅니다. 프나틱은 징과 담 그 어딘가에 있구요. 역대 해외팀 다전제 승률 0%. 3부리그 우승도르. 작년 롤드컵 성적 고려했을때 합리적인 평가아닌가요.
20/10/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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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오렌지꽃 님// 전혀 합리적 평가가 아닌데요? 님 주장대로면 아무리 못해도 쑤>징>담이 아니라 쑤>징=담은 되어야죠. 쑤>징을 결정짓는 상대전적도르는 징>담에서는 선택적으로 무시하시네요? 담징 상대전적 1:1입니다만? 그리고 해외 다전제 승률 0%는 쑤닝도 마찬가지인데요? 담원은 해외팀 다전제 승률 0%라 마이너스 주시면서 똑같이 해외팀 다전제 승률 0%인 쑤닝, 징동은 그런거 없는것도 이상하구요. 저는 4강올라온 팀끼리는 비등비등한 전력이라 봅니다.
20/10/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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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에서 프나틱한테 전패했으면 모르겠는데 어쨌든 1:1로 동률로 갔잖아요.
물론 8강에서 젠프 대전이 나왔다면 저도 프나틱이 이겼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일어나지 않은 일이구요.
pzfusiler
20/10/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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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리그수준은 국제전나간 한두팀이 캐리하는건데요..

막말로 담원이 우승한다 쳤을때 중국팬이 "응 그래도 4강에 lpl팀이 더 많았으니 그래도 LPL이 1부리그야~"라고하면 납득하실건가요? 아니잖아요..

LCK가 자랑(?)하는 그 중하위권 리그수준이란것도.. 당장 섬머순위로 끊으면 아프리카 T1 KT 다이나믹스 샌박.. 이런 한숨나오는 팀들 뿐인데요. 정말로 저팀들이 유럽리그 비슷한 중하위권이랑 만나서 반드시 이길거라 생각하세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아웅이
20/10/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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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진심으로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래요.
LCK 중하위 LEC중하위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구요.

18년도 롤드컵때는 KT가 G2보다 나은거같았지만 어쨋든 8강에서 컷
19년도 MSI때는 LEC >>> LCK, 롤드컵때는 LEC>LCK (G2>SKT)
올해는 담원이 G2보다 우위라고 생각하는데 까봐야 아니까

리그 대장끼리의 파워나 뎁스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pzfusiler
20/10/19 14: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저도 메이저 지역은 북미(..)를 제외하곤 거의 다 상향 평준화 된지 오래라고 생각합니다.

LPL 5시드 IG 6시드 펀플이 LCK 오면 그냥 우승한다는 극단적 생각에도 동의하지않는거처럼 그 반대에도 동의하지않는단 말이에요.

개인적으로 중위권 하위권팀은 어딜가도 중위권 하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KT 다이나믹스가 유럽리그가면 3위 4위쯤 할까요? 아니요 거기서도 6위 7위 할꺼같은데요.

한화가 유럽리그가면 6위쯤 할까요? 아니죠 거기서도 꼴찌겠죠.

그렇다면 결국 객관적으로 따져봐야할건 국제전서 상대전적인데.. 18년부터 LCK는 LPL은 커녕 LEC한테도 절대열세 아닌가요? G2를 빼니 이런 젠가질은 의미없다고 앞서 댓글에 적었고 아웅이님도 동의하신거 같아서요.

네 저도 lpl은 몰라도 lec는 리그전체수준으론 비슷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근데 최상위권서 lec가 앞서니 밑이란걸 인정하잔 말이죠.
아웅이
20/10/19 15:02
수정 아이콘
LCK도 SKT K가, 페이커가 리그 수준 끌어올리지 않았으면 고만고만 했겠죠.
G2를 빼고 하자는 말이 아니에요.

18 롤드컵 끝나고? 4부리그 OK
19 MSI 끝나고? 4부리그 OK
20서머까지? 3부리그 OK

근데 지금 롤드컵 4강에서 LEC 한팀, LCK 한팀남은 단두대매치 시점에서 인정하자는 얘기가 좀 이상하게 들려서 그래요.
순해져라순두부
20/10/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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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 나서야 우리가 2부라고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그전까진 3부리그 맞는데요
pzfusiler
20/10/19 14:55
수정 아이콘
G2와 담원의 수준이 비슷하다 생각하셔서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네 동의합니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근데 댓글쓰신 말씀대로 아직 경기를 안했잖아요.

그리고 G2는 이미 또다시 lck팀을 잡아내며 증명했고요. 그럼 적어도 담원과의 경기전까진 lec 》lck 소리를 들어도 딱히 할말은 없는게 맞죠. 어쩔수없지않습니까

저역시 이번주말에 담원이 시원하게 G2를 발라주고 LCK 》》》》》》LEC라고 자신있게 떠들고 다니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아니란거죠.
20/10/19 14:23
수정 아이콘
젠지가 상대팀을 얕봐서, 혹은 준비를 소홀히해서 패했다는 생각은 순수기량면에서 G2와 동등하거나 우세하다는 전제를 놓고 하는말인데 이런말하는 팬이야말로 옛 영광에 취한것 같습니다. 약팀이 강팀한테 졌는데 뭐 준비니 마음가짐이니 이런걸로 때울수있는 차이가 아닌것같네요.

그리고 별개로 이 글은 LCK팀들이 타지역에서 세이버같은 전략분석을 안한다/혹은 심하게 뒤쳐져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글인거같은데 근거가 있나요?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아시는것처럼 쓰셨는데 스스로 캐주얼하게 보신다고 쓰셨으면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회색의 간달프
20/10/19 14:57
수정 아이콘
준비를 열심히 안해서 패했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준비하는 형태가 다양하지 못했다.라고 했지요.
마음가짐만으로는 당연히 못이기죠.
제가 언급한 마음가짐은 약팀으로써의 마음가짐입니다.
마음가짐을 언급한 이유는 뭔가 전략이 없어서입니다.
그냥 무난하게 준비하고 무난하게 박살이 나요.
먼가 프나틱 같이 준비했는데 안통했다는 느낌이 없어요.
인게임 내용을 봐도 경기 후 인터뷰 내용을 봐도요.
준비 과정 속내야 알수 없지만 g2가 젠지보다 훨씬 준비를
잘해온것으로 느껴집니다.
딱봐도 젠지는 원플랜에 가까웠죠.
반면에 g2는 대응 전략이 있었고.

잘 할 수 있는 픽밴으로 경기하는건 상대적 열세팀에서
이미 더 이상 안통했을때 하는 것이지 강팀상대로
처음부터 그러는 것은 본인이 더 강하다는 자신감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더 약해보이는데 저러니 자만감이나
자기객관화 부족으로 느껴지는거죠.
요새 어떤 팀이 대세픽 그렇게 잔뜩 주고 플레이했나요.
기사조련가
20/10/19 14:37
수정 아이콘
(이게 다 프차를 안해서라능)
Polar Ice
20/10/19 14:39
수정 아이콘
젠지는 준비를 잘못한거지 안햤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집중적으로 대비한 부분이 G2랑 다른거지 준비를 안했다고 하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g2는 모르지만
프나틱은 딱히 강팀이다고 보여지기 어려운게 G2한테 중요한 자리에서 이긴전이 없고 다전제에서 졌잘싸만 했지 이긴 적은 없지 않습니까? 실적 자체가 G2랑 다른거 같아요. 물론 캡스가 G2로 이적한 이후로요.
리그 자체 수준 비교는 결국 그 리그 탑 시드의 롤드컵 결과에 따라 판단하는 게 맞고 LCK는 담원이 결승 가기 전엔 LEC밑이라 봐도 무방하죠.
저는 G2 담원 둘다 좋아하는데 결승하면 담원은 우승할 거 같고 G2는 쑤닝한텐 어려워 보입니다. 오히려 TES쪽이 G2는 더 좋은 대진 같구요. 담원 이외 DRX나 Gen.G는 탈락했으니 타 리그와 비교하기엔 실적 부족 같네요.
기사조련가
20/10/19 14:41
수정 아이콘
위 말과 별개로 하위팀이 진짜 전략 제대로 준비하는거는 오랫동안 못본거 같네요. 유럽이 보여주는 시야 이용한 1렙 인베같은건 실력 상관없이 준비성으로 충분히 강팀 공략하는 방법인데 리그에서 아무도 안보여준게 좀 슬프긴 하네요
스덕선생
20/10/19 14:56
수정 아이콘
하위팀들이니까 못하는건 어쩔 수 없는데 게임을 관성적으로 하는거같아서 성질이 확 나더군요.

올 서머시즌을 보면 하위팀들은 그냥 적당한 메타챔 골라서, 아 용나왔네 하고 가서 얻어맞은다음 어영부영 전령도 내주고
반격같지도 않은 근거없는 이니시 하다가 타워다이브 맘대로 할정도 성장차 난다음 30분 전에 게임 끝납니다.
예를 들어 릴리아만 해도 LPL에서 꽤 고평가받은 챔피언인데, 하위팀에서 긁어본게 아니라 상위팀 DRX의 표식이 가장 먼저 썼습니다.

서머때는 체급이 안되서 망했지만 스프링때 설해원이 G2의 엄청난 하위호환임에도 국내팀들에게 꽤 잘 먹혔던것도 비슷한 이유라 봅니다.
그만큼 독특한 색깔이 있는 팀이 없으니까요. 하위팀들은 아주 작은 육각형입니다.
으촌스러
20/10/19 14:53
수정 아이콘
하물며 갓이라 불리는 이영호도 다전제를 할때 여러가지 전략전술 및 판짜기를 준비해 오는데.
3부리그 팀들이 무슨 근자감으로 내가 잘하는 거만 하면 돼 라는 마인드로 준비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기사조련가
20/10/19 16:11
수정 아이콘
3부리그 3시드팀이 lck 위상을 되찾겠다 이러니까 뭔가 웃기기도 하고;;
고양이왕
20/10/19 20:28
수정 아이콘
젠지 입장에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이거다
라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려 했으나
그걸 부정하는 패자 인터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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