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10/15 15:29:51
Name Rorschach
File #1 2020worlds_qf.png (116.0 KB), Download : 50
Subject [LOL] 8강 까지의 일정표 업데이트 및 토너먼트 이야기




토너먼트 이후에는 일정이 단순해서 굳이 업데이트는 하지 않을까 하다가, 경기순서가 대진 순서가 아니기도 하고, 그냥 이야기도 좀 해 볼 겸 해서 업데이트 이미지를 올립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대진 아래에 써있는 매치넘버는 대진표상의 순서입니다. 당연히 (색깔대로) 1,2번 매치와 3,4,번 매치의 승자가 4강에서 격돌. 4강 부터는 굳이 업데이트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결승까지 다 끝나고나면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들 저장해두시라고 경기승패가 다 포함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올릴게요.



대진표를 보면 LCK 팬들도, LPL 팬들도 일단 아쉽긴 할겁니다. 8강부터 양 쪽 모두 내전이 생겨버린데다가 결승 내전은 이미 물건너간 상태니까요. 그리고 굳이 양 지역 팬들 아니라도 다른 지역 팬들도 내전이 많은건 확실히 흥미가 떨어지긴 하겠죠. 그런 점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조추첨 결과이긴 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바랐던 결승 대진은 담원vsDRX 였는데 저의 바람은 조추첨에서부터 이미 망했습니다 크크
재밌는건, 뭔가 좀 궤변 같지만, 담원을 가장 응원하긴 하는데 저 대진이 나오면 DRX의 우승을 원했을겁니다. 애초에 매라 있던 당시의 CJ를 응원하던 것 만큼 '담원만' 응원하는 것도 아니기도 하고, 씨맥과 쵸비가 또 준우승하는 모습은 싫고, 그리고 데프트 팬분들에겐 섭섭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도 데프트라는 선수를 참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번이 롤드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오늘이든 다음시즌이든 다시 폼을 되찾아서 전성기 때의 모습을 또 보고싶고, 그렇게만 된다면 기회는 또 오긴 하겠지만요.

그런데 8강에서 이미 만나버리니 또 담원이 여기서 멈추는걸 보고싶진 않아서 오늘 경기는 담원을 응원합니다 크크 이게 뭔 논리구조인가 싶지만 그냥 그래요. 대신 DRX가, 설령 3대0 스코어가 나온다하더라도,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어요. 세트를 따면 (경기도 많아져서) 더 좋고요. 그래도 DRX가 1세트를 가져간다면 혹시 또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물론 1세트의 상대는 블루의 담원... 담원의 블루진영 넥서스가 마지막으로 깨진가 MSC에서의 FPX와의 경기였던 것 같네요;;


그리고 젠지는 G2를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3대0이 좋겠지만 아무튼 이겼으면 좋겠어요. G2가 지고나서 무슨 말 할지가 기대되서 그런 것도 있긴 한데, 엠비션 시절에 그래도 가장 응원했던 팀이기도 하고, BDD가 이렇게 아쉬운 모습으로 끝나는 것도 싫고요. 그래도 경기 자체는 8강 네 경기 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해 보이는 경기라서 결과를 떠나 기대하고 있긴 합니다. 1,4번 매치는 전력차가 좀 심하고, 쑤닝 징동은 쑤닝을 잘 모르다보니 크게 와닿지가 않아서요.


지금 대진표 상에서 결승이 TESvsDWG가 되고 담원이 명경기 끝에 이기는게 최상의 시나리오이고 실제로 두 팀의 경기를 보고싶긴 한데, 위에서 쓴 바람대로 젠지가 G2를 이긴다면 너무 한국,중국 판이 되어버리니 4강 3대륙을 위해 프나틱이 기적의 승리를 하는 것도 재밌어보입니다. 물론 중국 팬들은 재미없겠죠;; 그래서 전 프나틱의 반란도 기대를 해 봅니다. 뭐 2.69%는 되겠죠 크크. 아니 0.269% 정도가 적절하려나...


어찌되었든, 내전은 접전을, LCK대 비LCK는 압도적 LCK승리를, 비LCK 지역 끼리의 대결은 5꽉 접전이 꼭 보고싶네요. 그리고 내전을 제외한 LCK팀의 2승을 꼭 보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호철
20/10/15 15:34
수정 아이콘
단순히 LCK의 우승을 바라는 입장에서라면 이번 토너먼트 자체는 매우 예쁘게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2년간의 LCK의 다전제 잔혹사를 보면 한 팀이라도 안정적으로 결승까지 올리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물론 승패 관계없이 국제전의 재미를 위한다면 매우 안타까운 대진이구요
그림자명사수
20/10/15 15:35
수정 아이콘
데프트 팬인데 다수의 뎊팬들에게 이번 롤드컵이 간절했던 이유가 글쓰신분이 생각하는 그 이유와 동일합니다
뭐 팬으로써 제2의 제3의 전성기가 오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올해가 가장 적기 아닐까 하는 생각이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힘들겠죠?
지더라도 허무하게 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뎊트가 무호흡딜링머신으로 한세트라도 캐리했으면 좋겠슥니다
여행가요
20/10/15 15:38
수정 아이콘
담원 응원하는 이유야 drx가 이길 경기력이면
Lck 우승은 힘들기 때문이죠
raindraw
20/10/15 15:43
수정 아이콘
어느 팀이건 오늘 이기는 팀이 우승하길...
20/10/15 16:29
수정 아이콘
제 바램이랑 같네요
블레싱
20/10/15 15:44
수정 아이콘
DRX를 제일 좋아하는데 이번 롤드컵은 한국우승을 간절히 기원하는터라 담원이 DRX를 탈탈 털어도 우승만 할수있다면 좋습니다.
새벽하늘
20/10/15 15:44
수정 아이콘
롤판은 특이하게 클럽간의 라이벌리보다 국뽕에 기대는게 큰거 같아요. 아직 10년밖에 안된 스포츠라 팀들 근본이 약해서 그런걸까요?
Lord Be Goja
20/10/15 15: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T1의 페이커정도 빼면 롤클럽의 로스터가 너무 빨리 바뀌는 편이고 (19그리핀과 가장 유사한팀이라면 20그리핀이 아니라 20drx니까.그외의 팀들도 3년 이상 주요멤버 그대로인 경우가 드물정도죠) 팀보다는 멤버와 클럽의 국적에 관심이 가는거 같습니다.메타도 자주바뀌고 가기에 맞는팀들이 성적이 잘나오니 팀컬러를 내세우기도 힘든거같고요
큐돌이
20/10/15 16:20
수정 아이콘
젠지가 16~18년까지 로스터 3년간 동일했고 현재 3년계약 박아서 2020 젠지 멤버가 앞으로 그래도 유지될 확률이 높죠
피지알러
20/10/15 16:42
수정 아이콘
스타 워크3 시절부터의 유구한 전통아닌가요? 딱히 롤판만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물며 철권 테트리스 경기도 국적 들고 싸우는데요.
새벽하늘
20/10/15 16: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존스포츠와 비교해서요. 롤드컵은 말만 롤드컵이지 국가대표끼리 겨루는 월드컵보단 클럽팀끼리 겨루는 챔피언스리그에 가까운데 국적에 따른 응원이 많은거 같아서 물어봤어요. 롤판에서는 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마드리드팬이 바르셀로나를 응원하는것과 같은 현상이 자주 보이거든요.
Rorschach
20/10/15 17:08
수정 아이콘
역사가 비교적 짧고, 라이벌이라고 해도 서고 죽일듯이(?) 싫어할 정도 까지는 아닌 것도 한 몫 하겠죠. 이건 역사 뿐만 아니라 선수가 상당히 짧은 시간안에 바뀌는 탓도 있을거고요. 그리고 그 정도의 라이벌 구단 관계 제외하면 축구도 해당 국가들에서는 자국팀 응원하는 팬들도 많지않을까요? 저도 아챔 하면 특별히 싫어하는 팀 하나 제외하면 웬만하면 한국팀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싫어하는 팀도 중국이나 일본 팀 만나면 응원함 크크

그런데 작년에 (저 포함해서) 그리핀 망하길 바랐던 사람 상당히 많았던고 보면 롤판에서도 미운털 박히면 나라고 뭐고 응원 안하는 분위기이긴 했습니다.
Bronx Bombers
20/10/15 19:08
수정 아이콘
1. 팀 보다는 선수 개인 팬이 많음.
2. 세계구급 대회가 롤드컵과 MSI뿐인데 둘 다 팀 단위 매치고 국가 단위 매치는 없음.
3. 팀 끼리의 라이벌리가 없다시피해서(예전 통신사 라이벌이 있긴 했지만 기성 스포츠에 비해 정도가 한참 약함) 다른 팀도 부담없이 응원함.

이 세 가지가 크다 봅니다.
20/10/15 15:56
수정 아이콘
결승은 테스 담원을 보고있고
만약 업셋이 일어난다면 징동이 테스를 이기고 올라오는것
그렇게되면 LCK 우승 확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알파카가 우승하고 온 롤커뮤니티가 알파카짤로 뒤덮이는걸 보고싶은데 담원이 너무 강해요...
오늘처럼만
20/10/15 16:27
수정 아이콘
항상 일정표 잘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15 16:27
수정 아이콘
우승만큼은 한국이 가져간다는 전제하에, DRX와 G2가 승리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에 담원, 젠지를 응원해야겠죠.

DRX는 다음 시즌을 위해 패배하더라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Nasty breaking B
20/10/15 16:37
수정 아이콘
일정표 잘 보고 있습니다. 그룹스테이지 때 너무 요긴했네요 흐흐
피지알러
20/10/15 16:38
수정 아이콘
만약 오늘 DRX가 만약 담원을 이긴다면 중국까지 갈 필요없이 G2한테 한국팀 올킬 당할거 같습니다.
이전처럼 압도적 체급차를 보여주며 담원이 승리해야 TES랑 상대가 될거고 롤드컵 우승할거라고 봅니다.
라프텔
20/10/15 16:50
수정 아이콘
오늘부턴 7시로군요. 어쩐지 불판이 안 올라오더라니... 일정표 잘 보고 있습니다.
당근케익
20/10/15 17:01
수정 아이콘
8강 순서가 저렇군요
빅게임 일요일 무엇..
20/10/15 18:02
수정 아이콘
저도 결승이 담원 vs drx면 drx 응원했을텐데...
8강이라 담원이 이기길 내심 바랍니다
종합백과
20/10/15 18:27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모순되지만...

DRX 약간 더 좋아하지만 국제전이니만치 담원이 기복없이 올라가고
대신 DRX도 선전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DRX가 이긴다면 당연히 응원하겠지만은요.
MicroStation
20/10/15 21:09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은 심정입니다.
문도석사
20/10/15 18:40
수정 아이콘
오우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경기승패까지 한눈에 표시되어서 너무 좋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693 [LOL] 연속 우승과 전승 우승! - LAS 오픈토너먼트 3회차 후기 [3] 비오는풍경8387 20/10/18 8387 1
69689 [LOL] 이게 유럽의 근본 프나틱의 저력이다 feat 미드차이 - 3일차 후기 [134] Leeka18772 20/10/17 18772 3
69687 [LOL] 애로우 "사람이 제일 악한 존재라는 건 이런 걸 보고 하는 말 같다" [78] FRONTIER SETTER21474 20/10/17 21474 30
69685 [LOL] 쑤선정이 현실로?.. - 8강 2일차 롤알못 후기 [120] Leeka17881 20/10/16 17881 1
69683 [LOL] 애니 브랜드 리워크 밎 10.22 추가 변경점 [32] 스위치 메이커15206 20/10/16 15206 0
69682 [LOL] 월드 챔피언쉽 1일차 결과 이야기 [48] 키토12442 20/10/16 12442 1
69681 [LOL] 2020 월즈 밴픽 브금 리스트를 알아보자 [14] 낭천10301 20/10/16 10301 3
69680 [LOL] 골드 추격 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98] 이리떼13349 20/10/16 13349 1
69679 [LOL] 탑갱이 봇라인에 미치는 영향 [26] 민초단장김채원13242 20/10/16 13242 4
69678 [LOL] 벌써 LPL 전자상거래 대전이 기대되네요. [18] Steve Nash13330 20/10/16 13330 2
69677 [LOL] 데프트의 눈물 [38] Leeka14671 20/10/15 14671 10
69676 [LOL] 너구리는 정말 대단한 선수같습니다. [123] TAEYEON17085 20/10/15 17085 12
69675 [LOL] DRX 수고했습니다. [311] 삭제됨19711 20/10/15 19711 23
69674 [LOL] This or That - Run It Back [7] Arcturus11695 20/10/15 11695 0
69673 [LOL] G2 vs 수닝. 타이브레이커 경기 버그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8] Leeka15764 20/10/15 15764 0
69672 [LOL] 8강 까지의 일정표 업데이트 및 토너먼트 이야기 [24] Rorschach9917 20/10/15 9917 1
69669 [LOL] 강퀴의 승부의신 픽 + 8강 이후 판도 예상 [76] 하얀마녀15186 20/10/15 15186 5
69667 [LOL] 20 롤드컵 8강 및 향후 토너먼트 전망 [83] Hestia13757 20/10/14 13757 0
69664 [LOL] 도인비가 본 drx vs tes 2차전 [200] 삭제됨23343 20/10/14 23343 1
69663 [LOL] 롤드컵 8강 팀들의 최근 2년간 Bo5 전적 [25] ELESIS11193 20/10/13 11193 2
69659 [LOL] 세라핀, 레딧에서 아주 뜨거운 반응얻다. [73] slo starer18040 20/10/13 18040 2
69658 [LOL] 18~20월즈 4대리그 조별 성적 순위 [18] Leeka10806 20/10/13 10806 1
69657 [LOL] 18~20년. 메이저 리그간 다전제 상대전적 [21] Leeka9416 20/10/13 94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