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의 14주 차 리뷰입니다.
런던과 밴쿠버(선수들은 아니지만)가 리그에 돌아왔고, 서울-상하이, 필라델피아-댈러스 등 명경기도 많이 나왔던 한 주였습니다.
플로리다 메이햄 (6승 4패 +7)
-vs. VAN (3:0)
플로리다는 밴쿠버를 가볍게 스윕하며 5월 토너먼트 1번 시드 자리를 거의 확보했습니다.
투스나 대결을 했던 2세트 쓰레기촌을 제외하면 같은 프로 간의 경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두 팀의 실력 차이는 엄청났습니다.
야키는 트레이서로 10분당 딜량 10337, 데스 0.4로 KDA 97.5라는 말도 안되는 스탯을 찍으며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고,
다른 선수들도 투스나 싸움을 제외하면 모든 싸움에서 몇 수 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5월 토너먼트 대진이 보스턴-밴쿠버-워싱턴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꿀 대진이라 플로리다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토너먼트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주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 (7승 2패 +12)
-vs. TOR (3:1)
쇼크는 토론토를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를 따내면서 6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싱거운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쇼크는 토톤토의 완강한 저항에 크게 고생했습니다.
2세트와 3세트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끝에 따냈고, 4세트 하나무라는 B거점을 점령하지도 못했습니다.
모스의 3인 낙사와 같은 슈퍼플레이가 아니었으면 진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경기었습니다.
그래도 위기의 순간에서도 침착함을 보이며 놀라운 저력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경기를 보면 아직까지 불안한 모습이 좀 있기는 하지만,
이 팀은 어처피 토너먼트 가면 달라질거라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LA 발리언트 (4승 6패 -5)
-vs. BOS (3:0)
발리언트는 보스턴을 상대로 스윕을 기록하면서 5월 토너먼트의 상위 시드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딜러 듀오인 KSP와 샥스는 보스턴을 초토화하며 왜 최근 가장 주목받는 DPS인지를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발리언트의 리빌딩은 꽤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기존 멤버들을 오프시즌에 전부 내보내면서 개막 전 파워랭킹 최하위를 보스턴과 다퉜지만,
영입한 선수들의 포텐이 터지고 이를 감코진이 잘 뒷받침을 해주면서 시즌 초 예상보다 굉장히 선전 중입니다.
시즌 중에 갑작스럽게 로스터를 교체한 캐나다 서부의 팀이나,
매번 선수들 얼굴은 바뀌지만 성적은 그대로인 미 동부의 모 팀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퓨전 (11승 1패 +21)
-vs. DAL (3:1)
다크호스 댈러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필라델피아의 연승 행진은 계속됩니다.
굉장히 근소한 차이의 솜트 미러전이었지만, 힐러들의 슈퍼플레이가 승패를 결정지었습니다.
붐박스를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한 퍼니아스트로는 도하의 EMP를 완벽하게 카운터치는 비트 사용을 보여줬고,
올해의 신인상의 유력한 후보인 알람은 모이라로 궁극기 차이를 내면서 팀의 승리를 일조했습니다.
세트 득실에 밀려서 토너먼트의 1번 시드를 차지하지는 못하겠지만, 퓨전의 우승을 저지할 팀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애틀랜타 레인 (5승 4패 +8)
-vs. HOU (3:0)
지난번 충격적인 역스윕 패배를 당했던 애틀랜타는 휴스턴을 상대로 다시 평소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가볍게 이겼습니다.
올 시즌 이긴 5경기 모두를 스윕으로 이기는 진기록과 함께 말이죠.
지난 2연패 동안 문제가 되었던 궁 배분이 깔끔하게 해결되었고,
다양한 조합을 모두 성공적으로 사용하면서 영웅 밴에 대한 적응도 어느정도 해나가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15주 차에는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상대합니다.
아직 중위권,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봐야겠습니다.
댈러스 퓨얼 (4승 5패 -2)
-vs. PHI (1:3)
댈러스는 북미지역 최강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올 시즌 가장 근소한 차이의 1:3 패배를 당했습니다.
윈디솜트 사용의 극한의 달한 경기였는데, 5세트를 못 가고 4세트에서 끝난 것이 이 경기의 유일한 단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댈러스는 창단 이후로 여태까지 하위권에만 있었던 그 댈러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최근 경기력이 좋습니다.
쇼크와 퓨전만 토너먼트에서 피한다면, 이번 토너먼트에서 4강 이상 할 것 같습니다.
파리 이터널 (6승 5패 +2)
-vs. GLA (3:1)
파리 이터널은 같은 중위권인 글래디를 상대로 접전끝에 승리를 따내면서 14주차 경기를 마쳤습니다.
글래디 전에서 파리는 이번 주의 어느 팀보다도 에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딜러로서 에코의 활약은 가끔 나왔던 좋은 포커싱 몇 장면을 제외하면 그저 그랬지만,
적절한 탱커 복제로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글래디의 시간을 태우는 역할을 잘 수행했습니다.
디바를 복제해서 한타에 자폭을 3번(복제 디바 2번 + 디바 1번) 사용하면서 거점을 완전히 장악하는 멋진 장면은 덤이었고요.
토너먼트 예선의 마지막 상대는 댈러스입니다.
두 팀 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만큼 어떤 경기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LA 글래디에이터즈 (4승 4패 -1)
-vs. PAR (1:3)
LA 글래디에이터즈는 파리에 덜미를 잡히며 상위 시드 확보에 사실상 실패했습니다.
에코 위주의 조합을 들고나온 파리를 상대로 솜트로 재미를 많이 보긴 했지만 정말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2, 3, 4세트 모두 간발의 차이로 패배해서 아쉽긴 하겠지만 글래디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버드링, 빅구스, 샤즈야 늘 준수한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고, 미러의 솜브라도 완벽한 EMP 활용을 보였습니다.
스페이스는 쑨의 펄스폭탄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먹으면서 경기 내내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보스턴입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3:0 경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워싱턴 저스티스 (3승 9패 -14)
-vs. VAN (3:1)
워싱턴은 로스터를 완전히 갈아엎은 밴쿠버를 상대로 졸전끝에 3:1 승리를 거두며 6연패와 세트 1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제가 본 리그 경기 중에 이 정도의 경기가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두 팀의 경기력은 매우 처참했습니다.
지금 팀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이 더 이상했을 겁니다.
팀 전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코리는 발로란트로 갔고, 다른 딜러인 스트라투스는 스트리머 전향 전 마지막 경기인 상황이었으니까요.
지금 보스턴과 붙었으면 보스턴이 이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의 경기력이었지만, 밴쿠버를 상대로 어쨌든 이겼습니다.
이기긴 했지만 로스터 상으로는 선수가 없어서 경기도 못 하는 상황이라 당장 다음 경기가 문제입니다.
코리와 스트라투스는 후임을 구했으니까 은퇴를 한 거겠죠? 그 정도로 무책임하게 일을 벌이지는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토론토 디파이언트 (4승 7패 -5)
-vs. SFS (1:3)
토론토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며 4강의 일원인 쇼크를 상대로 선전을 했습니다.
1세트 오아시스에서는 로스터 제출 실수 때문에 슈어포어와 로직스가 출전했는데도 불구하고 이겼고,
2~4세트는 쇼크의 저력에 밀려서 전부 내주긴 했지만 굉장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로직스는 토론토에 그 동안 부족했던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고,
새로 들어온 크루즈는 올 시즌 처음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실력으로 켈렉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꿨습니다.
지난 글래디 전 무기력한 패배에 비하면 많이 발전한 모습인데, 다음 주 발리언트를 상대로 고추가루를 뿌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밴쿠버 타이탄즈 (2승 4패 -6)
-vs. WAS (1:3) / -vs. FLA (0:3)
말 많았던 로스터 전원 교체를 한 밴쿠버는 급조된 선수들의 상상 이하의 경기력으로 2패를 기록했습니다.
선수 6명이 합을 맞춰볼 시간도 없이 떨어진 곳에서 핑 문제를 겪으며 경기하는데 너무 당연한 결과입니다.
워싱턴을 상대로 한 세트를 이겼지만, 그건 워싱턴이 팀 내부 문제로 정상이 아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플로리다를 상대로 3:0 완패를 당하면서 아직까지 가야 할 길이 너무 멀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 나아지겠지만, 지금 경기력으로는 시즌 1 상하이의 재판이 될 것 같습니다.
휴스턴 아웃로즈 (4승 9패 -12)
-vs. ATL (0:3)
휴스턴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당연한 완패를 기록하며 워싱턴, 보스턴, 청두와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시즌이 절반이 지났는데도 둠솜을 빼면 어떤 딜러 조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밥값을 하는 단테와 파트너를 할 딜러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부쩍 발로란트 플레이 시간이 늘면서 전향 각을 보고있는 히트스캔 원툴 린저,
둠피스트 원툴 블랏세로 좋은 조합을 짜는 것은 첫 시즌을 치르는 코치진들에게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거기에 DPS 유저인 하이드레이션보다도 불안정한 탱커 플레이를 보여준 무마에게는 팬들의 인내심이 점점 바닥나고 있고요.
단테랑 같이 플레이할 영웅폭 넓은 DPS, 안정적인 메인 탱커 둘 중 하나라도 영입하지 않으면 올 시즌 휴스턴의 전망은 매우 어두워 보입니다.
15주 차 상대가 밴쿠버라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 되는 소식이겠네요.
보스턴 업라이징 (1승 10패 -25)
-vs. LAV (0:3)
보스턴은 이번주에도 패배하면서 리그 최초의 10패 팀이 되었습니다.
왕의 길에서 2점이라도 따서 다행이지 퍼팩트게임을 당할 뻔 했습니다.
파리나 토론토 같은 팀들은 이 어려운 시국에서도 영입하는데, 보스턴은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습니다.
돈을 안 쓰고 최소한의 운영을 하는 게 크래프트 가문의 의중이라면 헉은 정말 유능한 단장일 겁니다.
5월 토너먼트에서는 12위 시드를 놓고 밴쿠버와의 일전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떤 경기가 나올지 매우 두려워지는군요.
광저우 차지 (7승 6패 -2)
-vs. NYE (3:1) / -vs. LDN (3:1)
광저우는 뉴욕과 런던을 상대로도 승리하면서 5월 토너먼트 1번 시드 확보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드디어 제 궤도에 오른 상황입니다.
에일린의 솜브라는 시즌 초와는 다르게 점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6월이 되면 비자가 만료되어서 돌아가야 하는 네로는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리오의 윈스턴은 상대를 낚는 영리한 플레이로 궁극기를 빼내며 런던 전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고,
크롱은 눈보라와 펄스폭탄 먹방을 수없이 찍으면서 팀원들을 완벽하게 케어했습니다.
비자 만료로 떠난 두 선수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차라와 슈의 힐러진도 좋았습니다.
15주 차에서 청두를 상대로 승리만 하면 토너먼트에서 상하이, 서울, 뉴욕을 제치고 부전승이 있는 1번 시드를 차지하게 됩니다.
지금 경기력이라면 무난할 것 같긴 한데, 청두는 항상 조심해야할 상대입니다.
상하이 드래곤즈 (10승 2패 +23)
-vs. SEO (2:3) / -vs. HZS (3:0)
상하이는 서울을 상대로 한 리매치에서 아깝게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가장 길었던 8연승을 마감했습니다.
손쉬운 완승이 예상되었던 서울 전에서 상대의 투방벽 조합에 고전하면서 풀세트까지 갔고,
마지막 세트의 마지막 맵의 마지막 순간에 궁극기를 든 힐러 두 명이 잘리면서 패배를 했습니다.
루시우를 이용한 빠른 템포의 공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아누비스 B 거점을 5분 30초 동안 수비를 하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평소보다 궁 배분 미스 등 실수가 잦았고, 딜러 싸움에서도 밀리는 등 평소에 비하면 아쉬운 경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항저우를 상대로는 언제나처럼 완승을 했기 때문에 살짝 흔들렸을 뿐 상하이의 전망은 여전히 좋아 보입니다.
런던 스핏파이어 (4승 3패 -1)
-vs. CDH (3:0) / -vs. GZC (1:3)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일정 변경으로 두 달 만에 경기를 한 런던은 1승 1패로 아시아 지역에 데뷔했습니다.
청두를 상대로는 스윕을 기록했고, 패배하기는 했지만, 광저우를 상대로도 선전하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했습니다.
글리스터는 수준급 히트 스캔 선수인 베이컨잭과 해피를 상대로 한 위도우 미러전에서 서열정리를 선보였고,
출전 제한이 해제된 얼도우는 엄청난 고드름 헤드샷 적중률과 빙벽 센스로 팀의 핵심 역할을 맡았습니다.
크리링의 궁극기 타이밍 미스 정도만 빼면, 탱커진과 힐러진도 무난한 모습을 보이며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영웅 밴 등 아직 검증해야 할 점이 많긴 하지만 (이번 주 런던은 영웅 밴 이후에 첫 경기를 했습니다.),
신인 선수들이 활약을 해주면서 발리언트와 더불어 성공적인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저우 스파크 (5승 6패 -5)
-vs. SHD (0:3)
항저우는 지난 서울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서 좋은 경기력으로 선전했습니다.
다만 상대가 연승이 끝나면서 분노 상태가 된 상하이었다는 게 문제였을 뿐이죠.
또 다시 스윕을 당하면서 이번 시즌 상하이 전 3연패, 세트 9연패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15주 차에는 뉴욕과 런던을 연달아 상대합니다.
(형제 팀은 아니지만 형제팀 같은) 광저우가 두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한 가운데 항저우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요?
뉴욕 엑셀시어 (8승 3패 +16)
-vs. GZC (1:3)
뉴욕은 광저우에 패배하며 2위에 올라갈 수 있던 절호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지브롤터에서 호리사 조합으로 고속도로를 개통하면서 1점을 가져오긴 했지만, 나머지 세트에서는 완패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는데, 패배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것은 후아유였습니다.
투방벽의 핵심이 되어야 할 메이로는 빙벽싸움, 궁극기 활용에서 네로에게 경기 내내 완벽하게 밀렸고,
겐지를 꺼낸 왕의 길에서는 용검을 한 번 완성하는데 3분이나 허비하면서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뉴욕의 토너먼트 4번 시드 자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4번 시드는 5~7등 중 2,3번 시드가 선택하고 남은 팀이랑 경기하게 되는데,
어쩌면 뉴욕 대 서울을 생각보다 빨리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 다이너스티 (4승 3패 +1)
-vs. SHD (3:2)
서울 다이너스티는 상하이 드래곤즈에 복수에 성공하며 3연패 및 세트 9연패를 끊었습니다.
투방벽을 든 서울은 지난 주 단 2점만을 따낸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영웅들을 선택한 선수들은 훨씬 안정적이었고, 그 중에서도 피츠는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였습니다.
왕의 길에서는 한조로 용의 일격으로만 3명을 처치하거나, 5연속 헤드샷을 맞추면서 전장을 지배했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리그 평균에 못 미쳤던 솜브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POTM을 차지했습니다.
15주 차에서는 청두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전력상 우위에 있는 건 확실하지만 오리사 밴으로 투방벽을 들 수 없고,
메이 밴으로 청두의 돌진 조합이 더 편해진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청두 헌터즈 (3승 9패 -12)
-vs. LDN (0:3)
레킹볼은 밴이 풀려서 돌아왔지만, 청두의 경기력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경기 중계 화면 만큼이나 불안했던 팀 합을 보이며 2달만에 복귀한 런던에 완패했습니다.
에코-파르시, 레킹볼을 썼던 리장타워 정원 맵이 경기중에 청두가 빛났던 유일한 순간이었습니다.
진무는 수없이 실패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겨우 보여준 트레이서 복제 빼고는 경기 내내 존재감이 없었고,
베이컨잭, 리브 역시 진무와 마찬가지로 글리스터와 얼도우에게 지워졌습니다.
딜러가 희망인 팀이 딜러가 망했으니 패배는 너무 당연한 거겠죠.
15주 차 밴
알고리즘이 선택한 15주 차의 밴은 트레이서, 메이, 오리사, 모이라입니다.
트레이서를 제외하면 가장 밴이 되었으면 했던 영웅 셋이 동시에 밴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비슷한 밴이 없었던지라 어떤 메타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투방벽 + 빙벽 싸움을 안 봐도 되서 다행입니다.
PS) 제가 글을 쓰는 와중에 보스턴이 선수를 영입했군요.
이 영입이 마지막 영입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