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9/09 20:02:06
Name 아우어케이팝_Chris
Subject [LOL]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호흡이 맞지 않은 T1 (수정됨)
T1의 2020년이 끝났습니다.

사실 T1이 스프링 우승으로 큰 기대를 받아서 그렇지. 처음 팀이 결성되었을 때의 기대치는 딱 이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팬심을 빼고 냉정하게 바라보면 돌고 돌아 딱 투자한 정도. 엔트리 정도. 원점 정도 한 느낌이 드네요.

티원빠로써 올해를 한번 정리해보면 두 가지 정도 생각이 듭니다.

좋았던 점 하나. 나빴던 점 하나인데요. 좋았던 점은 누구나 생각해보실 법한 주제라 짧게 넘어가고, 아쉬웠던 점을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좋았던 점: 신인의 발굴

신인 발굴은 정말 성공적이였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라스칼에게 막히기는 했지만, 그야말로 신인 중 으뜸이였던 칸나.

페이커 대신 2라운드에서 '판독기' 역할은 완벽하게 해 준 클로저.

선발전이라는 부담감 있는 무대에서까지 페이커와 그래도 좋은 호흡을 보여준 엘림.

마지막으로 데뷔전을 선발전으로 치루는 엄청난 일을 그래도 놀랍게 해낸 구마유시까지.

그야말로 티원 아카데미의 위엄을 볼 수 있는 그런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쉬웠던 점: 팀워크가 깨지며 패배.

작년 G2에 의한 패배. 많은 분석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팀워크가 깨지며 패배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팀을 나간 후, 클리드 선수가 아쉬움을 표했던 면이 특히 그랬지요. 칸이 끝까지 재계약을 안 한것도 그렇고, 뭔가 팀에서 문제가 생긴 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어떤 선수를 탓하기 보다, 선수간의 의견충돌을 조율하는데 특히 탁월했을 것만 같은 SKT의 프론트가 있는데 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올해도 그 점이 아쉽습니다.

뭔가 팀워크가 맞지 않아서 서머 내내 고생하다. 궁여지책으로 '페이커와 신인들' 느낌의 팀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여기서 이미 실패입니다. 신인 위주라 실패란게 아닙니다.

1년간 노력해서 팀 단위 경험을 쌓아서 점점 나아진 후, 그 팀으로 롤드컵을 준비해야지. 아무리 신인 재능이 많다 해도 몇 주간의 준비로 급조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되겠습니까.; (물론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긴 합니다만.)

그리고 그렇게 오더를 위해 배려한 팀조차, 마지막에는 1세트 2세트 모두 잘 승리할 법한 상황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팀워크가 깨지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바지 감독이라 놀렸지만. T1은 결국 최병훈 감독이 나간 이후로 롤드컵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요.

그렇다고 최병훈 감독이 나가서 이렇게 된거다! 뭐 그런 말을 하려는 건 아닙니다.

다만 2년 연속으로 이런 결과가 나오니 전성기 때 항상 개성과 의견이 강했던 선수들을 잘 조율했던 구단 프런트의 리더십이 이제는 주춤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조차 들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능력을 키우고, 전략 분석을 하는 것도 좋지만 팀을 하나로 만드는 일에도 집중적으로 역량을 쏟아보면 어떨까 조심스레 건의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선수들은 게임밖에 모를 겁니다. 팀의 관계가 깨지고, 오더가 갈리며, 호흡이 무너지는 건 결국 프런트가 책임감을 갖고 더 노력해서 해결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기껏 스프링 때 깜짝 챔피언이 되었던 팀이. 결국 자신들의 힘이 부족해서 진게 아니라, 뜻이 맞지 않아서 졌다는 사실이 굉장히 가슴 아프네요.

다음 시즌은 좀 더 하나되는 티원이 되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팬으로써 바래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immyEatWorld
20/09/09 20:0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티원 프론트가 너무 선수 뽑아먹기에만 열중하는 느낌이 들어요. 잘 나갈 때면 몰라도 시즌 달리기도 바쁜 선수들 데리고 씨에스 찍으랴 영상 찍으랴 그 와중에 멘탈 보호도 안되는 스트리밍은 죽어라 시키죠. 클리드 나가게 만들어놓고선 정신을 못 차림
20/09/09 20:07
수정 아이콘
진짜 클리드 나간게 뼈아팠습니다

칸이야 어쩔 수 없다쳐도 클리드는 그간 티원의 고질적인 블랭크로 대두되었던 문제점을 완벽하게 보완해준

작년 S급 정글러였는데. 이 선수는 무조건 잡았어야 했어요
베스타
20/09/09 20:04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내년엔 칸나-엘림-페이커-구마유시-에포트 이 체제를 계속 밀어붙였으면 한다는거.

물론 에포트에 대한 현재 여론은 최악일 수밖에 없긴 한데 크크... 참 힘들긴 하지만 이번 실패를 통해서 다들 한단계 더 성숙해질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충분히 저는 가능성을 봤다고 생각해요. 근데 과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에포트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긴 하네요. 아무래도 내년엔 최소 주전경쟁 구도로는 갈 것 같은데
JimmyEatWorld
20/09/09 20:05
수정 아이콘
저는 에포트는 스로잉이 패시브가 돼서 교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포스트 페이커 체제도 당장 내년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페이커의 수퍼 플레이는 여전하지만 약한 라인전은 정규시즌에서 너무 큰 약점이예요.
20/09/09 20:07
수정 아이콘
오늘 페이커 라인전이 약했던가요..?
JimmyEatWorld
20/09/09 20:07
수정 아이콘
1, 2경기 다 엄청 약했는데요
20/09/09 20:08
수정 아이콘
에코 아지르 구도에서는 아지르가 2킬 먹고왔는데 주도권 안밀렸고
사일 세트에서도 걍 세트가 라인 클리어가 좋아서 먼저 밀고 로밍간거 뿐인데 그게 약한건가요?
JimmyEatWorld
20/09/09 20:10
수정 아이콘
무슨 주도권이 안 밀려요 2킬 먹기 전부터 딜교 개망했고, 2세트도 순수 미드 대 미드 구도에서 솔킬 나올 뻔해서 점멸 빠질 정도로 라인전 개말렸는데요. 진짜 보고 싶은 대로 보시네요 흐흐
JimmyEatWorld
20/09/09 20:10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 2킬 먹게 된 계기부터 생각해보시길
20/09/09 20:10
수정 아이콘
닉네임 가리고 경기 다시 봐보시면 알거 같습니다.
20/09/09 20:19
수정 아이콘
먹은이유 텔 아끼고 탑교전에 쓸수있어서..
20/09/09 20:07
수정 아이콘
네. 약했습니다.
1세트 : 딜교 실패해서 텔 먼저 빠졌고 결국 텔을 아낀 비디디는 탑에 텔쓰면서 탑-정글 싸움 티원 완전히 망했습니다
2세트도 아무리 상성이라지만 초반에 플 바로 빠졌고요
20/09/09 20:26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해도 T1은 페이커 은퇴전까지는 페이커를 쓸 수 밖에 없어 보여요... 이번에 감독이나 프론트도 깜짝놀랐을겁니다. 세계적으로 폭발해버린 페이커의 팬덤의 크기에 크크
서지훈'카리스
20/09/10 00:07
수정 아이콘
이 정도 팬덤 크기면 어쩔 수 없죠.
페이커 위주로 갈 수 밖에. 내년에 쵸비를 데려올 수 있다고 해도, 팀 케미만 박살날 거 같네요.
Rorschach
20/09/10 08:26
수정 아이콘
뭐 명백하게 페이커보다 잘하는 미드가 나오면 괜찮을지도요.
클로저가 (혹은 다른 선수가) 서머의 쵸비나 쇼메이커만큼 해버리면 그럼에도 말이 나오긴 하겠지만 훨씬 적게 나오겠죠.
그런 선수가 없어서 문제일 뿐 크크
20/09/09 20: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제 4년차로 접어드는데 이만한 경험치 먹이느니

차라리 다른 선수에게 먹이는게 더 낫다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내년 스토브리그 일찍부터 준비하는 셈 치고..
JimmyEatWorld
20/09/09 20:06
수정 아이콘
동감... 냉정하게 말해서 에포트는 이미 포텐은 다 터졌다고 봐야죠
이불베개
20/09/09 20:06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라인업은 솔직히 가망 없어보입니다.
기사왕
20/09/09 20:07
수정 아이콘
저는 적어도 오늘로 에포트한테는 마음 떠날 거 같네요. 3년차에 이 정도면 충분히 긁을 만큼 긁어본 거 같아서.
캬옹쉬바나
20/09/09 20:07
수정 아이콘
이젠 에포트도 4년차로 가고 있습니다. 경험치는 먹을 만큼 먹었죠(경험치의 도란도 이젠 경험치 먹을 만큼 먹었다는 소리를 듣는 상황...)
최고 수준의 서포터 영입 없이는 더는 희망이 없다고 봅니다
라라 안티포바
20/09/09 20:14
수정 아이콘
도란 생일때 인터뷰였나 이미 자긴 1년차 넘고 2년차니까 더이상 신인으로 보지말고 더 엄격하게 봐달라 하는거보고
난놈은 난놈이구나 했네요.
신라파이브
20/09/09 20:08
수정 아이콘
롤 최장수선수 커리어가 지금까지 대충 7년인데 4년차에 들어드는선수를 경험치 성숙은 말이 안된다고봅니다.

MLB야구선수로 쳐도 FA권한 취득한 선수수준인데
20/09/09 20:08
수정 아이콘
에포트 이렇게 미시는 이유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남기면 남기는건데 최선이냐 하면 저는 NO인것 같습니다.
베스타
20/09/09 20:12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여론이 현재 최악일수밖에 없는건 저도 압니다
20/09/09 20:09
수정 아이콘
성숙해지는 기회라고 하기에는... 에포트 경기수가 벵기를 넘은지 오래입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
20/09/09 20:32
수정 아이콘
와.. 이렇게 보니까 더 이상의 포텐이 없는게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20/09/09 20:10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베스타님 못지 않게 에포트한테 신뢰를 보냈는데 오늘 경기로 그 신뢰가 다 깨졌습니다. 서머 때까지는 그래도 팀 내 이니시 전담이라 이해했는데 그게 결국 몸에 베어버렸어요
더딘 하루
20/09/09 20:10
수정 아이콘
내년도 이 라인업이면 롤드컵 또 못간다고 봅니다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9/09 20:13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는 베스타님이 15 16 티원을 이상향으로 놓고 거기에 모든 것을 끼워맞추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미 그 시절은 지나간 과거에 불과한데요. 에포트에게 울프의 롤을 요구하시지만, 에포트는 울프만큼의 재능과 센스가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칸나와 엘림, 그리고 구마유시까지는 한 시즌 더 긁어봐도 괜찮다고 보지만, 에포트나 페이커는 최소 주전 경쟁 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에포트야 말할 것도 없고, 페이커도 근본적인 라인전 문제가 해결 안 되면 롤드컵 진출할 수 있는 미드로써는 이제 힘들다고 봐야죠.
20/09/09 20:14
수정 아이콘
이 의견에도 동의합니다
베스타
20/09/09 20:1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정도는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끼워맞추기는 아니고 에포트가 실제로 경기에서 수행하는 롤을 보면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여전히요. 다만 실전에서 계속해서 고질적인 문제가 반복되는 이상 본인이 기회를 더이상 받지 못할테니 그점은 어쩔 수 없겠죠.
JimmyEatWorld
20/09/09 20: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근본적인 게임 메타가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어요. 지금은 오히려 LPL 서폿은 정글과의 호흡, 이니시를 더 중요시 하고 시야는 정말 합리적 근거가 있을 때만 잡습니다. 그래서 LCK 서폿들 근거없이 플레이한단 말이 계속 나오는 거구요. 에포트가 바로 옛날식 메타의 마지막 후예 같아요. 곧죽어라 시야에 집착하죠. 초록 와드 있던 시절처럼요.
박수영
20/09/09 20:15
수정 아이콘
7년차면 노장 소리 듣고 은퇴가 얼마 안남았다는 소릴 듣는판입니다 그거 아실텐데 자꾸 경험치 침착 성숙 같은걸 얘기하시면
베스타
20/09/09 20:18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에 에포트에 대한 신뢰가 다들 와장창되었다는건 알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몇년차 이전에 아직 나이가 많은 선수는 아니기도 하구요. 물론 어느 순간 더 좋은 선수가 나타나면 좋을테지만, 저는 에포트 정도면 한번 더 믿어주고 싶네요.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서 공감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크크
20/09/09 20: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구마유시 포지셔닝보면서.. 이래서 테디가 주전이였구나 싶었습니다 크크크..
시무룩
20/09/09 22:11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
구마유시 구마유시 하도 말 많이 나와서 이번에 좀 기대 했는데 역시 신인은 신인인가 싶더라구요
아무래도 원딜은 타 라인이랑은 다르게 경험치가 중요하다보니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은때까치
20/09/09 20:28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비판하시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 에포트는 철저한 롤플레이어고, 이런 도구(?)형 선수는 아주 귀하다고 봐서 전 에포트에 나름 만족해요.
LOL STAR
20/09/09 20:56
수정 아이콘
서폿이 원래 물고 늘어지기 가장 좋은 포지션이죠.
큿죽여라
20/09/09 20:04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 해도 1이 나름 커서 '내년에는 다를 거야' 정도는 기대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페이커도 폼은 오락가락해도 감각은 여전한 거 보여 줬고.
20/09/09 20:06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이야 그간 인스타와 인터뷰에서든 뭐든 그렇게 대외적으로 떠들어댔는데

원래 선수도 그렇지만 감코진은 성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성적은 나왔구요

어차피 김정수 감독 체제로 3년 간 이상 이런 피드백은 확실하게 해두고

티원 프런트측에서는 테디든 커즈든 에포트든 상호동의하에 계약해지를 하던가 옵션을 조정하던가 등

선수 이동은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고 보여지네요
20/09/09 20:06
수정 아이콘
프로듀스 티원로 모인 팀이 젠지 정도 되는 팀에게 이기기는 어려웠죠... 기량이 안되면 팀워크로 비벼봐야하는데 일주일 팀워크로는 어려웠네요.
실력차이가 여실히 드러나서 아쉽지만 슬프거나 화가 나지는 않네요...
다음 시즌에는 꼭 특급 서포터를 영입하기를..
기사왕
20/09/09 20:06
수정 아이콘
신인 육성이야 올해 이 정도면 대성공이라고 봅니다. 5명 콜업한 신인 중 적어도 4명 이상은 리그 중상위권 기량을 보여줬으니...옆동네 한화 신인들 보면 눈물이 나올 정도지만요.

하지만 결국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마무리는 롤드컵인데, 우승은 기대도 안하니 제발 롤드컵 가보기나 하자고 생각했던 기대가 처참하게 무너져서 서글프네요. 결국 돌고돌아 페이커 쓰고, 돌고 돌아 엘림 구마유시를 쓰게 되고, 감독은 이럴 거였으면 정규 시즌에 인터뷰로 뭘 그렇게 입을 털어댔던 건지.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09 20:07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진짜로 티원이 공격적인 롤을 하고 싶은거면 페이커 에포트가 던지듯이 겜하는거에 다같이 맞춰서 겜하면 좋겠다 싶네요.
특히 에포트 하는거보면 아크로바틱하게 잘하던데. 이그나 공2업 정도랄까.. 똥쌀 때 싸지만 팀구성과 밴픽에 따라서는 월즈급 서폿이라고 봅니다.
예컨대 IG 에포트면 꿀잼일거같은데..
베스타
20/09/09 20:10
수정 아이콘
제가 이번 선발전 보면서 그래도 맘에 든건 설계와 교전각에서는 다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합이 보였다는거... 1주일 멤버구성인 것 치고는 미래가 기대되더군요. 물론 지금 당장은 정말 터무니 없이 말도 안된다, 더는 기회줄 수 없다는 반응도 이해는 갑니다. 저도 에포트의 그 고질병에 대해서는 더이상 쉴드치기가 어려우니까요.
켈로그김
20/09/09 20:1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설계와 교전에서 무력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게 디테일함이 좀 부족해서 끝맺음이 아쉬운 상황은 있었을지언정.
베스타
20/09/09 20: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팀 운영도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긴 해야겠지만, 좀더 대회 성적에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을 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성적 안나오면 구단의 네임밸류, 페이커 뽕뽑기 따위만 반복하는 것도 볼썽 사나워져요. 저는 올해 내내 이해할 수 없던 부분이, 한때 좀 발전하나? 싶던 메타파악이 다시 서머부터 원점으로 돌아가버렸다는 점입니다. 선수들도 책임을 피할 수 없겠지만, 서머 시즌 내내 정말 아무런 의미를 남기지 못한 이런 시즌은 정말 할말이 많을 수밖에 없네요. 내년엔 좀더 15년처럼 독하게 대회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정도의 절치부심은 잘 느껴지지 않고, 그냥 이대로 하다보면 잘되겠지~ 뭐 이런 감상을 받은적도 많아요. 그런데 벌써 그런식으로 2년이 허비됐습니다. 특히 애시당초 충분히 괜찮은 자원을 가지고도 롤드컵 진출조차 못했다는건 팀 전체에서 변명의 여지조차 없죠.
Dena harten
20/09/09 20:12
수정 아이콘
분석관 영입한것도 좋았는데 별 의미는 없었던......
R.Oswalt
20/09/09 20:20
수정 아이콘
감독 선수들부터 인터뷰로 섬머 메타 분석 못하겠다 소리 나왔는데 효과 하나도 없었죠 뭐...
20/09/09 20:2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톨키 분석관 이야기는 중간부터 쏙 들어갔네요.
JimmyEatWorld
20/09/09 20:40
수정 아이콘
메타 파악과 소화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소화할 능력이 안 되면 그냥 옛날 방식대로 가는 거예요. 페이커만 해도 아지르 트페 막히면 할 거 없어서 못 나왔잖아요. 그리고 뭐가 애시당초 괜찮은 자원이었단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작년 월즈 멤버인 탑 정글이 동시에 떠나서 땜빵 메우지도 못하고 후보였던 정글 기용하고, 쌩신인을 탑으로 내세웠는데요? 그리고 기존 미드 원딜 서폿은 기량이 갈수록 쇠퇴해가구요. 아니 무슨 작년 팀에서 김정수가 멤버를 갈아치운 것도 아니고 애초에 구멍난 로스터를 이렇게 끌고 온 건데 원래 괜찮았다는 해석이 왜 나오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럼 스프링 우승이라도 한 건 김정수의 업적이 아니라 원래 괜찮은 선수들이었기 때문인가요?
베스타
20/09/09 20:57
수정 아이콘
선수의 폼은 매년 바뀝니다. 그리고 네임밸류로 고착화된 폼이 항상 보장될거 같으면 매년 시즌초에 다 결과 나와요. 그런데 그대로 되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구요. 칸만 해도 LPL 가서 폼이 바닥이 됐으니까요.

메타 소화의 측면에서는 선수들의 기량문제를 빼놓을 수 없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감코진보다 선수들의 문제가 더 크다고 보는건 저도 뭐 늘상 하던 얘기라서 애초에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미드가 3, 4밴 고정적으로 빠지는데 그걸 미드탓만 하고 있는거도 사실 언밸런스한 이야기예요. 당장 아프리카전에 그렇게 시즌 내내 이야기하던 조이 꺼내서 나름 활약한거도 페이커구요. 흔히 말하는 '롤딩크'밴으로 이번 선발전의 시리즈가 먹힌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페이커가 이런식으로 부침을 겪을 때 그걸 극복하기 위한 안배(출전기회)는 나름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게 사람들의 의견일 뿐이구요.

그리고 스프링 우승은 감코진이 뭐 없는 자원 만들어내서 우승시킨거 아닙니다; 선수들과 감코진 모두가 잘해낸거고 서머 날려먹고 선발전에 급조된 1주일 조합 내세운거도 선수들의 부진+감코진의 판단이 모두 안좋은쪽으로 겹쳐져서 나온 문제죠. 그리고 자원 이야기 말인데, 커즈-페이커-테디-에포트면 작년 성적 기준으로 봐도 '안좋은 자원' '원래 4등이 당연' 이런 소리 하는거부터가 그냥 말이 안돼요. 당장 작년 LCK 2연패에 롤드컵 4강멤버가 3명에 커즈도 상위권 정글러로 평가받고 있었는데요. 결국 탑의 리스크인데 이정도는 시즌 초에 젠지 제외하고는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9/09 20:08
수정 아이콘
에포트는 교체했으면 합니다
하다못해 경쟁이 될 서포터라도 영입하던가

진짜 참고 보는것도 한두번이지 시야점수 올려서 최고점 먹어야 이기는 게임도 아니고
엉뚱한데서 생각도 못하게 죽으니 원

19년도야 18년도때 잠깐 주전하고 19년도 스프링에는 마타에 밀리고 그래서
경험이 적어서 그랬거니 했어도
한시즌 풀로 치뤘는데 여전히 저러니
잘할땐 잘하죠 못할때 너무 심해서 문제지
그걸 이미 블랭크라는 선수로 겪어봤는데 빨리 대책을 강구해야죠
20/09/09 20:09
수정 아이콘
진짜 작년이 객관적으로 티원 팬의 입장에서는 뽕에 찼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블랭크의 보완을 클리드가 완벽히 해줬고 에포트 대비로 마타가 있었고... 하지만 티원 종특 밴픽으로 말아먹고...
실제상황입니다
20/09/09 20:15
수정 아이콘
에포트 빼고 샤우씨나 피피갓 영입 가즈아
20/09/09 23:54
수정 아이콘
Lck에 서포터 자체가 너무 귀합니다.

밴드에서 베이스나 드럼 같은 포지션이랄까요.

작년 올해의 케이티도 서브 서폿을 충원하지 못했던 게 그 포지션입니다. ㅠㅠ
민트밍크
20/09/09 20:08
수정 아이콘
결국 선수단 운용에 대해서는 비판이 나오는게 당연한것 같습니다. 다만 스크림때의 폼이나 챔프폭같이 외부인이 알수 없는 정보를 함부로 추측해서 원색적이고 논리가 부족한 비난이 나오는게 걱정되네요
20/09/09 20:08
수정 아이콘
에포트 신인일때부터 고점은 높은데 멘탈이 약하다라는 말이 자주 나왔는데 고쳐지기는 커녕 오히려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는 느낌이니 ... 테디랑 커즈는 다시 폼 올라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에포트는 모르겠네요. 저 멘탈이 고쳐지기는 고쳐질련지
스위치 메이커
20/09/09 20:09
수정 아이콘
에포트는 작년에도 별로였어요 진짜...
네~ 다음
20/09/09 20:09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올해는 섬머 시즌보면서 그냥 얘내 3팀이 딱 가면 되겠네 한 그 세 팀이 가서 불만이 없음.
양심없게 T1도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역시는 역시.
20/09/09 20:09
수정 아이콘
에포트는 이제 진짜 안되겠어요
1~2년이야 귀엽게 봐주지 그게 개선이 안되면 그냥 그정도인거죠
고스트
20/09/09 20:09
수정 아이콘
전 딱히 칸나 말고는 발굴 성공인지도 모르겠어요.

게임 특성 상 처음부터 안 터지는 유망주가 월클이 되는 경우가 드문 것 같아서.
칸나도 사실 월클급 재목이냐? 물어보면 또 아니고요.
네~ 다음
20/09/09 20:12
수정 아이콘
칸나는 데뷔해 치고 할만큼 해줬다고 생각해요.
월클급이라는게 그리 쉽게 튀어나오는것도 아니고요.
20/09/09 20:18
수정 아이콘
똥싸다가 월클 된 뱅이 있지 않나요 점멸 쓰고 눈덩이 맞아 죽는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아저게안죽네
20/09/10 03:06
수정 아이콘
뱅은 뜬금 쓰로잉 말고는 포텐이 보였였죠. 라인전 딜링 모두 꽤나 잘했습니다.
20/09/09 20:33
수정 아이콘
LPL 나이트나 징동 줌, 카나비도 그렇고 요즘은 한두 시즌 정도는 숙성을 거치고 터지는 경우가 훨씬 많더라고요.
20/09/09 23:57
수정 아이콘
그 기준이면 월클은 롤판에 페이커 하나죠. ㅠㅠ
어디로가야하오
20/09/09 20:1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프링 우승팀인데 다른 4강팀들 큰 교체없이 올라오는동안
왜 유독 티원선수들만 기량이 하락했는지 의문이긴 하죠.
아예 새로운 조합으로 선발전 준비한거보면 그 전까지 얼마나 팀 상황이 안좋았을지..
뿌엉이
20/09/09 20:10
수정 아이콘
신인들을 발굴해도 리그 탑이 한명이라도 있어야 롤드컵에 가죠
비교 우위에 있는 멤버가 있어야 유리한 게임이 돌아 갑니다
지금 멤버중 리그탑이라고 불릴 선수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냥 가능성만 가지고 또 다음시즌을 거는건 너무 모헙 같네요
연봉을 보면 칸과 클리드가 빠져서 좀 남을텐데 커즈 하나 달랑 영입하고
마무리 지은건 뭐하자는 건지 안습이었죠 감독의 용병술을 논하기 전에
선수 자체가 부족한 시즌이었습니다
기사왕
20/09/09 20:12
수정 아이콘
선수 영입이야 누굴 영입해도 다운그레이드 확정이었고,

그나마 활로로 시도한게 더샤이였는데 그마저도 파토나면서...
뿌엉이
20/09/09 2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평가가 박해졌지만 리헨즈는 프리였죠 그때 당시는 리그 탑급 평가였고요
솔직히 더샤이 이적은 그냥 언플이라고 봅니다
칸 같은 팀 기둥이 빠져 나갔는데 이적료 협상으로 다른 팀 선수 빼오는건
너무 불확실한 일이었죠 더 샤이을 빼오느라 불확실한 협상을 하느니
칸의 요구을 받아주는게 현실적이었습니다
그냥 흉내만 내고 말았다고 개인적으로 추측합니다
기사왕
20/09/09 20:49
수정 아이콘
더 샤이 이적은 실제로 오퍼왔었다고 스프링 끝나고인데 갠방에서 강형이 이야기했던 거 같은데...그리고 저 당시 에포트는 그래도 지금처럼 평가 극악은 아니었습니다. 주전으로 경험치 먹은 첫 해였거든요.
블레이즈
20/09/09 20:11
수정 아이콘
시즌 막판까지 주전을 바꿔대는 팀 치고 결말 좋은 팀이 없었죠.
개인적으론 클로저를 꺼내서 실컷 쓸 땐 언제고 큰 경기 한 경기 졌다고 그 뒤로는 벤치로 박아버린 운영이 매우 의아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쓰질 말던지..
20/09/09 20:11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서포터 이제 '키워야' 하지않나요? 저는 올해 서포터야말로 진짜 세대교체 완벽히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올라간팀들 서포터 보세요
베릴-케리아-라이프 다 팀에서 키운 선수들입니다. 물론 에포트도 티원에서 키운선수죠. 하지만 무려 3년치 경험치였는데 저 선수들에게 밀립니다. 뭐 티원은 다시한번 믿을지 새로운 선수 콜업해야한다고 봅니다. 다른팀 서포터중에서 딱히 탐나는 서포터 없지않나요? 재작년 LCK 1티어였던 투신-고릴라도 경쟁력 잃은마당에...
20/09/09 20:12
수정 아이콘
이 점에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죠
러블세가족
20/09/09 20:19
수정 아이콘
리헨즈가 있긴한데 리헨즈도 98..
사이퍼
20/09/09 20:30
수정 아이콘
베릴은 97년생이던데요 사실 나이만 보면 노장임
20/09/09 20:11
수정 아이콘
에포트는 진짜 멕인 경험치가 얼만데요...아쉽습니다ㅠ
20/09/09 20:11
수정 아이콘
신인 육성이 대성공이려면 내년 로스터가 윤곽이라도 보여야할거 같은데... 전혀...
잉여신 아쿠아
20/09/09 20:11
수정 아이콘
에포트는 계속 쓸 거 같네요
김 감독이 원하는 팀은 던져도 계속 싸우는 팀인 거 같아서
20/09/09 20:12
수정 아이콘
아니면 차라리 담원 호잇 놀던데..호잇 사오면안될려나
20/09/09 20:12
수정 아이콘
전 에포트가 티원이라는 명문팀에 있어서 그나마 어느정도 평가 받는다고 봅니다
플메 욕심 저리 많고 한발 더 나가는 게 상수인 선수가 뭘 더 해야하는 중하위권팀에 간다?
지금 바로 떠오르는 선수는 투신임 크크
JimmyEatWorld
20/09/09 20:13
수정 아이콘
져서 빛이 바랬지만 오히려 어제 오늘 경기력은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한 번 발렸던 아프리카를 상대로 확실히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고, 해설진들도 그렇게 평가했죠. 다만 의아할 정도로 결정적인 쓰로잉이 자주 나왔다는 점이 문제였을 뿐.. 아무래도 티원이란 팀이 결국엔 요즘 게임 템포를 못 따라가는 거 같아요. 자기 속도가 아니니까 삑사리가 나는 거죠. 경기 중간에 해설진들도 똑같이 말하더군요. 티원이 젠지의 템포를 못 따라 간다고.
20/09/09 20:14
수정 아이콘
저는 번뜩이는 포인트는 있었지 그냥 어제는 아프리카여서 이긴거고 오늘은 젠지여서 진것 같네요.
JimmyEatWorld
20/09/09 20:16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맞는 말 같아요. 근데 게임 중간중간 찬스를 가져오는 움직임들도 있어서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다만 그렇게 차린 밥상을 본인들이 다 엎었죠.
독수리의습격
20/09/09 20:18
수정 아이콘
맞는 말 같습니다. 2경기 페이커 텔은 본인 탓도 있는데 젠지가 어느정도 이 타이밍에 여기에 탈 것이다라는 패턴을 읽은 거 같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9/09 20:20
수정 아이콘
저도 근본적인 라인전 체급이 밀리고 있음에도 오히려 초반 괜찮은 설계들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가져온 적도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면이라고 봅니다. 사실 저는 김정수 인터뷰로 인한 어그로를 빼고 객관적인 경기력만 본다면 팬덤에서 이렇게까지 불탈 만큼 엉망인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봐요. 오히려 그래도 티원의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괜찮은 팀으로 거듭날 포텐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는 이번 서머의 실패에 일정부분 김정수의 책임론을 인정하면서도, 그에게 좀 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제일 큰 문제가 경솔한 인터뷰웤이랑 주전 문제일텐데, 인터뷰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보지만 주전 문제는 근본적으로 주전 선수들의 폼이 급작스럽게 불안정해진 문제가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죠.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25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말해서 이 팀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는 팀이라. 이 팀으로 1년만 쭉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에포트 문제가 많다는 댓글이 많은데, 오히려 저는 칸나 및 다른 모든 선수가 에포트 선수처럼 들이대는게 이 팀에는 맞는 방향성이라 봐요.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9/09 20:27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전 에포트에게 주전 경쟁 체제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긴 하지만 무조건 에포트 방출해라는 입장은 또 아니거든요. 코리안 힐리생 이상의 포텐은 없다고 보는데, 솔직히 코리안 힐리생이면 객관적으로 나쁜 서폿까진 아니지 않습니까. 힐리생 그래도 나름 자국리그 결승에는 계속 가고 롤드컵에는 잊을 만 하면 얼굴 내미는 서폿 아닙니까 크크 지금이 LCK가 맨날 롤드컵 먹던 시절도 아닌데 그렇게 눈이 높을 필요까지야 없죠.
박수영
20/09/09 20:28
수정 아이콘
에포트는 들이대는게 문제가 아니라 전혀 근거없이 단독행동을 하다가 꼭 "최악의 타이밍"에 짤려 죽는게 제일 문제인거죠

게다가 멘탈이 쿠크다스인건 덤이고
칼잡이질럿
20/09/09 20:13
수정 아이콘
내년에 페이커 포변은 안되려나요
여전히 중간중간 번뜩이는 플레이는 보여주는데
최상위 미드와 라인전은 이제 힘들어진듯요 ㅠㅠ
StayAway
20/09/09 20:31
수정 아이콘
정글러 포변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팬덤의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20/09/09 21:28
수정 아이콘
페이커 서폿..?
AleaJackpot
20/09/09 21:53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오더되고 이니시각 잘보고 서폿에 엄청난 피지컬이 요구되지 않은걸 생각해보면 의외의 묘수일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시도했다 실패하면 폼이 완전히 죽을지도 모르는 도박수 같아요
20/09/09 23:38
수정 아이콘
페이커 정글 갑자기 상상해봤는데 겁나 잘할거 같긴 합니다..
20/09/09 20:13
수정 아이콘
시즌초 감독이 기대했던 그대로의 성적이 나온 것 같습니다.
내년엔 와신상담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18
수정 아이콘
성적은 저는 문제가 아닌데, 결과적으로 1년간 경험을 꾸준히 한 엔트리 흐름으로 먹이지 못한게 두고 두고 아쉬울거 같습니다. 너무 가진게 많은게 오히려 독이 됐나 싶기도 하네요.
반니스텔루이
20/09/09 20:15
수정 아이콘
에포트 18년 데뷔때 허구한날 짤릴때만 하더라도 성토 많이 나와도 혼자 데뷔 첫해라고 쉴드 많이 쳤었는데 이젠 진짜 아니에요..
블랭크도 3년 썼잖아요. 이제 에포트 4년찹니다 4년차 크크
20/09/09 20:16
수정 아이콘
물갈이 해야죠 어쩔 수 없습니다 프로인데요
20/09/09 20:17
수정 아이콘
티원에 서포터 누구있나요? 누구 키우던 선수 올려야할 시점같아서..
20/09/09 20:18
수정 아이콘
쿠리 선수가 있기는 한데 이 선수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에포트 이후 주전급 서폿 영입은 필수 같습니다
20/09/09 20:19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탐나는선수 있나요? 전 진짜 없다고봐서..
반니스텔루이
20/09/09 20:18
수정 아이콘
쿠리는 솔직히 모르겠고.. 연습생에 겁나 많이 하긴 하더라구요. 젠지에서 영입한 와이즈라던지..
거기서도 안되면 누구라도 외부에서 즉전감 영입해야할것 같고
20/09/09 20:19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외부즉전감 없지않나요? 올해 저는 서포터야말로 진짜 3강 미만잡이라고 봐서..베테랑들도 기량 다떨어졌고 말이죠..
반니스텔루이
20/09/09 20:20
수정 아이콘
아까 불판 보니까 라이프 베릴 리헨즈 케리아 등 올해 계약 만료인 서폿들이 많긴 하다고 하더라구요
20/09/09 20:21
수정 아이콘
리헨즈말고 나머지 셋은 탐나는데... 잘 모르겠네요. 올지..
반니스텔루이
20/09/09 20:22
수정 아이콘
클리드도 이적한거 보면 아예 확률이 없다고 보진 않은데 저도 좀 회의적이긴 해요 크크
실제상황입니다
20/09/09 20:25
수정 아이콘
피피갓이나 샤우씨 영입 가즈아...
20/09/09 20:15
수정 아이콘
아 근데 진짜 쵸비 쇼메는 대체 얼마나 잘하는건지
월즈에 동급 미드가 두세명은 있을텐데...
젠지 미드 정글 진짜 바싹 폼 올립시다 ㅠㅠ
공대장슈카
20/09/09 20:16
수정 아이콘
에포트는 몇년째입니까... 이젠 아니에요
Eulbsyar
20/09/09 20:17
수정 아이콘
경험치 통도 올해 도란까지 먹히는거죠.

롤은 그냥 일반적인 스포츠에 x2 정도 하는게 맞는데

6시즌 보낸 선수면 이미 견적 다 나왔긴 합니다.

칸, 고스트가 대단한게 그 경력에 바닥치고 올라오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기에...
김익명
20/09/09 20:17
수정 아이콘
T1 입장에서 페이커야 스타성 있는 선수니 21년에도 기용할 걸로 보이죠. 어찌됐든 시장논리가 있으니까요.
결국 에포트가 문제죠. 이 선수 데뷔한지 3년 되었습니다. 안 되는 애는 몇 번을 긁어도 안 된다는 걸 T1은 블랭크를 통해서 배운 팀이에요.
오늘 경기도 혼자 다 말아먹었다곤 못해도 반은 혼자 말아먹었죠. 결단이 없으면 LCK 우승팀은 될 수 있을지언정 월즈 우승팀은 절대 될 수가 없어요..
나머지 4멤버는 계속 써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파이
20/09/09 20:19
수정 아이콘
칸커페테에로 쓰리핏 먹은게 바로 지난 시즌인걸 보면 페이커 미드로 롤컵은 못먹어도 LCK 우승은 한번 노려볼 수 있을거같네요.
김익명
20/09/09 20: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칸페테 / 엘구 5선수를 저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페이커도 그 18을 딛고 19-20 스프링까지 부활했던 거 생각하면 21도 충분히 할만한 선수에요. 칸나야 1년차고, 테디는 슬럼프라고 볼 수도 있고, 엘림 구마유시야 뭐..

그런데 에포트는 아니라고 봐요. 잘나가다 끊기는 습관을 고치기는 너무 힘듭니다. 그 데프트도 레고를 먹고 페이커도 '그 귀환'을 당하는데 에포트가 고칠 수 있다구요? 말이 안 되죠. 저 두 선수는 폼 좋을 때는 안나오기라도 하지 에포트는 폼이 좋아도 고질병이 나오니 그냥 뭐..
박수영
20/09/09 20: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서포터 콜업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콜업 하려면 할수 있습니다 젠지에 있던 와이즈 선수가 지금 티원 아카데미에 있죠 닉변했습니다만

충분히 올릴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에포트는 주전에서 이제 물러나야 돼요
20/09/09 20:20
수정 아이콘
베릴-케리아-라이프 다 키운거보면 티원도 해낼수있다고 봅니다.
20/09/09 20:17
수정 아이콘
김정수 퍼즐이 안맞춰졌는데도 이정도인데 퍼즐 맞추게 도와줘야죠
JimmyEatWorld
20/09/09 2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연한 결과는 아니죠. 스토브리그부터 실패해서, 월즈에 통할 급의 탑 정글이 동시에 팀을 떠났고, 잊혀져가던 커즈, 쌩신인 칸나 로치 이렇게 남았는데요. 있는 조각들은 기량이 떨어져가고 있구요. 흩뜨릴 조각도 손에 제대로 못 쥐어 봤어요.
닌자35
20/09/09 2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씨맥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김정수 감독이 가진 그 조각들은 씨맥이 가진 것들보다는 더욱 반짝이고 합도 잘 맞았지요. 심지어 스프링은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했습니다. 그것을 본인의 우유부단한 주전 기용으로 서머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림으로써 흩뜨려 놓은 것뿐입니다. 당연한 결과가 맞습니다.
JimmyEatWorld
20/09/09 20:53
수정 아이콘
스프링 우승은 반짝이는 조각들 덕분이고,
서머 4위는 감독의 역량 때문인가요?
제대로 이중잣대로 보이는데요.
JimmyEatWorld
20/09/09 20:58
수정 아이콘
지금 본인이 무슨 말 하시는지도 모르는 것 같은데
김정수 감독의 위업이지만 바꿔 말하면 그 조각들이 최소 스프링 우승은 할 조각이었다니요 크크
애초에 바꿔 말할 수 없는 걸 바꿔 말하고 계시잖아요
올 시즌 초 예상만 해도 칸 클리드 나가고 티원 힘들어졌다가 중론이었는데 무슨 소리세요. 갖다 붙인다고 다 연결되는 게 아닙니다.
닌자35
20/09/09 2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찬양자
20/09/09 21:14
수정 아이콘
티원의 스쿼드는 시즌 초 예상대로 꽤나 나빴지만 김정수감독을 위시한 코칭스탭의 능력이 잘 보좌해서 우승을 차지했다. 라고 볼수도 있지 않나요?
닌자35
20/09/09 21:17
수정 아이콘
스프링 땐 잘하던 팀을 더 조련시켰더니 서머에선 5위로 마감을 하였다면, 그것 또한 감독의 문제겠지요. 물론 오롯이 그쪽의 논리에 따르면 그렇단 얘기인 거고, 적어도 제가 보기엔 선수들의 기량 하락 자체는 선수들의 문제가 맞습니다. 다만 선수들의 기량이 하락하는 와중에 김정수 감독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들만 했을 뿐입니다.
찬양자
20/09/09 22: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너무 가불긴데요. 애초에 티원의 전력은 5위할 팀이었고 김감독이 잘 만들어서 기적처럼 우승했다고 하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딱히 김정수감독 편들마음은 없는데 김정수감독 잘못이 제일크다고 결론 지어놓고 거기에 다 맞추는것 같습니다만...
찬양자
20/09/09 22:33
수정 아이콘
닌자35 님// 뭐가 그쪽 논리에요. 스프링 우승은 티원의 스쿼드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애초에 '그쪽' 논리부터 시작했구만.
저는 티원의 전력은 애초에 나빴다고 말하는 겁니다.
JimmyEatWorld
20/09/09 2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닌자35
20/09/09 21: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JimmyEatWorld
20/09/09 21: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닌자35
20/09/09 21:32
수정 아이콘
JimmyEatWorld 님// 퍼즐 조각을 흩뜨려 놓았다를 도대체 어떻게 독해하시면 '서머의 실패는 김정수만의 과이다'란 해석이 나옵니까? 그 뇌내체계가 몹시 궁금합니다.

지미님께서 롤을 포함한 스포츠 자체를 보시지 않으시는 것 같아 첨언해드리자면, 감독의 역할은 주전을 선택하고 경기 운영을 짜는, 말 그대로 '조각을 맞추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각을 흩뜨려 놓는 것은 오롯이 김정수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요. 그렇기에 김정수가 조각을 흩뜨려 놓았다고 했던 것입니다. 제가 언제 선수들의 기량 하락마저 김정수 감독의 과라고 했습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독서 자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저히 일상생활이 불가해 보이는 지경이신 것 같습니다.
시너지
20/09/09 22:08
수정 아이콘
닌자35 님// 딜교 내공이 엄청나시네요
은빛사막
20/09/09 22:17
수정 아이콘
닌자35 님//
이게 뭐라고 현실에서 얼굴 맞대고는 못할 인신공격을 두 분 다 이렇게 열렬히도 하시는지...
그만들 하세요...
StayAway
20/09/09 22:27
수정 아이콘
닌자35 님// 굳이 할 필요없는 인신공격을 하시는게 안타깝네요.
JimmyEatWorld
20/09/09 22: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닌자35
20/09/09 2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JimmyEatWorld
20/09/09 22:49
수정 아이콘
닌자35 님// 저도 좋은 인생을 빌게요. 쉽지 않으시겠지만 힘내세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5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데프트가 라인전 최강자는 아니죠. 룰러에게 발리니 이런 논리대로라면 딱 페이커급으로 문제가 큰 선수입니다.(저는 동의하지 않으며 페이커나 데프트 급 선수는 반드시 하나는 잡아야 한다 봅니다.) 쵸비가 있지만 도란, 표식, 케리아는 아무리 생각해도 시즌 시작 전 입장에서 T1 이하의 조각입니다. 하지만 1년 내내 다듬고 다듬어서 어쨌든 롤드컵은 갔죠. 이제부터는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요. 다만 저는 이게 김정수 감독만의 책임이라 보지는 않고 티원 전체. 특히 오히려 프런트의 책임이 크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9/10 00:03
수정 아이콘
씨맥으로 바꾸어 놓으면 씨맥 감독이 가지고 있었던 조각은 결국 롤드컵 진출을 최초로 확정지을 수 있을 정도의 조각이었다, 라고 말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봐도 님 말씀은 아전인수의 반복인 것 같아요.
닌자35
20/09/10 05: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9/10 07:38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 애쉬신가요? 그냥 무차별난사 스타일이시군요.

약한 개들이 물고 짖듯이 약점과 컴플렉스 많은 사람들이 공격적이던데....

선수 기량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정인가요?

상승세인 선수도 있고 하락세인 선수도 있고 시즌 중에 정점을 찍었다가 떨어지는 선수도 있고 기복이 있는 경우도 있죠.

그 모든 변동이 다 감독 탓이고 덕인가요?

이제 데프트 선수 기량이 스프링이나 서머 초중반보다 떨어져서 성적 하락하면 그때는 씨맥의 감독 역량을 또 재평가해야 되겠군요.
닌자35
20/09/10 07:55
수정 아이콘
본인이 먼저 아전인수 운운하시며 '무차별 난사'를 감행해놓고는 마치 제가 먼저 시작한 양 몰아 가시는 겁니까?

또 자꾸만 별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는데, 저는 감독만의 잘못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선수들의 기량이 하락한 것은 명백히 선수들의 잘못이지요. 하지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선수들의 기량이 하락하는 와중에 김정수 감독은 본인이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들만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뿐입니다. 제가 대체 언제 그 모든 변동이 다 감독 탓이고 덕이라고 했습니까? 혹시 글자가 잘 안 읽히십니까?
20/09/10 13:02
수정 아이콘
무차별난사의 뜻을 모르는 건 님인 것 같은데요.

제가 님 말고 누구에게 또 댓글을 달았나요?
닌자35
20/09/10 13:10
수정 아이콘
ipa님 닉 이미 다 검색해보고 드리는 말씀이니 괜히 발뺌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20/09/10 14:03
수정 아이콘
닌자35 님// 제 닉네임을 검색해봤는데 어떻던데요?

제가 님처럼 난독증이 어떻고 지능이 어떻고 하면서 인신공격을 한 댓글이 있던가요?

하다하다 모함을 다 하는군요.
그냥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면 논쟁에서 이긴다고 생각하는 건지.

이 글타래에서만 님 댓글에 반박만 하면 상대를 불문하고 모욕 외에 다른 어떤 효용도 없는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으시길래 “무차별 난사”라고 얘기한 겁니다.

그리고 “아전인수”는 논리의 허점을 지적하는 표현이에요.

님이 쓰는 난독증이나 지능이 어떻고 하는 얘기는 발언자인 상대방을 모욕하는 비하 발언이구요.

이 둘을 구분도 못하고 아전인수라는 말을 님이 하는 모욕성 “무차별난사”와 같은 범주로 묶다니. 이 역시 아전인수가 아닐 수 없네요.

님 지능은 모르겠고 양식과 예의가 없다는 건 확실히 알겠네요.
20/09/10 13:08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이 스프링 우승 직후에 영입된 것도 아니고 올 시즌 처음부터 함께 했던 멤버인데, 스프링 우승은 김정수 감독이 가진 조각들의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치일 뿐이고 서머 4위는 김정수의 실패입니까?

최소한 김정수 감독도 스프링 때는 잘했는데 서머에서는 못했다, 정도로 평을 해야 아전인수라는 얘기를 안 하죠.

스프링 우승 = 김정수가 가진 조각이 좋았다는 증거

서머 순위 하락 = 김정수가 최악의 선택만 계속한 결과

이게 아전인수가 아닌가요?
닌자35
20/09/10 13:13
수정 아이콘
이쯤 되니 상대방이 적은 글을 아예 안 읽고 그저 본인 상상 속의 허수아비를 하나 직조해놓고 열심히 그것과 입씨름을 하고 계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스프링 때 우승한 것은 김정수 감독의 위업이다', '김정수가 스프링 땐 잘했지만 서머 땐 매우 못했다', 이 두 개 전부 제가 이미 앞선 댓글들에서 그대로 적어놓은, 김정수 감독에 대한 평가란 점, 아시고도 일부러 이러시는 겁니까? 대체 상대방이 하는 주장을 하나도 읽지도 않고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실 작정이시라면 커뮤니티는 왜 오시는 겁니까? 허수아비나 패시며 노실 거라면 굳이 커뮤니티 오시지 마시고 일기장 꺼내셔서 본인과의 오목이나 두시지요.
닌자35
20/09/10 13:15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런 말을 언제 했느냐고 억지 부리실까 직접 적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스크롤만 위로 조금 올리시면 바로 나오는 댓글들이긴 하나, ipa님께는 마우스의 스크롤 기능을 사용할 능력이 없으신 것 같으니 말입니다.

닌자35 추천 8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0/09/09 21:09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의 위업이라 하였지 김정수 감독만의 위업이라 했습니까? 난독증을 앓고 계신 게 분명해보이지만, 알아 듣기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이런 말입니다. 1. 김정수가 스프링 우승을 한 것은 잘한 일이다. 2. 스프링 우승은 티원의 스쿼드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3. 그런데 김정수는 그 스쿼드를 가지고 서머에서 최악의 운영을 보여줌으로써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첬다.

더 간단히 정리하자면, 스프링 때는 김정수와 선수들이 모두 잘했지만 서머 때는 선수들이 부진하는 와중에 김정수는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들만을 했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스프링 땐 잘했고 서머 땐 매우 못했습니다. 사실 롤에서 1년 중의 가장 큰 목표가 롤드컵이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김정수 감독은 공보다 과가 훨씬 크다고도 볼 수 있겠지요.
20/09/10 15:47
수정 아이콘
닌자35 님// 님이야 말로 댓글과 대댓글의 연결성을 구분할 의지도 능력도 없으신가봅니다.

제가 대댓글을 단 님 댓글은 이렇죠.

[ 씨맥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김정수 감독이 가진 그 조각들은 씨맥이 가진 것들보다는 더욱 반짝이고 합도 잘 맞았지요. 심지어 스프링은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했습니다. 그것을 본인의 우유부단한 주전 기용으로 서머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림으로써 흩뜨려 놓은 것뿐입니다. 당연한 결과가 맞습니다.]

여기에 어디서 님이 말하는 “스프링은 김정수의 위업이다” 라는 뉘앙스가 어디 있나요? “서머에는 선수랑 감독 둘다 못했다”는 의미가 어디 들어있나요?

님이 사용하는 난독증이라는 말의 의미는 독심술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라는 뜻인가요?

그리고 제가 댓글 단 부분의 핵심은 씨맥과의 비교에요.
님이야말로 댓글 전혀 안 읽으시고 “아전인수”에 꽂혀서 폭발하셨나 보네요.

본인은 단지 논리를 지적하는 “아전인수” 정도의 표현에도 부들부들하시면서 남들에게는 지능이니 난독증이니 모욕적 비하를 아주 서슴없이 반복적으로 하십니다 그려. 아전인수에 이어 님의 태도에 대한 평가 한 말씀 더 드립니다. “내로남불”

김정수 감독이 스프링 때 잘 했다가 서머에 못해질 수 있다면 선수들도 스프링 때 잘했다가 서머에 못해질 수 있는 겁니다.

스프링 때 반짝이던 감독이 최악의 선택만 하는 트롤이 될 수 있다면, 스프링 때 반짝이던 스쿼드도 서머 때 떡락할 수 있은 거에요.

근데 티원의 성적은 김정수 감독이 스프링 성적으로 클래스를 증명한 스쿼드를 최악의 선택으로 망쳐놓은 거고, 씨맥은 반짝이지 않는 조각들로 칭송할 수밖에 없는 업적을 이룬 건가요?

스프링 때 우승했다고 반짝이는 스쿼드면 전 시즌 우승팀은 무조건 우승해야겠군요. 성적 떨어지면 그냥 감독이 잘못한 거고요.

당장 이 댓글에 직접 님이 정리한 님 주장의 요지도 다시 한 번 볼까요?

[ 1. 김정수가 스프링 우승을 한 것은 잘한 일이다. 2. 스프링 우승은 티원의 스쿼드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3. 그런데 김정수는 그 스쿼드를 가지고 서머에서 최악의 운영을 보여줌으로써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첬다.

더 간단히 정리하자면, 스프링 때는 김정수와 선수들이 모두 잘했지만 서머 때는 선수들이 부진하는 와중에 김정수는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들만을 했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


님 얘기가 논리적이고 공정하려면, 선수들의 부진이 어느 정도였고 김정수의 기여도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전제로 논해야죠.

선수들 기량이 바닥에 꼴아박을 정도였는데 김정수가 간신히 거기까지나마 살려낸 건지 어떻게 확신합니까.

아니면 님이 생각하는 최선의 용병술이 뭔지, 최악이 아닌 용병술이 뭔지라도 얘기하시던가요.

님의 정리를 반대로 해볼까요?

1. 티원 선수들이 스프링 우승을 한 것은 잘한 일이다. 2. 스프링 우승은 김정수가 그렇게 나쁜 감독은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3. 그런데 티원의 선수들은 그 김정수의 지도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합과 게임 내 운영을 보여줬다.

이 둘이 어떻게 다른지 연결고리를 설명하지 않고서 명장 씨맥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고 일갈하고 있으니 아전인수라 얘기한 겁니다.

스프링 우승은 둘 다 잘한 거지만, 감독 능력의 증명은 아니고 스쿼드 잠재력의 증명임.
김정수는 용병술에 있어 최악의 선택만을 하며 반짝이는 스쿼드를 망칠 수 있을 정도의 폼 하락을 보일 수 있지만, 티원 스쿼드는 스프링 우승 클래스가 서머까지 당연히 이어짐.
근데 씨맥의 drx는 그 반대임.

1. “스프링 우승” 이라는 결과를 스쿼드에 대해서는 클라스의 증명으로, 김정수에 대해서는 단순한 한 시즌의 성적으로 자신의 목적에 따라 다르게 갖다 붙이고 있으니 아전인수이고,
2. 김정수의 감독 역량과 지도력은 한 시즌만에 최악의 선택을 거듭하며 떡락할 수 있지만, 스쿼드의 역량은 스프링 우승을 통해 증명되었을 뿐 아니라 김정수의 삽질만 아니었으면 최소 롤드컵 진출은 당연한 정도로 유지되었을 것임을 전제하고 있으니 아전인수이고,
3. 서머에 연패를 거듭하자 클로저를 투입하여 선방을 보여준 것은 무시하면서 “최악의 선택” 만 반복했다고 자료를 취사선택하고 있으니 아전인수이고
4. 서머 정규 시즌에 drx 역시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쵸오오비의 개인기로 꾸역승하는 경기도 왕왕 있었으며 딱히 용병술이라 할 만한 선수 기용조차 없었던 drx의 롤드컵 진출은 스쿼드보다 빛나는 씨맥의 감독역량인 반면, 티원 역시 칸나 혼자 틀어막으며 이겼던 경기가 상당하고 명장 씨맥의 drx와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클페클로 결국 이겼음에도 김정수는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만 한 졸장이고 씨맥은 명장이니, 같은 현상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선호에 따라 기여도와 공과를 불공정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전인수의 반복이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반니스텔루이
20/09/09 20:53
수정 아이콘
커즈는 18년도때 피넛한테 밀린거고 19년도는 내내 주전이었죠. 클리드 놓치고 영입할 수 있는 매물중에는 최고치라고 봤어요. 당시에는.
당시에는 탑이 진짜 망했었죠
아지매
20/09/09 21:04
수정 아이콘
작년 커즈 킹존 주전이었는데요
JimmyEatWorld
20/09/09 21:15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그거 제가 잘못 써서 수정했습니다
이웃집개발자
20/09/09 20:1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오늘 할 수 있는 한에선 최대한 잘 했다고 생각은 합니다. 요행으로 이기기엔 젠지가 너무 좋은 팀이고요.
헐 뭐야 이기나싶은 경기를 삐끗해서 내주는거때문에 승질난건 있는데..
경기 자체는 재밌었어요 제가 보고싶은 장면도 많이 나왔고요
허세왕최예나
20/09/09 20:18
수정 아이콘
전 어제 오늘 경기 보면서 그 생각 들었는데
그 만화 같은데 나오는 거 있잖아요, 완전 천재라 차원이 다른 눈으로 경기 바라보는데 노력으로 어찌어찌 올라간 등장인물
근데 노력으로 잡지 못하는 그 무언가
에포트가 페이커 너무 좋아하고 따라가려고 하는데 뭔가 좀 아쉬움 ㅜㅜ
20/09/09 20:18
수정 아이콘
스프링 우승도 정말 잘해준거라고 생각합니다 티원선수들 한해동안 고생 많았고 고마워요
20/09/09 20:19
수정 아이콘
롤은 미드의 비중이 너무나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drx 가 전반적으로 밀리는 팀 상황에서도 결국 롤드컵 진출하는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페이커가 여전히 슈퍼플레이는 좋지만 라인전 단계의 딜교환이 비교적 아쉽습니다.
근거리 챔프 잡으면 라인클리어 하고 받아먹는건 잘해서 안터지지만... 라인 주도권이 없는게 문제고.
원거리 챔프 잡으면 그렇게 시원하게 패질 못해요. 이런 원거리 챔프들은 보통 6렙 전에 패놔야 주도권을 계속 가져가는데,
그걸 못하면 레벨이 오르면 근거리 챔프들이 다시 우위를 점하게 되죠.

오랜 팬이지만 이 라인전이 개선이 안되면, 결국 티원의 성적은 이정도일거 같습니다.
20/09/09 20: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정수 감독 체제 어쨌든 3년 계약이고..

김정수 감독이 말한대로 원래 구상했던 라인업이 아니었고 그래도 스프링 우승은 이뤄낸 등등...

분명 공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굉장히 빈약한 라인업인데도 어찌보면 그래도 잘 해낸 거에 가깝습니다.

롤드컵 진출을 첨부터 희박하게 보거나 배제했다면요...

티원 프런트는 기존 장기계약 맺은 선수들 상호동의하에 계약 해지 및 선수 이동을 고려해서..

최대한 김정수 감독이 원하는 구상안에 근접하게끔 짜맞춰줬음 좋겠네요

그래야 김정수 감독 체제의 합을 진정하게 평가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비 브라이언트
20/09/09 20:35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리생각해도 김정수감독 구상에 맞추려면 상체 다 갈아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김감독이 원하는건 딱 18ig에요.
라인전부터 이기고 들어가안한다는건데 지금 티원구성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근데 페이커는 작년기준으로만 생각해도 미드정글게임 굉장히 잘하는 선수거든요.
클리드랑 호흡맞췄던거보면 이 선수는 여전히 초반움직임 좋은 정글러와 함께라면 지배력이 있어요.

문제는 커즈는 전혀 그런 유형이 아닐뿐더러 챔프폭 역시 맞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그 클리드마저도 ap정글메타인 요즘엔 빌빌대는 모습 보여주는걸요.

결국 18년 메타에 최적화되어있던 선수들을 비교군에 놓고 억지로 주입시킨 결과가 20티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시도때도없이 공격성 상체게임 운운하며 본인말마따라 혼내면 잘하던 선수들도 방향성을 잃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링우승했던 선수들이 너무도 갑작스럽게 맛이 갔어요.

아이러니하게도 페이커는 한동안 스크림에서 멀어져있다 돌아온뒤로 폼이 살아났구요.

있는 선수들이 잘하는 부분을 살려야지 너무 맞지않는 옷을 입히려한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김감독구상대로 운영할거면 일단 더샤이 쵸비 사와서 탑미드세워놓고 시작해야죠.
은때까치
20/09/09 20:53
수정 아이콘
매우 공감합니다.
안철수
20/09/09 20:21
수정 아이콘
기대되는 유망주는 많지만
현재 모습으로 월클급은 한명도 없다는게 슬픈 현실이네요.
내년 라인업이 어떻게 될지 감이 안오는게 답답하기도 해요.
20/09/09 20:23
수정 아이콘
버돌 - 워너 - 클로저 - 구마유시 - 에포트

솔직히 잘할거 같긴 한데... LCK 우승이 가능한가?
이건 클로저에 달린거 같습니다. 롤은 미드가 너무 중요해요...
이불베개
20/09/09 20:36
수정 아이콘
지금 가진 유망주 풀도 말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월클급이 없다는 말도 전혀 근거가 없구요. 그리 따지면 담원은 챌코에 있을 때 너구리 싹수 보이는거 빼면 전부 월클급 재능이 아닌거죠. 그 너구리도 담원 이전 igs때는 그냥 라인전 쎄게 할 줄 아는 괜찮은 유망주 수준이었구요. 쇼메이커도 거품이다 느낌없다소리 19시즌 아칼리 코르키로 벗겨낸겁니다.

티원이 무슨 모든 선수들의 워너비 팀도 아니고 비정상적인 기대치를 이제 거둬야죠. 올타임 넘버원 슈퍼크랙 페이커도 이제 기량이 저무는 단계이고 최근 패권 갖고 있는 중국의 여러 우승팀들도 한 번 우승하고 부침을 겪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무려 더샤이 루키 원투펀치를 가진 ig조차도 정글문제 바텀문제 감코문제 터져 나옵니다. fpx는 말할 것도 없구요.
가진 유망주들 옥석 가리고 부족한 라인 최대한 월클급으로 영입해서 도전 해볼 수 있다는 환경 자체가 저무는 팀 싸이클 거의 바로 회생시킬만큼 좋은 환경이에요. 지금 담원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죠. 들을 소리 못들을 소리 다 들어가면서 결국 포텐 터트리고 원딜 보강으로 떡상했잖아요.
김파이
20/09/09 20:22
수정 아이콘
T1 로스터 만들어지고 기대치가 딱 4위정도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선발전 신인만 셋인데 이거로 롤드컵간 DRX가 기적이고 못했다고 슼을 깔 건 아니죠.
그거로 스프링 우승 한거는 잘한거고, 스프링 우승팀이 4위한거야 있을 수 있는일이고.

무슨 팀이 승강전간것도 아니고, 이정도면 잘 마무리했다봅니다.
20/09/09 20:24
수정 아이콘
다만 감코진 역시 비판받을점 또한 충분히 수용해야 합니다

서머 종반까지 주전을 확정짓지 못햇다는 점

그리고 선발전에서 그나마 커즈 클로저 체제로 가던걸 백지화하고 신예들을 다시 투입시키고 일주일만에 합맞추게 한점

애시당초 이 모든게 롤드컵에 기대를 버리고 내년 시즌을 바라보고 한 것이라면 일견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만..

어쨌거나 감독이 인스타와 인터뷰에서 대외적으로 떠든 것도 분명히 팀적으로 마이너스인 요소라고 봐서

이 점은 고쳐야겠죠
김파이
20/09/09 20:28
수정 아이콘
감코진은 욕 많이 먹어야합니다.

구마유시가 아프리카전때 잘해서 망정이지, 선발전으로 데뷔전을 치른다니 너무 잔인한 짓을 저질렀어요.
20/09/09 20:33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가 얘기가 나와서 하는 건데 그래도 신예 선수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기회 가지는게 좋겠죠..

그것도 일반 정규시즌 경기가 아니라 매 순간 원코인 선발전에서 기용한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굉장히 큰 기회이기도 했고..

구마유시는 아프리카에서 좋은 활약을 했으니 그래도 내년 기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이 된 셈이죠.

만약 아프리카에서 처참히 패배했으면 정말 잔인했겠지만요
네~ 다음
20/09/09 20:24
수정 아이콘
사실 T1은 로스터에 비해서 보여줄 만큼 보여줬다고 생각함...
던져진
20/09/09 2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포터는 사오던가 신인 올리던가 해야죠.

너무너무 중요한 경기에서 의미없게 끊겨서 게임 날렸는데 실드가 안 됩니다.

위험감수 하는 플레이 하다 죽는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중요할 때 의미 없이 죽으면 안 되죠.
라라 안티포바
20/09/09 20:22
수정 아이콘
페이커 선수는 진지하게 포변도 고려해봄직한데...롤은 미드게임이라 미드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오고, 해줘야할게 너무 많거든요.
아직까지도 보여주는 번뜩임보면, 역할을 축소한다면 충분히 크랙급 선수로 남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20/09/09 20:26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지금 라인전만 단점이고 중반부에 번뜩이는 면은 여전히 살아있는거 보면,
포변을 진지하게 고려해봤으면 싶습니다.
Available ID
20/09/09 20:33
수정 아이콘
포변 한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탑? 원딜?
가을의전설
20/09/09 20:23
수정 아이콘
사실 페이커도 오늘 그렇게 잘한건 아니죠.
전체적으로 보면 어제 아프리카 전부터 오늘까지 오더가 갈리는 팀적 합이 안맞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1경기는 카운터픽 잡고 라인전 우위 점하지 못했고
2경기도 라인전때 솔킬위협 느낄정도로 고생했고 중반에 바텀에서 슈퍼플레이 한번 나오긴 했지만 텔 2번으로 게임 말아먹기도 했죠.
3경기때는 쏘쏘한대 따지고 보면 챔프폭의 한계?를 보여준 거거든요.

클로저 체제로 쭉 가다가 흔들릴때 페이커를 조커로 투입하는게 팀적으로 제일 나았을 거라 생각하는대...어차피 담듀젠 밑이라 성적은 차이 없었을거 같고 그냥 딱 선수단 전력만큼의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루비스팍스
20/09/10 08:51
수정 아이콘
중반에 보여주는 슈퍼플레이 그거 때문에 팀 희생이 좀 있다고 봅니다...
라인전 밀린거 회복할려고 어느 순간부터 솔라인 파밍에 집중하고 그 사이 팀은 주도적인 플레이를 못하게 되고...
20/09/09 20:23
수정 아이콘
올시즌 전에 다소 무리해서라도 리헨즈를 데려왔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20/09/09 20:24
수정 아이콘
롤드컵 못간건 아쉽지만 그냥 라인업 확정됐을때 가졌던 기대치만큼은 해준듯해서 뭐 그냥저냥 만족합니다.
내년에 영입을 할지말지는 모르겠지만 t1 유스들이 잘자라서 활약하는거보니까 그건 좋네요.
에너지
20/09/09 2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 비디디 라인전은 상성대로 한 거 아닌가요?
1경기는 지난번 DRX전과 달리 아지르도 칼날비 들고 초반에 힘줬고, 2경기는 뭐 라인전 이길수 없는 픽이고 3경기는 오리아나가 더 압박할 수 있었나 싶기도 하고

비디디 상대로 상성 극복하고 압도할 수 있는 미드가 있긴 한가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그럼에도 1,2세트 모두 실수만 없었으면 이길만 했습니다. 페이커의 개인기량의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에너지
20/09/09 20:2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봤거든요.

칸나가 제가 본 모든 경기에서 최저점이었던게 아래가 투닥거리는 와중에서도 계속 불안요소였고, 근데 또 올해 해준 거 생각하면 뭐라하고 싶지도 않아요.

다수의 신인이 견디기엔 경기 압박감도 있었을 거고, 그런 와중에 콜이 갈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김파이
20/09/09 20:30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고도 다른 선수가 아닌 페이커에 대한 성토(페이커 포변해라 은퇴해라)가 나온다는게 역설적으로 T1에서 페이커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20/09/09 20:37
수정 아이콘
데뷔 때부터 페이커 스스로도 라인전 보다는 한타가 본인의 장점이라 그랬던 선수입니다.
과거에야 그정도로도 다 압도하고 다녔는데 상향 평준화가 된 지금은 라인전부터 다 압도하고 그러진 못하죠.
그래도 여전히 운영 한타에는 장점이 있는데 누가 어떻게 대체하겠다고 은퇴를 하라는 건지
20/09/09 20:47
수정 아이콘
라인전 잘할때 자기 강점이 라인전 보다는 한타다. 라고 말하는건 아주 대단한 메리트 입니다.
근데 라인전이 강하지 않은데 내 강점이 한타다 라는건 큰 강점은 못되죠.
가을의전설
20/09/09 22:04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한계를 본거 같은대...1,2경기 다 라인전 밀렸고 이상한 판단도 적지않게 보였고, 3경기는 챔프폭의 한계를 보여준 느낌입니다.
김파이
20/09/09 20:27
수정 아이콘
슼팬들(또는 LCK팬들)의 기대하는 슼미드 기대치는 항상 세체미라 그거보다 잘하는 미드가 하나라도 있으면 안됩니다.

왜 쵸비는 비디디 털었는데 페이커는 못 터느냐? 여기서부터 이미 페이커때문에 겜 진겁니다.
20/09/09 20:30
수정 아이콘
그건 슼팬이 아니라 슼까죠.
밀크카밀
20/09/09 20:35
수정 아이콘
슼팬이 '페이커는 왜 못 터냐?' 라고 한다고요?
20/09/09 21:53
수정 아이콘
1경기 해석이 참 재밌네요. 칼날비 든다고 해서 이정도까지 구도가 바뀌진 않습니다.
에너지
20/09/09 22:54
수정 아이콘
그럼 구도가 어떻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아지르가 6까지 앞서다가 그 후로 에코가 편해지고
이걸 6전에 강하게 가기 위해 유성 아지르 상대로 칼날비 에코가 딜교 성공하는거는 봤습니다.
그럼 칼날비 아지르 - 칼날비 에코 구도는요?
저는 아지르도 칼날비로 초반에 힘줬으니 원래 상성 비슷하다고 봤거든요

정말 궁금해서 묻습니다.
20/09/09 22:59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하시면 쵸비가 비디디 상대로 어떻게 하셨나 보고 오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룬 하나 바뀐다고 비등비등해지는것도 아니라 역상성이 될 정도는 아니거든요.
에너지
20/09/09 23:55
수정 아이콘
네? 그 경기야 말로 룬 하나 바꿔서 역상성이 된 경기 아닌가요?
쵸비가 칼날비 들어서 6렙 이전 상성 뒤집은 경기로 이해하는데요.
20/09/10 08: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아하니 정말 궁금한게 아니라 답정너 같으신데 고생하세요. 님같은 분들이 오히려 페이커 더 욕먹인다는건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에너지
20/09/10 09: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뭘 보아하니 답정너에요. 님이야말로 지금 페이커는 라인전에서 밀렸다는 답을 정해놓고 제대로 설명도 못하고 있잖아요.

저는 아지르 에코 구도에 대해서 제가 아는 선에서 룬특 고려해서 설명했는데,
님은 오히려 룬 때문에 상성 뒤바뀐 경기를 예를 들면서 룬 하나 때문에 상성이 뒤바뀌질 않는다는 모순되는 얘기를 하질 않나,

애초에 아지르 에코 라인전은 6렙 전에 아지르가 유리한데, 그 경기는 쵸비가 칼날비를 들고 1렙 e찍고 압박하면서 이 상성을 뒤집은 경기였고,
님 말처럼 룬 바꿔서 역상성이 된 게 아니라 쵸비가 잘한거라면, 불리한 상성에서도 쵸비가 잘한거고 페이커는 상성대로 했다고 볼 수 있는거죠.

비디디가 못하는 미드도 아니고 아지르는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게 잘하는데, 설명하기 귀찮으면 이런 답글을 달지 마세요.
20/09/10 09: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은 아지르가 칼날비 하나 들었다는 것만으로 상성이 역상성으로 바뀔수는 없다는거죠. 솔킬을 딸 수 있는 픽이 역으로 솔킬을 따일뻔해서 점멸까지 쓰는 픽으로 바뀌지는 않는다고요. 증거가 없다고요? 쵸비가 페이커보다 라인전에서 잘한다는 평가는 100이면 100 어떤 사람들한테나 물어봐도 똑같을텐데요? 그럼 페이커가 젠지전 라인전에서 어떻게 했나 못한거 가지고 와볼까요? 뭘 상성대로 해요. 그냥 비디디보다 라인전에서 못했습니다.
그리고 롤 잘 알지도 못하신다는데 티어 어디세요?
에너지
20/09/10 09:32
수정 아이콘
그럼 잘 아는데 님이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 거겠죠. 저는 애초에 잘 몰라서 묻는다고 했는데요?

유성 아지르.- 감전 에코 : 6렙 전 아지르가 압박 가능, 6렙 후 에코가 할만함
유성 아지르 - 칼날비 에코 : 에코가 6렙 전에도 딜교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음
칼날비 아지르 - 칼날비 에코 : 6렙 전 아지르가 압박 가능, 6렙 후 에코가 할만함

저는 위에처럼 생각하는데 동 실력일 때 저 관계에서 6렙 전 후 님이 생각하는 상성은 어떻게 되는데요?
상성임을 고려해도 비디디가 라인전을 잘 수행해서 그 이상의 압박을 잘했다라고 설명 하시든가요.
20/09/10 09:43
수정 아이콘
에너지 님// 뭘 물어요 크크크 따지고 있구만요.
저렇게 상황 나눠서 생각하시는거 자체가 잘못된 거라니까요? 애초에 에코대 아지르가 에코가 6렙 전이던 이후던 라인전에서는 훨씬 좋은 상성이에요. 쵸비 에코가 단지 칼날비때문에 이겼다고(전 동의 안하지만)한다 해도 똑같이 칼날비든 동등한 라인전에서 에코가 아지르 상대로 반반이 아니라 솔킬까지 따일뻔한 상황을 만든거 자체가 문제라니까 좀 아는척좀 하지 마세요.
보아하니 뭐 롤 제대로 하는분도 아닌거같은데 어디서 이론 하나 주워듣고 오셔서 아는척 하시는거 정말 꼴불견입니다. 님같은 분들이 페이커 욕 죄다 먹이는거에요. 잘 모르는데 당당한 분들이 제일 무섭다더니 참..
에너지
20/09/10 10: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파어 님//
6렙 전에도 에코가 유리한 구도라면 제가 잘못 알았던게 맞네요.
어디서 이론을 들은게 아니라 LCK에서 종종 아지르 대 에코 구도가 나왔고 해설진이 6렙전에는 아지르가 압박 가능하다한 것 같아서 저는 저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경기를 보면 3렙에 아지르가 라인 박아 놓고 탑 텔 로밍 가서 1킬에 쌍버프를 먹고
6렙에 2:2 미드교전에서 그브가 죽지만 이후 라스칼이 부쉬에 숨어있다가 기습한걸 또 아지르가 킬을 먹어서 아지르 2/0/0, 에코 0/0/1이 됩니다.

님이 말하는 솔킬 따일뻔한 상황은 언제를 말씀하시는거죠?

다시 찾아보니 초반 아지르 유리가 중론이네요.
강퀴랑 폰도 그렇게 얘기 했다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기분나쁘게 말이나 하고, 시간아깝네 진짜
https://m.fmkorea.com/3065777519
베스타
20/09/09 20:25
수정 아이콘
위에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저는 최근 티원이 너무 엔트리를 이리저리 바꾸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서머 초반에 정글쪽에서 리스크를 발견했고(커즈의 폼+라이너와의 유리), 덩달아 테디는 뜬금없이 폼이 하락하는 바람에 서둘러 엘림, 구마유시도 투입해서 소위 말하는 경험치 먹여야 한다고 1라운드 초반부터 견해를 밝혔었는데... 결과론이지만 스프링 멤버 조합으로 밀어붙이든가 아니면, 칸엘페구에 이 5인 체제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갖췄으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작년의 예를 떠올려보건데 그렇게 해서 설령 롤드컵을 갔다고 해도 좋은 결과가 나왔을까에 대해서는 살짝 회의적입니다.

내년엔 처음부터 이 조합을 꾸준히 기용하면서 선수들 스스로 부족한점을 계속해서 개선하면서 팀 완성도를 높여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른 팀들이 보여주는 강점이나 메타픽들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받아들였으면 하구요. 분석관이 온게 별 의미가 없다 싶을 정도로 서머 들어서 다시 메타적응이 너무 느렸고, 선수 개개인도 특유의 관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서 자유롭지 못한게 컸습니다. 뭐 페이커든 커즈든 테디든... 오히려 신인 선수들이 그런 면에서는 자유로웠고.

선수들 다 고생많았고 감독코치진도 고생했습니다. 다만 서머 시즌을 이상하다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되는 방식으로 좌충우돌하면서 날려먹은건 좀 화가 나지만, 올해의 아쉬움을 내년에 다 풀길 바랍니다. 칸엘페구에 조합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33
수정 아이콘
저도 엔트리가 너무 자주 바뀐게 문제 같습니다. 그거는 바꾼 행동 자체가 문제일수도 있고. 엔트리가 바뀔 수밖에 없게, 오더가 갈리게 둔 프론트의 조율 실패일수도 있습니다. 둘 다 결국 책임은 스태프에 있다 봅니다.
20/09/09 20:36
수정 아이콘
하...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엘림은 좀 써봤으면 어땠을까 싶긴 해요 어제 오늘 선발전하는거 보면 정규 시즌 때 조금이라도 출전했으면...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09 20:26
수정 아이콘
에포트가 짬을 많이 먹기는 했는데 베릴이 97년생이고 에포트가 00년생입니다 놀랍게도.
아 에포트가 안정적인 겜을 배울거란 얘기는 아니고 써먹기 나름으로 봅니다.
육각형 선수가 될일은 없더라도 육각형 중 두 모서리정도는 삐쭉 튀어나온 선수라고 봐요.
베스타
20/09/09 20:29
수정 아이콘
3년차 4년차 이런 개념보다 아직 나이가 어린 선수라는게 포인트죠. 그런데 에포트도 정말 내년이 아니면 더는 프로씬 자체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시즌 초부터 올해 티원의 중심은 페이커와 에포트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이 두선수가 결국 서머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고 봅니다. 내년엔 이 두선수도 정말 사력을 다해서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더 올라섰으면 좋겠어요. 이젠 뭐 외부에서 뭐라 떠들든 그게 중요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비오는풍경
20/09/09 20:29
수정 아이콘
유칼이 01년생이죠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9/09 20:30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위에서도 말하는 거지만, 코리안 힐리생 힐리생 하는데 힐리생이 엄밀히 말해 나쁜 서폿은 아니죠. C급 스로잉을 자주 해서 그렇지 그에 못지않게 S급 플레이도 자주 해줘서 종합적으로는 A급 서폿이라고 볼 만한 선수고 또 그 만한 커리어도 있는 선수니까요.
20/09/09 20:31
수정 아이콘
유칼이 더 어리죠

나이에 대한 장점만을 갖고 얘기하는 것은 프로씬에선 말도 안됩니다

어떤 포텐치와 기대치를 꾸준히 보여줘야 하는데

에포트는 기대치 그 이상 그 배로 엄청난 마이너스를 계속 상수처럼 시즌내내 보여줬어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09 20:32
수정 아이콘
나아진다는 얘기가 아니라 끝이 아니라는 거 정도입니다. 안나아져도 써먹을 구석이 있는 선수다 정도.
20/09/09 20:3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에포트 계속 갖고 있을 돈으로 주전영입에 보태거나 신예 계속 발굴하는게 낫다고 보여져서요

판단은 프런트가 하겠지만 말입니다.
20/09/09 20:26
수정 아이콘
제가 단장이라면 페이커 인기를 생각해서 페이커는 유지하고 나머지를 최고로 맞추려고 할텐데
탑은 보여준게 많아서 애매, 정글은 리그에 좋은 매물이 없어서 애매, 원딜은 테디를 장기계약하고 벌써 포기하기는 애매
결국 남는건 서폿뿐. 근데 서폿도 라이프는 이번 시즌 빼면 에포트 위라고 보기 힘들어서 케리아-리헨즈 정도?
(전 리헨즈가 상위권 팀 가면 다시 잘할꺼라 생각. 예전처럼 압도적 한체는 아니어도)
티원 구단 입장에서 보면 롤드컵을 못 가는건 엄청난 실패인데 문제는 딱히 돈 써도 나아질 부분이 없음.
아예 돈질 리빌딩으로 너구리-쵸비-에이밍-케리아 하는게 오히려 롤드컵은 쉽겠지만 이런 결정하기도 어렵고 이렇게 온다는 보장도 없음
20/09/09 20:26
수정 아이콘
제가 단장이라면 진지하게 탑이나 정글로의 포변을 고려해보겠습니다.
미드는 라인전이 너무 중요한데.. 페이커 라인전 무뎌진건 어떻게 봐도 사실이라... ㅠㅠ
독수리의습격
20/09/09 20:32
수정 아이콘
전 테디 장기계약이 T1 입장에서 정말 악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로 치면 악성계약의 단계에 갔다고 생각해요. 저 덕분에 포텐 있는 원딜 한 명이 한 시즌동안 고대로 썩었고.

테디가 퇴물이다! 그런건 아닌데 지금보다 포텐이 더 터질 거 같진 않거든요. 전성기 시절에도 라인전이 강하지 않은 원딜이었는데 전 적어도 원딜만큼은 라인전이 그 선수의 포텐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보는지라. 게임 외적으로도 국제전만 가면 영 아닌 원딜 한 명이 장기계약으로 묶여있는데다 미드는 GOAT급 선수니 결국 바꿀 수 있는건 탑-정글-서포터 세 포지션 뿐인데 이 세 포지션의 선수들 중 T1의 체급에 맞는 선수가 그리 많이 없는거 같습니다.
20/09/09 20: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데 김정수가 원하는 게임을 하려면 좀 멍청해도 힘좋은 탑미드가 필수같은데 칸나도 잘하지만 라인전을 야수같이 파괴적으로 하는 타입은 아니고 페이커야 말할 것도 없고...
본인 철학에 맞는 팀 만들기가 쉽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내년에 너구리가 풀리긴 하는데
아무리 너구리라도 쇼메 캐년 없이 지금처럼은 못할거고 스타일상 팀이 더 헤맬 수도 있어 보이고
20/09/09 20:28
수정 아이콘
결국 기존 선수 물갈이 하고 대거 선수 영입이 필수라고 보여집니다 최소한 주전급 2명이상..
20/09/09 20: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올해 칸나가 잘해주긴 했지만,
솔랭 1위라는 버돌도 진지하게 내년부터는 써봐야할거 같아요.
20/09/09 20:32
수정 아이콘
저도 칸나 정말 좋게보지만 장기적으로 감독의 철학에는 잘 안 맞는 선수라고 봐서 버돌에게도 기회가 올 거 같습니다
이불베개
20/09/09 20:39
수정 아이콘
오히려 버돌이 더 맞는 핏이긴 하죠. 원래 기대치도 버돌이 높았고 03년 12월생이라 거의 칸나랑 4살차이 나는거 감안하면 아카데미리그에서 굴리다가 콜업할 느낌입니다.
20/09/09 20:27
수정 아이콘
티원팬분들 내년 구마유시 쓰자는건 테디는 이제 떠나보내도 된다고 생각하는건가요?
20/09/09 20:28
수정 아이콘
내년에도 같이 돌리다가 주전 하나 정해야겠죠.
오늘하는거 보니,
폼좋은 테디 > 오늘의 구마유시 > 폼 안좋은 테디 같은데.
내년의 구마유시가 어떨지는 또 모르니까요.
20/09/09 20:27
수정 아이콘
단순히 스프링 우승 팀이 4위 해서 팬들이 불만 생긴 게 아니라, 섬머 내내 ??? 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다가 현 라인업으로 선발전을 결국 통과 못 하니 팬들의 불만이 터진 것이죠. 맥락이 중요합니다. 전 이런 불만 가질 만하다고 보고요. 섬머 상대적 약팀과 이어지는 승리에 너무 취해버린 것도 같아요. 물론 그 와중에 클로저의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결국 페이커가 나왔죠. 어쨌든 이 팀은 페이커와 함께 가야 할 팀이도 하고요. 여러모로 참..
20/09/09 20:2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김정수 감독 체제의 라인업 고려했을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맥락을 놓고 보면 그냥 서머시즌내내 말아먹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아직도 주전도 못 정했어요

스프링 시즌 우승도 못햇으면 그냥 처참하게 바닥을 기었을거구요 평가가. 그나마 스프링때 벌어놓은게 많아서 한번 더 보자라는 거죠 지금의 중론은.
興盡悲來
20/09/09 20:32
수정 아이콘
갑자기 몸값이 상승하는 리헨즈...
반니스텔루이
20/09/09 20:34
수정 아이콘
작년 더샤이 영입하려다 실패한 돈 리헨즈에나 쏟지 했는데 결국 한화 가더라구요 크크
興盡悲來
20/09/09 20:38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티원도 리헨즈 영입시도는 했는데.... 그 뒤에 한화에서 너무 압도적인 금액을 불렀다고.... 하지만 이렇게 또 다른 기회가....??
밀크카밀
20/09/09 2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정수 감독이 페이커를 계속 쓸지 모르겠습니다.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와 기존 T1 플레이가 계속 충돌나고 있는 상황이라..
인터뷰대로 페이커, 테디가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싫고 일부 선수들이 쫄보로 움직이는게 싫다면 신인 5명으로 맘대로 하라는게 낫죠.
그리고 페이커는 내년에 경기 제대로 뛰지 못하고 행사만 돌거라면 파트 오너고 나발이고 그냥 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에포트는.. 오늘 경기 이전까진 안 좋게 생각한 적 없는데 그냥 이게 한계인 것 같네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34
수정 아이콘
어제 오늘 보면 오히려 페이커는 굉장히 김정수식 롤을 하는거 같은데요? 굳이 말하자면 리스크를 지지 않는 선수는 칸나 정도... (그게 꼭 선수가 잘한다는게 아닙니다. 김정수 감독님 인터뷰적인 롤은 오히려 페이커때 더 많이 실현했다 봐서요. 클로저 시절 t1은 라인전은 강했을지언정 운영이 빠른 팀은 아니였습니다.)
밀크카밀
20/09/09 20:41
수정 아이콘
어제, 오늘은 충분히 그런 플레이한게 맞습니다.
감독이 베스트 멤버는 아니지만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패기 있는 선수들로 엔트리를 짰다고 이야기했거든요.
그런데 김정수 감독은 아카데미 애들 보고 3년 계약한거라.. 페이커 입지는 점점 줄어들거에요.
페이커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리긴 했지만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49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댓글들 의견과는 달리. 올신인 팀이란 건 있을수 없고. 베테랑이 하나 있어야 하는데. 그건 페이커 말고 T1 입장에서 답이 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커즈나 테디의 역량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롤을 맡을만한 선수는 결국 페이커밖에 없어 보여서요. 오히려 페이커 말고는. 심지어 칸나마저 좀 위험할수는 있겠다 생각은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년 롤드컵 버릴거 각오하고 내내 클로저를 쓸거 아니면 페이커는 바꾸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밀크카밀
20/09/09 21:00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까진 페이커 중심에 다른 선수들을 신인으로 채워 경험치를 먹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칸나도 배테랑들 사이에서 경험치를 먹은거라 클로저도 그렇게 키워보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게 잘 안 풀린거죠
실패했지만 '칸-엘-페-구-에'는 '칸-커-클-테-에' 써볼 때 같이 써봤어야 했는데..
페이커, 커즈, 테디가 같이 공존할 수 없고 감독 마음에 안 든다면 모험이지만 올 신인도 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1:11
수정 아이콘
올신인은 오더 경험 문제가 너무 심각해집니다. 사실상 지금 티원이 올신인 팀이라 보는게 맞습니다. 이걸 1년 돌리면 솔직히 정말 무서운 팀이 될거라고는 생각합니다. 1주일은 너무 부족했어요.
밀크카밀
20/09/09 21: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팬이지만 1주일 합 맞춘걸로 롤드컵가려고 했던건..... 흐흐. 그래도 이렇게 끝나버려서 너무 허무하네요.
히샬리송
20/09/09 21:07
수정 아이콘
선동렬-양준혁 사건은 이런 케이스에 비유 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닙니다.
그걸 여기에 비교하려면 김정수가 개인적 불호로 페이커 강제 은퇴시키려고 컴퓨터 뺏어서 솔랭도 금지시켜놓고 코치업무까지 시키고 있어야 하는 수준이라 지나가던 삼성팬 입장에선 좀 그래요...
밀크카밀
20/09/09 21:15
수정 아이콘
'신임 감독 - 프랜차이즈 스타' 관계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하려다 예를 든건데 댓글 내용을 보니 비교할 것이 안됐네요.
제 댓글 때문에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댓글은 수정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JimmyEatWorld
20/09/09 20:33
수정 아이콘
양학에 심취했다는 평이 참 의아한 게, 당장 양학도 못하던 상태의 티원이었어요. 다이나믹스한테 완패하던 건 기억에서 지우셨는지들... 그나마 양학이라도 할 수 있게 돼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게 아니었으면 더 낮은 위치에 있었을 수도 있어요.
베스타
20/09/09 20:37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미드 교체 시점에 이미 7승이라 전패해도 와카전은 갔다는게 웃프죠... 상위라운드를 고려하면 클로저로 롤드컵 갈게 아닌 이상 주전멤버의 폼을 끌어올리기 위한 안배가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1달을 페이커가 나오지 않았다는건 그냥 뭘로봐도 이해가 안되죠.
20/09/09 20:45
수정 아이콘
미드교체 시점에 7승이긴 했지만, 클로저로 교체되기 전 마지막 경기가 한화생명전이었는데..
여기서 2대0 패배 당할 뻔했죠. 이후 남아있던 대진도 다이나믹스 샌박 kt 아프리카 플옵 경쟁권 팀들 라인업이었고...

물론 1달 내내 못나온건 불만이지만, 클로저로 주전 교체는 일리 있었다고 봅니다.
베스타
20/09/09 20:48
수정 아이콘
주전 교체가 문제가 아니라 페이커에게도 어쨌든 실전감각을 유지하고 팀원과의 호흡을 계속해서 맞춰나갈 기회는 줬어야 한다고 보는거죠. 아예 1달을 안나오다가 와카전에 급투입, 선발전에 올인 이건 뭔가 싶을 수밖에 없습니다.
20/09/09 20:40
수정 아이콘
바이퍼 점멸만 썼다면 한화생명에게 2대0 당했을 뻔한 경기 생각나네요
Dena harten
20/09/09 20:40
수정 아이콘
윗분 말대로 전패해도 와카는 갔고 아프리카가 젠지 이기고 올라가는거 아니면 선발전 순위 변함 없었습니다. 양학한거 의미가 아예 없었어요
베스타
20/09/09 20: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작년부터 올해까지 페이커는 더는 안된다는 여론이 어느새 주류가 되어버렸는데 페이커도 좀더 절치부심해서 사람이 그렇게 말하는 라인전에 대한 고찰도 적극적으로 해보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페이커의 게임관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확실히 팬들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아쉬워하는 점은 있다고 보니까요. 미드가 라인전 약하면 다른 분들 말씀대로 기본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때 문턱이 하나 생기는 셈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페이커는 본인이 라인전에 스스로 자신이 없어진건지, 아니면 더는 라인전에 투자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픽부터 플레이까지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긴 해요. 예전의 페이커는 라인을 강하게 미는 타입이었는데 17년 하반기 이후의 페이커는 쉽게 말하면 '로머'에 가깝습니다. 혹은 다데를 연상케 하는 한타 집중형 미드라든가... 어떤 의미에서는 쿠로나 플라이와 별로 다른걸 못느낄 정도의 플레이를 자주 하는 모습이죠.

냉정히 말해서 이런 것'만'하면 그건 페이커가 더는 메리트가 없는 선수라는 거겠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것'만'하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들이 논하는 페이커의 끝에 대해서 본인이 시원하게 뭔가 한방 먹이고 싶다면, '라인전'과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서의 고찰과 노력도 다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 페이커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올해 페이커가 특히 그런 면이 강한데. 올해 초에 지난 롤드컵에서 우승한 도인비의 스타일을 적극 자기식으로 받아들인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페이커는 더 공격적으로 가도 되지 않나 생각하지만...
JimmyEatWorld
20/09/09 20:43
수정 아이콘
일부러 라인을 버리고 로밍을 택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라인전에서 밀리니까 어쩔 수가 없이 그렇게 가는 거예요.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페이커는 로밍형 플레이를 한 적도 거의 없습니다. 본인 성장에 집중하는 게 패시브였고 정글이 거기에 희생했습니다. 리그 내내 해설자들이 커즈를 칭찬했던 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팀이 정글을 안 봐주는 상황인데도 어떻게 어떻게 참 잘한다 이거였거든요. 페이커가 라인전 일부러 세게 안하는 게 아니예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45
수정 아이콘
어제 오늘 페이커가 본인 성장에 집중했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완전히 로밍형 아니였나요? 오리아나 정도 말고는...
베스타
20/09/09 20:47
수정 아이콘
스프링때는 그런게 있었죠. 특히 1라운드. 그런데 그때말고는 그냥 픽에 맞춰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베스타
20/09/09 20:43
수정 아이콘
딱히 페이커가 누구의 스타일을 참고해서 따라한다고 보진 않아요. 단지 본인만의 게임관이 있는건 분명해요. 다만 그게 너무 고립되면 실제 롤이라는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메리트들을 오히려 놓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서... 결국 롤의 기본은 라인전과 한타인데 그점에서 너무 큰그림만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뭔가 만성적으로 효율적이지 못한 연습, 관성에 취한 게임스타일 이런거에 대해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봐요.

그리고 작년의 페이커도 냉정히 보면 라인전 주도권을 잡으면 계속해서 압박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미드 정글게임은 하지만 서머 플옵 정도 말고는 라인전 상황이 유리해도 압박 자체를 잘 안했어요. 그 시간에 정글쪽 시야 잡아주거나 움직임을 통해서 탑이나 바텀에 영향을 주고 싶어하는데 이게 달리 말하면 그냥 일종의 커버플레이라 이득을 뽑아먹는게 아닌 턴을 소모하는거라서...
JimmyEatWorld
20/09/09 20:4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도인비는 작년 월즈만 봐도 라인전 기본적으로 깔고 가던 선수입니다.
김파이
20/09/09 20:41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19 20 스프링까지 쓰리핏했던 선수인데 메리트 없다 기본기 부족하단 말을 들을 상황은 아닌거 같네요.

당장 20 스프링에 슼 에이스라던 칸 클리드 마타 다 나가고 그 에포트랑 그 테디만 남았는데, 그 전력으로 우승했는걸요.
JimmyEatWorld
20/09/09 20:45
수정 아이콘
대체 언제적 얘기를 하시는 건지 크크
그리고 티원의 서머를 받쳐온 건 칸나였어요.
김파이
20/09/09 20:52
수정 아이콘
바로 전 시즌 얘기가 그렇게 오래전 얘기인지는 모르겠네요

작년 서머 슼 1승5패로 시작했을때도 페이커 은퇴해야된다는 얘기 나왔는데 그 이후로 LCK 2승 더먹었죠?
JimmyEatWorld
20/09/09 20:55
수정 아이콘
크크 그 작년의 티원도 클리드가 에이스였다는 건 다 잊고 모든 게 페이커가 잘해서군요. 대단하십니다.
페이커는 지금 최상급의 기본기나 라인전을 갖춘 선수가 전혀 아닙니다. 심지어 판단력도 안 좋을 때가 점점 잦아지고 있어요.
김파이
20/09/09 21:00
수정 아이콘
칸 클리드가 에이스란 소리 그렇게 나왔었는데 티원 떠나서도 그 모습 보여주는지 궁금하네요.
왜 티원 소속 선수들은 티원만 나가면 여지없이 폼이 저하가 되는걸까요? 그 못하는 페이커한테서 벗어났는데 말이죠.
너무 궁금합니다.
20/09/09 21:01
수정 아이콘
작년 티원의 모든 성과가 다 페이커가 잘해서라는 이야기가 어디 있나요? 최소한 올해 스프링까지의 페이커는 충분히 성적만큼의 실력은 보여줬어요.
김파이
20/09/09 21:02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쵸비 쇼메가 잘하냐 페이커가 잘하냐 하면 당연히 쵸비 쇼메가 잘한다 하는게 맞죠.
그걸 부정한적은 없습니다.

근데 리그 탑이 아니라고 은퇴니 포변이니 얘기하는건 너무 웃겨서요.
20/09/09 21:06
수정 아이콘
리그탑인 페이커를 보고 싶어서 하는 말이죠.
가을의전설
20/09/09 21: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떻게 스프링 우승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금 4등 정도가 딱 선수단 전력에 맞는 성적이라고 생각하네요,
20/09/09 20:41
수정 아이콘
제가 맨날 페이커거 관전을 많이해서 아는데..
솔랭 라인전도 아주 강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라인전 능력이 떨어진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 진짜 마인드 문제라면 고쳐줬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우승할때 어떤 라인전을 했는지 기억해 내야죠.
김파이
20/09/09 20:42
수정 아이콘
막말로 티원은 쓰리핏하다가 범인 잘못 지적해서 페이커 후보로 내리고, 덕분에 5위딱했다는 말 들어도 아~무런 반박 못합니다.

상황이 그렇잖아요.
가을의전설
20/09/09 22:07
수정 아이콘
클로저 나왔을때가 경기력 더 좋았는대...
루비스팍스
20/09/10 09:01
수정 아이콘
클로저 나오고 쭉 연승하지 않았나요?
김파이
20/09/10 09:52
수정 아이콘
네 세트 8연승인가 했죠.

대진이 KT 샌박 설해원 다이나믹스인점은 아무도 얘기하지 않지만요.
이불베개
20/09/09 20:47
수정 아이콘
대회나 솔랭을 보면서 느낀건 거리조절부터 피지컬인데 그게 떨어졌습니다. 상대 정글 보일 때나 딜교 타이밍에 상대 앞무빙에 진짜 번개처럼 반응해서 같이 백무빙 치고 백무빙에 반응해서 앞무빙으로 포지션 잡고 극한의 사거리 조절을 해서 최대한 역상성이면 덜 밀리고 상성이면 압박하는 능력입니다. 그걸 못하면 내가 할 땐 상대가 안당해주고 나는 상대가 뭐 하면 당해주고 그런 느낌 받는거죠.
스킬샷 최대한 빠른 리듬으로 실수없이 박는거나 손빠르기는 아직도 별 문제 없습니다. 각을 크게 보는건 여전히 탑클래스 레벨이구요.
다만 스킬을 보고 피하는 능력이 전성기에 비해 내려왔고 거리조절 싸움에서 한발짝 양보하면서 힘들어지는거죠. 게다가 라인이 미드다 보니 그 영향력이 다른 라인에 비해 커지구요.
베스타
20/09/09 20:50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면 저는 스킬을 피하는 것보다 스킬을 맞히는 쪽의 피지컬은 개선이 확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라인전 단계에서 말씀하신 거리조절+스킬샷 적중률 때문에 라인전 기복이 좀 생긴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폼이 좋을때는 손이 가는대로 되는데, 폼이 좀 안좋으면 바로 티가 나는지라
LOL STAR
20/09/09 21:02
수정 아이콘
이제 나이 생각해야죠. 벌써 25살입니다. 미드는 힘들다고 봅니다 정글이나 서폿으로 포변하는거 아니면 점점 더 못해질거에요.
다시마두장
20/09/09 20:36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에 공감합니다.
아프리카전을 T1이 이기는걸 보고 젠지전이 기대되면서도 '이렇게 급조한 팀이 이길 정도면 LCK도 수준을 알만한거지'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거든요.
오늘 경기에서 지는 과정도 말씀해주셨듯 G2전에서 무너졌던 그림이 많이 오버랩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올해의 T1은 장기적 리빌딩과 당장의 결과 사이에서 헤매다 이도저도 안 된 느낌입니다.
신인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긴 했는데 칸나를 제외하면 그렇다고 붙박이 주전급으로 끌어올린것도 아니고, 당장의 성적은 결과가 이렇게 나왔고요.
다른 분들 말마따나 가진 옵션이 너무 많았기에 나온 결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오히려 t1은 너무 비즈니스적이고, 너무 발전적이고, 너무 (여기 댓글에서 원하는!) 경쟁이 심해서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LPL 팀은 오히려 선수 위주고, 그렇게까지 잔혹하고 비즈니스적인 느낌이 아니거든요. IG만 봐도 그렇지요. LCK라면 닝은 이미 두 번 퇴출되지 않았을까요? 그렇다고 닝을 허용하라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고요. 약간 초기를 되돌아보고, 선수들의 합을 맞추는 감정적인 부분에 프런트가 신경을 써야 하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비오는풍경
20/09/09 20:42
수정 아이콘
T1이 클로저를 쓰지 않았다면 정규 시즌에 더 낮은 위치에 있었을 수도 있죠.
결국 T1의 선수 기용이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기용은 진짜 결과로밖에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죠.
LCK 약팀들 경기 볼 때마다 나오는 얘기가 '왜 쟤 안 바꾸냐' 잖아요? T1은 그래서 바꾼 거고 바꿨는데 실패했을 뿐입니다.
나머지 포지션은 T1이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서 기용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서폿은 대체 선수, 최소 경쟁 선수라도 찾아야 합니다.
에포트는 서폿을 하기엔 시야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부족해요. 시야가 없는 곳에서만 사고 치는게 아니고 시야가 밝혀진 곳에서도 사고를 치잖아요.
3년 봐줬으면 됐습니다. 이 선수가 시야 측면에서 발전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아이는사랑입니다
20/09/09 20:46
수정 아이콘
윗 댓글도 있지만 클로저로 바꾸지 않고 전패를 했었어도 와카전이었습니다.
선발전까지 끝난 지금 돌이켜보면 서머 2라운드는 그냥 낭비한 시간이었습니다.
닌자35
20/09/09 20:44
수정 아이콘
서머의 김정수 감독은 강동훈 감독과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확실히 리빌딩만을 위한 해를 보낼 것이었다면 신인들을 적극 기용해보았어야 하는데 그동안 계속 풀로 기용하던 클로저는 정작 아프리카를 상대로 한 세트 패배하자마자 강판당한 후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내내 기용해오던 커즈와 테디 또한 선발전에서 갑자기 엘림과 구마유시로 교체해버렸지요. 단 10일이었습니다. 새 로스터로 합을 맞춰볼 시간이 단 10일 있었던 겁니다. 오늘 t1의 선수들이 그다지 좋지 못 한 기량을 보여준 것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단 10일 간 합을 맞춘 것 치고는 정말 잘 해준 편입니다. 특히 1, 2세트는 오히려 젠지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기까지 했었지요.

김정수 감독이 유능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타팀에서 보여준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이번 서머에서의 김정수 감독의 팀 운영은 완벽한 실패입니다.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이, 그저 본인의 선택들이 모조리 실패로 이어졌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김정수 감독을 갈아 치우는 것이 옳은 길로 보이진 않습니다. 분명 능력은 있는 감독이니, 김정수 감독 본인이 스스로 올해의 실패를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동안 보여주었던 우틀않(정확히는 나틀않)의 모습만을 고수한다면 t1의 미래는 어둡기만 할 것 같습니다.
20/09/09 20:45
수정 아이콘
저는 심지어 오늘도 테디나 클로저 대기 시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독구상에 무조건 5명밖에 없으면 뭐하러 10인 로테 돌리는지 모르겠네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48
수정 아이콘
저는 거꾸로 너무 늦게 정신을 차렸다고 생각합니다.

엔트리를 함부로 바꾸지 말고 1시즌. 적어도 1 라운드는 치웠어야 했습니다.
20/09/09 20:5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모든팀들이 10인로테를 돌리는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 여유있을때 로스터 돌리면서 실험해봤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티원처럼 가용자원이 많은팀은 더더욱이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강팀 중 로스터를 마구잡이로 바꾸는 팀은 없습니다. 요새는 1명을 바꾸는 팀도 드물어요. 탑 하나 흔들렸던 작년 원탑 FPX는 결국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아직까지는 LCK가 목표로 해야 할 동경의 대상인 황피엘 강팀과 G2의 경우 선수 교체는 정말 어쩔수 없는. 천재지변 급 상황 때만 합니다.
20/09/09 21:00
수정 아이콘
섬머 t1이 강팀이고 롤드컵 멤버를 확정했으면야 그게맞죠.
근데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무조건 바꿔가면서 테스트 해봤어야 합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딱 지금 강팀 아닌 팀만큼 성적 나온거죠. 4위.
은때까치
20/09/09 20:51
수정 아이콘
술한잔 한 김에 느낀대로 씁니다. 김정수 감독은 다른게 아니라, 페이커랑 절대 공존할수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김감독이 거쳐온 그리고 인터뷰로 그렇게 강조해 왔던 팀 색깔과 페이커의 게임 색깔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둘 중 하나가 틀린게 아니라, 달라요.

둘 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감독이 맹목적으로 공격적인 롤을 강조하는 이유는 라이엇이 그쪽을 선호하고 메타를 그쪽으로 유도하려고 하니까. 페이커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안정적인 롤을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해서 롤드컵을 3번 먹었으니까. 그렇게 게임을 해 왔으니까.


추구하는 방향이 너무 다르다 보니까, 둘 중 한사람이 숙이고 들어가서 맞춰줄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풀포텐은 커녕 50%의 힘도 못 내겠죠. 그게 msc 이후의 티원이라고 봅니다. 억지로 안하던 스타일 하려고 하다 보니까 잘 하던것도 망가지는... 김정수도 그걸 느끼고 페이커를 뺐겠죠. 자신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롤을 하기 위해.... 그리고.... 실패했죠.


솔직히 롤 감독이 자기가 플레이하는것도 아니고 왜 자기 곤조를 못 고치는지 이해는 잘 안되긴 합니다만.... 뭐 그건 선수한테 왜 너는 롤을 이렇게밖에 못 하니? 하는거니까 억지로 이해하려면 이해할수는 있습니다. 페이커도 못 바꾸죠. 10년간 해온 습관을 어떻게 바꿉니까? 억지로 바꿔 봤자 스1 절대본좌 이영호가 스2 하는것처럼 될거에요.

그냥 둘은 게임을 보는 시각에서 공존이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른 팀에서 각자 갈길 가는게 서로에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절대로 티원 팬이나 페이커 팬을 대표하는 댓글이 아니고, 아주아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09 20:54
수정 아이콘
전 티원이 버돌/칸나 - 엘림/오너 - 클로저 - 구마유시 - 에포트 쓰면서 공격적으로 하고
페이커는 라인전을 생략하고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팀이나 극단적으로 수비적인 팀에 가서 롤하면 좋겠다 싶네요.
머 인게임만 바라보고 하는 생각이라 현실에서 이뤄지기는 힘들겠지만.
은때까치
20/09/09 21:00
수정 아이콘
위에 팀이 김감독 맘대로 하기에 참 좋죠. 대부분 신인이고, 에포트는 이미 과할정도로 공격적이고. 아마 2년쯤 시간 주면 롤드컵 컨텐더급으로 성장할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그 2년동안 페이커는 없을 것이고 팬덤은 박살나겠죠. 사실 티원이 이번에 김정수 감독을 잡는다면 꽤 현실적인 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불베개
20/09/09 21:03
수정 아이콘
사실 공격적으로 하려면 에포트는 재고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적인 플레이의 핵심은 '와 이걸 이렇게 연계하고 핑퐁한다고?'소리가 나오는 미친 팀합과 개개인의 센스라고 보거든요. 물론 모든 경우에 있으면 좋은 요소지만 플레이의 필요조건일만큼 없으면 성립이 안된다고 보여집니다. 허나 지금까지의 커리어 전반을 보았을 때 이 선수는 감각적인 플레이에 소질이 있다고 할 순 없습니다. 기본기가 꽤 출중하고 갖춰진 메카닉으로 해야될걸 하는 선수인데 안 맞는 옷을 입다가 결국 쓰로잉이 나오죠. 좀 느린 운영을 하면서 교전도 오브젝트 근처 서로 얼굴 맞대고 있는 상황 위주로 했을 때 강점이 나오는데 그것도 오늘 노틸처럼 닻 빗나가고 혼자 여진도 못터트린 채 집중포화 맞다가 한타 조지는 등 상위권 서폿이 맞나 싶은 장면이 꽤 나옵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09 21:05
수정 아이콘
저는 정반대 생각이긴 합니다. 첫줄의 그 센스가 에포트의 강점이고 서포터의 본분을 잊는게 에포트의 약점이라고 봐서요.
이불베개
20/09/09 21:10
수정 아이콘
센스가 좀 정확하지 않은 표현인데 인게임 실전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죽을 각과 내가 물 수 있는 각을 정확히 파악하고 찰나에 보이는 틈을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해야겠네요. 그 관점에서 에포트는 죽을각을 굉장히 못보죠 탐켄치로 그냥 라이즈한테 터지던 18년은 그렇다치고 19년 월즈 rng전 쓰레쉬나 g2전 레오나 그리고 이번 시리즈들을 보면서 이 친구는 정말 벼랑 끝 큰무대에 서면 좀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폿이 성장력으로 딜하지 않는 이상 플레이 메이킹과 시야장악이 거의 전부인데 최근은 후자보다 전자가 더 중요해진 느낌이구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0: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제 오늘 페이커의 경기가 느렸나요? 페이커의 오더가 느렸나요? 호흡이 안 맞았을 뿐이지. LCK에서 가장 빠른 롤이였던거 같은데요. 오히려 전 페이커를 제외한 다른 베테랑이 김정수 체제에서 딱히 갈 길이 없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커즈 클로저 테디 조합의 티원이 결코 킬이 많지 않았거든요.
은때까치
20/09/09 21:03
수정 아이콘
느리다 빠르다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가 표현력이 부족했나 봅니다. 다르게 표현해볼게요. 페이커의 롤은 논리적인 롤입니다. 경기가 유리하면, 근거를 가지고 확정적으로 유리해지는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을 선호해요. 경기가 불리하면 그제서야 비로소 맥락없는 전투과 같은 하이 리스크를 감수하죠. 반면 김감독이 원하는 롤은 18ig식, 싸우면서 성장하는 그런 롤이에요. 근거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손가락 믿고 일단 싸워서, 아주 저돌적이고 맹목적인 롤이죠. 둘 다 월즈를 먹어본 적 있는 방법론입니다. 서로 다를 뿐이죠.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1:08
수정 아이콘
페이커의 한계가 논리적인 롤이라기엔 어제 오늘 페이커 중심의 티원의 롤은 비논리적으로 4천씩 역전하고 역전당하는 롤러코스터 롤 아니였나요? 어제 오늘 경기는 좋은 경기는 아니었을지언정 구식 롤은 절대 아니였습니다.
은때까치
20/09/09 21:1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논리적이죠... 불리할때는 리스크를 감수한 공격적인 롤러코스터, 유리할때는 철저하게 조합 강점을 살리는 운영을 통한 굳히기. 제가 논리적이라고 하는 부분은 오히려 극찬에 가깝습니다. 구식이라뇨.... 설마요.

다만 약점은 그거죠. 롤은 시야의 한계 때문에 절대로 모든 정보를 얻을수 없다는 것. 그래서 때때로는 확실한 근거 없이도 들이대는게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의 극한이 18 19 ig구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1:18
수정 아이콘
오늘의 티원이 바로 그 근거 없이도 들이대다가 으악 하고 죽는 팀이였습니다. 완성도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죠. 당연합니다. IG는 몇년간, 망한 다음에도 나간 바텀 외에는 실력이 폭망한 정글까지 껴안고 같이 동고동락한 팀이니까요. 그런데 댓글은 LCK의 한계를 뛰어넘은 적극적이고 직감으로 하는 팀의 탄생에 갈채를 보내는 게 아니라 그렇게 확실한 근거 없이 죽는 에포트를 경질하라고 하고 있지요.
박수영
20/09/09 22:22
수정 아이콘
에포트는 공격적으로 하려고 들이대다가 죽은적 없어요 시야의 대한 개념도 없이 혼자 단독행동을 하다가

현상금 먹은 상태에서 끊어 먹히고 경기를 갖다 바친거죠 LPL 정글러들이 LCK 정글러들 보고 괜히 확신도 없이 움직인다고 평가 하는게

아닙니다 그 표본을 에포트가 몇년째 꾸준히 보여주는거고요 저거 못고칩니다
베스타
20/09/09 21:28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닙니다. 페이커는 논리성과 의외성에 대해서 상황마다 판단이 달라요. 그런의미에서 페이커가 후반지향이라는거도 정말 말도 안되는 프레임이죠.
은때까치
20/09/09 21:35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후반지향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제가 그렇게 얘기도 안했을텐데요. 계속 얘기했지만 페이커는 논리적인 롤을 하고 픽에 맞는 운영을 하려고 하죠. 김감독이 얘기하는 롤이 어찌보면 맹목적인 롤이라, 그거의 안티테제로 느린 것처럼 묘사가 될 뿐이지 페이커는 당연히 픽과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려고 하죠. 제 말을 오해하신 것 같은데요.
베스타
20/09/09 21:48
수정 아이콘
네 님이 후반지향이라는 이야기를 했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그런 부분에서 파생된 여론이 바로 후반지향이라는 식으로 프레임이 짜여진건데 작년에 뭐봤나 싶고 그렇다는거죠. 님을 지적한건 아니구요. 그리고 페이커가 추구하는 롤의 방향성에서 김정수감독이 말하는 부분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거도 아니라고 봐요. 그건 정말 이분법적으로 보는거라고 보고 오히려 팬덤쪽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던데 지나치게 나간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이번 선발전에서 아프리카전과 젠지전만 봐도 교전 유도를 계속해서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단지 페이커의 특징이라면 '팀워크가 맞는 상황'이라는 기본조건이 아니면 전체적으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은 있어요. 그런게 정규시즌/플옵에서의 차이를 나타내는거구요. 페이커나 김정수나 능동성을 강조합니다. 다만 김정수는 라인전의 대인전 압박을 여전히 강조하는데 페이커의 경우 그부분에서는 예전에 비해서 좀 내려놓은 느낌이 강해서 이부분의 마찰이 크다고 봅니다. 그외에는 사실 외부에서 느끼는거만큼의 차이는 없다고 봐요.

결론은 내년에 페이커가 라인전에 더 신경써서 기량을 끌어올리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이런소리 하면 뭔가 말도 안되는 소리처럼 받아들이는게 어이가 없지만요.
눈물고기
20/09/09 20:53
수정 아이콘
몇번을 성토하지만
티원은 이제 클로저 중심으로 팀 개편 하는게 맞다고 봐요...

롤드컵 보고 운영할거면요....
김파이
20/09/09 20:58
수정 아이콘
사실 라인전이 항상 지적받던 17 크라운도 롤드컵 먹은거 보면, 페이커도 역대급 팀원들을 모을 수 있다면 롤드컵이야 먹을 수 있다봅니다.
그런데 거기서 1옵션일정도냐? 하면 회의적이죠.

팬들이 기대하는 페이커의 모습은 더샤이처럼(롤드컵은 못왔지만) 타 미드를 라인전부터 솔킬내고 게임 전체를 지배하면서 압도하는 모습일건데 그건 불가능하다봅니다.
20/09/09 21:01
수정 아이콘
역대급 팀원으로 안되고.. 향로같은게 받쳐줘야 가능하죠...
라인전이 최상급이 아닌미드가 우승을 하는건 역태급 팀원 + 메타가 동시에 받쳐주지 않는한
거의 불가능한 일 같습니다.
20/09/09 20:58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의 바뀌는 메타들에서 혼돈이 조금 왔었지만,
결론은 롤은 라인전이 제일 중요한게 맞는 거 같습니다.
빠른메타고 느린메타도 다 별로 안중요한거 같아요.

빠른 IG 가 우승하는것도 롤이고,
빠르다던 g2가 느리게해서도 이기고, 그 g2가 fpx 에 지는게 롤이고,
별로 안빠른 tes 가 우승하는것도 롤이죠.
담원도 특별히 뭐 빠른팀도 아닌거 같고. drx 도 그렇고요.
공통점은 라인전을 잘한다. 이거 하나밖에 없는듯 합니다.

따라서 내년의 t1은.. 제가 슼 단장이어도 페이커 버리는건 말이 안된다고 보고,
다만 미드로는 안되고 포변해야할거 같습니다.

버돌 - 페이커 - 클로저 - 구마유시(테디) - 에포트(서폿대체자)
저는 진심으로 이렇게 해봐야할거 같습니다.
성공하면 라이즈 ver.2 뮤비 다시한번 찍는거죠.
베스타
20/09/09 21:01
수정 아이콘
보다보니 사람들이 이제 페이커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많은데 보란듯이 내년부터는 더 잘해줬으면 하네요. 적어도 올해 서머같은 이해할 수 없는 흐름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정도 신뢰를 줄법한 선수인데, 마치 그런 신뢰를 보내는게 멍청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느낌마저 들어서 어이가 없네요. 페이커가 그정도 가치도 없는 선수인가 싶고. 더 나아지고 발전할 수 있음을 기대하는게 뭐가 잘못됐다는건지...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1: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제 오늘 경기를 보면 페이커 위주의 조합인 선발전 때 티원이 가장 공격적이고 킬이 많았습니다. 쓰로잉이 많아서 진거지. 공격성은 클로저 커즈 테디 때보다 훨씬 압도적이였죠. 올해 써머에 티원은 페이커가 적게 나왔음에도 킬이 가장 적은 팀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조합으로 장기적으로 티원이 가야 한다 보는 이유입니다. 물론 그게 아니라 김정수 감독님이 다시 느리게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솔직히 어제 오늘 경기를 보며 페이커를 제외한 다른 모든 베테랑이 위험하다 봐서 오히려 의외네요. 같은 경기를 본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제 글의 의도는 개인 기량이 아닌 팀워크가 무너진게 티원의 패인이라 봅니다. 댓글은 오히려 반대로 개인 범인찾기로 제 의도와는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만..
베스타
20/09/09 21:05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내년엔 남들이 뭐라건 페이커 중심으로 더 견고하게 결속력을 다졌으면 좋겠어요. 작년이고 올해고 뭔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을 받을때가 많은데, 그냥 티원은 페이커에서 시작하는 팀이라는건 변하지가 않는다고 보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페이커도 더 지적받는 부분들 개선하길 바라구요. 무슨 적폐마냥 이야기 되는게 보고 있자니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저그우승!!
20/09/09 21:39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의 숙명이긴 하지만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Dena harten
20/09/09 21:05
수정 아이콘
말하는것만 들어보면 페이커가 유칼만큼 망한 느낌입니다. 당장 5개월전까지 다패면서 우승한게 누군지는 까먹고.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1:07
수정 아이콘
오늘 1,2세트만 봐도. 팀워크가 깨져서 팀이 박살날 때 결국 뭔가 희망을 보여준건 페이커 뿐이였죠. 물론 그게 썩 팀적으로 좋다는 건 아닙니다만...
아이는사랑입니다
20/09/09 21:12
수정 아이콘
댓글 흐름 보면 오늘 범인은 페이커죠.
라인전도 못하고 미드라이너로서의 생명이 끝난 퇴물 중에서도 상퇴물이죠.
김파이
20/09/09 21:18
수정 아이콘
경기를 안 보고 댓글을 쓰는 분들도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어떻게 오늘 경기를 보고 페이커 얘기가 바로 나오는지?
20/09/09 21:32
수정 아이콘
겜 전체 안보고 짤로만 보면 던진게 페이커처럼 보이거든요 크크
김파이
20/09/09 21:37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모든 실수가 짤방으로 만들어서 개념글과 유머 게시판에 박제되는 선수란걸 깜빡했네요.
베스타
20/09/09 21:13
수정 아이콘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몇몇 분들은 제 견해를 두고 1516 때의 SKT의 기준을 놓고 이야기 한다고 하시지만 누차 말했듯이 에포트는 울프랑도 다르고 마타와도 다릅니다. 그때와 판박이처럼 같은 롤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럼 그냥 아류에 불과한거죠. 단지 1516의 예시를 자주 드는건 롤판에서 팀밸런스의 전형을 보여준 사례고, 굳이 다른팀 예시들것도 없고 팀 특성에 맞게 나온 하나의 이상향임은 분명하니까 언급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일 뿐이죠. 뱅이 이야기했듯이 무자르듯이 스타일 구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거니와 잘하면 스타일이고 그런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습니까. 당장 에포트만 해도 플레이의 주안점을 보면 울프나 마타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인데요.

페이커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인전 부족하다? 그럼 라인전 채워서 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죠. 그게 왜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선수든지 다 개인폼의 부침은 있었고 라인전도 좋았다 나빴다 하죠. 단지 그게 페이커만큼 노출되고 각광받는 케이스가 없어서 과장되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거구요.

언젠가부터 저부터가 저런 여론에 휘둘려서 속시원히 이야기 못한거도 있는데 그냥 까놓고 말해서 내년에는 페이커를 좀더 믿고, 또 코칭스태프 차원에서도 페이커에게 라인전과 같은 부분에서 더 요구하고 이런식으로 선순환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케미스트리가 맞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쨌든 올해 많은 것들을 경험했고 실패도 겪었으니 어떤식으로 승화시키느냐에 따라서 내년이 정말 달라질거라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칸나-엘림-페이커-구마유시-에포트 이 조합은 제가 올해 초부터 나름대로 티원의 미래가 될만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걸 선발전부터 볼줄은... 참 크크... 지금 당장의 여론이나 분위기에 휘둘리지 말고 내년엔 시야는 넓히되 주관은 강하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팀내에서라도 좀더 페이커 믿어줬으면 좋겠어요. 온데서 그냥 관 못짜서 난리인데, 정말 이런 취급 받는게 당연한가 싶고 어이가 없습니다 그냥.
은때까치
20/09/09 21:21
수정 아이콘
제가 베스타님 의견에 거의 99% 동의하는데요, 페이커의 라인전에 대해서만 의견이 다릅니다. 라인전은 거칠게 말해서 결국 스킬 맞추고 피하는 능력인데, 이거는 나빠지면 나빠졌지 결코 마인드 변화 등으로 좋아질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더 집중하면 조이 수면이 더 잘 맞는건 아니잖아요... 페이커의 큰그림 보는 눈이나 상황판단, 예상을 뛰어넘는 각 이런건 전성기때나 지금이나 비슷한데, 라인전 만큼은 지금 부족한게 맞고 아주 서서히 우하향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손가락의 문제니까요.

여튼 그거 말고는 다 동의합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1:23
수정 아이콘
어제 오늘 티원이 페이커의 손가락이 부족해서 졌다고 생각하시나요? 팀워크가 안맞아 어이없는 경기를 하는 와중에 페이커의 손가락으로 억지로 좀 끌고 왔다는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은때까치
20/09/09 21:29
수정 아이콘
선생님 너무 흥분하셨어요... 저는 어제 오늘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이번 시즌, 그리고 앞으로 시즌 전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손가락이 갑자기 더 좋아질수는 없다, 라는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

질문에만 대답하자면 어제 오늘 페이커의 손가락은 굉장히 좋은 편이었고 라인전도 잘 수행했죠. 특히 오늘 경기는 분투하는게 눈에 잘 보였구요. 그리고 오늘 패배의 가장 주요 원인은 전반적인 팀 합 부족이죠.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올해 서머에 갑자기 손가락이 좋아진 룰러나 피넛이 떠오르네요. 작년의 도인비와 김군의 FPX도요.
퍼리새
20/09/09 22:33
수정 아이콘
룰러는 손가락은 좋았는데 스프링때 판단력이 저점이었던거죠. 도인비는 꾸준히 손가락 좋던 선수구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11 13:19
수정 아이콘
원딜이 판단력이 안 좋은데 몰락한다는 거나. 도인비가 메카닉이 꾸준히 뛰어나서 주목받았던 선수란 거나. 정말 결과에 끼워맞추기네요. -_-; 결과에 맞추면 누구나 그렇게 말할수 있죠.
베스타
20/09/09 21:25
수정 아이콘
흔히 말하는 에이징커브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부분이 라인전이죠. 페이커의 라인전이 여기서 더 강해질리는 없다... 이 장담부터가 저는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롤판에서 나이에 맞춰서 라인전 이야기하는거만큼 애매한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쉽게 말해서 개개인의 기량의 범위에서 나이에 대한 비중이 지나치게 높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몇년전의 룰러보다 현재의 룰러가 라인전이 훨씬 강합니다. 저는 룰러에게서 라인전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은 기억이 거의 없는데 올해 서머는 진짜 달랐어요. 근데 당장 이 룰러가 스프링때만 해도 라인전부터 약점 소리 들었습니다.ㅡㅡ;
Dena harten
20/09/09 21:30
수정 아이콘
당장 롤드컵 미드라이너 우승자 나이부터가 13년부터 우상향중이죠. 17 17 19 20 22 22 24
베스타
20/09/09 21: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나이로 가늠할게 아니라 26세 전의 선수들에게는 어떤식으로든 개인기량의 향상을 주문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 24세 됐다고 라인전 퇴물 가능성없음 땅땅땅 할거면 짐쌀 선수 여럿이죠.
텅구리
20/09/09 22:42
수정 아이콘
제가 전에 만 나이로 기록해 놓았을 때는 12년부터 20-17-17-19-20-22-21-22 였습니다. 도인비 24는 한국식 나이인 것 같은데 앞에는 만 나이로 되어 있네요. 아직 데이터가 너무 적기도 하고 저는 20~22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걸로 보이네요. 사실 작년 FPX가 이례적으로 평균 나이가 많긴 해서 올해 어떻게 될지는 또 봐야겠죠.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1:33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팀은 14년 이후 평균보다 젊었던 적이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절정이 작년 도인비와 김군의 FPX겠고요. 쏘린은 '한국인들은 왜 이리 선수가 어린거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했을 정도죠.
베스타
20/09/09 21:38
수정 아이콘
롤을 스포츠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사한 부분이 있으니 비유적으로 자주 언급될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어쨌든 또 롤판 만의 특성도 있어요. 판에 박은듯이 따라가는건 아니라는거죠. 20세와 26세간의 피지컬 차이라는건 사실상 '무시'해도 좋은 격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그냥 그 선수의 재능, 노력 여하 등에 따라서 그 기량이 도출되는거지 20세에 비해 26세 선수가 라인전 피지컬에서 깎인다고 해봤자 별거 없다고 봅니다.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생각하고 그보다는 오히려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일정이 길어지거나 혹은 장기전에서의 집중력 유지 이런 부분이 오히려 노장선수들에게는 약점일 수 있다는거죠.

어떤 스포츠든 깡 메카닉으로 1 대 1이라든가 대인전 같은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는건 아닙니다. 의외로 경험에 의한 예측과 같은 부분이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죠. 때문에 페이커 라인전의 아쉬움에 대한 지적 내지 비판을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순수하게 본인 기량의 문제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게 뭐 나이가 이제 어때서 손이 못따라간다 이렇게 보진 않고, 선수 본인부터가 어느새부터인가 라인전을 너무 놨어요. 달리 말하면 라인전 단계에서의 1 대 1 이벤트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라인전 유리한 픽을 가져가도 압박이 되는 상황에서도 그냥 밀어두고 가는 경우가 더 많아요. 라인전이 그리 약한 선수였으면 쵸비, 쇼메이커, 비디디 같은 선수들 상대로 LCK 3연속 우승은 무슨 고스톱쳐서 했답니까 ㅡㅡ; 당장 그 경기들에서 페이커가 라인전 지지도 않았죠.
20/09/09 22:06
수정 아이콘
페이커와 동시대에 잘하던 선수들이 다 사라지고 있습니다...
에이징커브 걱정하는게 이상한게 아니에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2: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지 폰 울프... 대부분 S급 선수의 은퇴 이슈는 기량보다는 건강 이슈입니다. 도인비, 데프트 선수도 슬슬 건강 리스크가 보이죠. 페이커가 그런 이슈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그 부분이 이상해보이긴 합니다. 페이커만 몸과 정신이 강철인건지.;
베스타
20/09/09 22:23
수정 아이콘
페이커와 연배 비슷한 도인비(96), 루키(97)도 롤드컵 못왔지만 이선수들도 지금 페이커가 듣는 소리마냥 그런 이야기 듣나요? 에이징커브는 존재하지만 롤판에서는 지나치게 그것도 선택적으로 과장되었다는 뜻입니다.
20/09/10 00:33
수정 아이콘
전 별로 과장되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과정에 있는거죠.
개인적으론 도인비나 루키도 그 과정에 있는거 같은데요.
그들이 왕년같았으면 tes jdg 는 둘째치고 롤드컵에는 왔겠죠.
김파이
20/09/09 21:06
수정 아이콘
페이커 은퇴 기회?는 많았습니다.
14년 4연솔킬
17년 서머 4연패
18년 스프링 4위 서머 7위
19년 서머 1승5패
아마 pgr에서도 페이커 포변 페이커 폼저하 페이커 벤치 은퇴같은 글을 본 거 같은데 그거의 재탕인거 같아서 너무 웃기네요.
저점 한번 찍었다고 은퇴해야되면 경기할 선수가 없죠,.
Nasty breaking B
20/09/09 21:22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평소에도 후려치는 사람 많은데 경기마저 졌으니 대충 말해도 힘 받는 시점이죠.
잘한 점은 최대한 언급 않거나 축소하고 깔 점만 부풀려서 말하는 식으로요.

당장 스프링 때 스리핏한 미드라이너고 어제오늘만 봐도 티원의 크랙은 결국 페이커였는데 어떤 댓글들 보면 그저 어떻게든 후려치려는 게 참...
베스타
20/09/09 21:26
수정 아이콘
이미 서머 어느 시점부터 가불기 걸려있었고, 3연속 LCK 우승해도 작년 롤드컵 우승 및 국제대회에서 우승 못한 이상 증명못한다는 프레임에 말려들어가는거죠 뭐.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내년에 극복하고 더 잘하길 바랍니다. 그렇게 말나오는 '라인전'부터요.
이불베개
20/09/09 21:32
수정 아이콘
로테이션 체재는 필수적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14년에는 반등 못하면 이상한 수준의 말도 안되는 피지컬이었고 18년도는 14년과 비교해선 상대적 위치가 내려갔지만 랭겜 1위를 이렐 야스오로 찍었습니다. 정작 개인 플레이적으로 문제된건 분석된 리스크 있는 리콜 위치정도 였고 팀적 파워가 그냥 딸렸죠.
이번 시즌에서 좀 우려가 되는건 대회에선 안쓸지언정 솔랭에서는 피지컬챔 잡고 곧잘 압살하면서 점수 쭉쭉 올리던 그 모습이 안나온다는겁니다. 실제로 솔랭전용챔 소리 듣던 챔을 대회까지 썼던 마지막 경우가 (아프리카전 패배이후 폐기 했지만) 17년 스프링 카타리나이고 기량도 미친 수준을 유지 했습니다. 말이 안되는거죠 당시 카타를 대회에서 써서 캐리하다니. 그 이후 서술했듯 18년은 대회에선 써먹지 않았지만 이렐모스트에 야스로로 랭겜 1위를 찍었구요. 작년도 롤드컵 퍼포먼스가 좋진 않았지만 1위 경쟁하다가 출국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랭겜 자체에서 좀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16년 스프링 초반 분위기 박살날 때 아지르 연습한다고 잠깐 마스터 하위까지 내려간 적이 있는 이후 최저페이스라고 보는데(700~900점 유지하다 빡 1200~1300 올렸던 예전과 달리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빨간불은 아니고 주황불정도 들어온 느낌입니다.
예전보다 라인전이 중요해진 탓도 있겠네요. 전령 2번 나오고 지형이 화염용되면 주도권 없는 쪽은 거의 지옥이 되다 보니까요. 결국 나이트 쵸비 쇼메 캡스 위에서 만날텐데 (비디디도 잘하지만 저들이 한 클라스 위로 보여집니다.) 페이커가 정말 유례없는 기량상승을 하거나 월클 미드를 영입하거나(이번엔 불가능해 보입니다.) 가능성 있어보이는 클로저를 키우거나 셋 중 하나는 충족돼야 할 것 같습니다.
20/09/10 02:53
수정 아이콘
라인전 피지컬 부분에서 동의합니다
20/09/09 21:36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도 썼던 댓글인데 제가 더 라스트댄스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라이엇 관계자의 페이커에 대한 찬사중에 롤계의 조던이다 라는 찬사처럼 그 독기나 승부욕도 메시보다 조던의 그것을 닮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과하면 팀웤이 망가지겠지만 결과적으로 조던의 그 승부욕은 조던 자신을 비롯해서 팀 전체를 상향평준화 시켰다고 생각해서요. 에포트 고질병 나오면 바로 쌍욕을 포함한 승부욕 자극하는 말들 나오고 실수 안나올 때까지 같이 하드 트레이닝하는 상상이....
베스타
20/09/09 21:42
수정 아이콘
저도 굳이 따지자면 이런 부분에서의 강한 자극과 동기부여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방송으로만 보이는 모습일테지만 제가 기억하던 티원은 1516 때의 정말 악에 받친듯이 노력하던 티원인데 어느 순간부터는 좀 타성에 젖어있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엔 정말 사력을 다해서 다들 준비했으면 좋겠네요.
Finding Joe
20/09/09 21:04
수정 아이콘
새 서포터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와디드는 어떤가요?
본인도 프로생활 의지는 있고 스프링 강등전 보니 나쁘진 않던데.
박수영
20/09/09 21:09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쓰신거죠 이거?
Finding Joe
20/09/09 21:19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일반적인 평은 아닌거 같네요.
반니스텔루이
20/09/09 21:10
수정 아이콘
실력은 둘째치고 1년 가까이 쉰 선수를 T1에서 써먹을바엔 걍 에포트쓰죠
네~ 다음
20/09/09 21:11
수정 아이콘
김배인씨 반갑습니다.
Finding Joe
20/09/09 21:19
수정 아이콘
와디드 아니니까 반가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20/09/09 21:35
수정 아이콘
뭔가 아이디랑 댓글이랑 절묘하네요.
은때까치
20/09/09 21:12
수정 아이콘
어느 모로 보나 에포트가 몇 급은 높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09 21:13
수정 아이콘
울프 건강관리 시켜서 복귀시키는 쪽이 포텐이 높아보입니다.
Dena harten
20/09/09 21:14
수정 아이콘
와디드가 그리핀 승강전 방어 성공했으면 고려해볼만 했을듯
아지매
20/09/09 21:19
수정 아이콘
와디드는 잘했던 적이 없죠. 차라리 에포트가 훨 낫죠
다시마두장
20/09/10 01:47
수정 아이콘
와디드가 나쁜 서폿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T1 기대치에는 여러모로 못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다레니안
20/09/09 21:12
수정 아이콘
티원은 2년씩들 계약한게 내년엔 역풍 엄청 불 수도 있겠는데요....
일단 주전 경쟁이 무조건 예고된게 3자리입니다. 정글,미드,원딜
칸나/로치야 칸나가 압도적이니까 칸나 고정이라치고 에포트는 억지로라도 쿠리 내보내야할 상황인데 그럼 주전경쟁이 4포지션...
9인 엔트리가 됩니다..... 엔트리가 다양해봐야 좋을 거 하나 없다는걸 수많은 팀들이 보여줬는데 티원은 어찌될런지 ㅡㅡ;;;
베스타
20/09/09 21: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로치, 커즈, 테디 이 셋은 상호 계약해지 확률도 대단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팬덤 여론을 보면 김정수 감독 안쳐내면 안될 분위기지만 전 그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옳지도 않다고 보구요. 인터뷰가 확실히 자극적이다보니 밉보여서 그렇지, 서머의 실패를 감코진에게만 덤터기 씌우면 그냥 정치질에 불과하죠... 책임은 분명 있고 비판도 받아야 하지만 이런식으로 내치는건 말이 안됨
텅구리
20/09/09 21:27
수정 아이콘
롤 판에 상호계약해지가 흔한가요..?
베스타
20/09/09 21:29
수정 아이콘
사실 흔하진 않죠. 그런데 롤드컵 진출 실패의 여파 + 선수들 내부적으로 주전 보장이 안될 경우 이탈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머 때 잡음이 생각보다 그렇게 가벼운 문제는 아닌거 같기도 하구요.
텅구리
20/09/09 21:33
수정 아이콘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걸 왜 하나 싶은데요..? T1에서 죽어도 있기 싫은게 아닌이상 다른 팀 가서 주전 할 자신 있으면 T1에서 주전싸움해도 되는데 굳이요??
베스타
20/09/09 21:40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내부적으로 주전보장이 안되거나 혹은 주전경쟁 구도에서의 데미지를 싫어한다면 이탈할 수도 있다는거죠. 조건이 있습니다. 그냥 본인들이 괜찮다면 남겠죠 뭐.
텅구리
20/09/09 21:50
수정 아이콘
오늘 상호계약해지 얘기하시는 분들이 꽤 보이길래 롤판에서 이런 사례가 흔한가 했네요. 일반적인 스포츠판에서 생각하면 폼이 좋은 선수들은 구단에서 상호계약해지를 해줄리가 없고 폼이 나쁜 선수들은 본인들이 할리가 없다보니...에포트 테디는 딱히 T1 나가고 싶어할 것 같지는 않은데 선수들 본인 생각이 중요할 수는 있겠네요.
밀크카밀
20/09/09 21:47
수정 아이콘
로치, 커즈는 그럴 수 있어도 테디는 아닐 것 같습니다. 조마쉬가 테디를 너무 좋아하고 페이커와 함께 밀어주고 있어서요.
베스타
20/09/09 21:50
수정 아이콘
스토브리그때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모르겠어요. 다만 팀 차원에서 테디에게 많은 메리트를 느낄까? 그걸 모르겠습니다. 커즈도 마찬가지구요. 좀 냉정한 소리지만 교통정리가 필요하긴 할겁니다. 10인 로스터가 중요하긴 해도 테디, 커즈가 기대보다 더 스펙트럼을 늘리지 못한다면 정말 계륵이 되어버리거든요. 그럼 본인들도 출전기회 보장이 어렵고, 팀차원에서도 대우하기 애매하고... 그래서 이런 부분의 협의를 거치다보면 이번 시즌에 갈라설 가능성도 없진 않아보입니다. 특히 서머 때 외부적 잡음이 너무 강해서 이게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였으면 이탈 가능성도 없진 않다고 봐요.
소금사탕
20/09/10 02:31
수정 아이콘
원딜은 내년에도 테디+구마유시 체제로 갈 확률이 높아보이지 않나요
서폿 정리하고 리헨즈 영입을 추진해보지 않을까 생각이 돼요
트리거
20/09/09 21: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늘 칸나가 제일 저점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페이커랑 에포트만 죽어라 패네요.... 이 둘은 널뛰기라도 하지 오늘의 칸나는 줄창 라스칼한테 두들겨 맞았는데요...
김파이
20/09/09 21:15
수정 아이콘
그게 왕관의 무게죠 뭐.
플라이가 오늘같이 했으면 그래도 플라이가 희망이다 같은 댓글로 도배됐을겁니다.

그러려니 하고 별말 안하려고했는데 은퇴니 벤치니 포변이니 선넘은글들이 좀많아야죠..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9/09 21:16
수정 아이콘
칸나는 시즌 내내 늘 기대치를 한참 뛰어넘어 솔리드하게 플레이해준 선수니까요. 괜히 티원의 서머 에이스는 칸나였다는 소리가 나오는 게 아닙니다.
밀크카밀
20/09/09 21:49
수정 아이콘
칸나는 아직 1년도 안된 신인이니까요. 사실 지금까지 이만큼 성장해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20/09/09 21:49
수정 아이콘
칸나는 1년차 신인 + 서머 마일리지 적립한게 크죠. 적립한 마일리지 오늘 일시불로 쓴셈입니다.
20/09/09 22:03
수정 아이콘
칸나 얘기가 적은건 다른게 아닙니다.
할 얘기가 없거든요.
사실 내년에 버돌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죠.
칸나가 못해서가 아니고, 버돌이 그만큼 기대치가 큰 유망주니까요.
20/09/09 22:26
수정 아이콘
칸나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하긴했을거라.. 근데 진짜 어제와 너무 다르네요. 이게 라스칼이 잘하고 말고를 떠나서 그냥 칸나 스킬샷이 너무 말이 안되게 이상했어요. 컨디션이 엄청나게 안좋았던건지.
윈드워커
20/09/10 01:01
수정 아이콘
윗분 말대로 칸나는 그동안 쌓아둔 마일리지 때문에 덜 조명받는거죠. 라스칼한테 3경기 내내 완벽하게 서열정리 당했지만 그래도 정규시즌 동안 수문장 역할을 잘해줘서 크게 뭐라 하고 싶진 않네요.
다시마두장
20/09/10 01:51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 말마따나 1년 내내 신인 신분으로 대들보 역할을 해줬다보니 까기가 미안하죠.
20/09/09 21:16
수정 아이콘
프런트쪽에서 반성도 확실히 필요할 것 같네요.
컴캐스트 들어오기 전부터 대두된 문제들이긴 한데 광고일정, 스트리밍 일정에 치여서 선수들이 연습부족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 프로 게임팀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가지고 있다면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정수 감독이 말하는 라인전, 교전설계, 넓은 챔프폭 등의 방향에 공감은 하지만 저런건 시즌 들어가기 전에 미리 준비해놓고 본 시즌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인데 비시즌은 프로게임팀 외적으로 바쁘게 보내놓고 본시즌에 저것들에 더해 선수 바꿔가며 오더일원화까지 하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고요.
팬덤에서 나오는 의견 중 하나인 티원은 후반이 강점이고 후반을 바라보고 가야한다는 의견이 이렇게 생각되기도 하네요. 티원은 후반을 바라보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JimmyEatWorld
20/09/09 21:18
수정 아이콘
이게 의외로 엄청 큰 문제라고 봅니다. 에스케이티원에서 티원이 되면서 괴상한 일정만 많아지고 선수들 집중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1:2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경기 외적인 스케쥴이 과하다는 평과 팀워크가 2년 연속 연말 롤드컵 시즌 즈음에 붕괴되었다는게 함께 간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돈과 합리성으로만 팀을 운영하고 있어요. 선수는 기계가 아닌데 말입니다. 이건 인터뷰를 쎄게 하는 감독이 문제라기 보다는 팀 단위의 문제입니다. 조마쉬 성님이 보시게 영어로라도 글을 써야 하나 싶네요.
그럴거면서폿왜함
20/09/09 23:37
수정 아이콘
T1이 외부 일정에 목매야 할만큼 구단 사정이 힘든 팀도 아닌데 성적 내고 싶으면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스트리밍 관리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패드립 도네 필터링도 안하더라구요.
어제의눈물
20/09/09 21: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김정수 감독의 인터뷰와 에티튜드에 대해 상당히 여러번 성토했던 적이 있고 서머 시즌을 결과적으로 버리는 운영을 해버린 점 때문에 실패로 끝난 20시즌의 책임을 감독에게 묻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 김정수 감독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있어야한다고 봐요. 김정수는 분명 감독이나 코치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쓰고 T1에 합류했지만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빅클럽이라 불릴만한 팀을 운영해본 경험은 전무합니다. 아니 김정균 외에는 이런 경험을 한 감독은 전세계에 없다고 해야겠죠. 또한 김정수가 오기 전에 이미 대부분의 선수들이 구단에 의해 채워졌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롤드컵이 끝나고 계약 시즌이 돌아오면 정말 김정수가 원하는 멤버들로 팀을 채우고 그의 철학대로 팀을 이끌 기회를 구단이 보장해 줘야합니다. 자신의 눈높이나 철학에 맞는 선수들은 최대한 붙잡고 부족한 자원은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을 찾아가 직접 데려와야 하고 그것을 현실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페이커의 존재는 T1이란 팀이 현 롤프로 세계에서 무한에 가까운 자원을 선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는 자본력을 가지게 하기 떄문입니다.
미드를 페이커로 고정한다는 전제하에 T1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감독에게 해주고 또 그것을 실현 시킬 수 있는 구단입니다. 현실적으로 페이커를 포기 할 수 없는 것은 T1이란 팀의 브랜드 가치와 지구상에 퍼져있는 수많은 팬들, 그리고 그로 인해 들어오는 자본을 포기할 수 없으며 페이커를 포기하면 여러 LCK팀 중 한 팀 정도로 몰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커에게 자신의 철학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익히도록 비시즌 동안의 숙제를 내주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겠죠.

T1에서 힘든 과정을 겪는 것은 선수만이 아닙니다. 김정수에게도 이번 시즌은 여러가지로 평생 겪기 힘든 어려운 시즌이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감독이라면 자신만의 철학과 고집만큼 중요한 것은 김정수 개인이 아닌 팀과 선수들,그리고 팬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공격받을만한 멘트를 최대한 절제하고 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어야합니다. 일반적인 팬들의 시선에나 어울릴만한 자세가 아닌 T1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프로 감독의 자세입니다. 결과만이 모든 것을 말했다면 페이커가 이토록 사랑받는 선수가 되었겠는가? 전 아니라고 봅니다. 팬들에 대한 프로페셔널한 자세야말로 그를 진정으로 롤 최고의 선수로 올려놓은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승리는 선수들 몫으로, 패배는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자세는 팬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T1 소속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중압감을 가짐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스스로가 실패로 T1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면 다년 계약을 하고 맡긴 구단과 이 팀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좀 더 기댈 수 있는 감독으로 변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히샬리송
20/09/09 21:41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작년 프론트 계약이 여전히 좀 맘에 안들어요.

올해 탱킹하면서 키울선수 키우고 보낼선수 보내고 말씀하신대로 감독이 그리는 그림에 맞는 선수단 재구축 했어야 했는데 사령탑도 없는 팀이 어쩌자고 싹 장기계약 주면서 데려온건지...
클리드 1년만에 뺏긴게 내상이 커서 그랬던면도 있겠지만 탱킹과 리빌딩이란 개념에 전혀 이해가 없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애초에 선수 뺏기고 영입 실패하고 나니 결론적으로 우리 리빌딩할꺼야 어쩔수없이 말하게 된 리빌딩이긴 했지만...
저그우승!!
20/09/09 21:59
수정 아이콘
상당히 공감가는 댓글이네요. 추천드립니다.
이불베개
20/09/09 23:12
수정 아이콘
추천드립니다
러블세가족
20/09/10 10:28
수정 아이콘
저의 생각과 완전히 일치하네요. 내년에는 김정수 감독의 구상대로 팀을 꾸려서 할 기회를 줘야죠. 스프링 우승이 독이 된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스프링 3위, 선발전 탈락 정도면 팬들도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였을텐데요.
20/09/09 21:21
수정 아이콘
클로저를 왜 안썼을까요? 자기들이 그렇게 안정감이 중요하다고 클로저 칭찬했으면서... 결국 페이커 던지고... 클로저 나오면서 진득하게 풀어나가서 이기던걸 중요매치라고 그냥 감코진이 던진거라고 보입니다.
오늘처럼만
20/09/09 21: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에포트는 오늘 전까지는 아슬아슬했었다고 보는데
오늘 경기로 빅게임 쓰로잉러 이미지를 굳힌거 같은....

페이커는 그동안 해준게 있기라도해서 피해갈수도 있지....ㅠ
좋은데이
20/09/09 21:24
수정 아이콘
에포트보니 확실히 울프,페이커로부터 전성기 티원의 운영법을 잘 배운느낌.
그 운영틀안에서 할땐 누구부럽지 않게 잘했죠.(ex. 스프링시즌)
근데 메타가 너무 틀어졌어요. 그 페이커마저 헤매는판인데..
그리고 테디는 메타를 너무 많이 타는선수라.. 지금도 메타맞으면 확 떠오를선수라고 보긴하는데
지금 라이엇이 테디의 장점을 보여줄 메타를 들고와줄거같지가 않네요.
구마유시는 분명 아쉬운모습을 보여주긴했어도 호전적인게 긁어볼만하다고 봅니다.
데프트도, 룰러도, 우지도, 미스틱도 호전성으로 떴고 호전성으로 이름을 알리고, 성적을 냈죠.
그리고 호전성복권이 터지고있는 에이밍도 같은 리그에 있구요.
히샬리송
20/09/09 2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여러모로 머리 아프네요. 클리드 1년만에 잃은게 정신적 데미지가 커서 그랬던건지 성급하게 일단 전부 장기계약 박아놓은 선수진 어떻게 교통정리 할건지..(특히 로치는 냉정하게 꽤 긴 커리어동안 항상 리그 최하위권 탑솔이었는데 왜 다년을 한건지 지금도 이해가 안됩니다)

섬머까지도 누구보다 에포트 실드쳤던 사람인데 1년 반동안 똑같은 실수 반복하는데 내년에도 붙박이 주전 믿는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정글,원딜도 장기계약해놓은 고액 연봉자를 그냥 벤치에 두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그럼에도 리스크 감수하고 신인들 믿고 확실하게 과감한 무브 가져갈수있게 엘림,구마유시를 제대로 긁어보지도 못했어요. 그나마 탑 하나가 고민없어도 되는게 수확이네요.

미드도 정말 애매한게 냉정하게 이제 페이커가 최상급 미드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마케팅이나 상징성 면에서 페이커를 빼고 계획을 짤리는 없는데 그렇다고 올해처럼 4~5위권하면 안되는 투자를 하는 팀이죠. 그럼 결론은 페이커 약점은 가려주고 강점을 극대화할수 있게 서포팅 하면서 최소한 롤드컵 8~4강은 갈수있는 팀을 꾸려줘야하는데 이러면 영입이 가능한가는 둘째치고 다시 처음 고민으로 돌아가죠. 주전 후보 할거없이 전부 장기계약 박아놓은 선수단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JimmyEatWorld
20/09/09 21:33
수정 아이콘
어떤 스포츠에서건 왕조가 세워지면 몰락하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인데, 그 탱킹 시즌의 충격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문제죠. 올해가 첫 단계라고 치면 사실 되게 스무스하게 넘어간 거라 봐야죠. 골스만 봐도...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9/09 22: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탱킹시즌이라고 치면 솔직히 성공적이라고 표현해도 무리는 없죠. 쓸만한 유망주 서넛이나 발굴했지, 성적도 탱킹시즌이라고 치면 우승 한번에, 서머도 플옵은 갔으니까요.
랜슬롯
20/09/09 22:00
수정 아이콘
호흡이 맞지 않았다, 라고 말하기엔 이 멤버로 호흡을 맞춘 기간이 길지 않아서 -_-; 섬머 후반기에는 거의 커즈 - 클로저 - 테디 위주로 하다가 갑자기 선발전 와서 엘림 - 페이커 - 구마유시로 바꿨으니까요. 참고로 전 이 용병술 자체를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꽤나 도전적인 용병술이였으니까요. 근데, 만약에 이렇게 쓸거였으면 승패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진작에 써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발전에서 꺼내서, 롤드컵까지 통과하기를 기대하는건 플루크죠.

그리고 일단 전 어느정도는 당연한 (패배의) 원인 중 하나는 거의 섬머를 내내 책임졌던 칸나가 라스칼에게 묶였던 점 + 에포트의 무리수 두가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외에도 전반적으로 페이커가 라인전에서 밀린점이나 이런거도 있지만 크게 보면 전 저 두가지가 더 크다고 생각하구요. 칸나의 경우 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대의 무게감 + 데뷔하고 지금까지 이렇게 잘해줬던거가 오히려 특별했었던 거지, 어떻게 지금 못하냐 라고 말하기엔 섬머 내내 너무 잘해줬어요.

문제는 에포트인데, 에포트는 전 진짜 일년전, 이년전에도 느꼈던건데, 이 선수는 너무 고점과 저점을 왔다갔다 해요. 그리고 특히, 중요한 무대에서는 저점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그것도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치명적인 실수, 대부분 스킬샷에서 나오는데... 작년 4강 G2 레오나 실수들도 아직도 기억나고 -_-; 물론 작년 G2전에서는 페이커 니코가 미드에서 짤린거도 생각나긴하지만. 긴장감에 약한건지 아니면 원래 스타일이 저고점을 왔다갔다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어찌됬건 주사위 스타일인데 중요한 무대에서 적은 숫자가 나오는게...

솔직히 전 T1 입장에서 롤드컵 나갈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T1 선수들이 들으면 섭섭해할지 모르겠는데. 전 T1 팬이지만 아프리카한테 와카전에서 진 경기 보고 젠지가 그 아프리카 3:0으로 박살낸거 보고 이번 롤드컵은 틀렸다고 봤고 그래서 솔직히 젠지전 보지도 않았지만 3:0 예상했고, T1이 진짜, 진짜 말도안되게 분투하면 3:2 정도로 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시보기로 경기를 돌려보니까 생각보다, 제 생각보다는 훨씬 잘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길 수 있는 순간들이 있었고 결국 그 순간들에 마침표를 못찍어서 진건데, 전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엘림 구마유시 페이커 이 라인업자체가 무대에서 게임을 많이 해본게 아니라 [잘할때는 잘하지만, 팽팽하거나 상황이 좀 애매할때는 팀합이 부족한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을거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솔직히 전 김정수 감독의 선수기용 방식에 의문을 표시하고 싶진 않지만 (내부사정을 모르니) 이 부분은 정말 너무 의아했습니다.

애시당초 섬머 후반기를 커즈 클로저 라인으로 쓸꺼면 그냥 선발전도 쭉 커즈 클로저로 하던지, 그게 아니라 엘림 페이커 구마유시를 쓸 생각이 있으면, 진작에 써보던지. 인터뷰에서 본인이 좀 누구누구 써달라고 말좀 하지말아 달라 라고 직접 언급하지 않았었나요? 그런데 지금와서 갑자기 구마유시 기용? 설사 팬들이 아니 테디 너무 못한다 라고 해도 끝까지 테디로 갔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당연한 말이지만 "아니 그렇게 안하면 페이커팬들이나 T1팬들이 난리치니까 그렇게 했어야 한다." 라는건 말도 안되는 핑계입니다. 프로는 성적으로 증명하는거고 진짜 막말로 페이커 안쓰고 롤드컵 우승할 자신있으면 페이커 안써야죠. 뭐 본인 인터뷰 스타일이 직설적이고 꾸밈이 없고 그러는데 T1의 관심도를 생각하면 그게 완전히 양날의 검이 될 시기죠.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데 그 성적이 롤드컵 진출 실패니까요. 아무리 T1이 이번 시즌 롤드컵 우승 노릴만한 팀이 아니였다고 치더라도 롤드컵 진출도 못했다면 김정수 감독이든 누구든 비판과 비난을 피해갈 수가 없죠.

뭐 전 솔직히 처음에도 적었지만 T1의 전력이 롤드컵 우승을 노릴만한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출도 힘들거라고 생각했고, 젠지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가면 진짜 말도 안되게 잘한거. 그게 제가 생각한 기대치였고, 실제 초반에 티원들이 득점한 모습들이나, 중간 중간에 승기를 잡았던 모습들을 보면 제 기대치보단 훨씬 더 잘해준게 맞습니다. 정말 아쉬운건 다만, 이 라인업으로 좀 더 경기를 많이 했다면 전 충분히 이길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뭐 이건 이프의 이야기니까요. 클로저 커즈 테디가 잘해서 섬머 후반기에 많이 이겼는데. 근데 전 경기의 결과가 순위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이 멤버들을 써봤으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이미 여러번 적었지만

아무튼 수고들 하셨습니다.
Sinister
20/09/09 22:15
수정 아이콘
만약 페이커가 내년에 올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거나 좋은 폼을 보여준다면 그 계기는 이번 선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리즈 전체로 보면 슈퍼 플레이와 쓰로잉을 반복 했고, 치명적인 실수가 패배로 직결 됐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만 반대로 보면 팀이 무너지려고 했던 그 때 정말 필요했던 타이밍에 슈퍼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이 슈퍼플레이가 단순 킬뿐만 아니라 구도를 바꾸는데도 큰 영향을 줬죠. 라인전 1~3렙 단계 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몇 있었으나 오히려 저는 라인전보다 이런 각을 만드는 게 프로게이머한테 훨씬 중요한 능력치라고 봤구요. 신인 위주의 이번 선발전 라인업도 꽤나 기대해 볼만 합니다.

다만 에포트 선수는 안타깝게도 티원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려면 이제 이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선수입니다만 언제나 결승선을 한 발자국 남겨두고 제 발에 걸려서 넘어집니다. 이건 고칠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보고요. 게다가 서포터라는 포지션 특성상 골드를 라이너보다 벌기 힘들기 때문에 역관광 각을 보기도 힘듭니다. 오늘 라이프는 물리고도 대처를 잘 했습니다만 그건 슈퍼플레이 + 세트라는 기묘한 챔피언 특성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나타난 장면이죠. 에포트 선수는 그냥 위약금 물어주고 방출하고 시장에 풀리는 fa 서포터와 유스에 있는 크레센트 선수를 적극 기용 하면 좋겠습니다.
곽철용
20/09/09 22:25
수정 아이콘
에포트는 안될것같고 정글은 페이커랑 잘맞는선수를 써야할것같음
감독도 폼이어떻든 페이커중심으로 할 감독을 써야할듯 서로에게 마이너스
20/09/09 22:27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으로 페이커가 올해 보여준 여러가지 시그널들이 굉장히 부정적인 것이 많아서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올해 솔랭 1000점 넘긴적은 있나 싶고..결국 900점은 언감생심이고 챌도 유지못했지만..허허
사실 페이커가 내년에 부활해서 쵸쇼비를 제끼고 롤드컵 나가는 그림 그리면 개인적으로 감동스럽긴 할테지만, 사실 희망 사항에 가깝다고 봅니다. 뭐 0% 이런건 아니지만, 그건 좀 과한 기대라고 봅니다. 페이커 개인의 폼, 성향 뿐만 아니라 팀이 처한 상황과 운용 방향성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기에...

스토브에 팀빌딩은 그보다 냉정하게 배팅해야죠. 내년은 모르겠고 내후년이라도 성적 내려면 클로저/구마유시가 올라와주길 기대해야죠. 아님 원기옥 모아서 윈나우 슈퍼팀을 또 만들어보든가...
이불베개
20/09/09 23:12
수정 아이콘
유망주 옥석 가리는 과정은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냥 유망주도 아니고 탑티어급들인데 말이죠. 옥석 제대로 가리고 부족한 라인 영입. 이게 베스트라고 봅니다.
박수영
20/09/09 22: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 라인전 나와서 하는 얘기지만 어느 순간 페이커는 "라인전 따위" 라고 생각하는거 같은 느낌을 너무 많이 받습니다
솔랭을 봐도 저 생각을 거두기가 쉽지가 않아요 어느순간 그냥 놔버렸습니다 라인전을 이기든 지든 내가 뒤로 가면 다 이길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하는거 같습니다 근데 이게 진짜 라인전에 더 이상 자신이 없어서 놔버린건지 할수 있는데 딱히 신경을 잘 안쓰는건지
모르겠다는게 참 답답합니다

다음 시즌을 봐야겠지만 만약 그 결과가 정말 자신의 라인전 실력에 자신이 없어진거라면
문제는 올해보다 더 심각해 질수도 있습니다 저는 페이커를 믿고 있고 해낼수 있다면 그게 베스트겠지만
T1도 팀 차원에서도 대비는 해야합니다 손놓고 있다가 또 손도 못쓰고 왔다갔다 했다간..

상상만 해도 참 고통스럽네요
탄산수
20/09/09 22:30
수정 아이콘
어짜피 결과론적 아닌가요.크크 페이커 내년에 라인전 쎄지면 또 평가가 달라질테니 뭐 크크
오늘은 그래도 보여준게 있어서 라인전만 집중포화 형세네요.프로는 결과로 증명하는거니 어쩔수없죠.
당장은 다년계약이니 선발전이 계기가 되길 바라며 내년을 기대해봅니다.
가을의전설
20/09/09 22:32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오늘 페이커의 한계? 를 본거 같은 느낌인대...

롤은 라인전이 시작이고 제일 기본입니다.
그게 안되면 다른거로 메꾼다고 해도 결국엔 밑천이 드러나기 마련이거든요?
섬머 내내 라인전은 중하위권 수준이었는대 오늘도 카운터 픽을 잡은 1경기,2경기 내내 라인전에서 고생하고 3경기에는 오히려 챔프폭의 벽에 부딫혔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라인전 빼고 봐도 18이후 페이커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던 오브젝트 낚시나 의외의 타이밍에 싸움판을 열어서 이득보는, 변수창출 능력이 섬머때부터 실종됬으며 오늘도 전혀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았고 특히 2경기에는 게임을 말아먹는 텔도 2번이나 쓸 정도로 인게임 판단력이 떨어진 모습이 나왔죠.

데프트도 섬머들어서 기존의 강점이던 라인전이 좀 퇴색된거 같단 느낌이 들었는대 허리디스크 소식 이후로 폼이 전체적으로 내려갔고, 담원을 비롯한 젊거나 신인인 선수의 활약과 페이커 데프트의 부진을 보면서 2020은 세대교체 시즌 느낌이 많이 듭니다.
김파이
20/09/10 00:31
수정 아이콘
한가지만 지적하고 넘어가자면 서머 라인전 지표 중하위권 아닙니다
라인전 지표만 보면 정규시즌 mvp 비디디랑 페이커 거의 차이 안나요.
뿌지직
20/09/09 22:34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사실 17년을 마지막 불꽃으로 반쪽짜리 선수가 된거라 봐야됩니다... 라인전 쎈 챔프들을 거의 못꺼냅니다. 미드 루시안, 미드 이렐리아, 미드 아트록스, 미드 제이스, 한때 유행했던 미드 카밀 등 AD 챔프는 거의 못꺼내는 수준이고 라인전 쎈 AP챔들, 조이, 신드라, 에코 이런픽들도 거의 못쓰죠.. 페이커 성향만 봐도 그래요.. 아지르같은경우는 라인전 쎄게 가려면 유성이나 감전드는데 항상 후반보는 치속만 들죠.. 작년부터 지금까지 주로 썼던 픽들이 아지르, 코르키, 갈리오, 아칼리, 리신드라, 니코, 트페와 같은 후반한타나 운영챔 위주들만 하죠.. 페이커는 작년에도 정규시즌 경기력은 안좋았습니다. 팀원이 워낙 사기라서 본인 폼 회복할 시간을 벌 수 있었던거지.. 결국 LCK식 운영이 통하지 않는 국제무대에서 신통치 않았구요.. 냉정한 말이지만 T1은 이제 클로저 중심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사실 신기하긴합니다. 천하의 페이커가 챔프를 가리고 라인전을 회피하는것이요.. 전성기때 생각하면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일이죠.. 메타가 계속 라인전 스노우볼 굴리는 메타라 페이커가 능동적으로 캐리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고 봅니다.
곽철용
20/09/09 2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 기량이 어떻든 페이커가 있어야 다른 라인에 비싸고 좋은선수 쓸 수 있는데 갈아치우는건 말이 안된다고봅니다.
루키나 초비 쇼메이커급이오면 몰라두요. 클로저가 s급 확정인것도아니고 클로저긁느니 페이커쓰는게 맞는듯
눈물고기
20/09/09 23:05
수정 아이콘
클로저 S급인지 확인해보려면 긁어야죠...

긁어보지도 않고 S급인지 확실치 않다하는건 이해할 수 없네요
곽철용
20/09/10 00:04
수정 아이콘
S급일 확률이 20퍼센트는되겠지만 그걸 긁어보는게
대다수의 t1팬들이 원하는방향은 아닐것같네요
페이커미드로 우승하는걸 보고싶은거지 다른걸 원하지는 않는듯
현실적으로 페쓰나 클쓰나 롤드컵먹을확률이 높지않은 상황에선 페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정체성과 수익성은 유지가 되니까요.
눈물고기
20/09/10 08:09
수정 아이콘
저도 티원팬인데,
롤드컵 볼려면 저는 클로저가 페이커보다 낫다 생각합니다.
Montblanc
20/09/09 22:5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보다 게시글 댓글판이 더 흥미진진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정론이 나오겠죠 뭐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3:33
수정 아이콘
사실 댓글에서 나오는 디테일들은 전문가가 훨씬 더 잘 안다 생각합니다. 전문가들도 놓칠 수 있는 큰 흐름이나 맥락은 미처 전문가가 놓치는 부분을 팬들이 잡을수도 있겠지요.
동싱수싱
20/09/09 23:20
수정 아이콘
페이커와 에포트가 다 말아먹었다고 생각합니다
20/09/09 23:31
수정 아이콘
어찌됐든 페이커를 남겨야 한다는 게 롤드컵 우승이란 목표를 이루는 데는 악재긴 하죠. 잘 쳐줘야 A급 미드를 데리고 롤드컵 우승하려면 3 라인 S급은 되야 하니까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09 2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근 2년간 우승했던 FPX와 IG는 전혀 그런 방식으로 키웠던 팀이 아닙니다. 내부에서 애지중지 키우는 선수들을 모아 터트렸던 팀이지요. 정확히는 롤드컵에서 그런 방식으로 우승한 팀은 없습니다. 젠지 티원 모두 롤드컵 우승 멤버는 구성 당시 올스타가 아니였죠. 만약 올해 젠지가 이번에 담원이나 TES, JDG를 깨부수고 우승하면 처음으로 그렇게 '올스타를 하나 하나 사모아서 우승'하는 팀이 될 수는 있겠네요.
20/09/09 23:54
수정 아이콘
사와야 한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키워서 터트리건 사오건 s급은 있어야 한다는 걸 말씀드린거죠. FPX도 도인비 중심으로 성장했고, ig도 루키와 더샤이 중심으로 자원들을 터트렸죠. 그리고 이 선수들은 자신들이 S급이니 키워서 터트려야 하는데 부담감이 훨씬 덜하죠. 반대로 t1은 그 중심부터가 월클이 아니니까 악재라는 겁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10 00:00
수정 아이콘
중심이 페이커밖에 안되서 악재라는건 참... 우승팀이 된 다음에야 도인비가 S급이지 팀 구성을 짤 때 도인비가 S급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오히려 저는 너무 자원이 많은게 T1의 문제인거 같네요.
20/09/10 00:1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모든 초기 우승자에 s급이 어디있겠습니까? IG와 fpx는 리그 때도 엄청 났습니다. 그 결과가 롤드컵 우승으로 나왔을 뿐이고, 그 중심엔 도인비, 루키, 더샤이가 있었다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죠. 반대로 페이커는 지금 lck에서도 명백하게 상위권 미드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에 팀은 롤드컵 진출조차 실패한 상황이죠. 페이커로 lck는 우승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기준이 롤드컵이라면 상당히 의문이 드는 건 사실이죠.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10 08: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는 올해 스프링 우승했는데요. 그 중심에 페이커가 있었다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정규리그 기준 IG는 두 번 준우승. 펀플럭스는 우승 한번. 말씀처럼 표현할만큼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 격차 아닙니다.
The)UnderTaker
20/09/09 23:53
수정 아이콘
누가보면 오늘 페이커 때문에 떨어진줄 알겠네요.
도라지
20/09/10 00: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정수 감독이 페이커를 다시 쓴 이유는 아마 팬들 때문일겁니다. (팬들이 악질이라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컴캐스트가 티원을 운영하는 이유가 수익성 때문이고, 그 수익성의 대부분은 페이커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페이커에게 구단 지분까지 주면서 은퇴 후에도 그 팬들을 흡수하려고 한 거죠.

문제는 김정수 감독이 페이커를 빼고 인터뷰를 직설적으로 한 후, drx전에서 딱 한세트 기용한 다음에 해외팬들쪽에서 난리가 났었죠.
이건 팀을 우승시키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구단의 장기 플렌과 부딪히는 일이라, 감독 입장에서도 마음대로 하기 힘들었을거라 보입니다.

결국 티원은 뭘 해도 페이커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게 김정수 감독과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서지훈'카리스
20/09/10 00:25
수정 아이콘
페이커 안 쓸수가 없죠. t1보다 페이커 좋아하는 팬이 더 많습니다.
페이커가 폼이 좋았던 스프링은 우승했고
페이커 폼이 떨어지면서 김정수 감독이 가불기 걸렸죠
그래서 서머 말아먹고 페이커 폼이 반쯤 올라왔나? 그 정도 선발전 치룬건데, 비디디 벽에 막혔죠
저는 감독 능력? 그렇게 막 중요한 거라고 생각 안하고. 영향력 10%?
그거보다 더 중요한 건 미드 선수 폼인 거 같아요.
가을의전설
20/09/10 01:2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전 사실 클로저 고정 박고 위기때 페이커를 조커로 써야한다고 생각하는대 감독입장에서 그렇게 할수가 없죠.
공부하는해
20/09/10 00:07
수정 아이콘
생각했던것보단 글이나 댓글이 없네요
이미 어느정도 체념하고 있었다 혹은 팬층이 이탈했다고 봐야 하겠죠
Your Star
20/09/10 00:46
수정 아이콘
여러 곳을 보고 느낀 건 t1은 페이커 팀이네요 t1이라는 팀이 아니라 ‘페이커 팀’이요. 제가 조던 불스를 안 봐서 모르지만 이런 느낌일까요?

머... 겜게 불구경 볼 만큼 다 보고 쓰지만 롤판에서 적어도 해외축구처럼 레알마드리드니 바르셀로나, 뮌헨 같은 명문팀은 안 생길 거 같군요. 오히려 농구처럼 선수들이 슈퍼팀을 만들던가 하는게 추세가 될 거 같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죠 이 판 수명도 짧고 5대5 게임인데 무슨 팀을 보고 가느니 마느니

rng도 우지 나가서 딱히 큰 반응 안 나오는 것처럼 t1도 페이커 없으면 그냥 평범한 팀이겠네요. 하긴 저조차도 t1 다른 선수들 저평가 하면서 t1 커리어는 온전히 페이커가 쌓은거라고 생각하는데 t1은 페이커 안고 죽어야죠.
미나토자키 사나
20/09/10 00:56
수정 아이콘
페이커 중심으로 팀 구축해서 우승을 노려보려 할 수도 있죠. 공격적인 롤을 억지로 부여하는 것보다 차라리 전부 후반 한타형으로 밴픽 몰아주고 우리가 싫어하는 눕롤을 시전하면 될 수도 있어요. 아무리 메타가 그런 메타를 지났어도 후반과 운영에 있어서 강점을 지닌 페이커니까. 그런데 확률이 많이 떨어지긴 하겠죠. 과정에서 욕도 많이 먹긴 할거고.. 그래도 확률이 많이 낮더라도 당장 6개월 전에 우승했었습니다. 또 꽤나 다년간의 롤드컵 우승도 있었구요. 최근에 lpl에 밀렸다 하고 메타가 아니라 한들 일단 잘하는 걸 해야죠. 작년도 당장 롤드컵 4강이면 못한게 아닙니다. 성급히 따라가는게 오히려 독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면 아예 팀을 재편해서 우승을 노릴 스쿼드를 짜야됩니다. 솔직히 lck 우승보다 롤드컵 우승이 더 급하잖아요? 그럼 확률 높은 라인전 강한 선수들을 데려와야죠. 근데 그렇게 팀을 갈아버리면 그게 t1인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할겁니다. 예를 들어 더샤이와 루키를 만약에 데려온다고 하면(김정수 감독과 좋은 기억이 있으니) 과연 그게 t1인가 ig ver2 인가 할겁니다. 즉 팀 정체성이 사라지는 결론이 나오는데.. 프론트에서 김정수 감독을 다년계약을 맺었으면 전 정체성보단 성적이라고 봐서 후자가 맞다고 봅니다. 그치만 기존 t1팬들은 싫어하고 팀 팬덤 이탈도 가속화되겠죠. 근데 그래도 저는 후자가 맞아보여요.
cienbuss
20/09/10 00:57
수정 아이콘
어떨 때만 귀신같이 등장하는 매크로 같은 댓글도 보이네요. 대체 쵸비, 쇼메, 비디디는 얼마나 못했길래 17년 후 '퇴물' 된 페이커한테도 진건지. 솔직히 아쉬움이 남는 건 스프링 때 예상 외의 선방을 해버린 게 크죠. 작년보다 개인기는 좀 떨어져도 딜러진이 고점을 꾸준하게 보여주니 후반까지 끈끈하게 버티는 저력을 보여줘서였죠. 근데 MSC 이후 아쉽게 됐네요. 결과적으로는 롤드컵 못 갔어도 스프링 트로피라도 먹었으니 시즌 초 기대치를 넘어서긴 했지만.

주전들 폼이 맛이 가서 계속 교체했는데 감독보고 어쩌란거냐고 하기에는 그런거 감안해서 스쿼드 관리하는 게 감독 역할이죠. 축구감독이 전술만 짜는 게 아니듯이, 롤의 감독도 팀마다 차이는 있지만 단순하게 밴픽과 피드백만 하는 자리는 아니니까요. 인터뷰도 선해 해주고, 기용도 감독권한이니 존중한다 해도. 서머부터 선발전까지 리빌딩을 하려는건지, 윈나우 하려는건지 일관된 방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T1이라는 팀 특성 상 여러 외부적 압력으로 인해 선택지가 제한되는 측면도 있고. 클로저가 쵸비와 플라이 상대로 좋은 모습 보여준 것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정글이나 봇은 왜 다른 시도를 안 해봤는지 의문을 던질 수 밖에 없죠. 아예 리빌딩으로 방향을 잡았었다면 2라 시작할 때도 선발전은 확정이었으니 더 시도를 해봐도 됐을텐데. 주전 확정지은 것처럼 하다가 애매하게 끝에 페이커 교체기용 하고. 페이커 극성팬들만 탓하는데 적어도 올해는 오히려 페이커가 앞에서 까이는 덕에 다른 선수나 감코가 피해를 덜 봤다고 봅니다.

내년은 프차도 확정되고, 상황 보면 코로나 때문에 다시 비대면으로 대회 진행할 가능성도 있는데다. T1이 사고 싶을 만한 매물이 충분히 나올지는 모르지만 영입에도 관여 할 수 있을테니 본인의 팀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클리드만 남았어도 올해 좀 더 기대해 볼 수 있었을텐데. 남았어도 작년만큼 해줄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폼이 최고일 때의 벵기를 제외하면 페이커의 정글 중 가장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프론트도 더 열심히 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위상 자체가 맨유보다 위지만, 퍼거슨 이후 맨유스러운 결말만은 안 나왔으면 좋겠네요. 조던 같은 은퇴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페이커의 말년이 메시처럼 되어버리면 정말 슬플 것 같습니다.
헤븐리
20/09/10 01:49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스프링때 아무리 잘해봐야 서머 때 못하면 퇴물이 되는 롤판이란 크크. 페이커가 라인전 퇴물되서 스프링 우승한거도 아닌데 벌써부터 반쪽짜리 미드 소리가 나오네요. 오늘 던진거도 맞지만 끌어올린거도 페이커입니다. 그리고 오늘 붙은 미드가 허접 미드 아니라 쵸비에게 져서 독 바짝 오른 비디디입니다. 왜 이렇게 미드에서 은퇴들을 시키려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급조한 조합치고 바랄게 없었고 재밌었습니다. 젠지는 젠지였고 티원보다 강팀이었습니다. 잘하는 팀이 롤드컵에 가는만큼 올해 롤드컵은 든든하네요.
클레멘티아
20/09/10 0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먼가 팬심을 달랠려면 페이커 중심으로 팀을 꾸려야 한다는걸로 귀결이 되는거 같은데, 전 동의하지 못합니다.

페이커의 빛이 워낙 컸던 만큼, 현재 T1의 당면과제는 포스트 페이커 시대를 얼마나 연착륙 할수 있냐입니다. 슈퍼스타를 배제한 급격한 리빌딩의 경우, 팬덤이 난리나고, 리빌딩을 늦게 하면 결국 몰락이 되는 건 어느 스포츠에서도 볼수 있죠.

제가 볼땐 T1의 경우, 스프링 우승을 한 써머때가 연착륙 하기에 절호의 기회였다 봅니다. 성적에 여유가 있을때, 페이커의 비중을 서서히 줄여나가면서 신예들의 경험치를 먹일수 있는 몇 안되는 자연스러운 시기였죠.

근데 그 기회를 감독이 날려버렸습니다.
클로저를 메인으로 하되, 서브로 페이커가 나오는 식으로 진행하면 되는데, 과격한 인터뷰와 DRX 때의 운용으로 반발을 일으켰죠.
그리고 그 욕 먹으면서 운영한 커즈 - 클로저 - 테디는 정작 중요할때 써먹지도 못했고요.
(반대로 구마유시 엘림 조합에 미드는 돌아가며 진행했으면, 정말 강력한 팀이 나왔을겁니다)

이제 T1프런트는 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리빌딩을 할껀지, 윈나우를 제대로 하던지요.
20년 T1은 그렇게 좋은 재목을 둘고도 리빌딩을 완성하지 못했고, 윈나우도 실패했습니다.
성골 중심의 페이커 서브로 가야 하는 방향이라면..
개인적으로 김정수 감독은 적임자가 아니라고 봅니다.
건강보험증
20/09/10 02:24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t1에게 필요한건 페이커 외에 스타성 있는 선수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만악 더샤이 영입에 성공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하네요.
소금사탕
20/09/10 02:29
수정 아이콘
칸나가 여기까지 이끌어줘왔다고 생각합니다
티원입장에서 칸나가 이정도 안 보여줬으면
20년 그냥 망할뻔 했죠, 우승컵도 선발전도

라인업 자체가 스프링에서 우승한것도 기적이라 생각해서 (정확히는 타lck팀들이 존못)
세대교체 과도기에 있는 팀이라 봅니다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서머때 엘림과 구마유시를 적극적으로 출전시키지 않는점이 되겠네요
이는 lck플옵 방식이 빡세서 안정적인 승률이 나오는 조합을 택할수밖에 없는 부분도 작용했다 보구요

스토브때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와 걱정이 역시 됩니다
한 시즌 수고했어요
20/09/10 05:25
수정 아이콘
생방을 볼 시간이 안돼서 뒤늦게 스포피하고 재방을 보는데
동영상 시간이 3시간 몇분이더라구요...

아 이거 3:0이구나....근데 티원이냐 젠지냐...

좀 보다가 아 이거 지겠는데? 해서 결과 보니까 3:0 패네요

아몰랑 담원 디알엑스 젠지 화이팅!!!! 월즈 먹자!!!
드러나다
20/09/10 08:14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 타령을 더 이상 하기 힘들게 되자, 에포트를 역적으로 몰아가는 모습인가요.
롤 시합은 참 신기합니다. 더샤이루키나 퍽즈캡스 보면 그냥 롤잘잘 몇명만 모으면 되는 거 아닌가? 싶다가도 대퍼팀이라든지를 보면 또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저는 삼성 블루/화이트 미드 스왑의 대성공이 아직도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고 생각해요. 한명이 다이브하면 트롤이지만 세 명이 다이브하면 전술이다라는 격언도 그렇구요.
티원은 모여앉아서 서로가 원하는 플레이가 뭔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루비스팍스
20/09/10 08:40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잘했다고 보신 분들 많으신데... 명백하게 라인전은 밀렸다고 봅니다...
냉정하게 라인전 부분이 보완되지 않으면 티원이라는 팀이 다시 월즈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김파이
20/09/10 09:55
수정 아이콘
지표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페이커보다 확실히 라인전 잘한다고 할 수 있는 미드는 쇼메 쵸비 끝입니다.
클로저요? 대진이 kt 샌박 설해원 다이나믹스면 쵸비급 지표 나와야합니다.
김파이
20/09/10 09:57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 끝나곤 담원은 플옵도 못간다는 얘기 나왔었는데, 그때 리그 평균도 못되는 라인전 지표 찍었다고 쇼메 폄하는 안하잖아요.

비슷한 잣대 들이대면 페이커 깔 일이 많진 않습니다.
20/09/10 10:02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처음에 말리던 경기를 풀어갔던것도 페이커였으니까요
서머리그 후반을 아예 뛰지도 못했고 스크림도 거의 못하다가 와카전 직전에서야 참가했다는 소식들과
(어느정도 맞다고 봅니다 스크림 시간에 솔랭하고 있었으니)
프로듀스하다가 신인 둘, 사실 칸나도 올해 데뷔니 신인 셋과 함께 겨우 일주일 손맞추고 나온것치곤 경기도 기대보다 더 잘해줬다고 봅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번뜩이던 페이커와 큰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플레이해준 신인들을 보면 내년이 더 기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김정수 감독의 올해는 실패한해라고 생각합니다
스프링 우승팀의 전력으로 서머 18년 다음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결국 롤드컵 진출도 실패했죠.
본인이 내새우던 오더단일화 조합은 결국 결과를 못봤고 심지어 그 조합의 핵심 선수들이 밴픽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선발전에서는 쓰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인터뷰, 선수기용에 대한 논란으로 팬들의 여론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티원팬들에게 이전 감독 코치들은 가끔 원망을 했던 대상이긴 해도 적어도 애정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다르죠.

팀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스토브에 팀적으로 큰 선택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코치진에 대한 보강은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러블세가족
20/09/10 10:55
수정 아이콘
클로저가 나온 와카 아프리카전에서 이겼나요? DRX전 끝나고 난리가 나서 페이커를 쓴거면 와카전 첨부터 페이커를 썼겠죠. 당연히 자세한 내막은 저도 모릅니다. 근데 팬 때문에 기량이 떨어지는 페이커를 썼다는 말은 팀도, 김정수 감독도, 페이커도, 팬들도 모두 엿먹이는 발언이예요.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면 조심해서 얘기해야 될 부분입니다.

누구나 부침이 있게 마련이고, 롤은 변화가 굉장히 심한 게임이기에 일시적인 폼 저하는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당장 18년, 19년 월챔 우승팀도 월즈에 진출 못하는게 이 판인데 스프링 우승했으면 답이 없는 정도도 아니고 더 긴 안목으로 지켜 볼 필요가 있죠.

내년에는 칸나-버돌, 커즈-엘림-오너, 페이커-클로저, 테디-구마유시 정도면 각자 장단점으로 메타에 따라 기용 할 정도가 된다고 봅니다. 서포터가 문제인데 내년 스토브리그에는 경쟁력 있는 서포터 영입해서 다시 한 번 팀 꾸려보면 좋겠네요.
Black Clouds
20/09/10 1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정수 감독이 공격적 플레이를 주문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적극적인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긴 하더군요. 젠지도 무리한 플레이를 몇번 보여주긴 했지만 T1은 초반에 게임을 터트려야 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많이 급해보이더라구요. 아프리카전에서도 플레이는 비슷했던거 같은데 젠지정도 되는 팀한테는 잘 통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정수 감독의 방향(아카데미 선수의 기용, 상체를 이용한 공격적인 플레이)은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선발전에서 클로저 대신 페이커를 기용했던거라고 생각합니다. 클로저 선수가 김정수 감독의 플랜에 어울리는 유형의 선수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요한 순간이니 만큼 페이커를 기용한게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클로저의 폼이면 끝까지 믿고 갈만하다고 봤거든요. 하다 못해 젠지전 3세트에라도 넣어봤으면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만 이미 지난 일이니..

아카데미 선수들은 김정수 감독이 지향하는 공격적인 스타일에 어울리는거 같은데 (아카데미 코치부터 공격적인 방향으로 육성을 하는거 같더군요) 커즈, 페이커, 테디처럼 오래된 선수들은 개인 퍼포먼스와는 별개로 시즌 끝까지 전술적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즌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아카데미 선수들의 포텐이 보였다는걸로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새로운 영입이 없다면 다음 시즌은 아카데미 선수들이 주전을 꿰찰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371 [LOL] 역대 롤드컵 도박사 배당률에 대해 살펴보자. [13] Leeka11136 20/09/11 11136 2
69370 [LOL] 이번 롤드컵 참가자&참가팀들의 다양한 기록들 [7] Leeka9407 20/09/11 9407 0
69368 [LOL] (펌글)야마토캐논, 쏘린, 몬테크리스토의 LCK 이야기(샌드박스, 담원,정글,고스트,쵸비 등등) [62] 신불해21855 20/09/10 21855 32
69367 [기타] [중세 심즈-크루세이더 킹즈2 연대기] 30화: 운명의 아이 [28] 도로시-Mk221752 20/09/10 21752 23
69365 [LOL] 이번 월즈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 '단 하나' - 약속의 LCK, 프랙탈의 LPL [24] 루데온배틀마스터11500 20/09/10 11500 5
69364 [모바일] 가디언 테일즈 신규 영웅/챕터 등장. 9/11 업데이트 내역. [22] 웃어른공격8277 20/09/10 8277 3
69363 [LOL] LCK 팀별 롤드컵 조편성 확률 [28] ELESIS9971 20/09/10 9971 2
69362 [LOL] 롤드컵 LCK 대표 3팀에 대한 주관적 평가 [71] 베스타12975 20/09/10 12975 5
69361 [LOL] 롤드컵 진출 팀 라이너들의 라인전 성적표와 단상(?) [31] Ensis9910 20/09/10 9910 4
69360 [LOL] 페이커와 클로저 이야기 [24] 대관람차12868 20/09/10 12868 8
69359 [LOL] 내년 T1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77] 베스타13437 20/09/10 13437 23
69358 [LOL] 해외 팬들이 뽑은 파워랭킹 [21] 사또10212 20/09/10 10212 2
69357 [LOL] 끝나버린 20T1에 대한 시즌 소회 [202] 삭제됨15734 20/09/10 15734 5
69356 [LOL] 롤드컵 라인별 파워랭킹을 매긴다면? [79] 피베11067 20/09/10 11067 8
69355 [기타] [크킹3] 크린이용 팁 2번째 [12] 겨울삼각형18791 20/09/10 18791 3
69354 [LOL] 롤드컵 진출팀이 확정된 후 배팅사이트 첫 배당률 현황.jpg [77] 신불해15816 20/09/10 15816 0
69353 [LOL] 김정수 감독님 명장이 맞습니다. 다만 [153] 아지매18020 20/09/10 18020 85
69352 [LOL] LCK 팀들의 장기계약 명단 (feat 미리보는 스토브리그) [75] Leeka11858 20/09/10 11858 0
69351 [LOL] 그룹스테이지 헬조를 가를 핵심 팀들 [18] gardhi9357 20/09/10 9357 10
69350 [LOL] LCK 스프링 / 서머 / 선발전 시청자수 TOP 5 [16] Leeka10914 20/09/10 10914 0
69349 [LOL] 담원 / DRX / 젠지의 조 편성 경우의 수 살펴보기 [28] Leeka9655 20/09/10 9655 2
69348 [LOL] 야마토 캐논의 페이커 관련 트윗 [71] 삭제됨13759 20/09/10 13759 1
69347 [LOL] 선발전 총 감상평 [20] 루데온배틀마스터12875 20/09/10 1287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