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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 16:40
작년이나 재작년엔 플레타가 적폐다 뭐다했는데
상하이 들어오면서 "FLETA IS META"라는 밈까지 생겨버리니 뭐든쥐어줘도 잘합니다 플레타선수
20/08/11 14:40
정리 감사합니다. 상하이는 뭐랄까 개개인의 기량으로 팀합을 만들어내는듯한 묘한 느낌을 주네요. 엄청난 기세를 결승전 끝나고 숙소 캠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결승전인데 이기고 나서 그렇게 고요한 분위기란..
20/08/12 00:31
쇼크가 북미에서 강하긴 한데... 메이햄이 사실 제대로 투방만 계속 팠으면 이겼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위태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메이햄이 이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윈스 다이브 하나에 궁 4개 빠질 정도로 위축되어 있지 않았으면 탱딜은 오히려 좀 더 앞서지 않았나 싶은 모습도 보였구요. 바이렘이 물론 게임을 던져서 망하긴 했지만... 쇼크의 팀합이 상하이급은 아니라고 봅니다. 필라델피아는 히트스캔은 해결했는데 서브딜러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구요.
상하이는 반대로 거의 오버워치 궁극의 경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33때 최상위급 팀들이 보여준 완성도를 다이브 조합으로 보여줄 줄은 몰랐고, 모든 선수들이 지금 여기선 뭘 해야 하는지 아는 것 같아요. 포지션이나 싸움 거는 타이밍, 팀합 모두가 미쳤습니다. 뉴욕-항저우전은 진짜 아시아권 팀들이 불쌍해 질 정도의 경기력이었어요. 경기 보면서 진짜 해설자들이 와, 와만 하는데도 이해가 가는 경기력... 뉴욕은 개인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북미에만 있었어도 승수도 많이 챙기면서, 자신들이 잘하는 걸 발전시킬 기회가 있었을 것 같은데 상하이라는 벽 때문에 계속 다른 방향으로 생존해야만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아나모도 브리가 많이 나아졌고, 학살 메이가 나쁜 것도 아닌데... 뭔가 학살 겐지로 공불사 깔던 방향이 뉴욕이 집중해야 할 방향인 것 같은데 말이죠.
20/08/12 02:21
메이헴 대 쇼크는 메이헴이 실수를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바나에서 치명적인 화물 멸시라든가 3세트 맵을 굳이 상대가 작년 시즌부터 한 번도 안 지고 있는 하나무라로 고른 것이라든가 말이죠. (이번 시즌 쇼크는 하나무라에서 11세트 동안 B거점이 뚫린 적이 2번밖에 없습니다.)
쇼크가 상하이 만큼 안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파리, 퓨전, 메이헴도 그렇고요. 지금 당장 결승을 한다면 셧아웃은 안 나올 것 같긴 하지만 결국 상하이가 이기면서 끝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랜드 파이널까지는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한 두달 가까이 남았던 것 같네요.)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긴 합니다. 상하이는 흠 잡을 곳이 아예 안보입니다. 작년 플레이오프 쇼크의 그 포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짜 뭘 더 말할 필요가 없네요. 뉴욕은 아시아에 온 직후와 비교해보면 많이 발전하긴 했습니다.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고 있는 것도 좋아 보이고요. 아직까지 선수들 간의 자원 분배나 포지셔닝 같이 개선이 필요해보이는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포스트시즌 때 쯤이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상하이를 따라잡는게 가능할까는 의문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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