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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2 11:22
저도 이레디에이터님과 비슷한 경우 입니다.
그전 까진 임요환선수의 강력함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스카이2001을 보고난뒤에 임요환 팬카페에 갔다가 맘이 바껴 버렸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누구보다 연습을 많이 했고 그 연습을 바탕으로 이뤄진 실력이라고..
04/01/02 11:35
음.. 저도 윗분과 대략 비슷한 경우라 할 수 있겠네요. 전 농사꾼 김동수의 우직함을 좋아했는데 박서의 몰래 센터 투배럭에 가림토가 GG치는것 보곤... 얼마나 밉던지.(아마 Game-Q 3차시즌이었던듯) 저 역시 그런 플레이는 모두 운이라 치부해버렸었죠.
그... 2002년에 박서가 양대리그 토탈 17연승인가 할 때 정말 미웠더랬죠. 그를 꺾어 줄 구세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리치가 양쪽 모두 박서를 떨어뜨렸죠. 전 정말 리치를 응원했는데.. 박서가 GG치고 느껴지는 왠지모를 어색함과 공허함은... 대체 뭐란 말인지 ^^ 그래도 요새는 임요환의 경기를 매우 즐깁니다. 더불어 예전에 미워했던 것 이상의 애정을 주려고 하구요.^^; 본인의 신년소망대로 군 입대 전에 PGR랭킹 1위자리를 탈환하고 가길 바랍니다. 제가 느끼기엔 임요환이란 선수는 어떤 랭킹보다도 이곳 PGR21의 랭킹을 소중하게, 의미있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04/01/02 12:54
저도 기욤 선수 무지무지 좋아하고요..^^ 요환선수는 동갑내기라서 바라보는 애정이 다른 선수와 다르답니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느껴지는 이러저러한 혼란들이 아직 자신의 꿈을 지켜나가는 요환선수에게서 희망을 찾는다고 할까요?
그리고 한 가지 질문. 코크배의 배두나저그 이근택 선수 기억하십니까? 이선수 4강까지 갔었는데..저그의 신예로 홍진호 선수와 부상할 거라 예상하고 군대에 갔었는데 그 이후에 얼굴을 볼 수 없네요..이선수 러커로 마린 둘러싸는 컨트롤 예술이었는데 말이죠..
04/01/02 13:09
저는 윤열선수를 미워했었죠.^^;; 하지만 저도 지금은 윤열선수의 팬이 되어버렸어요~ 항상 최강인줄 알았는 윤열선수도 질때가 많더군요.
김현진선수 화이팅
04/01/02 13:43
전 강자를미워하는 성격인가봅니다-_-;;
2001년엔 임요환선수.. 2002년엔 이윤열선수.. 2003년엔 서지훈선수.. 하지만 지금은 이 세선수가 좋습니다..^-^ 그래도..리치화이팅!!(몬소린지..-_-;;;)
04/01/02 13:45
음. 그런 과정을 저는 이윤열 선수에게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 잘해서 오히려 거부감이 드는 거죠. 그런데 최연성 선수에게 졌던 얼마 전 이후로는 거부감이 어느 정도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좋아진 건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발전 한 셈이죠. ^^
04/01/02 13:45
싫어하는 막강한 선수가 게임에서 지면 좋아진다고 하는분들이 자주보이시는데 저로썬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싫어하는 선수가 졌다하면 만세를 외치며 기뻐할뿐입니다
04/01/02 13:55
전 예전부터 저그의 강력함이 제일 싫었고 지금은 테란의 전성기가 싫더군요... 그래도 스타를 하는건 그걸 이길수 있는 방법이 없는건 아니여서 지금까지도 스타를 하고있는것 같네요 ^^ 어려움에 대한 도전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는 제 스타관입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스타크래프트 하세요
04/01/02 13:59
저는 임요환 선수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ㅡ^
스타크래프트를 잘 모르는 몇몇 저희 반 여학생들도 임요환 선수라고 하면 다 알거든요. 공중파에 몇 번 나가지 않고도 그의 이름을 안다는 건 그의 이름이 얼마나 큰 파워를 지니고 있는지 말해주는 거겠죠. 그래서 그럴 때 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곤 한답니다. 임요환... 정말 감동이었어. 감동 그 자체야. ^ㅡ^
04/01/02 14:20
pgr 게시판 어디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 [아마도 자게로 기억] 이근택 선수의 근황글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스타상대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자긴 다시 프로게이머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 글과 함께..
04/01/02 15:09
저도 님과 같은, 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우리, 변태인가요?)
<저 얍실한 플레이어, 말끔하겐 생겼군. 쳇쳇>하며 갖은 시기와 질투를 날렸었는데; 어느날 그 이글이글 타오르는 독종같은 눈빛이 허무하고 멍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 그도.. 그도... 그도....;;;; 그 후로부턴 그저 가시밭길 임신도의 길을 충실히 걸어갈 뿐. (* 예전에 순수한 꼬맹이 윤열선수를 이뻐라~하다 그랜드슬램 이후 마음이 안 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까요? ^^;) (* 지금은 요환 선수도 윤열 선수도 좋지만요. 역시 성격이 못때 빠졌나봐요. 그래도 이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 당신은 감동이었어. 아니, 감동을 만들어가고 있지. --- 어떤 상황이 닥쳐도 당신만을 따르리.. ㅠ_ㅠ) (* 2004년 우승은 임요환의 몫. - 그가 군대 간 후에는 홍진호 선수가 우승해야 합니다만^^;)
04/01/02 15:46
결국 로그인을 하시게 만드시는 글이네요^^;;
제가 예전에 백문백답(다들 아시겠죠??)할 때...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에. "기욤 패트리"라고 썼다는... 쿨럭 ㅡㅡ; Grrrr와 Yellow의 대결은... 정말... 끝내줬죠. Yellow의 발상은 정말~~~ 그걸 막은 기욤선수의 다크드랍은... 참...^^; 얼마전에 주진철선수와의 피망배에서 기욤선수 이기는 걸 정말 간만에(적어도 공중파로는)봤습니다. 요즘에는 팀플로 자주 나오시던데... 아~~ 스타리그에서는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얼른 2004년에는 스타리그에서 Grrrr와 Yellow의 재대결을 볼 수 있기를~ (홍진호 선수도 얼른 올라오시길~^^;)
04/01/02 17:01
그때 옐로우의 오버로드 정찰망을 기막히게 피해서 가는 기욤의 셔틀은 정말 대단했죠....안그래도 불과 몇달전에 벌어진 Final 2000에서 기욤의 다템이 신드롬을 일으켰던지라 기욤의 다템은 뭔가 다른가보다 싶었었죠
04/01/02 17:44
저는 두렵습니다.. 스타리그에 임요환이란 이름 석자가 사라지는날이...정말 두렵습니다.. 막을 수 없기에 손을 쓸 수 없기에.. 남은 한경기 한경기 너무나 소중하네요..
나에게 스타리그가 있다는 걸 알려준 사람~ 금요일의 특별함을 알려준 사람.. 박서의 게이머로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2004년 그의 최고의 해가 되길 바랍니다....... 박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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