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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04 23:37:03
Name 채식부꾸꼼
Subject [LOL] 강팀은 토너먼트를 기준으로 폼을 올린다?
강팀은 토너먼트에 맞춰서 폼을 끌어올린다....

특히 축구, 챔피언스리그나 월드컵에서 많이들 했던 이야기였죠

이게 E스포츠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문득 든 생각이 롤드컵에서 우리나라 성적이 안좋을 시즌에도

조별리그는 다 잘했자나요

작년에도 다 1등이었고

올해도 여태 지지 않고 다 이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기는 하지만

한편으론 토너먼트에서는 또 다르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어찌보면 이런 고민을 하는게 E스포츠와 전통적인 스포츠를

아직도 같은 스포츠가 아니라다른걸로 구분짖는

편견을 가진 것에서 나오는 생각이 아닐까도 생각이 드네요

결론은 제 생각에는 롤드컵이 우승까지 하려면 한달간 달려야하는 일정이니 충분히 이 점이 적용될 수 있긴 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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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 23:39
수정 아이콘
17 삼성 18 아이지 19 펀플 다 조별에선 쏘쏘였고
19 지투도 쏘쏘긴 했죠

월즈의 핵심은 한달간 버전이 변하지 않는다.
에서 시작하는거라서..
20/10/04 23:40
수정 아이콘
조별리그 메타와 토너먼트 메타가 달라지는게 주목할 포인트죠. 근데 올해는 약간 향로처럼 과도하게 고정된 정글러 메타 같아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20/10/05 08:14
수정 아이콘
물론 오늘 마치의 정글러가 볼베로 아주 멋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니릴그킨 메타가 깨지지 않을것같습니다
20/10/04 23:39
수정 아이콘
다른 대부분의 기성 스포츠랑 다르게 롤은 밴픽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게 다전제 토너먼트에서 정말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20/10/04 23:40
수정 아이콘
다른팀은 모르겠는데 담원은 뭔가 다르네요 느낌이 달라요 15슼느낌이에요.. 하지만 설래발하진 않겠습니다 흐흐흐흐
20/10/04 23:41
수정 아이콘
그렇죠..토너먼트 가면 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망할거예요!
나코나코담담
20/10/04 23:44
수정 아이콘
분석력 좋은 팀이 후반부에 좋아지긴 하겠네요.
채식부꾸꼼
20/10/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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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고 글은 올렸지만 크크... 4강에 세팀 다 올라가서 결승확보만 확실히 했으면 좋겠네요
헤나투
20/10/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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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선 담원이 최고같긴해여.
문제는 담원은 이미 완성형같아서 다른팀이 한달기간동안 얼마나 분석하고 연구하냐에 따라 얼마든지 승패는 바뀔거 같습니다
20/10/0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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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스포츠에선 로스터교체나 맞춤전술땜에 그런거같고 롤은 메타적응력이 포인트인것 같네요. 그런의미에선 drx가 잘할것 같기도
20/10/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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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팀한테 발리고 스플라이스 겨우 이긴 FPX가 잘 보여주죠
더치커피
20/10/04 23:53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가 축구, 농구처럼 체력안배가 필요한 종목은 아니니 토너먼트 기준으로 일부러 폼을 끌어올리는 것을 의도하지는 않을 거 같고요
다만 단판에 비해 다전제에 강한 선수나 팀은 있는 거 같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T1와 페이커이고, 이번 롤드컵 참가팀 기준으로는 G2가 되겠네요
톰 하디
20/10/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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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승 팀들의 조별 예선은 그닥이었지만 14, 15때 압살하던 경기력과 비교하니 지금 lck는 기대할만 하네요. lck는 lck대로 승승장구할듯합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10/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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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조별도 잘하고 토너먼트도 잘하는게 최선이고
조별 때 좀 처지고 토너먼트 때 잘하는거는 차선이죠. 강팀만 선택할 수 있는 차선.
킬 안주고 원사이드하게 이기면 제일 좋은데 퍼블 내줬다가 나중에 제압골 따먹으면 '오히려 좋아' 하는거 정도
클로로 루실후르
20/10/05 08:53
수정 아이콘
무히려조아
티모대위
20/10/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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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단 작년 3팀 1위할때도 지금 담원같은 경기력으로 1위한것은 아니었으니... 작년보다는 더 많이 기대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불안요소도 있긴있습니다. 지금 담원 경기력이 너무 절정이라 (...) 담원의 경기력은 현재가 이미 고점인 것 같고 더 올라갈만한 여지는 많지 않아 보이는데, 다른 팀들이 단점을 보완하고 메타적응력과 전술을 보완해오면 점점 강해질 수 있을듯해서요. 담원과 해외팀 간의 경기력 갭이 점점 줄어들겠죠.

그래도 DRX 표식이 엄청 자신감을 가지고 월즈를 시작한 것도 좋고, DRX가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도 크게 긴장 안하는 것 같고 데프트도 컨디션이 괜찮아 보입니다. 점점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젠지는 시즌중에 경기초반 초전박살을 못내면 상대에게 서서히 말리다가 이상한 판단으로 손해보며 한번씩 한체급 아래 팀에게 고전을 하는 장면이 꽤 많았는데 (물론 이럴때마다 비디디가 해결해서 중하위권 상대로는 다 이겼습니다. 그래서 비디디가 POG 1위..) 지금의 젠지는 후반에 요상하게 무너지는 그림이 안나오네요. 오히려 중반까지의 공격성이 좀 줄어든 느낌인데, 라인전 능력은 여전한 것 같아서 괜찮아 보입니다. 어차피 라인전을 일관되게 잘하면 스노우볼은 굴릴 기회가 항상 생기는 터라.

여러모로 작년보다는 기대를 하며 보고있습니다. 작년 담원이 스크림도르 수상할 때에도 쇼메, 뉴클리어의 챔프폭이나 너구리의 캐리와 국밥 중 갈피를 못잡는 상황 등 불안요소는 G2랑 경기 전부터 이미 눈에 들어왔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핀은 감독이 없어서인지 전술이 유연해보이지 않았고... 사실 전 SKT가 결국 해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SKT의 패배는 예상 못했긴 합니다만... 3팀 종합으로 봤을 때 작년보다 더 나아 보입니다.
새벽하늘
20/10/05 00:00
수정 아이콘
강팀이 토너먼트에 맞춰서 폼을 끌어올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국제대회에서 단판예선에서 5전제 넘어갔을때 다른 양상이 많이 보였죠. 불안한게 당연해요.
새벽하늘
20/10/05 00:06
수정 아이콘
생각해봤는데 폼을 토너먼트에 맞춘다기보다 메타적응력 차이인거 같아요. 다전제는 조별예선보다 뒤에 하잖아요 메타를 분석하는 시간이 생긴다는거죠. 메타를 분석하는 코치진의 능력차이때문에 최근국제대회에서 다전제참혹사가 일어난거 같네요.
채식부꾸꼼
20/10/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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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수들의 기량조절이 아니라 분석력의 차이에서 귀결되는거같군요
ioi(아이오아이)
20/10/05 00:01
수정 아이콘
체력적인 요소가 그렇게 필요한 종목이 아니지만

간혹 가다가 다전제 폼과, 리그 폼이 다른 이유는 생각해보면

가장 단순한 이유: 다전제에서 잘해야 강팀이니 단순 산술 계산만 해도 조별리그에 1위로 압도적 올라가거나, 2위로 헤매면서 올라가던가 둘 중 하나
가장 합리적인 이유: 다전제에서 통하는 것을 탐색하는 차원에서 조별리그를 임한다.
(뇌피셜): 다전제보다 개인리그를 대충한다. 소위 즐겜한다.
더치커피
20/10/05 00:15
수정 아이콘
G2가 오늘 미칠듯한 발밴픽했던 거 보면, 이 팀 한정으로는 뇌피셜이 맞으실지도 모르겠네요..
20/10/05 00: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7까지야 LCk는 다른 리그랑 아예 수준이 다른 리그였고,
18, 19는 조별 리그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력이 다른 팀과 한 차원 다른가 싶은 팀이 없었습니다.
유명한 말 있잖아요. 픽은 숨겨도 경기력은 숨길 수 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작년 그리핀 경기력 조별리그에서 다른 팀들과 꽤 격차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광탈한게 약간 의외였습니다.
올해 일단 담원은 징동, 로그랑 경기했는데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수준이 다릅니다. 최소한 징동 로그한테 다전제에서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DRX는 아직 TES랑 경기하지 않았으니 모르겠고,
젠지도 사실 다른 팀과 꽤 차이나는 것 같습니다. 미드와 원딜이 잘하긴 하는데, LCK 후반에 보여주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꾸역꾸역 역전해내는게 흔히들 말하는 체급차이라는게 좀 느껴지더군요.
결론적으로 제 생각에 조별리그에서 최소한 경기력을 숨기는 팀은 없습니다.
토너먼트에서 LCK 경기력이 다르다고 하는데, 사실 지난 2년간 LCK는 조별리그에서도 남다른 경기력을 보여준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Good Day
20/10/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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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중요한건 분석력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국팀들이 그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매번 스크림하면서 빨아먹히기만 해서 8강까지는 봐야될 것 같네요
20/10/0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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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안배 중요성이 낮은 종목이라 조별 토너먼트 폼은 분명 중요합니다. 그런데 분명 5전제에서 밴픽따라서 실제 전력 차이가 얼마 안나는데 크게 차이나는 경기력을 보여준 시리즈는 여태껏 엄청 많았죠.
20/10/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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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가 이동하면서 리그를 치뤄본 경험이 없어서 이동하고 나니 갑자기 컨디션 저하로 폼이 떡락하는 경우는 꽤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당장 19년만 해도 페이커가 갑자기 8강부터 폼이 저하되던데 다른 팀들도 다 조금씩 컨디션이 저하되더라구요.
키키스
20/10/05 00:15
수정 아이콘
작년도 15승3패인가? 그랫던걸로 알아요 크크크
그래도 담원은 진짜 좀 다른거 같긴합니다
머나먼조상
20/10/05 00:23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처럼 체력안배하는게 아니라 메타파악을 하면서 경기력이 오르는거죠 뭐
비오는풍경
20/10/0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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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제에서는 메타 해석의 차이 뿐만이 아니라 상대팀을 얼마나 잘 분석해왔느냐, 팀간의 상성은 어떻냐 등등 따질 거리가 많죠.
그동안 LCK 팀이 다전제에서 죽을 쑨 이유를 한 가지로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키모이맨
20/10/0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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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도 올해도 똑같이 생각하는건데요

저는 '지금도' 리그 전체적인 실력은 LPL이 전세계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각리그 최상위팀끼리 모인 롤드컵에서 보나마나 LPL이 우승할것이다
일 정도의 격차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4강 갈만한 상위팀끼리는 누가 어떻게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 우승팀을 가르는건
운+그날의 폼+롤드컵버전 메타 적응력 이 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앞의 두가지는 뭐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고
대신 메타적응력은 각 팀의 실력이죠.
저는 지금도 19FPX 우승의 압도적인 1등공신은 미드노틸러스 하나였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스포츠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오지만
예선->본선 형식으로 간다면 처음부터 초완벽하게 다 잘한다고 꼭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실력이 정말 초 압도적이라 처음부터 우승까지 초완벽하게 잘해서 우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롤로 따지면 15SKT 14삼화 같은)
예선경기에 오버페이스 하는것보다 오히려 예선에서 뻘짓도 하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걸
빠르게 잘 고쳐나가는 선수 혹은 팀이 본선에서 폼 최고조를 찍는 케이스도 꽤 많죠
딱 본선에 안 떨어질정도로만 뻘짓하면 되거든요

결론은 그래서 저는 4강급 우승권 팀끼리 롤드컵 행방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인중에
각 팀이 컨트롤할수있는 최중요요인이 메타해석, 분석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벌써부터 메타 다 뻔해보이는 기분이 들지만 이게 세계 최상위팀끼리 모인거라
일주일만 경기해도 그 안에서 이게 좋네 이게 구리네 하면서 조금씩 계속 발전하고 바뀔겁니다
작년 FPX의 미드 노틸러스같은 장인픽이 나와도 엄청난 변수가 될거고요
여기서 가장 앞선 팀이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해요
20/10/05 00:56
수정 아이콘
저도 LPL이 전체적인 실력에서 전세계 1등이라고 생각했었는데, LGD가 플레이인에서 헤매는거 보고 충격을 좀 받아서, 일단 롤드컵 좀 보고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롤드컵에서 메타적응력이 제일 중요한 실력이라는 점은 백퍼센트 동의합니다. 따지고 보면 14삼화, 15SKT도 결국 메타를 선도했던 것이고, 17년에도 삼성갤럭시가 향로메타에 가장 적응을 잘한 팀이라서 롤드컵 차지한거니까요. 19년은 도인비가 로밍과 이니시에 특화된 미드로 메타를 선도했죠.
클로로 루실후르
20/10/05 08:58
수정 아이콘
LCK도 4위팀 나왔으면 플레이인에서 아마 헤매지 않았을까요..?
20/10/05 01:22
수정 아이콘
살짝 뜨악하는 부분이 신드라의 티어가 생각보다 높지 않을까 싶은데...
상위 토너먼트가서 거의 고정밴 수준으로 신드라가 올라가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LCK팀들은 리그내내 신드라를 제대로 쓴 선수가 사실상 없는 수준이니 (쇼메가 몇번 보여주긴 했지만 S급 숙련도는 아니었고) 고게 약간 께름칙하긴합니다.
키모이맨
20/10/05 01:35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 공감합니다 신드라는 진짜로 팔다리 다 짤려서 정말 고인된줄 알았는데
스멀스멀 나와서 또 위력적인 모습 보여주는거보니 흠.....
다레니안
20/10/05 00:41
수정 아이콘
롤이란 게임이 생각보다 운빨이 엄청 크게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바다용 화염용이 짱짱이라고 하는데 이속 쪼금 모잘라서 딸피 상대 두명 놓치는 상황 나오면, "아 용 하나라도 바람용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죠. 크크 ...교전에서 킬먹는 것도 사실 운이 절반이상 차지합니다. 정신없는 교전에서 한쪽은 원딜이 3킬먹고 한쪽은 서폿이 3킬먹으면 동수교환이어도 그 한타는 터진 한타죠.
노플인 상대에게 점멸 논타겟스킬 쓸 때 그거 피하냐 맞냐도 운이 대략 7할이상이죠. 보고 피하는게 아니라 예측, 즉 찍어서 피하는거니까요.
이것저것 운적 요소가 정말 많은 게임이다보니 단판제가 변수 정말 많이 나오지만 다전제는 얄짤 없습니다.
그래서 전 3:0 나오는 게임은 단 한마디의 변명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건 그냥 압도적인 실력차이입니다. 운적 요소가 기가 막히게 한쪽만 주구장창 터질 가능성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3:0은 선넘었죠. 크크
티맥타임
20/10/05 00:44
수정 아이콘
뭐 태클은 아니지만 바람용 영혼이 아닌 바람용 한개는 이속이랑 상관없어진지 오래.. 입니다
다레니안
20/10/05 02:58
수정 아이콘
아참 이제 영혼만 이속 올려줬죠.
예전에 자주 하던 비유를 하다보니 패치 전의 이야기를 했네요. 운이 눈에 띄게 작용하는게 이속이다보니 대체할 설명체가 당장 떠오르는게 없네요. 크크
20/10/05 00:44
수정 아이콘
18 iG도 프나틱에 밀려 조별은 2위였습니다. 19 펀플은 꿀조에서도 뭔가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올라갔고. 단판제 느낌이 강한 조별 풀리그와 5전제는 굉장히 다른 영역이라고 봅니다. 물론 조별 통과 못하는 팀이 조별 통과하는 팀을 5전제 간다고 체급을 역전할 정도의 케이스는 아직 롤판 역사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興盡悲來
20/10/05 00:53
수정 아이콘
한 다리 건너 아는 LOL 프로게이머와 비슷한 주제로 얘기해 본 적이 있는데.... 토너먼트 하위 라운드에서 전략을 숨기거나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경우는 있어도 '그 때부터 슬슬 폼을 끌어올린다'라는건 너무 거만한 생각이라고 하더군요.....하위 라운드라고 해도 무조건 쉬운 게임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상위 라운드를 대비해서 이런저런 시도들도 해봐야하는데 완전한 폼이 아닌 상태에서 그런 시도를 해봤자 아무 의미도 없기 때문에..... 폼은 무조건 대회 시작시점을 기준으로 풀컨디션으로 끌어올려놓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위라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팀을 상위라운드에서 상대하게 되면.... 상대하는 입장에서 설령 본인들이 상대전적이 앞서는 상황에서도 상당한 압박이 된다고 합니다..... 거꾸로 하위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팀들은 상위 라운드에서 강팀을 만나도 상당히 자신감을 가지고 게임에 임한다고..... 여튼 토너먼트 만약 하위 라운드에서 폼이 상당히 안좋은 선수가 있다면 '아, 이 선수는 상위 라운드를 위해서 지금부터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는 중이겠구나'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 선수 뭔가 문제가 있나본데?'라고 생각하는게 맞는 판단이라고 했었고.... 다만 밴픽이 기묘하거나 인게임에서 이해 할 수 없는 선택(?)을 하는 등 전략/전술적인 면에서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고 진다면, 그걸 가지고 팀이 폼이 죽었네 이렇게 말할거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채식부꾸꼼
20/10/05 01:06
수정 아이콘
오호...굉장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GREYPLUTO
20/10/05 00:56
수정 아이콘
2018년이후론 조별은 그냥 조별입죠.
다전제 밴픽견제에 제대로 대응할 실력을 갖추었는가는 아직 LCK가 증명하지 못했죠...
20/10/05 01:05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지금 지는팀들은 메타때문일수도 있다.
이게 더 정확한 표현일듯요.
StayAway
20/10/05 01:11
수정 아이콘
다전제와 단판이 전혀 다른 게임이란건 확실하죠. 다른 요소를 무시할 정도로 체급 차이가 나면 상관없긴 하지만
동급 수준의 팀이라면 메타 이해도나 티어정리가 잘된 팀이 밴픽과 판짜기를 잘하면 인게임 플레이 만큼이나 승패에 영향을 끼치죠.
소금사탕
20/10/05 01:28
수정 아이콘
단판제에서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메타와
특정팀을 상대로 5전제 준비해오는 낙아웃스테이지는 확실히 다르죠
나만의 병기로 상대 잡을 수 있는거라서요
그리고 요 몇년간 다전제에서 문제를 드러낸게 맞아서 안심하긴 이르다고 봅니다

물론 담원은 다른것 같습니다!
시니스터
20/10/05 02:26
수정 아이콘
폼을 천천히 올리는 것보다는 전략 전술에서 과감한 밴픽 초반 결단 이런게 달라지는거 같긴 합니다
김소현
20/10/05 02:52
수정 아이콘
드락스나 젠지가 징동이나 테스상대로 이길수도 있을것 같아 보이는데 g2상대로는 힘들것 같아서 담원이 g2만나서 이겼음 하네요
담원은 g2의 요상한 운영이나 행동 같은거 무시하고 짖밟을것 같아요
다시마두장
20/10/05 05:06
수정 아이콘
조별 리그는 사실상 전반적인 기본기 싸움이고, 본격적인 메타분석과 팀적인 전략싸움이 개입하기 시작하는 게 토너먼트라 생각합니다. 힘의 안배보다는 이런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작년에도 LCK 세 팀 모두 체급 증명은 확실히 했던만큼 이번 시즌 역시 조별에서 암만 잘해도 토너먼트를 낙관할 수는 없다고 봐요.
곰그릇
20/10/05 06: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 기본기의 차이 폼의 차이가 있을 수는 없고
다만 밴픽 차이와 준비해두는 전략전술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메타해석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제 생각엔 해석의 문제라기보다는 선수의 챔프폭의 문제나 팀의 다양한 승리패턴의 부재 같은 게 나타난다고 생각하고요
우르쿤
20/10/05 06:44
수정 아이콘
저는 다전제에서 강해지는건 폼이 올라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별리그에서 각팀의 경기스타일, 밴픽을 분석해서 다전에 돌입했을 때 상대팀에게 맞춰서 플레이와 밴픽을 잘하는 팀이 실력이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기존에 쓰지않았던 챔도 꺼내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0/05 07:44
수정 아이콘
지금 제일 운도 받쳐주고 고점인 담원이 이대로 쭉 이어가면 롤드컵 우승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뇌절하던 그 담원과는 차원이 달라서 다른팀들은 약간씩의 불안요소가 있는거 같은데 담원은 좀 다른거 같아요
티모대위
20/10/05 09:44
수정 아이콘
담원은 조별리그부터 이미 작년이랑 다른것 같아요. 확실히 각자가 자기 역할도 잘 알고, 또 챔폭을 비롯한 전술적 깊이와 넓이 모두 우월해 보입니다. 작년 담원은 조별리그단계에서도 결과가 좋았을 뿐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어느정도 토로했습니다. 챔프폭 문제부터 전술적 유연함까지.... 단지 스크림이 너무 좋았다는 소식 때문에 기대감을 더했을 뿐.... 그때랑 비교하면 올해가 모든 면에서 훨씬 좋아보이네요
다른팀의 경우는... DRX는 딱 한경기했고, 또 너무 원사이드하게 이겨버려서 판단이 잘 안되는데, 사실 전 젠지를 조금 기대하게 됐습니다. 선수들 개인 컨디션은 아직 회복이 덜 된것같은데, 게임 후반의 판단력이 리그때보다 오히려 좋아졌어요. 후반 어려운 게임양상에서 불필요한 행동이나 오판이 적어 보이는데, 이러면 초반부터 게임을 부숴버리는 게임 양상보다 오히려 든든하다고 할까요... 롤드컵에서 해외 강팀을 만나면 언제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면서 초반게임을 이겨놓고도 후반까지 질질 끌리는 상황이 자주 생길텐데, 젠지가 그런 경기에서의 내성이 생긴 것 같습니다.
Cazellnu
20/10/05 07:59
수정 아이콘
일단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이긴 하고
상위라운드를 향해 전략, 승리패턴의 다분화를 할 시기인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이겨야 하는게 조별리그라
이것저것 다 잘해야한다는 원론적 이야기가 되어버리네요
반니스텔루이
20/10/05 08:54
수정 아이콘
다른 팀은 모르겠는데 담원은 진짜 달라보이긴 해요.. 다음 징동전도 만약 압도적으로 이기면 리얼로 15슼 생각날듯
다리기
20/10/05 09:05
수정 아이콘
저는 LCK 막바지부터 담원에게서 14삼화의 향기를 느끼는데

지금 시청자가 체감하는 체급 정도면 다전제도 안질 것 같습니다.
그 밴픽부터 다 이길걸요. 상대방이 밴픽을 뭘 할 수가 없는 상태라.
Horde is nothing
20/10/05 09: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조별때 밴픽과 크게 달라진것도 모르겠고
언젠가부터 모양세는 그렇게 되어버렷네요 크크크
20/10/05 10:32
수정 아이콘
19년도에도 LCK팀 체급은 최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체급을 넘어서는 변칙의 G2에게 2팀이 무너지고 1팀은 감독이 없어서 팀별 맞춤전략이 필요로하는 토너먼트에서 무너졌지요.

올해는 작년과 다른게 담원은 체급에 더불어 영민함과 다양한 스타일을 갖췄고 씨맥은 드디어 팀과 함께 월즈에 왔으며 젠지또한 팀적으로 완성도 있다고 보입니다.

G2는 작년보다 약해졌고 중국팀들도 TES를 제외하곤 그리 위협적이지는 않아 보여서 LCK팀들이 낙아웃 스테이지에서도 순항할것 같네요.
프라이드랜드21
20/10/05 10:39
수정 아이콘
당장 조별부터가 반도 안 지났으니 2주차에 무슨 쇼킹한 일이 벌어질진 지켜볼 일입니다
체르마트
20/10/05 12:37
수정 아이콘
각 리그별(LCK, LPL, LEC 등)로 정립해놓은 챔프별 티어 순위가 있는데
대부분 일치하지만 몇몇개 차이를 보이는 것들도 있죠.

조별리그에서 이걸 서로서로 맞추는거고
한 티어 정리가 다른 티어 정리를 이긴다고 하더라도
그렇게까지 핵심적인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티어 정리를 정확하게 하느냐 인거고
그렇게 다시 한 티어 정리가 다전제 가면 폭발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걸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팀이 G2 가 아닐까 합니다.
G2는 1주차 때는 티어 정리한다고 이것저것 다 해 볼 공산이 크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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