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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03 14:57:49
Name 감별사
Subject [LOL] T1 팬이 이번 MSC를 보며 굴려본 거대한 희망회로

1

안녕하세요, PGR의 T1팬입니다. 13년부터 이 팀을 응원했으니 햇수로 8년차네요.
물론 스타크래프트도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긴 했습니다만 별개로 칠게요.
13년 롤드컵 첫 우승 이후 15년 16년 연속 우승, 17년 준우승, 18년 암흑기, 19년 4강 그리고 20년.
어떻게 보면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주저앉고 살짝 반등한 곡선이 보이는데요.
19년에 비해 네임밸류는 떨어질 지언정 유스 선수가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는 점 때문에 애정은 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최대한 희망회로를 굴려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혹시 불편하시다면 지금이라도 백스페이스를 누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_ _)

2

이번 MSC에서 LCK의 성적은 참혹했습니다. 총 4팀이 출전했는데 개중 1팀만이 4강에 진출했고 그 1팀마저 4강에서 3:0으로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대가 황부리그라는 점에서 당연히 일어날 참극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대부분의 LCK팬들은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작년 리라에서 이긴데다가 어찌 됐든 작년 롤드컵에서 FPX는 LCK팀을 만나지 않고 우승했으니까요.(정신승리)
하지만 이번 참패로 인해 많은 분들이 좌절하고 있습니다.
19년까지는 팬들만 그랬다면 이번 MSC는 팬들 뿐만 아니라 관계자들도 하나같이 절망하고 있는 중입니다.
클템, 빛돌, 김동준 그 외 분석글을 올리는 여러 유튜버들도 비슷한 반응입니다.
물론 가장 절망하고 있는 건 2년 동안 LCK가 롤드컵에서 우승은 못했어도 여전히 LCK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LCK팬들이었겠지만요.
이번 MSC 성적은 참혹하기 이를데 없었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습니다.
패배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비관론을 이야기할 때 저는 희망회로를 열심히 굴려서 낙관론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3

김정수 감독은 T1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아래와 같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13505

DRX를 2:1로 꺾은 직후 한 인터뷰였는데요.
간략하게 요약해본다면

- 현재 우리의 색깔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하자는 마인드다. 그러다보니 상대가 강하게 몰아치면 압박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고쳐나갈 부분이다.
- 원래 빠른 스노우볼을 좋아한다. 강한 상체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밴픽과 운영을 선호한다. 하지만 아직 믿고 탑 캐리로 갈만한 믿음이 없다. 이 부분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리고 현재 메타가 탑에서 버티는 챔피언이 많다.

김정수 감독은 늘 인터뷰에서 직설적인만큼 그 인터뷰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때도 많습니다.
저는 2020 스프링부터 2020 MSC까지, 메타를 초중반 스노우볼 굴리는 조합보다 후반부 교전을 통해 역전승을 이뤄내는 메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용의 변화로 최소 4용, 최대 7용까지 가야 장로드래곤이 나오게 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LCK에서는 2용은 줘도 상관없다는 분위기고, 3용부터 줘선 안 된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당연히 게임은 그만큼 길어질 수밖에 없는데다가 오공, 오른, 모데카이저 등의 국밥같은 챔피언 때문에 탑은 뚫기보다 버티는 게 유리합니다.

어쨌든 지금 메타와 별개로, T1은 스프링 2라 때부터 급격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는 T1의 주전 탑 칸나의 챔피언 변화와도 맞물려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http://lol.inven.co.kr/dataninfo/match/playerList.php?iskin=lol&category=&category2=&shipcode=&shipgroup=&playerName=T1+Canna&champ=0&targetName=&startDate=&endDate=

인벤 기록실입니다.

T1 Canna의 챔피언 픽

스프링 1라운드
- 세트 4전 4승, 오른 4전 2승 2패
- 레넥톤 3전 3승
- 소라카 2전 2승, 갱플랭크 2전 1승 1패
- 카르마 1전 1승, 아트록스 1전 1패, 클레드 1전 1패, 카밀 1전 1승

스프링 2라운드
- 오른 6전 3승 3패
- 제이스 3전 3승, 사일러스 3전 3승
- 럼블 2전 1승 1패, 루시안 2전 2승
- 아트록스 1전 1승, 아칼리 1전 1패, 레넥톤 1전 1패, 갱플랭크 1전 1승, 세트 1전 1패

스프링 플옵
- 오른 2전 2승, 제이스 2전 2승, 사일러스 2전 2승
- 루시안 1전 1패

MSC
- 아트록스 1전 1패, 제이스 1전 1승, 사일러스 1전 1패

물론 이에 대한 지표는 조금 불완전할 수 있습니다.
상대 픽이 무엇인지 봐야 하며 또, 팀의 조합(AD/AP 밸런스)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프링 2라운드 때에는 제이스, 루시안 등 소위 말하는 칼챔을 활용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른도 많이 쓰긴 했지만요.
이런 점을 보며 저는 김정수 감독이 점점 더 칸나를 신뢰하게 되면서 픽의 자유도를 풀어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즉 점점 더 변화를 꾀한다고 볼 수 있겠죠.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180220

실제로 김정수 감독은 1라운드가 마무리될 무렵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아프리카전 패배 경기, 드레드가 맹활약했죠.)
요약해본다면

- 1라운드가 끝나고 우리 팀 경기에 나오는 해설위원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었다.
- 클템 해설이 한 중후반 미드-원딜 캐리로 간다는 말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 초반에 취약하다, 는 생각 역시 동의한다. 2라운드에서는 더 보완해서 임하겠다.
- 1라운드 두 번의 패배가 기억 남는다. 실수를 한두 번만 해도 힘든 상황에서 실수가 잦았다.
- 우리는 초반에 강하게 들어오는 상대의 움직임을 무난하게 넘겼어야 했는데 파훼당하면서 패배했다.

실제로 스프링 1라운드 때만 해도 T1은 초반에 우직하게 버티다가 중후반 미드-원딜 캐리로 이긴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MSC에서 T1은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되려 칼리스타, 야스오-그라가스 등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려야 하는 조합을 가지고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그러다가 제 발에 넘어져 역전패를 당했지만요.
스프링 1라운드 무렵으로 돌아가서 T1이 저런 경기를 하고 있어! 라고 한다면 대부분 수긍하지 않으실 겁니다.
응?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라고 하실 거 같습니다.

4

비원딜에 대한 김정수 감독의 생각.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36&aid=0000201621

T1이 DRX를 스프링 플옵에서 이긴 다음 한 인터뷰입니다.
요약해본다면

- 세나에 대해서 2세트가 끝나고 2세트에서 다른 챔피언을 하자고 했는데 테디가 한 번 더 하겠다고 말했다.
- 뽑으면 탑-미드가 잘해야 한다. 테디가 세나를 해서 이기지 못한다면 팀은 어차피 우승을 하지 못한다.
- 결점이 있는 팀이 어떻게 우승을 하겠나. 우린 계속 할 것이다.

위 인터뷰를 본다면 T1 김정수 감독의 의사는 확고합니다.
결점이 있는 팀은 우승할 수 없는 만큼 원딜 메타, 비원딜 메타 모두 잘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또, 저는 이 방향을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8SKT T1은 비원딜 메타에서 정말 많이 헤맨 팀이었고 결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SKT T1은 원딜보다 비원딜을 할 때 운영에서 많이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약점이 있다면 LCK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플옵이나 롤드컵에서 후벼파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어떤 메타가 올지 모른다는 점에서는 더욱더.

그래도 세나 플레이는 조금 더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1의 세나에 대한 이해도는 다른 비원딜에 비해 특히 더 낮다고 생각되기 때문에...(...아니 영혼 먹어야 할 세나를 서폿처럼 쓰는 게 말이 됩...)

5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은 10년째 장수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라이엇이라는 개발사가 패치를 통해 끊임없이 메타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룰이 엄격한 축구나 야구와 달리 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에 교전 지향적인 챔피언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실제로 메타도 점점 더 그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고이면 변화하지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김정균 감독의 휴식 그리고 김정수 감독의 부임은 T1이 변화를 꾀하게 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MSC는 후반을 지향하는 메타가 옳았다면, 롤드컵에서는 스노우볼을 굴리는 조합이 옳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6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16114

김정수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감한 뒤 위와 같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 [천천히 실수 없이 운영하는 기존 SKT의 방식이 아닌, 적극적이고 과감한 새로운 T1의 전략을 요구 중입니다.]
-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빠르고 과감하게 다양한 전략을 해내는 게 중요하다.
- 적극적으로 하다가 실패를 하더라도 그것이 오히려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실제로 T1은 계속해서 변화 중이죠.
이번 MSC에서도 더욱더 과감하게 달려들곤 했고요.
비록 담원전에서는 그게 안 좋은 의미의 한 번 더 가 되면서 너구리 선수의 케넨궁에 휩쓸려 역전의 빌미를 줬고,
TES전에서도 바론 트라이는 적절했으나 집중력을 잃고 아쉬운 실수가 겹치면서 상대에게 대패했습니다.

그러나 T1은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바뀌는 중입니다.


6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197030

끝으로 김정수 감독은 위와 같은 인터뷰를 통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상혁 선수가 이야기했듯 우리는 서머, 롤드컵까지 바라보고 있다.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T1은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스프링 1라운드와 2라운드가 확연히 차이나는 것도 그런 모습이고, MSC에서도 과감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T1이 MSC에서 4위로 광탈한 건 아쉬운 일이지만 저는 변화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그래서 T1의 서머, 롤드컵이 더욱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또, 이런 이유 때문에 19SKT T1보다 20T1을 더 아끼고 좋아하고 흡사 13SKT T1 K를 응원하던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롤드컵에서 T1이 어떤 활약을 할지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심지어 롤드컵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겠죠.(물론 라이엇은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러나 팬으로서 T1을 믿고 기다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때로는 초반부터 몰아붙이면서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때로는 중후반까지 웅크렸다가 역전승을 거둬내는,
그런 다채로운 모습의 T1이 탄생하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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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세가족
20/06/03 15:0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msc는 사고라고 보고 있습니다. 젠지랑 drx는 아직도 더 발전할 수 있는 포텐이 있구요.
호드이스낫띵
20/06/03 15:08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언급하신 T1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롤 프로씬 특성상 선수들에게 시간이 여유있게 주어진것이 아니긴하지만
그렇다고 기존의 방식대로 해서는 아무런 변화 없이 퇴보한다는 것을 지난 2년간 LCK팀들이 학습한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T1뿐 아니라 LCK를 오래봐온 팬으로써 관계자들이 이러한 과정속에서 지치는게 제일 우려됩니다
부디 앞으로의 시간에는 팬들도 관계된 모든 분들도 지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하길 바랍니다
티모대위
20/06/03 15:10
수정 아이콘
맞아요. 세 팀 다 아직 올라갈 구석이 한참 남은것 같아요.
T1이 그중에서 가장 먼저 완성되어가고 있는 중인것 같고요.
치키타
20/06/03 15:20
수정 아이콘
티원, 젠지, 듀렉스 모두 지향점은 같고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미드 원딜은 다 어느 정도 괜찮습니다. 문제는 탑- 정글 - 서폿
Drx는 탑은 성향은 맞긴 맞는데 더 잘 모르겠습니다..도란의 포텐이 어디가 정답인지..여긴 정글을 좀 더 굴려야 합니다. 너무 케어해주는 듯.
티원은 칸나가 잘해줬지만...결국엔 탑은 또라이가 정답인거 같습니다...미췬 놈이 와야해요.
젠지도 라스칼이 가성비 좋고 잘 하지만 여기도 또라이가 필요합니다..
셋 다 공통적으로 정글들이 플레이메이킹이 되야되구요. 클리드가 잘했었던거 같았는데 MSC는 좀 아니더라구요.
감별사
20/06/03 15:24
수정 아이콘
저는 탑에 또라이가 와야 한다는 말에는 공감을 썩 못하겠습니다.
더 샤이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그 더 샤이도 피지컬 떨어지고 폼이 안 좋으니까 이번에 엄청 못했잖아요.
반면에 LPL 스프링 우승팀의 탑 줌이나 TES의 탑 369나, 다들 묵묵히 할 거 다 해주면서 버틸 때 버티는 선수들이죠.
롤드컵 우승 당시 FPX의 탑 김군도 국밥 같은 선수였고.(물론 개인방송에서는...좀 제정신이 아닌 거 같을 때도 있지만)
어쨌든 굳이 그런 선수가 필요할 것 같진 않아요.
MSC에서 가장 아쉬웠던 포지션은 정글과 서폿이었습니다. 특히 정글.
치키타
20/06/03 15:32
수정 아이콘
딱히 더샤이 때문은 아닙니다..사실 또라이라기 보단 역량 자체라고 말해야겠는데 검/방패 다 캐리할 정도로 잘 해줄 수 있냐는 겁니다.
원글처럼 김정수 감독도 인터뷰에서 탑캐리를 맡기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었고, 씨맥이 죽어라 도란 키우는 것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고 보거든요.
결국은 다인캐리가 되야된다는거죠. 더샤이는 사실 방패로도 때려죽이는 선수니까요.
사실 제 생각에는 티원,젠지,듀렉스보다는 담원이 좀 더 방향성은 맞지 않나싶습니다. 담원도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요.
감별사
20/06/03 15:38
수정 아이콘
저는 칸나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고 봐서...
만약 김정수 감독이 올해 칸나로 계속 가보고 불만족스럽다면 내년에 누구든 데려올 것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김정수 감독은 3년 계약이니...실제로 더 샤이에 90억 지르기도 했고.
또, 내년에 너구리 선수가 FA가 되긴 하니까요.
근데 제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칸나 선수를 계속 믿고 가지 않을까 싶네요.
김은동
20/06/03 15:59
수정 아이콘
저도 작성하신 글에 매우 동감합니다.
우리가 다른팀에 비해서 못해서 진건 맞지만
커뮤에서 말하는듯이 템포를 느리게 가져가다가 진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스프링 1라운드 보다 2라운드가 더 공격적이었고, 2라운드보다 MSC 가 더 공격적이었던 만큼
이러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익숙해지면, T1 이 추구해오던 [공격적인 플레이도 잘하는 팀]을 언젠가 만들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6/03 16:11
수정 아이콘
뭐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이 팀은 보여주거든요. 그러니까 믿고 보는 것 같습니다.
Grateful Days~
20/06/03 16:20
수정 아이콘
그냥 존버하면서 믿어봅니다.. 이 팀은.
20/06/03 16:22
수정 아이콘
조별리그 2위 진출에 스프링 우승할줄 알았나요 뭐...
항상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크크
20/06/03 16:38
수정 아이콘
근데 또 369랑 줌하는거 보면 갱플, 모데 이런걸로 캐리할때 그냥 든든따리로 하지않죠. 딜러 역할도 세체급으로 해줘버리니... 어쨌거나 팀에 다양한 플랜이 많다는건 그 팀이 강팀이라는 증거고요. 요새는 탑은 '버텨주고'라는 일단 1차원적인 공식자체가 그냥 옛날 lck 승리공식같아요.

FPX가 우승할때의 김군도 국밥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힘순찐이더라 식의 반전이 있었다고 봅니다. 더샤이를 압살한건 국밥으로 압살한게 아니죠 크크
고양이맛다시다
20/06/03 16:48
수정 아이콘
조별에서 떨어져서 정신승리의 작은 불씨라도 살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타때부터 T1은 아스트랄한 모습이 있어서 담원이나 TES한테 진게 그렇게 충격적이진 않네요.
아직 어린 선수들이니까 공격적인 모습을 갈고 닦아서 완전체로 거듭났으면 좋겠네요.
감별사
20/06/03 16:52
수정 아이콘
예 그건 맞습니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들이죠.
이런 건 칸나도 차차 발전하리라 봅니다.
20/06/03 17:39
수정 아이콘
올해 데뷔한 선수가 사일러스 들고 오공한테 라인전 안 지고 도란 4연솔킬내고 했던 거 보면 비교대상이 MSC에서 애매했어서 그렇지 가자미만 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생각보다 공수밸런스 좋다고 생각해요.
치키타
20/06/03 18:24
수정 아이콘
저도 칸나 좋게 생각하는데 T1 선수나 구단이나 팬이나 언제나 롤드컵 우승이 목표인 팀이니깐요. 좀 더 체급을 키울 필요가 있단 말이죠..ㅜ
카서스
20/06/03 18:25
수정 아이콘
정신승리를 해보자면
중국팀과 1승1패를 했고 그팀들이 우승 준우승 팀이였다는것.... 또한번 믿어보렵니다
베스타
20/06/03 1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MSC는 찬찬히 잘 살펴보면 가능성도 많이 보인 대회였습니다. 때문에 지나치게 낙담할 건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는 이번 대회가 개최된 것 자체가, 그리고 한번 제동이 세게 걸린 것 자체가 롤드컵을 앞두고 큰 경험적 자산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작년에 상위라운드에서 아쉬운 결과를 내고서도 아직 마인드셋의 개선이 완전히 이뤄진거 같진 않거든요. 그러니까 메타에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에 대해서요. 실제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 다가갔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좀 비관적으로 가는게 나쁘지 않습니다. 선수들이야 외부의 평가 신경쓰기보다는 항상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게 인게임에 임하는게 정답이지만 적어도 각 팀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은 이번처럼 스탠스가 잡히는게 낫다고 봅니다. 특히 코치진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자기 과신이 되지 않도록 상대에 대한 파악에 면밀하게 접근하고 그렇게 알아낸 특징을 선수들에게 주지시키는게 중요한데 이번 대회도 그런 부분은 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전이기도 하고 기본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이런 면을 포함해 아직 LCK는 LPL이나 LEC와 비교하면 메타 접근 측면에서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거든요. 지금 주로 언급되는 나오는 턴제 이야기가 그런 맥락의 하나인데, 저는 이게 개념의 차이보다는 습관의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공감하는데, 그 필요한 시간이 팀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이번 대회 기준으로 티원, 담원, DRX 순으로 그 필요한 시간은 적을거라고 생각하고(시즌 초부터의 방향성이 그랬으니까), 젠지도 조별리그를 보면 좀 바뀌려는 조짐이 보입니다.

때문에 이정도 쇼크가 롤드컵 전에 생겼으면 적어도 작년처럼 롤드컵 전에 마치 당연히 왕좌를 탈환할게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그런 자세가 지피지기의 지피의 부분에서는 더 철저할 수가 있을테니까요.
스웨트
20/06/03 18:48
수정 아이콘
결국은 롤드컵이니까요
아직 가을까진 깁니다 힘내봅시다 t1 그리고 lck 모든 팀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6/03 19:34
수정 아이콘
담원전 처럼 게임하면 LPL 수준 어쩌고 얘기할 거도 없이 롤드컵도 못가는거고..
FPX전이나 2라운드-결승 젠지전처럼 겜하면 우승도 가능하고..
지금 상태는 양쪽 모두 가능한 미성숙한 상태라고 보고 잘 발전하길 바랍니다.
20/06/04 07:08
수정 아이콘
혹시 김정수 감독이 3년 계약이었던가요..?
자신의 스타일로 팀을 이끌려면 처음부터 단단히 다져놓는게 필요하겠지요...
브레드
20/06/04 13:16
수정 아이콘
우틀않 하지 않고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20/06/04 13:56
수정 아이콘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래도 lck에서 가장 믿을만한 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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