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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 14:22
이번 주 리뷰는 하루 늦었습니다.
18팀이나 리뷰를 하려고 하니까 쉽지가 않네요. 다음 주에는 20팀인데 뭔가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05/05 14:32
서울 3연승 때만 해도 올해는 다르다 믿었었는데 다시 떡락하는 모습을 보니 슬프더라고요.
게다가 경기력도 너무 안 좋아서 올해도 똑같구나가 될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잘해줬으면!
20/05/05 14:46
서울은 메타에 따라서 양 극단을 달리는 경기력을 보여줘서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선수 영입같은 획기적인 변화가 없으면 시즌 내내 메타 적응 문제를 가지고 갈텐데, 이러면 진짜 매 주 운에 맡겨야 할 지도...
20/05/06 01:05
서울은 일단 투사체 딜러를 잘 하는 선수가 부족해보이고, 맥크리로 괜찮은 폼을 보여준 피츠가 솜브라로는 너무 못했던 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네요.
20/05/05 16:14
에코 정말 강하긴 한데 히트박스도 정말 큰 것 같더라고요. 저도 별로 에임이 좋진 않은데 맥크리로 쏘는 족족 맞춤... 위/맥 풀리면 에코도 지금처럼 휘젓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20/05/06 01:16
매주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매주 경기를 다 챙겨보면서 생각나는 건 많지만 글로 옮기기가 힘든 상황인데 이렇게 댓글로라도 생각을 교환할 수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되지 않나 싶네요.
현재 상하이의 최대 장점은 1. 모든 조합에서 강력한 스페셜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점, 디엠(위/맥), 립(솜/맥), 플레타(거의 모든 딜러), 띵(에코/파라)등으로 다양한 딜러 조합이 된다는 점, 2. 스크림 시 팀내에서 거의 주전급의 두개 팀을 만들어내면서 실제 최선에 가까운 메타를 만들어 올 수 있다는 점, 예컨대 이번 주 주전을 제외하고도 스탠드원, 게구리, 디엠, 플레타, 루피, 코마라는 새로운 리그 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스크림을 통해 더 좋은 조합을 찾기 쉽지 않나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 필라델피아-샌프란시스코-상하이-뉴욕 정도로 압축된 4강 체제에서 플옵 때 모든 밴이 해제된 상황에서는 도리어 약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엠이 위/맥에서는 립 이상이라고 보지만, 또 지금처럼 다양한 영웅 풀이 요구될 때는 그 점이 약했다고도 보여져요. 특히 청두 전에서 졌을 때가 그런 단점이 보여진 경기였다고 보고요. 솜브라-에코 조합은 과거 겐트 이상으로 후방 힐러를 무는 새로운 돌진 조합의 탄생이 될 거라고 봅니다. 아직 트레나 애쉬를 섞어 쓰는 팀들은 솜브라와 에코가 힐러만 무는 형태를 아직 대처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치를 전제로 한 조합을 가져왔다고 보지만요. 솜브라는 일단 상대 힐러에 대한 딜각을 프리딜로 잡을 수 있는 딜러지만, 힐러 피를 다 깎을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진 영웅인데 에코가 빠르게 시프트를 써서 광선집중을 사용한다면 거의 무조건 힐러를 녹여낼 수 있다고 보거든요. 특히 광선집중이 디바 케어가 안되기 때문에 더더욱 초반 솜브라가 무는 공격을 케어를 해줄 필요가 생길 것 같네요. 힐러 생존을 위해서 한 자리는 브리기테가 거의 강제될 것 같고 아마 그게 안된다면 차라리 루시우를 섞은 메이리퍼 조합으로 계속 밀고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는 화물/거점맵이나 2층의 유무 등으로 상성이 결정될 듯 하네요. 딜러 중에 한 자리를 위맥으로 넣어 에코를 내리도록 강제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계속 메타가 동적으로 움직일 것 같습니다. 일단 고착화를 피하기 위해선 결국 신캐가 나와야 된다는 걸 보여준 한 주가 아니었나 싶네요.
20/05/06 03:12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상하이의 장점은 다른 상위권 4팀도 어느정도는 공유하는 것 같습니다. 4팀 다 스페셜리스트를 할 수 있는 딜러들이 존재하고 새로운 리그 팀 하나를 거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뎁스도 깊은 팀이니까요. 반면에 워싱턴과 보스턴은 정 반대입니다. 뎁스는 종잇장보다도 얇은데다가 구멍도 이곳저곳에 뚫려 있는 상황이고, 딜러진의 영웅 폭도 상당히 제한되어있으니까요. 솜브라-에코 조합의 강력한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상하이를 제외하면 이 조합을 다른 조합에 비해서 파괴적으로 쓸 수 있는 팀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습니다. 솜브라 스페셜리스트는 파라 스페셜리스트보다도 더 적은 것 같거든요. 올 시즌 솜브라를 자주 사용한 선수 중에서 상하이의 립이나 휴스턴의 단테 정도를 제외하면 괜찮은 활약을 한 선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피츠나 에일린, 배찌처럼 팀에 마이너스가 되면서 함정픽이 된 경우가 많았던 것 같고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킬이나 어시, 결정타 관련 지표들도 저 두 선수와 다른 선수간의 차이가 어느정도 있는 편입니다. (EMP나 해킹 관련 지표같은 경우에는 한 번 자료를 정리해봐야겠네요.) 휴스턴의 경우에는 팀 내에서 단테말고 에코를 잘 하는 선수가 없어서 솜브라-에코를 쓸 수 없는 팀입니다. 블랏세는 쇼크전에서 에코를 꺼내서 둠피스트 원툴임을 다시 증명했고, 린저는 리그에 몇 안되는 히트스캔만 할 줄 아는 딜러라서 말이죠. 다른 선수로는 하이드레이션이 있긴 한데 여기도 영... 단테가 둘로 분열하거나 새로운 선수 영입이 없는 이상 휴스턴은 솜브라-에코를 팀 구성의 한계로 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조합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팀은 상하이 정도밖에 없다고 봅니다. 북미 팀들은 패치가 없는 이상 애초에 잘 안써오던 솜브라를 시즌 종료까지 안 쓸 것 같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연습 단계에서 상하이에게 한 번씩 맞을 테니까 자주 나올 것 같긴 한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경기를 하지 않은 런던, 갓스비가 지난주에 괜찮은 솜브라를 보여준 항저우, 솜브라를 이번 시즌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상하이의 솜브라-에코에게 한 번 맞아본 뉴욕 정도가 넓게 봐서 그나마 잘 쓸만한 팀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입니다. 아무리 조합이 OP라 해도 낮은 숙련도로 지난주의 서울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다른 잘 하는 조합을 찾아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20/05/06 10:15
항상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힐탱 유저로서는 에코/솜브 메인 메타가 안오길 바랍니다... 솜브 한테 녹으면 너무 빡쳐요. 때리다 도망가면 너무 얄미움...
20/05/06 10:51
개인적으로 기동성 좋은 영웅을 좋아하는터라 에코 등장하는 경기는 보는 재미만큼은 있더군요. 고공에서 종횡무진 기동하며 아래로 공격을 퍼부어대는 것만으로도 시원한데, 궁으로 뭘 복제해서 어떤 깜짝플레이를 보여줄지도 기대하게 되니까요. 다음주는 위맥 같은 카운터들이 풀리는데, 과연 에코가 또 활약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밸런스를 너무 해치지 않는선에서 자주 보고 싶은 영웅입니다.
이번주는 뉴욕경기 위주로 봤는데, 새별비와 쪼낙이 여전히 자신들의 전매특허 영웅들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시나트라건 때문에 더 그런건지 몰라도, 현재 옵치리그의 얼굴격인 선수들이 계속 이 판에서 롱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청두는 본문에서 짚어주셨듯, 뭔가 운영면에서 실마리를 하루빨리 찾기를 바랍니다. 선수들의 기량이 3승8패 찍을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신만 내다가 지는게 대체 몇번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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