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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25 04:27:15
Name 대관람차
Link #1 https://www.invenglobal.com/articles/11758/why-is-syndra-ignored-and-karma-adored-in-the-lck-top-lck-pros-explain-differences-to-lcs-lec-lpl
Subject [LOL] 외면받는 신드라와 사랑받는 카르마

LCK는 타지역에 비해 신드라를 굉장히 싫어하는 반면 카르마에 대한 선호도가 월등히 높은데요
신드라는 LEC LCS에서는 필밴 수준이고 LPL에서도 거의 항상 밴이나 픽되는 챔피언인 반면 LCK에서의 밴픽율은 50%를 밑돌고 있습니다.
카르마의 상황은 그와 정반대입니다. LCK에서는 거의 필밴에 풀리면 블루 1픽급 위상이지만 LEC에서의 카르마 밴픽율은 25%가 안됩니다.
이정도면 카르마가 LCK를 상징하는 픽이라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링크한 인벤 글로벌 기사에서 신드라와 카르마에 관한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의 의견을 소개했는데 재미있어서 겜게에도 가져와 봅니다.

> 라스칼: 신드라가 다른 메타픽만큼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사거리는 조이보다 짧고, 유틸성은 트페에 비해 부족하고, 생존력과 붙었을 때 화력은 아지르에 밀린다.

대놓고 부정적인 코멘트를 남긴 라스칼. 신드라를 대놓고 저평가하는 시각도 많다는 걸 알 수 있네요.

> 비디디: LPL과 같은 다른 지역에서는 교전이 훨씬 자주 일어나는 반면, LCK는 싸움을 하고 싶어도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다. 신드라의 스킬은 데미지가 높고 쿨다운이 짧아서 그런 항상 싸우는 지역에 어울리는 것 같다.

야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라고 외치는 듯한 비디디. 개인적으로 서머에서 LCK가 공격적이고 빨리 끝나는 걸로 보이는 이유는 그냥 상하위 격차가 심한 게 크다고 생각해서 어느 정도 공감이 갑니다.

> 쇼메이커: 신드라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챔피언이다. LCK가 역사적으로 안전지향적인 챔피언을 추구했기 때문에 많이 픽되지 않는다.

사실상 LCK에서 유일하게 신드라가 허락된 허수 선수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평을 남겼네요.

> 김대호: 카르마의 만트라 E 광역 쉴드는 중후반에 팀의 다른 캐리챔을 크게 도와준다. LCK에서는 중후반 조합 힘이 얼마나 강력하냐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카르마가 인기가 높은 것 같다.

김대호 감독은 이전에도 비슷한 논지의 코멘트를 한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DRX는 특히 탑카르마를 즐겨 쓰는 팀 중 하나고 4전 전승을 기록중.

> 김정수: LCK에서는 원딜을 바라보는 게임이 많이 나온다. 재밌는건 우리도 카르마를 별로 선호하지는 않는다. 카르마와 원딜이 힘을 받는 타이밍 이전에 적이 계속 변수를 만들기 때문이다.

코어템 타이밍이 비교적 빠른게 장점인 카르마를 두고 이런 코멘트를 하는걸 보면 확실히 극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하고싶어 하는 것 같은데, 정작 티원 경기는 그게 전혀 아닌게 함정. 과연 이 팀은 체질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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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별사
20/07/25 07:09
수정 아이콘
카르마를 선호하지 않는데 칸나한테 쥐어준거 보면 우리가 하려 뽑았다기보다는 라스칼한테 주기 싫어 가져온 느낌이네요.
체질개선은 이번 하위권팀 상대로 하는거 봐야 알 것 같고 생각보다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습관처럼게임
20/07/25 09:45
수정 아이콘
카르마도 분명 장점이 있고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신드라보다 좋겠지만
나이트같이 신드라 쓰면 그냥 미드정글 힘을 꽉쥐어버리는건데 이런점에서 국제전가면 대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럴거면서폿왜함
20/07/25 10:16
수정 아이콘
18 롤드컵의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있는 것 아닐까요
20/07/25 1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Lck가 신드라 못 쓰는건 국제대회에서 큰 약점이 될 것 같아요.
본인이 쓰지 않더라도, 나이트 루키 급 신드라를 상대로라도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는 무조건 다르다고 봅니다.
20/07/25 10:47
수정 아이콘
다행인건 이제 원딜 스왑픽으로는 써먹기 힘들어졌다 점
미카엘
20/07/25 10:56
수정 아이콘
쓰기 싫거나 안 맞으면 국제전 가서 밴하면 됩니다. 그걸 안 하니 문제가 생기는 거라.. 되도 않는 카운터 전략은 꼭 버려야죠.
20/07/25 11:00
수정 아이콘
꼭 푸는 팀이 나오죠.
스덕선생
20/07/25 11:35
수정 아이콘
작년 우승팀이었던 FPX가 그런 자기객관화를 잘했죠. 된통 깨지고 나서 자야는 무조건 밴 or 칼픽이다

반대로 SKT는 우리가 카운터칠수 있다고 하다가 본인들 머리가 깨졌고...
뭐 이건 오른에 당한 킹존부터 시작해서 국내팀들의 괴상한 전통이긴 합니다.
20/07/25 13:0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오피챔 풀고 카운터 전략은
성보다 패가 훨씬 많은것 같아요

성공하는경우도 비슷한 체급이 아니라
상/하위 팀 실력 차이 날 때 가끔 본 거
같습니다
나뭇가지
20/07/25 11:45
수정 아이콘
젠지는 티원전에서 오리아나 밀어주듯이 신드라 써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
아르비테즈
20/07/25 11:53
수정 아이콘
뭐 결론은 세계대회에서 결정나겠죠... 다른 리그가 옳은지.. LCK가 옳은지....


근데.. 최근에는 이런 우틀안, 우물안 개구리는..... 대부분은 다른 리그가 옳은 것으로 끝난 기억뿐이 없는데.....
EPerShare
20/07/25 11:53
수정 아이콘
카르마 콩콩이대천사 / 도벽 시절엔 진짜 모스트 수준으로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예전만큼의 재미가 없어요...
20/07/25 11:57
수정 아이콘
나중에 또 배워야한다는 탓(?)하지 않겠지.
난나무가될꺼야
20/07/25 11:59
수정 아이콘
lck는 라인전 이후에 사이드갔을때 기동력이나 생존력 떨어지는픽 싫어하는 것 같아요 주요 오브젝트때 말고는 사이드가서 라인관리하고 cs먹어야하는데 신드라로 미드가면 lck성향상 웬만하면 텔레포트 들거고 이러면 점멸 없을때 사이드가기도 무섭고 기동성이 좋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이드가서 라인관리 할틈없이 교전이 자주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신드라가 막 어려운챔도 아니고 라인전도 편한데 안쓰는 이유인 것 같네요
20/07/25 12:46
수정 아이콘
못 쓰거나 선호하지 않는 픽을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고 밴만 철저히 하면 되죠.
그걸 안하고 굳이 카운터 치려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자작나무
20/07/25 13:15
수정 아이콘
그놈의 '우실줄' '우틀않'만 안 나오면 될듯
소금사탕
20/07/25 13:17
수정 아이콘
lck의 정체성인데!
곽철용
20/07/25 13:48
수정 아이콘
lck더 나아가 한국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야도 비슷함
정해진 틀 안에서 완성도 높이는건 누구보다 잘하는데
문화자체가 실수에 관대하지 않아서 뭐 해보려하면 욕쳐먹고 잘 못하기도하고
스덕선생
20/07/25 15: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그거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해외 스포츠 팬들은 실수에 대단히 관대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장 해외 해설들은 소위 던지는 플레이 나오면 바로 해설할 가치가 없다드니 뭐냐느니 각도기 없이 두들겨 패버립니다,
국내에선 팬들부터 해설들이 좀 강한 워딩 쓰면 선수 사기에 나쁜 영향을 주니까 너무하다는 말 나오는데요.

NBA로 가면 은퇴한지 20년이 다 되가는 존 스탁스 결승전 삽질로 지금도 욕 먹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있는 스포츠인 야구에서 포시 0승 9패 김시진 삼성에서 욕먹나요? 다 잊었고 용서했습니다.
오히려 불쌍한 레전드라고 옹호하는 팬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해외선수들이 멘탈이 훨씬 더 강하고, 자신감있는거라고 봐야합니다. 당장 중국리그 보세요. 못하면 고아라고 까잖습니까.
그 시궁창이라 까이는 롤갤에서조차 그런 말하면 패드립은 하지말라고 할 겁니다.
소금사탕
20/07/25 13:16
수정 아이콘
가장 최근에 drx전에서 kt가 즐루 1픽 카르마했죠
보는 순간 질것 같았....
햇여리
20/07/25 13:4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쵸비도 신드라는 미드에 투자되는 자원이 너무 많아서 선호하지 않는다는 맥락의 인터뷰를 한 기억이 나네요.
20/07/25 13:51
수정 아이콘
밴픽에 관해서 3부리그의 분석과 판단이 맞을 가능성보다는 1,2부리그가 맞을 가능성이 높죠.
최근의 국제전은 그 분석에서 lck가 항상 오답만을 내놨었고요. 롤드컵에서 우리가 맞았다는걸 증명하기 전까지는 틀린 것으로 보고 있을랍니다.
20/07/25 13:52
수정 아이콘
국제대회 가선 딴 거 다 필요없고, 맞아보니 아픈 픽들은 다 밴해주면 좋겠습니다.
Mephisto
20/07/25 14:01
수정 아이콘
판단속도의 차이때문에 그런거죠.
정확한 판단을 하느라 움직임이 늦어지기때문에 그 속도를 추가하기 위한 서포트가 필요한겁니다.
나아가 거리벌리고 대치하면서 각보다가 자신들이 원하는 각이 나오면 상대가 정확하게 대비하기 전에 들이치는거죠.
반대로 LPL에선 애초에 대치 자체가 서로 칼이 닿는 거리에서 벌어지고 그걸 받아치는데 익숙해진 상황이라 카르마의 서폿능력보단 신드라의 딜링 능력이 더 중용받습니다. 탑이나 서폿 정글의 이니시를 맏기고 딜링에 전력을 다하거나 자신의 피지컬을 믿고 cc기 연계를 통한 이니시 겸 누킹을 하는데 주저함이 없거든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도 틀린 말이 되는게 이렇게 치열하게 압박을 넣는 신드라 상대로는 카르마가 오히려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이 되버리는거에요.
상대는 계속 압박하면서 교전을 유도하는데 정확한 각을 보기위해 공간내주다가 상대 신드라가 어이없게 뒤로 돌아서 딜꼽으면서 교전 시작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후방의 체력 낮은 캐릭에게 cc와 누킹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카르마의 서포팅을 바라는 수비측과 신드라의 누킹을 위시로 이니시에이팅이 시작하는 공격측 과연 어느쪽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일까요?
소셜미디어
20/07/25 14:08
수정 아이콘
예전엔 lpl이 원딜믿고 가는 조합 골랐던거 같은데 뒤바뀌었네요
더치커피
20/07/25 14:21
수정 아이콘
지금도 미드약한 lpl 팀들은 하이퍼캐리 원딜+갈리오나 카르마 미드 종종 나오더라고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7/25 16:23
수정 아이콘
카르마 조합을 LPL에서 한창 쓸 때는 역시 LPL은 카르마 부스팅으로 적극적으로 싸우는데 한국은 뭐하냐~ 까고
반대로 LCK에서 먼저 아펠 강세일 때는 아펠 주무기 기다려주는 LCK라고 까다가 LPL에서 아펠 강세되니까 조용해지고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비오는풍경
20/07/25 16:34
수정 아이콘
LPL에서 쓴 카르마는 주로 [미드]였고 정글 올라프 등과 조합하여 초반 주도권을 확실히 잡기 위한 픽입니다.
지금 LCK에서 쓰고 있는 카르마는 거의 [탑]이고 성배 향로와 광역 쉴드로 후반을 보는 픽이죠.
이전의 아펠의 위상과 지금의 아펠의 위상도 많이 달라요.
LCK 아펠 얘기 나오던 시절엔 얼건죽무 이즈로 대표되는 대안이 분명히 있었지만 지금은 아펠이 1티어죠.
같은 픽이라고 해서 같은 조건 아래에서 같은 방법으로 쓰는게 아니니까 당연히 얘기가 나올 수 밖에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7/25 16:49
수정 아이콘
아펠리오스는 동일 패치버전에서도 연승 연패가 뒤바뀌었는데(10.12 초반/후반) 결과가 바뀌든 말든 LCK만 까이더라고요.
StayAway
20/07/25 23:03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하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이트 만큼 리턴이 안나오니까 리스크를 못 지는거죠.
프라이드랜드21
20/07/26 03:29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오리아나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해외에 조이가 생각보다 덜 보이는게 오리아나가 이유중 하나같구요 해외 오리아나를 보면 라인전에서 킬각만 안본다뿐이지 거의 신드라랑 비슷하게 굴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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